어우 사촌언니 히스테리부리는거 못받아주겠어요(좀 길고 그냥 스트레스 받아서 써보는,,펑예) > 질문 답변

어우 사촌언니 히스테리부리는거 못받아주겠어요(좀 길고 그냥 스트레스 받아서 써보는,,펑예)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18 03:30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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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촌언니랑 거의 매일 카톡을 주고 받거든여

친해가지구(3살 차이)

그리고 언니가 히스테리 부릴만한 나이는 전혀 아님요

그런데 언니가 최근에 약속이 거의

친구들 청첩장 모임 아니면 결혼식 가는거였긴 해요

암튼 여느때처럼 카톡하다가

일주일 전 쯤에 저한테

ㅇㅇ이는 결혼 생각있어? 이렇게 온거에요

저는 사실 식 없이 결혼하기로 했어서

식만 제외하고 결혼준비를 이미 하고 있었는데

결혼 준비하고 있는거는 친한친구들한테도

카톡으로는 말 안하고 따로 만났을때

결혼 준비중이고 올해 안으로 혼인신고는 할거다

정도만 말했었어요

그리고 사촌언니도 어차피 이번 추석에 만나니까

만나면 제가 자연스럽게 당연히 얘기 했겠구요,,

아무튼 그래서 언니가 물어본 카톡에

아 사실 결혼 준비중에 있다-

추석에 만나서 얘기해주려했다~

간략하게 답장했는데

엄청 꼬치꼬치 카톡으로 질문 폭탄,, 보내는거에요

식 언제야?

신혼집 구했어?

남자친구 몇살이지?

몇년 만났었다했지? 폭탄으로 오길래

식은 로망없어서 아예 안하기로 했고

혼인신고랑 찍고싶던 사진만 찍고 내년 초부터 바로 살 준비 하고있다 그리고 자세한건 추석에 만나서 얘기하자 그랬는데

식 안한다는 얘기에

축의금 안아까오?ㅜㅜㅜ 부모님 아까워하실거같은데ㅠㅠㅠ이러길래

축의금 어쩔수 없지 상관없어서 안하는거라구 말하고 넘겨서 다른 내용으로 카톡하다가

암튼 그러다 저번 주말엔 남친이 서프라이즈로

프로포즈 해줬어서 인스타 스토리 올렸더니

바로 카톡 또 와서는 만나서 얘기하자 했던 내용

신혼집 관련해서 위치 어딘지

누가 구했는지

청약인지 국민임댄지 행복주택인지 이렇게 물어보거,,,

또 언니가 곧 결혼인데 이번 추석에 남친 안데려오냐고 물어보길래

남친 월화수 출근했거든여,, 일하느라 못온다 이랬더니

아무튼 프로포즈 축하해~ 이쁘니 일케 말해놓고

다들 모이면 결혼식 왜 안하냐고 잔소리 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엄청 많이 써서 카톡하는거에여..

그래서 뭐 난 신경 안쓴다 그리고 아빠가 할머니랑 어른들한텐 다 말해놨대서 괜찮은거같다~ 이랬고

어제 추석 당일에 만났는데 결혼얘기 1도 안물어보고

저한테 일부러 사담도 잘 안하더라고여..와 그래서

제가 일부러 역으로

언니한테 언니도 오래만나지 않았냐고 언제하냐규 물어보니까 아 나는 2년뒤에 할예정이야 이랬는데

다른 사촌이 옆에서 작년에도 2년 뒤라하지않았나? 이러고

잠깐 분위기 싸해지고 거리도 서먹해졌거든여..?

그러고나서 각자 집 갔는데 또 아무렇지도 않게

카톡 하면서

언니보다 먼저 가다닝 ㅜㅜㅜ안됑ㅋㅋ ㅜㅜ 일케 옴여,. 대환장 오ㅔ 지 남친이 결혼 안해주는거 나한테 히스테리 부리는거같죠??ㅜㅜㅜ

다른 친한친구들 만났을때 결혼준비 얘기해서 애들이

서운해 하는거랑 전혀 다른 결이에요....

애초에 언니랑 카톡만 많이하지 살면서 명절이랑 결혼식 한두번 말곤 따로 본적 없어요..ㅜ...

그래서 아 놀사람 사라졌네..이런 서운한 투가 아니라

단지 동생인 너가 먼저가다니ㅜㅜ이런느낌.. ;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무튼 축하해랑 결혼식 잔소리 듣겠네 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딱봐도 비웃는 말투 쓴거랑 다른 카톡 말투들이,, 곱씹을수록 짜증나네요 안창피한가 속내 다보이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