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욕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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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일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부엇길래
얼음찜질 해주려고 아이스팩을 가져다 줬어요.
근데 계속 괜찮다면서 안하겠다는거에요..
본인이 귀찮아해서 빨리 나으라고 가져다준건데..하기 싫어도
고맙다고 하면서 할거라 생각했네요..
더이상 아웅다웅 하기 싫어서 그냥 하든지말든지 내버려뒀어요.
성의를 무시하는게 기분 안좋았지만...참고 남편 내일 아침에
발다친 항생제 먹어야해서 직접 콩갈은 두유랑 빵 준비해놓고 저도 잤어요.
그러고 남편이 중간에 깨서 물마시길래
"내일 아침에 약먹어야하니까 두유랑 빵 챙겨먹어" 라고 말했더니
"응"하고 다시 눕더라구요.
그런다음 제가 서로 속상한 마음 풀고싶어 몸을 좀 붙어서 스킨쉽을 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등돌리고 자려 하고 "더워더워 붙지마" 하길래
제가 장난으로 "으유~ 삐져가지구" 라고 했는데
거기서 발끈해가지고 왜 자는 사람을 깨우냐...삐졌다라는 말을 왜하냐..라면서
자는 사람 깨우고 지랄이야 라면서 거실로 나가서 자더라구요
제가 너무 어이없어서 따라가서 지금 뭐라고 했냐라면서 싸웠어요.
삐진게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될 것을 왜욕을 하냐고 따졌죠.
제가 지랄이라는 욕을 들을만큼 잘못한건가요...?
그러면서 계속 싸우면서 짐을 싸면서 나가겠다고;;...진짜 ...
남자분들 입장에서 얘기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