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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ㅠ 부부다툼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17 13: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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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과 자꾸 부딪혀서 한번 글써봐요ㅠ

긴 글이 될 것 같아요..

우선 저희 부부 상황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남편은 S전자연구원이고,

전 고졸이긴하나 (간호조무사 생활오래하고 지금은 전업주부)

저희집이 좀 여유로운편이라

한달 200씩 주시고, 차 외제차 주시고(기름값,보험료등등유지비 다 내주심)

그리고 분기별로 저에게 기 죽지말라고 50-100만원이상 주시는 용돈 남편에게 말해서 다 줬고,

아기 물건들 큼직큼직한거 살때(100이상)다 사주셨어요

그리고 가끔 백화점은 아니더라도 아울렛같은데서

30이상정도 되는 옷들 사주시고 해요.

아기돌잔치때 주신 금과 현금3000정도,

가끔 친척분들이 이벤트있을때 주시는 소소한 금액들 등등..다 남편줘요.

남편이 가게부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전셋값에 3/1정도를 엄마가 빌려주셔서

대출금액도 반정도 세이브 됐어요.

그리고 시댁은 여유가 없는편이라 다달이 40씩 드립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상황을 말한 이유는,

요즘 남편이 자꾸 저에게 돈을 막 쓴 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싸움이 벌어집니다.

솔직히 퇴사하고 한동안은 명품을 많이 사긴했어요. 근데 여윳돈이 없어서

카드 긁고 이런게 아니라(신용카드 저희는 없어요)

남편허락하에 샀었고, 제가 근데 자기객관화해서 경제관념이 조금 없었던건 인정합니다

언제부턴가 장볼때나 인.쇼할때나 가격을 잘 안보고 사긴했어요...

근데 최근에 저희가 이사하면서 가전제품을 몇개 바꿨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너무 돈을 막 쓰는거 같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다 책임을 모는???

절대 혼자 산게 아니라 서로 조율아래 구매하게 된 것들인데

싸울때 제가 서로 동의하에 산건데 왜 자꾸 내가 혼자 신용카드를 막 긁은것처럼 몰아가냐

오빠가 가계부 관리를 하는거면 오뻐가 컷을 하고 조율을 나랑 했어야지

지금와서 왜 날 개념없는 사람으로 만드냐 그랬거든요.

근데 그러면서 한다는말이

"그럼 이제 부턴 너 아무것도 못할거야. 내가 다 막을거니까 그렇게 알어! 다 내 허락하에 지출할거야!"

이러면서 강압적으로 얘기하더라구요

평상시엔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인데, 최근들어 자꾸 돈 얘기하면서 저한테 자꾸 갑질??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언행을 자주 하네요ㅠ

예전에도 신혼초에 크게 싸웠을때 저한테

"너가 나보다 돈 더 벌어와보든가"라며 말같지도 않은 얘기를 해서 진짜 저도 눈 돌아갔거든요.

그건있어요. 어쨋든 저희도 돈을 모아야되는 입장이긴 해서 저보단 남편이 더 돈을 아끼는 편이라

남편이 재정을 담당하는데 저보단 본인이 더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다 생각해요

근데 말하는 방식이 너무 사람 화나게 만들고 자존심을 건든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어제도 싸웠는데 아기 목욕은 남편이 담당하는데 어제는 피곤했는지 하기 싫어하는 눈치였는데

저한테 별말 안하길래 씻기려나 부다 했는데

갑자기 저한테 " 너가 돈을 계속 쓰니 아기목욕도 너가 다 해야 리즈너블하지??"하면서

장난반진담반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최근에 여름 차렵이불세트로0 30만원정도 샀는데(이것도 남편이 사라고함)

이것 같다가 물고 늘어지더라구요.

저...이렇게 눈치보며 살아야 하나요??? 지금 살짝 흥분해서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이 엉망진창인데, 어제 밤에는 제가 말조심하라하고 그냥 풀고 잤는데

오늘도 화가 안가시네요ㅠㅠㅠ 제가 지금 객관적으로 생각하기가 좀 힘들어서

이렇게 적나라하게라도 글 적고 유부남분들의 생각을 물어봅니다ㅠ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아! 그리고 일 때문에 힘들어서 와이프한테 최대한 너가 전적으로 육아를 다 맏아서 해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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