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문을 개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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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와중에 들은 설명이라고는 같은 동에서 누군가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 소방관분들이 출동하셨고 집집마다 다 사람이 있는지 응답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의 경우 집에 아무도 없었고 경찰이 직접 연락했던 어머니의 경우에도 병원에서 진료받느라 아예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이었다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집에 아무 응답도 없어서 강제개방을 했답니다
그분들이야 최악을 가정하고 상황이 급박했으니 그랬다는거 이해는 가는데.. 솔직히 좀 짜증나는 상황이라 또 이해가 안가네요 이게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해야할까요..?
다른 집은 다 사람이 있었다는 얘기고 그럼 적어도 옆집이나 아랫집에 먼저 그런 소리나 비명을 들었는지 확인은 하지 않나요? 그 어디에도 우리집에서 소리가 났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메뉴얼에 따라 할 수 밖에 없었던건지..
그리고 아무 이상 없는 거 확인되면 원래 그냥 창문이며 방충망이며 온갖 문은 다 열어놓고 나가나요? 집에 고양이가 있었는데 덕분에 사라지는 바람에 진짜 한참을 찾았거든요
이게 그분들의 일이니 따지기도 그렇고 참 애매합니다 결국은 아무 문제 없던 집이 난리가 난 상황인데 이거 뭐.. 저희가 다 감수해야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