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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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인데 저는 주변 동생들과 정말 잘 지내고
학기중에는 매일 민나서 밤새 술도 마시면서 늘 재밌게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생들 생일이면 동생들이 갖고 싶어하는 생일 선물도 사주고 진심으로 축하해줬는데
동생들은 그냥 축하해하며 끝내더라고용..
뭐 갖고 싶은거 있어러고 하길래 됐다 괜찮아 축하해줘서
고마워하니
알았어 하고 끝나더라고요
뭐 제가 선물을 바라고 더 바라고 사준 것도 아니지만
뭐랄까.. 제가 해줬던 만큼 바란 것도 아니지만
그냥 뭔가 답답하네요.. 제가 해줬던 진심만큼
애들은 아니였으니
원래 인간 관계에서 뭐를 바라고 해주는 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좋게 생각하려고 했지만
막상 제 생일 때 이런 관계로 끝나니
그냥 섭섭하기도하네요..
제가 잘 못해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영화나 보다 자고 일어나서 여자친구랑 맛있는 밥이나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