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조금 당황스러운 제가 이상한걸까요ㅠ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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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지난지 좀 됐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다른사람들 생각도 궁금해서 글한번 올려보아요
제일 친한친구무리 저까지 3명인데 편의상 a.b친구라고 할게요
a는 결혼 제일먼저했고 그다음 저 그다음 b 순서에요
a결혼당시 축의금 얼마할까 정하다가 그래도 우리가 제일친한 친구인데 의미있게 100하자고 하고 100씩 했습니다
참고로 a와 결혼한 사람은 제가 소개시켜줬구요
그 이후에 제가 결혼하게되어 집을 구하고 가전가구 사고있는데 a 어머님께서 갑자기 선물을 보내셨다고 해서 보니까 lg오브제 청소기를 보내셨더라구요..!
어머님과도 친구네 놀러가면 같이 밥먹고 결혼전에는 집가서 자고오고 친구 유학생인데 어머님과 따로 본적도 있는사이에요
친구에게 말하니 소개시켜준것에 대해 고맙고 집들이결혼 선물이라고 하면서 b에게는 얘기하지말아라!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축의금과 비슷한값이니까 축의금 안받아도될정도다 라는생각이 들만큼 고맙기도했고 한편으로는 b에게 얘기하지말라니 나한테만 하는 선물인가 했어요
그 후로 제 결혼식에 제 친구가 외국에서 와서 축하해주었고 혹시 나때문에 오는건가 미안해서 물어보니 나때문에만은 아니고 겸사겸사 오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방학쯤 한국 1년에 1번씩은 들어왔습니다)
그 친구가 축사를 해주었고 저는 지방에서 결혼식을 해서
축사비 30+교통비 10 따로 줬습니다
저도 친구결혼식때 축사해주고 부케받고 부케말려줬습니다 결혼축하선물로 커플잠옷세트 조금 좋은것도 줬습니다
저는 암것도 못받았구요...
그 후에 축의금정산을 해보니 친구와 친구어머님께서 참석해주셨는데 명단에 없더라구요...?
물론 정말 돈을 떠나는 친구고 와준것만으로도 고맙고 안받아도 된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인데 뜻밖의 명단에 없으니 머지..?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차라리 그 전에 내가 멀리서 결혼식도 가고 예전에 청소기 줬으니까 축의금은 안할거같아! 라고 언질이라도 해줬으면 당연히 오케이! 인데 먼가 명단 확인하다 띵? 하는 느낌..? 남편도 제가 결혼식가서 100하고 축사하고 부케받고 다 봤는데 내가 몰랐고 당황한모습을 보이니까 좀 민망하기도 했구요.....
참고로 둘다 결혼전에는 제가 너무 우울증이 심해서 외국에있는 친구에게 의지 많이했었는데 그게 고마워서 한국올때 루이비통 지갑 부탁하면서 친구것도 사라고 친구한테 지갑 2개값 보내준적이 있습니다
친구 남편도 소개시켜줬는데 결혼식까지 남편친구들은 만나러다니는데 저희한테는 한번도 소개시켜주지 않더라구요 그것도 사실 좀 서운했었구요..ㅋㅋ
제가 서운하다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결혼식이후였나 한번 같이 밥먹었던것같아요
제가 이상황에 ??? 이런 생각이 드는게 이상한걸까요.?.?.?
당연히 청소기를 받았으니까 축의금 없는게 당연하지라고 생각했어야했을까여...?
축의금이였다면 왜 굳이 b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