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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의 이별중,,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06 16:00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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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매가입한지도 20년가까이되는 40대아재입니다

학창시절 강남서초에서 자란영향인지 중학생때부터 이태원 압구정로데오 이대를 비롯해서 주말마다 옷이랑 신발사러다니는게 인생의 낙이였구요

20대때도 변함없이 그시절유행하던건 다하고살았던거같네요 20대중반부터 돌체 디퀘 디올옴므,,지금은 어마무시한 가격대로 정규매장품은 엄두도 못내지만 그당시만해도 청바지 40-50만원대 스니커즈 30-40만원대로 당시물가랑 비교했을때도 말도안되는가격은 아니였던지라 시즌별로 웬만한건 다구매했습니다

30대에도 옷에대한 열정은 사그러들지 않더군요 직장생활을 하고 고정적인 수입이 있다보니 일본스트릿브랜드 오라리 아크네스튜디오 띠어리 미니멀류 슬로웨어 오어슬로우 엔가같은 아메카지풍 영국클래식브랜드등 스타일도 다양하게 옷을 사모았네요

어느덧40대가 되고 결혼을하고 아이를낳고 가장이되어 살아보니 오랜세월 잘못된소비습관을 가지고살아온것때문에 저축도 못하고 나이에비해 자산이많이 부족하다는현실을 깨닳게되네요 다른취미활동없이 그저 옷을좋아하고 일도관련된쪽을하니 내가유일하게 좋아하는건데 이정도는하며 자기합리화속에 옷질을 하며살아왔는데 이제는 자식과 가정의 미래를위해 다끊고 저축하는재미를 들여야할꺼같습니다,,저와 비슷한분들 많으실꺼같은데 확실히 자식이 성장을 해가니 철이들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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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토박이시니,저축을 얼마 안 하셨어도 증여 등 베이스 자산이 꽤 많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