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어버이날 카네이션 보냈는데 욕먹을 일인가요? > 질문 답변

시댁에 어버이날 카네이션 보냈는데 욕먹을 일인가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8 00:00 댓글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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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사정상 시댁에 못가고 그 다음주에 가기로 햇어요

어제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어버이날 그래도 꽃이라도 보내야겠다 했더니 남편은 뭘 보내 어차피 담주에 선물사가서 볼건데 했고 남편과 대화는 그걸로 그냥 넘겼어요

그래도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두분이서 적적하실거 같아서

인터넷으로 예쁜 카네이션 꽃바구니 고심끝에 골라서

어버이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적어서 보냈는데

오늘 저녁에 받으셨나봐요(연락안오고 남편 전화로 알게됐어요)

남편이 전화와서 너가 꽃보냈어? 왜 상의도 없이 보냈냐고 뭐라고 하네요..?ㅋㅋㅋ

안보내기로 하지안았냐 어머니가 꽃 금방시들텐데 다음부턴 보내지말라고 했다네요..본인 취향도 있는데 엄마는 꽃 안좋아해 라면서 말도 없이 보내버리냐고 뭐라라고 하는데….전혀 상상도 못한 반응이라 지금 머리가 띵 하거든요?

돈쓰고 마음쓰고 이런소리 들으니까 참 허무하고 황당한데 남편은 아직도 저한테 저소리만 반복하면서 뭐라고 하네요…니 입장은 알겠는데 왜보냈냐란식…

저 같으면 남편이 저희집에 꽃 보내고 엄마가 저런말씀 하셨어도 남편한테 오히려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말할거 같거든요..

어머님한테 전화했더니 주무시는지 안받으시네요..

제가 잘못한 일인가요…?정말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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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편 죽빵한대
갈기셔도 됩니다

본인 엄마가 혹여 저렇게
말했어도 알아서 필터링해서
고맙다고해야지

남편이 좀 바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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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이상하신분이네요
생각해서보낸건데 싫어해도 머리속으로만생각해야지 그걸 얘기한다는건 너무 며느리에게 배려가 없는 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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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본인께서는 저한테 상의도없이 제가 안먹는 음식 택배로 이걱저것 보내세요..ㅋ그래도 저는 마음써주신게 감사해서 전화드리고 감사히 잘 먹겠다 말이라도 전하거든요ㅎㅎㅎㅎ 남편한테 그말 했더니 너먹으라고 보내는거 아니라네요ㅋㅋㅋㅋㅋ근데 항상 뭐뭐 받은거 이렇게 저렇게 해서 먹어라는 저한테 말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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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진짜 최악이네요 ..
힘내십쇼..  저런걸 참고사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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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짜증나네여 사랑받을일 하셨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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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꽃 보냈다고 뭐라하는 남편이라니... 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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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남편이 참 마음이 가난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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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로하려는 것도 아니고, 편들어주는 것도 아닙니다.
진짜 남편 사고가 이상하네요. 어떻게 저리 생각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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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지랄 안해도 지랄일듯 ㅋㅋ 머지 진짜 내가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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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지나서 찾아뵙는거에 삔또 상해서 이상한걸로 트집잡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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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에 가는건 시댁식구들이랑 날짜 맞춰서 가는거라 그런건 아닌거 같고 진심 꽃을 왜보냈냐 이걸로 욕먹은거에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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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말하는 워딩과 남편이 전달하는 워딩의 차이가 있을 것 같네여 ㅋㅋ 죄송하지만 남편 분이 눈치가 좀 없으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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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그렇게 표현하는 집안인가보네요.. 이제 알았으니 드러워서 안보낸다 하고 마음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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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이제 아무것도 안할거에요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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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거나하게 코골고 잘 때
한 대 때리세요 배려하고 마음써줘도..반응이 얄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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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저렇게 마음에 여유가 없을까 그냥 고맙다 하고 끝내면 될걸. 살면서 못받아봐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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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온순하고 좋으신분들인데 오늘 반응을 그렇게 하셔서 저도 당황스럽네요 정말 싫으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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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시겟어요 ㅠㅠ 마음쓰고 좋은소리 못들으면 그것만큼 서운한게 없눈데 남편분이 본인도 그럼 처가에 보내애되나? 이런 생각과 꽃이 그냥 돈 아깝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같으니 다음부터는 그냥 안하시눈게 좋을 것 같네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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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참 속상한 밤이네요..저도 다음부턴 받는사람 입장을 더 생각해서 선물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