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부탁드립니다..UTS(시드니공대에 관한질문입니다) 내공드립니다..

우선 학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UTS 는 세계 대학 랭킹에서 2005년도에 87위에 올라 있고

 

우리나라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는 93위에 있습니다.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우리나라 대학보다 위에 있고 공대 분야에서는 호주에서 이름이 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실 호주 대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UTS를 졸업하고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는 가정하에

 

호주에서의 취업은 무난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취업은 보장을 못하겠네요.

 

요즘 우리나라도 해외 유학파일 경우 우리나라에서만 학위를 가진 사람보다는 우선으로 쳐주는것 같습니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속에 호주대학은  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경우에는 우리나라 기업보다는 외국기업에 이력서를 넣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알아주지 않지만 외국 기업 간부들은 알아주죠 ^^

 

학교에 대한설명은 이만하고..

 

님의 고민인... 큰돈을 들여 UTS를 갈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해서 한말씀드리겠습니다.

 

단순한 외국대학 입학에 혹하는게 아니라 정말 가서 성실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시는거라면 가시길 권합니다.

 

부모님이 땅을 팔아서 까지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는건 그만큼 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신게 아닐까요?

 

가셔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으셔서 부모님께 더 넓은 땅을 사드리겠다는 목표를 가지세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더 넓은 땅은 바라지도 않으실테지만요

 

우선 최대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석사과정에 입학 하시려면 아이엘츠 점수가 6.5 정도가 필요할텐데 님게서 어학연수비로 잡은 천만원에서 반 이상을 줄이는 방법은 아이엘츠 6.5는 아니더라도 5.5~6.0만 받으시는 겁니다.

 

호주 가시기 전에 영어 공부 머리싸매고 하셔서 한국에서 알츠 점수 조금이라도 받아서 나가세요.

 

생활비의 경우 천만원 잡으셨는데요.. 그 부분에서도 조금만 알뜰하게 살면 2~3백만원 줄이실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는 충당하실 수 있겠지만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건 너무 위험하구요. 좋은 성적 얻으실려면 아르바이트는 주말에 짬짬이 또는 방학때 잠깐.. 이렇게 하시면 생활비에서 많은 돈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권하진 않겠습니다.

 

이렇게만 따져도 대략 7~800만원이 세이브 됩니다. 부모님에게 폐끼치고 가시는 만큼 최대한의 아끼는 노력을 하세요 ^^

 

그리고 이 돈은 돌아오셔서 1~2년안에 다 갚아 드릴수 있을 겁니다.

 

그냥 우리나라에서 졸업하고 돈 많이 주는 기업에 가셔서 돈을 버신다고 해도 님의 공부하고자 하는 욕심은 없어지지 않고 미래에 더 큰 후회로 남을 겁니다.

 

확고한 의지가 있으시다면 잠시 부모님께 폐끼치시고 몇년후에 배로 갚아 드리세요..

 

님의 고민이 제 마음까지 닿네요.. 어떤쪽이든 선택 잘 하셔서 후회가 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일단 고민이 많이 되시겠내요. 에휴~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사시려는 모습에 많은 공감을 느끼내요.

땅을 매각해서 비용을 대 준다고 하면 갈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농사꾼은 땅이 전부인데...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3가지 입니다.

 

1. 두눈 질끈 감고 가세요. 원하실때 가지 않으면 후회 합니다.

다녀와서 돈 버시면 땅을 매각하신 돈은 3~4년 이내에 벌수 있으실 거예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2. 학교 휴학 후 어학연수를 저렴한 곳에서 받으시고, 영어 실력을 갖춘 후 UTS에 편입하세요. 일단 1000만원의 비용을 50%까지는 줄이실수 있을 거예요.

 

3. 졸업 후 돈을 만들어서 가세요. 그냥 졸업하고 돈 많이 주는 기업 취직 할 수 있으면 그때 돈 벌어서 가세요. 짧은 기간에 유학을 결심해서 가시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내요.  

 

그리고, 해외 대학을 졸업하시는 것에 대한 이점은 분명히 있지만, 어느 정도 까지일지는 정확히 말씀드릴수는 없내요.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질문자분의 질문이 조금은 추상적이라 자세하게 답변해드리기가 어렵겠네요~

 

저는 호주에서 8개월정도 있었구요~ UTS 에서 아카데믹 영어과정을 30주정도했었습니다.

최고레벨까지 졸업했었죠~ 아무튼 한국과 좀 틀린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랭귀지 스쿨이라서 그랬는지~~~

 

저도 그래서 한동안 호주유학을 고민했었기 때문에 질문자분의 심정이 이해가는군요~

 

UTS 의 경우 IT 분야가 유명합니다. 물론 다른 공대분야도 유명하겠지만...

위에 분들이 설명해놓았듯이 UTS가 좋은 공과대학인 거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그런 거 같았고요~

 

하지만 호주산업구조에 대해 좀 말씀드려야 할 거 같군요~

일단 호주가 관광과 자연광물과 축산업을 통해 대부분의 국가수입이 의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회배경으로 인해 공대부분의 경우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메리트가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도 기계공학전공인데 그걸 살려고 석사진학을 해볼까라고도 생각했었는데... 물론 님의 전공에 따라 틀려질 것입니다. 공대의 경우, 태양광이나 건축토목쪽이나 IT 쪽은 경쟁력 있는 거 같더군요~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미의존성을 고려해보았을 때,

똑같은 학업과정 마치고 오더라도 미국과 호주라는 차이는 분명히 있을 거 같습니다.

여기에서 미국의 과학진취성이나 실험성을 제외해놓더라도, 즉 동일한 커리큘럼을 받고 오더라도 한국사회적 인식차이로 미국에 비해 인정받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님이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라 실망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제 짧은 소견으로는 한국에서 계속 사시고 성공하실려면 그다지 호주 유학이나 학위가 크게 도움이 될 거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 학위소지자들이 많은 현실에서 호주 학위가 크게 장점으로 작용될 거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추천해드립니다. 일단 호주는 복지가 무척 잘 되어있기 때문에 삶의 질이 한국에서보다 낫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직업에 대한 시선이나 인식이 우리나라와 달리 귀천이 없기에 한국에서 유사한 일을 하더라도 정신적으로도, 적은 노동력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좀 더 풍요로울 거 같습니다. 단 문화적 언어적 배경을 극복하실 수 있으시다면요~ 이 부분이 이민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이 될 거 같습니다. 문화와 언어.

 

저도 거진 기계공학을 마치고 어학연수하러 호주로 갔었던 사람으로서 제 소견은 이렇습니다만 님의 구체적 상황을 알려주신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해드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좀 더 궁금하신 거 있으시다면 제가 아는 한도안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이민요건이나 자격같은 것에 대해 도움을 좀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삶에 있어서의 갈림길에서는 일상에서의 그것과 달리 훨씬 더 망설여 지는 거 같습니다.

님이 여러사람의 의견을 잘 들어보시고 어떠한 가치를 위해 나아가실 건지 결정하고 판단하시는 게 옳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