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럽여행 질문/답변 카페 유몽의 스탭 'Via' 입니다^^
친구들끼리의 여행이라 정말 부럽네요~~
1) 학생이다보니 기간은 일주일~이주일정도(잘하면 20일)로 보고있는데요, 여학생들 4~5명이서 갈만한 유럽쪽 여행지가 어디인가요? 치안이 엄청나게 위험하지 않은곳으로 부탁드려요^^;
유럽여행 경비의 상당금액이 항공권 및 교통편에 들어갑니다. 이를 감안한다면 1~2주정도의 일정은 많이
아쉽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이전까지 최대한 많은 금액을 모아보시구요. 불가능하다면 여행 다니기엔
더 좋은 대학교 첫 여름방학으로 미루시는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치안등을 감안한다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쪽을 추천할만 합니다. 북유럽권도 비교적 괜찮은편이지만
여행비용이 많이드는 관계로 생각하시는 정도라면 좀 힘들수도 있겠네요.
이외에도 프랑스나 이탈리아도 일부지역에서 제 3국의 불법체류자 및 집시들로 인한 경범죄들이 종종
있기는 하지만 조금만 주의한다면 그렇게 위험한편은 아닙니다.
2) 국제 학생증이란게 무엇인가요? 국제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학생 할인이 추가되어 들어가나요?
국제 학생증은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 각 관광지 입장 및 교통수단 이용시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국제 학생증을 통해서 본인이 학생임을 증명하는것이죠. 따라서 추가할인의
개념은 아닙니다. 대신 이러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꽤 많기 때문에 유료입장하는 곳을 많이 방문하게
되는 경우엔 발급을 받아가는것이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3) 요즘 유럽에선 영어 못하는사람이 없다던데 그정도로 영어가 잘 통하나요? 꼭 영어를 배우고 가야만 하나요?
유럽에서 기존에 영어를 쓰는곳은 영국뿐이죠. 다만 워낙 국제적인 언어이다보니 기본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특히 독일 및 스위스 등은 잘통하는편인반면 프랑스(비관광지), 스페인,
이탈리아등에선 예상외로 잘 통하지 않습니다. 꼭 배워가야한다는것은 아니지만 알면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
다만 기본적인 인사, 감사의 말등은 해당국가의 언어로 알아가시는게 좋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러하듯
외국인이 와서 전혀 다른나라의 언어로 인사하면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겠죠^^;
4) 답변자님이 추천해주신 나라에서 둘러볼 중요 코스같은것들 추천해주세요.
워낙 땅이 넓고 볼곳도 많은 곳이라 세세하게 설명을 하긴 어렵습니다. 아직 기간이 남은만큼 기본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차근히 준비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대략적으로 많이들 둘러보는 곳들 위주로 추천을 한다면
독일 - 바이에른주 (뮌헨, 퓌센, 가르미슈, 밤베르크,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하이델베르크, 베를린 등
스위스 - 인터라켄, 루체른, 레만호수(제네바, 로잔, 몽트뢰), 베른, 취리히, 체르맛 등
오스트리아 - 빈(비엔나), 잘츠캄머굿지역(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장볼프강, 장길겐, 바트이슐), 인스부르크 등
정도가 됩니다. 선택하는 도시들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인접하고 있는 국가들로 함께 둘러보기에도 용이한
편입니다.
5) 답변자님이 추천해주신 나라에서, 한인민박에서 지낼 때 하루 식비를 포함해 하루 평균적으로 드는 값은 얼마였나요?
여행가는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유럽전역에서 30유로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한인민박
에서 아침 저녁으로 한끼 또는 두끼가 제공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엔 좋습니다. 다만 너댓명 정도의 인원인
경우 미리예약하지 않으면 한곳에 숙박하기가 힘든 경우도 생깁니다. 전반적인 비용은 교통비등을 제외하고
숙박비 포함 10~15만원 사이로 잡습니다. 물론 그 이하도 가능은 하지만 유럽여행을 하는 의미를 감안하면
너무 줄이는것이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6) 답변자님이 그 나라를 여행했을때 쇼핑비를 제외한 총 가격은 얼마정도 드셨나요?
해당지역만 둘러본것이 아니므로 가늠하기가 쉽진 않고, 머무르는 기간 및 여행스타일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환율의 영향도 많이 받구요. 현재 한달정도를 기준으로 450~550만원 정도가
일반적이고 기간이 반으로 줄어든다고해서 비용이 딱 반으로 줄으드는것은 아니고 1일당 10만원 정도에
10~50만원가량 더 빠질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으므로 2주를 기준으로 300~350만원 정도로 잡으면
될 것 같네요. 특히 비행편도 워낙 편차가 크게 나는 경비라 꽤 많은 금액이 차이날 수도 있습니다.
7) 유스호스텔이나 한인민박은 어딜가나 있나요? 한인 민박에서 지낼 만 한가요?
한인민박은 대부분 한국인들이 많이 여행하거나 기타 이유로 많이 사는 지역 정도에만 있습니다.
그외엔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호스텔은 가장 기본적인 숙소형태중 하나로 공식유스호스텔은
제한적으로 있지만 사설 호스텔은 왠만한 관광지쪽엔 거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국가에선 비교적 큰 도시라 하더라도 없는 경우도 많으며 중소도시에는 일부 인기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각 형태에 따른 편의성 및 각 업소에 따른 개별적 차이는 있겠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면 숙박 + 정보 + 친목
+ 식사등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가격대비하면 괜찮은 시설입니다.
8) 일부러 자유여행을 선택했는데 가이드가 꼭 필요할만큼 어려운가요?
전혀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만큼 정보도 다양해졌고, 여행을 도울 수 있는 장치들도
많아졌습니다. (예를들면 스마트폰 어플) 따라서, 미리 준비만 잘하신다면 가이드 없이도 얼마든지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이드가 있다면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들도 있겠지만 친구들끼리의
여행이라면 자유여행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9) 유럽이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훨씬 비싼가요?
품목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서울의 물가도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결코 만만찮은 비용입니다.
대신 아무래도 여행엔 일반적인 물가보다는 조금 높게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에 따른 차이도
조금씩 나는데 섬나라이자 다른 통화를 이용하는 영국쪽은 유로화를 쓰는 지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며 스위스프랑을 쓰는 스위스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 그 나라에서 주의할 점이나 특이사항
기본적으로 해당국가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실례를 하는 경우가
더 줄어들며, 자칫 상대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이나 언어등에 대해서 미리 숙지를 하고 있으면
의도치 않게 실수하는것을 줄일 수 있겠죠. 그리고 여행시 일어날 수 있는 분실, 도난, 범죄, 사고 등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한다면 큰 무리없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11) 그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에, 자아성찰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요?
질문자 친구에 비하면 많은 삶을 살았고, 계획하는것보다 더 늦은나이에 갔었는데 그럼에도 정말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였습니다. 추상적이긴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세상이 훨씬 넓어지고 더 크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네요. 지금도 대학생인 사촌동생들이나 지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해외여행은 꼭
가보라고 권합니다.
12) 한국에서 그 나라로 통하는 왕복 비행기 값(저가항공이나 대한항공), 그 외의 교통비 등은 대충 얼마정도 드셨어요?
위에 대략 설명이 된 부분인데 현재 왕복비행편은 130~200만원 사이로(이코노미석기준) 일정 및 항공사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여러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결정되는 부분인데 불과 몇년전에 90만원 안팎으로 갈 수
있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외의 교통비는 여행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열차 또는 현지 저가항공
이용비에 따라 달라지며, 기간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한달 이상이 넘어가면 80~100만원 가량 잡기도 하고
둘러보는 지역이 작은 경우엔 훨씬 적은 비용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12) 충고
너무 한번에 많은것을 알려고 하지말고 일단은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차근히 준비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본격적인 준비는 실질적인 여행시기의 5~6개월 전쯤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많은 정보를 습득하되 너무 깊이 들어가기 보다는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게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아래 네임카드의 카페에 방문하시면 유럽여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심도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방문하셔서 많은 정보 얻으시면 여행준비 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