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vs 트럼프

1. 가장 최근의 여론 조사는 8% 정도 차이가 납니다. 지난 22일 조사가 7.9% 정도 차이가 납니다.

바이든의 우세 상황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론조사 평균도 8% 정도 차이가 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가 평균 3.5% 정도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8%는 작지 않은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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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요한 것은 8%의 차이가 아니라 Swing State에서의 바이든 우세 입니다.

미국에서 선거 때마다 결과가 바뀌는 swing state는 10개 정도가 됩니다.

이 10개 중에서도 특히 중북부의 4개주와 동부의 2-3개주 동남부의 플로리다가 선거 판세를 좌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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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선거인단 10석의 위스콘신, 16석의 미시간, 20석의 펜실베니아, 29석의 플로리다 이 4개를 싹 슬이 하는 덕분에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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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득표 차이가 4개주 모두 1% 미만의 차이로 트럼프가 선거인단 75석을 싹슬이 한 것입니다.

기타 Swing state에서는 힐러리가 네바다 정도에서 2% 정도 앞섰고, 다 졌습니다.

그런데 네바다는 6석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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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가 1% 이하로 승패가 갈린 스윙스테이트에서 반만 확보했어도 선거 결과는 뒤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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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선은 직접 투표가 아니라 직접투표 형식이 가미된 간접투표이고 주의 대표성이 보장되는 선거 입니다.

그래서 이 Swing state에서 선거는 결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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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지역인 서부 해안가와 동북부 해안가 지역은 변함없습니다. 그대로 민주당 지지 입니다.

공화당 지지 지역인 중남부 지역도 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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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이 Swing state에서 결정이 되는데, 현재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가 졌던 6개의 Swing state 여론조사가 모두 바이든이 앞서고 있습니다. 하다 못해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 지역이었던 애리조나도 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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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힐러리의 여론조사 우세와 바이든의 여론조사 우세는 다른 패턴 이라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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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가 Swing State에서 석패를 한 것은 유색인종들의 힐러리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투표장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바이든의 런닝메이트가 흑인 해리스 입니다. 스토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리스가 크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흑인들을 투표장으로 끌어오는 동인이 될 것입니다.

1% 미만에서 승부가 난 Swing state에서는 미국내의 인종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현재 흑인 투표율이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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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라는 측면에서 트럼프가 많은 점수를 따고 있었지만, 지난 2/4분기 미국 경제는 -32% 라는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습니다. 이 -32%가 코로나라는 원인 때문 입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 코로나에 지금도 대처를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여론 조사의 결과들도 대선에서의 이슈가 경제가 아니라, 인종 갈등등 미국의 사회 문화적인 문제가 더 큰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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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볼 때 현재 가능성은 9:1 정도로 바이든이 높습니다.

물론 아직도 대선은 70일 정도가 남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선거 전략이 편가르기와 백인열성 추종자들에 대한 호소만 하고 있기 때문에 확장성에 한계가 있고,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햇던 사람들의 상당수다 지지 철회를 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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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에도 바이든이 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미.중 갈등이 발생을 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국가중 하나가 한국입니다.

한국은 중국이 가장 큰 교역국 입니다. 전체 무역량의 25%가 중국입니다. 미중 갈등이 계속 되면 샌드위치로 한국만 죽어 납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당선을 위해서 중국을 계속 이용하고 있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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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분담도 100억불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금액을 제시하며 한국을 압박하는 인물도 트럼프 입니다.

반면 바이든은 대중 관계나, 한미 방위비 문제도 트럼프와는 비교 안되게 여유롭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이익에도 바이든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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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의 대외정책은 누가 되든 큰 차이는 없으나, 트럼프가 워낙 기행을 많이 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바이든이 한국에는 이익이 되는 인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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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핵협상의 경우도,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 상황은 오히려 더 호전적인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볼턴 회고록에서 드러 났듯이 트럼프가 평화주의자 라서 대북 협상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북한핵에 대해서, 한반도 관계에 대해서 관심도 없습니다. 단지 인기몰이로 쇼를 했다고 봐도 됩니다. (볼턴 회고록이 사실이라는 전제로)

오히려 재선의 부담이 없는 다음 임기 때는 관심도 두지 않거나,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서 한반도를 긴장관계로 몰아갈 가능성도 아주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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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바이든이 되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좋은 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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