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이야기 좀 많이 적어주세요

슬픈이야기 좀 많이 적어주세요

작성일 2022.09.25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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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 길면 좀 글쿠 적당히 긴거로 3개 이상 부탁드려요
내공 100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우리 어머니는 한쪽 눈이 없다.

난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

너무 밉고 쪽팔리기 때문에...

우리어머니는 시장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셨다.

그냥 나물이나 초나 여러가지를..

닥치는 대로 캐서 파셨다.

난 그런 어머니가 너무 창피했다.

초등학교 어느날이었다.

운동회때 엄마가 학교로 오셨다.

나는 너무 창피해서 그만 뛰쳐나왔다

다음날 학교에 갔을 때..

너네엄마는 한쪽눈 없는..

병신이냐..하고 놀림을 받았다.

놀림거리였던 엄마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왜 엄마는 한쪽눈이없어?! 진짜 창피해 죽겠어!"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 않으셨다.

조금 미안하단 생각은 했지만

하고싶은 말을 해서인지 속은 후련했다.

엄마가 나를 혼내시지 않으셔서 그런지.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은가보다..하고 생각했다.

그날밤이었다.

잠에서 깨어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다.

엄마가 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다.

나는 그냥 바라보고 고개를 돌렸다.

아까한 그말 때문에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도 한쪽 눈으로 눈물 흘리며..

우는 엄마가 너무나 싫었다.

나는 커서 성공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쪽 눈없는 엄마도 싫고..

이렇게 가난한게 너무도 싫었기 때문에..

나는 악착같이 공부했다.

엄마 곁을 떠나 나는 서울에 올라와

공부해서 당당히 서울대를..합격했다.

결혼을 했다. 내집도 생겼다. 아이도 생겼다.

이제 나는 가정을 꾸며 행복하게 산다.

여기서는 엄마생각이 나지 않기..때문에 좋았다.

이 행복이 깊어 갈때쯤이었다.

누구세요 이런!그건 우리 엄마였다.

여전히 한쪽눈이 없는채로..

하늘이..무너지는 듯 했다.

어린 딸 아이는 무서워서 도망쳤다.

그리고 아내는 누구냐고 물었다.

결혼하기 전 부인에게 거짓말을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누군데 우리집 와서 우리아이 울리냐고 소리를 쳤다.

"당장 나가요! 꺼지라구요!"

그러자 엄마는 "죄송합니다, 제가 집을 잘못찾아왔나봐요"

이 말을 하곤 묵묵히 눈 앞에서 사라졌다.

역시 날 몰라보는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대로 영원히 신경쓰지..말고 살려고 생각했다..

그러자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어느날 동창회 한다는 안내문이 집으로 날아왔다.

그 때문에 회사에 출장을 간다는 핑계를 대고 고향에 내려갔다.

동창회가 끝나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궁금한 마음에 집에 가보았다.

그런데 엄마가 쓰러져 계셨다.

그러나 나는 눈물 한방울 나지 않았다.

엄마의 손에는 꼬깃꼬깃한 종이가 들려있었다.

그건 나에게 주려던 편지였다.

사랑하는 내 아들 보아라.

엄마는 이제 살만큼 산 것 같구나..

그리고 이제 다시는..

서울에 가지 않을게..

그러니 니가 가끔씩 찾아와..

주면 안되겠니?

엄마는 니가 너무 보고싶구나..

엄마는 동창회 때문에

니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뻤단다.

하지만 학교에 찾아가지 않기로 했어..

너를 생각해서..

그리고 한쪽 눈이 없어서 정말로..

너에겐 미안한 마음 뿐이다.

어렸을 때 니가..

교통사고가 나서 한쪽눈을..

잃었단다.

나는 너를 그냥 볼수가 없었어..

그래서 내 눈을 주었단다.

그 눈으로 엄마대신 세상을..

하나 더..

봐주는 니가 너무 기특했단다.

난 너를 한번도 미워한 적이 없단다.

니가 나에게 가끔씩 짜증냈던건..

날 사랑해서 그런거라 엄마는..

생각했단다.

아들아 내 아들아...

애미가 먼저..갔다고 울면 안된다.

울면 안된다..사랑하는 내 아들..

갑자기 알수없는 게..

내 마음 한쪽을 조여왔다.

어머니가 주신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사랑하는 내 엄마 사랑한다는 말..

한번도 못해드리고..

좋은음식 못사드리고 좋은옷..

입혀드리지도 못했는데...

어머니께선 날..

죄송합니다. 엄마가 눈 병신이..

아닌 제 눈이..

이제야 모든 사실을 안 이 못난놈..

어머니 용서해주십시오..

어머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껏 한번도 들려 드리지 못한 말

어머니... 사랑합니다.

2.

오늘도 긴장하는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했다.

하루에도 몇번씩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나만 바라보는 가족들을 위해서 오늘도 직장을 향해 걸어갔다.

어제 저녁에는 아들이 자기 반에서 스마트폰이 제일 오래되어서 반 아이들이 놀린단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바꿔 달라고 조른다.

"아니, 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매일 스마트폰 이야기만 하냐!"하면서 나는 짜증을 냈다.

마누라는 "모임에 갔는데, 갑자기 춥고 한기가 들어서 벌벌 떨고 있는데, 친구 영숙이가 자기 모피코트를 벗어서 덮어줬는데, 너무 따뜻하더라...

나도 한 개 갖고싶더라고.." 하면서 부러웠했다.

"우리 주제에 무슨 모피코트냐! 정신없는 사람들이나 입고 다니는 거지" 하면서 마누라에게 핀잔을 줬다.

그리고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일을 하고 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배가 살살 아프고 땀이 나서 힘이 좀 들었다.

그래서 오후에 조퇴를 하고 가까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여의사가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여의사가 먼저 말을 꺼냈다.

"아무래도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해 보는게 좋겠어요. 배쪽에 뭔가가 고여 있는데, 대학병원에서 정밀 진단이 필요할것 같아요" 그러면서 대학병원을 예약을 해 주었다.

나는 약간 걱정되는 마음으로 혼자서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다.

한참 후에 의사가 나에게 말을 건넨다.

"대장암 말기입니다. 암세포가 너무 많이 펴져서 3개월밖에 시간이 없을것 같습니다."

나는 너무 놀라서 말을 더듬으면서 다시 물었다.

"내가 3개월밖에 못 산다고요?"

그리고 병원을 나와서 길을 걷는데, 자꾸 눈물이 흘러 내렸다.

집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마누라가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다가 반갑게 맞아 줬다.

오늘따라 마누라가 왜 이렇게 이쁘게 보이는지 모르겠네.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서 마누라에게 말을 건넸다.

"여보, 만약에 이세상에서 내가 갑자기 없어지면 당신은 어떡하지?"

그러자 마누라가 "뭘 그런 소리를 하냐" 면서 화를 낸다.

"아냐 그냥 한번 해본 소리야"

"잘자" 하면서 손을 꼭 잡고 잠을 자는데, 주책없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다음날 아침에 마누라에게 "이번주에 동해 바다 보러 갈까" 하고 물었더니 어린아이와 같이 좋아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 동해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는 전날 저녁에 펜션 베란다에서 별빛을 보며 이야기 했다.

"여보 만약에 내가 없더라도 우리 자기는 잘 이겨낼수 있지?" 그러자 마누라는 또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화를 낸다.

"여보 사실 몇일전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대장암이래... 3개월밖에 못 산대"

그러자 마누라가 놀라서 무슨 소리하냐고 되묻더니 이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고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이제 어떡하지? 여보 나 너무 무서워!

당신이 내 옆에 없어진다는 말이 믿어 지지 않아" 하면서 펑펑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차를 타고 돌아오는길에 마누라는 말이 없었고 계속 눈물만 훌쩍이고 있었다.

나는 병을 이겨보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더 살아 보고 싶었는데... 내 마음과 같지 않았다.

얼마 뒤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으로 급히 갔지만 암이 너무 많이 퍼져서 손을 쓸수가 없었다.

나는 마지막으로 마누라 손을 꼭 잡고 힘없는 눈으로 아내를 바라보면서 의식을 잃어갔다.

마누라는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평펑 울기 시작했다.

"잘가! 여보 고생했어! 앞으로 많이 보고 싶겠지만 참아 볼께! 하면서 하염없이 눈물만 계속 흘렸다.

그리고 몇일 뒤 아내가 책상을 정리하다가 서랍에서 한장의 편지를 발견하고 읽어 내려갔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만약에 누군가가 이 글을 읽는다면 나는 이미 하늘나라에 가 있겠지...

그래서 혹시 몰라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적어 봤어.

먼저 우둔하고 속좁은 이사람을 지아비라고 좋아해 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준 내가 가장 의지했던 준수엄마!

결혼해서 지금까지 늘 고생만 시켜서 미안해... 더 잘해줬어야 하는데, 그럴시간이 별로 없네... 미안해.

더 미안한 것은 의지하던 장모님이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서 많이 힘들텐데 내가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또 이렇게 나도 멀리 가게 되어 너무 미안해 큰일이네...

내가 없으면 우리 아줌마는 한 발자국도 못가는데, 어쩌지!

미안해...

더 있어주지 못해서...

더 안아주지 못해서...

더 오래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사랑해 여보!

그리고 준수에게도 미안해!

늘 화만내고 사랑해 주지 못해서...

좀더 많이 놀아주고 사랑해줬어야 했는데

준수야!

아빠를 용서 해줘...

내 사랑하는 아들!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는거

네가 잘 알고 있을거라고 믿어...

아빠가 정말로 가슴 아픈거는 우리 준수하고 비행기를 한번도 못타고 이렇게 헤어지니까 그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

준수야!

아빠가 없더라도 엄마 잘 모시고 엄마 힘들게 하면 안돼!

알았지...

약속해줘...

그리고 준수엄마!

우리 아줌마가 좋아하는 가방도 사주고 맛나는 것도 많이 사줄려고 용돈 좀 모아두었는데...

직접 못 사주고 먼저 가서 미안해...

돈 찾아서 우리 아줌마가 좋아하는 가방과 예쁜 목걸이 꼭 사! 알았지!

이제 비싼거 산다고 잔소리 안 할께!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만원만 엄마에게 좀 주면 안되겠니?

8월에 친구분들과 여행 가신다고 하셨는데 여행 경비를 좀 드리고 싶어 직접 주고 싶은데,

아쉽게도 아들에게 부탁하게 되었네... 미안해.

이제 그만 적어야 겠다...

이제 정말 마지막인거 같다!

"여보 사랑해! 정말로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는데, 그게 너무 아쉽네...

우리 아줌마는 잘 이겨 낼수 있을 꺼야!

사랑해! 내사랑!"​

-준수 아빠의 편지-

3.

민연아 빨리 일어나, 학교가야지

엄마의 자명소리에 눈을 떴다.

늘 그랬다는 듯 나의 시선은

유리 깨진 낡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시간을 보고 나는 인상부터

찌푸리고 언성을 높였다.

"왜 지금깨워줬어!!! 아우 짜증나!!"

- 쾅..

방문소리가 세게 울려 퍼졌다.

주섬주섬 교복을 입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나야, 미안하다. 엄마가 몸이 좀 안 좋아서.."

"아씨.. 또 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때도없이 걸려?!"

"..늦게..깨워줘서 미안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 타악!

"됐어! 나 지각하겠어! 갈께!"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을 갔다

뛰어가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엄마는 말없이 주섬주섬 내팽겨진

도시락을 다시 담고 있었다

창백했다.. 여느때보다 엄마의 얼굴이 창백해보였다

하지만 늘 엄마는 아팠기 때문에

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례시간이다

이번 주 토요일 날 수학여행을 간덴다.

가고 싶었다.

가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 싶었다.

가난이란 걸 깨끗이 잊고 오고 싶었고

엄마도 잠시 동안은 잊고 싶었다.

집에 와서 여느 때처럼 누워있는 엄마를 보며

인상이 먼저 찌푸려졌다.

"어어...우리 민연이 왔어..?"

"엄마! 나 이번 주 토요일 수학여행보내줘!"

다녀왔다는 말도 안하고 보내달라고만 했다.

"어..수학..여행이라구..?"

"어."

"얼만..데..?"

엄만 돈부터 물어봤다.

우리집안 형편 때문에 가야될지

안 가야될지 고민했었다.

"8만원은 든다는데?"

"8..8만원씩이나..?"

"8만원도 없어?! 우리 생그지야? 그지?!"

이런 가난이 싫었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가난이 싫었다..

엄마도 싫었고, 식구가

엄마와 나 뿐이라는 것도 외로웠다.

엄마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이불 속에서 통장을 꺼냈다.

"여기..엄마가 한푼 두푼 모은거거든..?

여기서 8만원 빼가.."

난생 처음 보는 우리 집의 통장을 보며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는 말도 없이 당장 시내의 은행으로 달려갔다.

통장을 펴보니 100만원이라는

나로선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있었다.

이걸 여태 왜 안 썼나 하는 생각에

엄마가 또 한 번 미워졌다.

8만원을 뺐다.

92만원이 남았다.

90만원이나 더 남았기 때문에 더 써도 될 것 같았다.

언뜻 애들이 요즘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이라는 게 생각이 났다.

40만원을 다시 뺐다.

가까운 핸드폰대리점에 가서 좋은 핸드폰하나 샀다.

즐거워졌다.

난생 처음 맛보는 즐거움과 짜릿함 이였다.

핸드폰을 들며 거리를 쏘다녔다.

여러 색색의 예쁜 옷들이 많이 있었다.

사고 싶었다. 또 은행을 갔다.

이번엔 20만원을 뺐다.

여러 벌 옷을 많이 샀다.

예쁜 옷을 입고 있는 나를 거울로 보면서

흐뭇해하고 있었을 때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촌스러운 머리였다.

은행에 또 갔다.

5만원을 다시 뺐다. 머리를 예쁘게 자르고, 다듬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젠 수학 여행 때 필요한걸. 살 차례다.

난 무조건 마구잡이로 닥치는 데로 고르고, 샀다.

9만원이라는 돈이 나왔다.

그렇게 집에 갔다.

또 그 지긋지긋한 집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만 하기 때문에 갔다.

엄만 또 누워있었다. 일부러 소리를 냈다.

"흐흠!!!"

소리를 듣고 엄마는 일어났다.

통장을 건내받은 엄마는

잔액을 살피지도 않고

바로 이불속으로 넣어버렸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쫙 빼입고 온 날 친구들이 예뻐해 주었다.

고된 훈련도 있었지만,

그때동안은 엄마생각과 가난, 그리고..

집생각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끝났다.

2박 3일이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이제 알았다.

또 지긋지긋한 구덩이 안에 들어가야 한다.

"나왔어!"

"........."

웬일인지 집이 조용했다.

"나왔다니까!?"

"........."

또 조용하다.

신경질 나고 짜증나서 문을 쾅 열었다.

엄마가 있었다. 자고 있었다.

내가 오면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 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자기만 한다.

"혹시 내가 돈 많이 썼다는 거 알고 화난걸까? 쳇..

어차피 내가 이기는데 뭐.."

하고 엄마를 흔들려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가가.....차가웠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물부터 났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그 싫었던 엄마가 차가운데..

이상하게 슬펐다.

믿어지지 않았다.

마구 흔들어 깨워보려 했다.

하지만..엄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았다...

얼른 이불에서 통장을 꺼내

엄마의 눈에 가져다 대고 울부짖었다.

"엄마! 나 다신 이런 짓 안할께!!!

안 할 테니까!!!!!!!!!

제발 눈 좀떠!!!!!!!!"

통장을 세웠다.

그런데 무언가가 툭 떨어져 내렸다.

엄마의 편지였다.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 나의 사랑하는 딸 유나 보아라.

유나야. 내 딸 유나야.

이 에미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 싫었지?

미안하다...미안해...

이 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 없었어...

유나한테 줄거라곤.. 이 작은 사랑..

이 쓸모없는 내 몸뚱이밖에 없었단다..

아..엄마먼저 이렇게 가서 미안하다...

엄마가 병에 걸려서.. 먼저 가는구나..

실은.. 수술이란거 하면 살 수 있다던데...

돈이 어마어마하더라..

그래서 생각했지..

그까짓 수술안하면..

우리 유나 사고싶은거 다 살 수 있으니까..

내가 수술 포기한다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되어서..

이젠..몇 달을 앞두고 있단다..

딸아..

이 못난 에미..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해준거 너무 고맙다..

우리 딸..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

딸아..우리 유나야...

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추신: 이불 잘 뒤져봐라..

통장하나 더 나올 꺼야..

엄마가 너 몰래 일해가면서

틈틈이 모은 2000만원이야..

우리 유나.. 가난걱정 안하고 살아서 좋겠네 』

.

.

.

.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엄마를 보고 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미워진다.

그동안 엄마를 미워하던 거보다

100배..아니 1000배.

아니, 끝도 없이..내 자신이 미워지고

비열해진다..

왜 나같이 못난 딸을

사랑했어..어..?

수술비.... 내가 펑펑 쓴 그 돈 수술비...

왜 진작 말 안했어....어....? 왜 진작 말 안한거야..

엄마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도 내팽개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내고 짜증 부렸는데..

엄마 너무너무 미워했는데..

그렇게 밉고 나쁜 날 왜 사랑한거냐구..

어..?

엄마 바보야? 왜 날 사랑했어...왜...왜.....

이젠 그렇게 보기 싫었던 누워있는

모습조차 볼 수 없겠네..

엄마의 그 도시락도 먹을 수 없겠구..

엄마가 맨날 깨워주던

그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겠네..

나.. 엄마 다시 한 번 살아나면..

하느님이 진짜 다시 한번 도와주신다면.

그때는 정말 고마웠다고 말할게

미안하고...사랑해

슬픈이야기 좀 많이 적어주세요

... 오랜 시간이 지나서 여의사가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암세포가 너무 많이 펴져서 3개월밖에 시간이 없을것... 그래서 혹시 몰라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적어 봤어. 먼저...

슬픈 이야기 적어주세요!

제가 진짜 눈물을 펑펑 쏟고싶은데 유튜브 슬픈영상은 감동적이기만 하지 눈물은 않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진짜진짜 슬픈 이야기 좀 적어주세요! 내일 월요일입니다

세상에서가장슬픈이야기좀적어주세요...

... 슬프기도하고? 안슬프기도하고? 도라에몽,.ㅋㅋ 을 슬픈이야기로 했습니다. " 안녕 난 이슬이야 ^^" "안녕 난... 그래도 잘봐주세요 ㅎㅎ 저 제목하고 슬픈 노래가 있는데...

슬픈 이야기적어주세요 내공100검!!

제가 초딩6학년인데 슬픈이야기 적어오는게 숙제거든요? 급해요... 제발 빨리해주세요 짧더라도 슬프기만하면... 어느날 할머니께서 많이 편찮으 셨어요. 할머니는...

슬픈 이야기 적어주세요

누구나 보고 울만한 슬픈 이야기 적어주세요:-) 짧은거 말고 긴 이야기로요.... 돈을 많이달라해도 줄텐데 우리집 사정이 좋으니까 동생은 이제 심심하겠구나 맨날 내가...

슬픈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적어주세요...

웃긴이야기 슬픈이야기 무서운이야기 적어주세욤!! 이상한 거 올리면 신고합니다 ^ㅡ... 길지만.. 저희 가족은 형편이 많이 좋지않았습니다 돈에 많이 시달렸죠. 그래서...

눈물나게 슬픈이야기 좀요~~~(내공OK!)

... 눈물나게 슬픈 이야기좀 적어주세요~내공은 당연드리오! 이상한글이나 욕설... 많이 미워해도 좋아. 신을 믿지 않지만. 신이있다면. 다음생에 꼭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길...

무서운이야기 좀 많이 올려주세요...

... 재미있는이야기,슬픈이야기,무서운이야기 좀 많이 올려주세요~ (내공100) 1. 학교에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할아버지께 혼났습니다. '예끼놈아!!네놈은...

슬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 좀 적어주세용 제가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휴지 준비하고 보시는게... 그동안 엄마를 많이 원망하고 미워했지만, 그 순간 나는 아무런 생각도 행동도 말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