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슬픈이야기 좀요~~~(내공OK!)

눈물나게 슬픈이야기 좀요~~~(내공OK!)

작성일 2012.01.19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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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갑자기 눈물나게 슬픈이야기가 듣고십으네요~
아주 눈물나게 슬픈 이야기좀 적어주세요~내공은 당연드리오!

이상한글이나 욕설, 내공냠냠은 신고요~
(내공은 기본!)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네이트판에서 보고 울었던 글입니다

실화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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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동생의 편지.

서로 남자라서였을까?

무덤덤해서 였을까?


긴시간인지 짧은시간인지..

20년가까운 세월 우리 둘은 단 한차례도 편지를 주고받은적이 없었다.



아픈 내동생.

정말 강하다고만 생각했던 내 자신이 철저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는 시간이였다.


울고불며 의사에게 매달려보고..

같은 병을 앓았던 사람들중 기적을 만난사람들을 찾아보고..


심장이식센터에서 기웃거려보고...


한번 가보지 않은 서점에서 의학관련 서적을 하루종일 읽어보기도 하고..


그러다..

동생이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편지를 쓰고 있을때..


나는 장기매매사이트에 들어가 흥정까지하고 있었다.


한 남성분이 심장을 주겠다고 반가운 소식에 .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그쪽분 사정을 듣고 보니.. 나는 선뜻 심장을 달란 소리가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 하나밖에 없는 심장을 팔려고 하는 사람.

너무 살고 싶지만 하나밖에 없는 심장이 아파 죽음을 기다리는 동생.

멀쩡한 심장을 가졌지만 이것도 저것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것도 못하는 나같은사람.



나에겐 천문학적인 금액인 돈이지만.

일단 동생부터 살려놓고 기간이 얼마나 되는 천천히 갚아가고 싶었다.


그 사람의 증오와 경멸에 가득찬 눈이나.

아픔과 슬픔에 가득찬 내 동생의 눈이나.

연민과 사랑에 가득차 현실이 보이지 않는 내 눈이나.



그 세상에 비춰지는 외면 뒤의 내면에는 슬픔이라는게 똑같이 보였다.



사랑하는 내 동생아.

가엾은 내 동생아.

미안하고. 사랑한다.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기를 바래.

다음 생에 꼭 다시 우리 형제로 만나길 바래.


너가 형이되고 내가 동생이 되도 상관없지만.


한번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만 더 내가 형이 되고 싶어.


그땐.

이렇게 바보같은 형이 되지 않을게.


단 한번만.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네 심장이 뛰고있을때.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 해주지 못한 형.

많이 미워해도 좋아.


신을 믿지 않지만.

신이있다면.


다음생에 꼭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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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은 심장병으로 저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고.

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사랑스러운 숨결을 멈추었습니다.

동생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한다 내 동생아.

무엇보다도 동생의 웃음소리가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듣고 싶습니다.

동생이 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차가운 겨울새벽...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요?

아무도 보지 못하고 혼자서 쓸쓸히 .

저는 빌어먹을 형입니다.


동생의 그 시간을 생각하면 .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

미안하다.

내 동생아.







방 한켠에.. 각종 쵸콜릿이 수북히 쌓여있고.
부르마블이 놓여있다.


동생과 이번 크리스마스때 동생이 좋아하던 게임하면서 실컷 놀려구 했는데..

달달한 쵸콜릿은...

더이상 달달하지 않다.















훗날 이 글이 형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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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형 하나뿐인 동생 .

이젠 간호사선생님 말도 의사선생님 말도 그만 믿을때가 됬나봐.

점점 더 아파지는게 이젠 정말 죽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후회되는건 형과 같이 자주 못있었던거

너무 아쉽네.


어렸을땐 그렇게 자주 놀았는데 . 그립다.



생각나?

자주 맞고 다녀서 형이 나 때린 애들 가서 다 혼내주고 나이많은 형들까지 혼내준거?


그땐 정말 나에게 형은 영웅였던거.



고등학교때 아빠랑 사이가 안좋아져서 지금은 조금 형이 힘들어서 다른길도 가보고 하는거라고 믿어.


곧 돌아올꺼야.



내가 공부잘한거 형이 한번씩 가르쳐주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됬었어.



심장이 고장나서 하루하루 힘겨운 숨을 내쉬지만.


어제까지만해도 형이 또 영웅처럼 살려줄꺼라는 믿음 가지고 있었어 . ㅎㅎ

바보같이.



아까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라 .

형이 자기 심장이식해주게 해달라고 . 그러더라고. 울면서 사정했다며?

챙피하게 ㅎㅎ

살아있는 사람 심장을 어떻게 이식해 바보야 . ㅎㅎ

가끔 형 바보같애 .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부럽네?

형 눈물 나는 한번도 못봤는데 . 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아파온다.

형 .

아빠랑 싸우지마.

아빠도 홧김에 그런거야.

어떤 부모가 자식들은 다 똑같은데 차라리 누가 아팠으면 좋겠다고 진실되게 말할 수 있겠어?


다 거짓말이야.


형한테 거짓말 한번 안했던 나야 .

형두 알지?



집안살림도 그리 넉넉한편도 아닌데 병원에서 이렇게 가망없는 나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힘들꺼

생각하니까 미안해진다.

왜 이렇게 죄인이 된 느낌이들까?

나처럼 아픈 사람들도 이런 기분이였나?



처음엔 정말 무섭고 두려웠는데 .


지금은 아니야.


삶이란 .

한번의 인생일뿐이고

조금 더 살다가고 조금 덜 살다가고 차이라고 생각해 .


다만 아직 형과 놀구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게 아쉬워서 지금까지 무서웠나봐 ㅋㅋㅋㅋ



어제밤에 형이랑 브레이킹던 보면서 참 즐거운시간보낸것 같아.


마치 어릴적 거실에서 토이스토리 틀어놓고 막 놀던 생각도 나고 좋았어 ㅋㅋㅋ

정말이야.


트와일라잇 시리즈 책으로 보다가 영화로 나온다길래 .

브래이킹던 못볼까봐 조금 노심초사했던거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다 봤어 ㅋㅋㅋㅋㅋ



형 .


낯간지러운데 지금이니까 이런말도 해보네.


고맙구 사랑해 .

형때문에 행복했고 정말 정말 즐거웠어 .


나는 그래서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다 갈꺼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


홧김에라도 죽는다는 말 하지마.



나 형 심장 안받어.



형은 항상 공부잘하는 동생  좋은 대학가서 잘 커주길 바라고 그런 동생이 아파서 안쓰럽고 안타깝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렇게 공부 잘하는것도 아니고 나보다 잘하는애들도 많아 ㅋㅋㅋㅋㅋㅋㅋ



형이 나보다 공부 더 잘했었잖아 .


그때로 돌아가.



나는 어렸을때 형이 공부잘해서 부모님한테 친척들한테 칭찬받는 모습보고

공부열심히 했었어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제 집에 들어가.

다시 예전처럼 .




형의 하나뿐인 동생이 지금부터 진실만을 고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행복합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

너무 행복해서 다름사람들보다 행복을 먼저 알고 많이 가졌습니다.

이젠 두렵지도 무섭지도 않습니다.

행복합니다.

형과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픈 이기심은 있지만.

행복했으니까 . 행복하니까 . 괜찮습니다.


사랑합니다.






솔직히 며칠전부터 느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어.


그 날밤은 두렵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전화기붙들고 누구든 부르고싶었는데 ㅋㅋㅋㅋ

잘못생각한거였어.ㅋㅋㅋ



하... 오글거려서 이런말을 한번도 못했는데.

지금은 할 수있을꺼 같아 이렇게 글을 써봐.ㅋㅋㅋㅋ



내가 말 참 안들었지?

미안해 ㅋㅋㅋㅋ


좋아서 그랬어 ㅋㅋㅋㅋㅋ  



동전 떨어져간다 형 ㅋㅋㅋ


휴게실 컴퓨터 너무 느려터졌어 ㅋㅋㅋ

이거 완젼 상술이야 상술ㅋㅋㅋ 돈만 날리네 ㅋㅋㅋ



엊그저께 휴게실에서 서든하고 형은 피씨방에서 하고 ㅋㅋㅋㅋ

진짜 재밌었다 ㅋㅋㅋㅋ    


우리가 이길수도 있었는데 그치?? ㅋㅋㅋ



마지막판 못한거 아쉬워 나도 ㅋㅋㅋㅋ 그 판만 했음 분명 우리가 이겼을꺼야 ㅋㅋ


통증이 와서 못한게 아니라 간호사선생님이 주사맞으라고해서 강종한거니까 봐주라 ㅋㅋㅋ


아직 형이 게임하라고 준돈이 아직도 4만7천원이나 남았다? ㅋㅋㅋㅋㅋ

아직 돈 많이 남았으니까 다음에 또 해 ㅋㅋㅋ

일부러 형이랑 하고싶어서 남겨둔거야 .




닝겔 한번 맞으면 4시간씩 걸리잖아 ㅠㅠ  그거 빨리 떨어지게 해놀때마다 여지없이 간호사선생님한테

들켜서 혼나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진짜 돈떨어졌다 .


형 사랑해!


다음에.


다음에 보자 ^^





두번째 이야기도 있는데 .


이건 아마 우체부아저씨가 나중에 가져다 줄껄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게스에서 산 청바지 내가 입을라고 몰래 숨겨놨었어 ㅋㅋㅋ 미안
그거 컴퓨터쪽에서 옷장 3번째 칸에 밑에 수납장 열어보면 옷들 젤 밑에다가 숨겨놈 ㅋㅋㅋ

무려 4벌임 ㅋㅋㅋㅋ

잘 입어 ㅋㅋ





맨날 맨날 기도해.

더 살고싶다고. 그만 아프고싶다고? 아니 ㅋㅋㅋ

다음 생에도 형 동생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ㅋㅋ


너무너무 행복했으니까 그래서 아쉬움도 큰건가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람은 이기적이니까 또 태어나면 또 형 동생으로 태어나고 싶어 ㅋㅋ

행복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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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눈물흘리는거 보고 싶지 않아.



내가 형을 더 좋아하니까 서로 만나지 못하는 날이와도 더 슬픈건 나니까

괜히 힘든척하지말고 ㅋㅋㅋㅋㅋㅋ

잘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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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서야 한 녀석에 소중함을 느낀

한 바보가.

그 녀석을 그리고 그리며..

멍하게..

아픈가슴을 부여잡고..

얼굴을 그립니다.


아..

너무하다.

정말 너무하다.



부정하고 싶다.

아니라고..


나의 소식을 물어오는 사람들이 두렵다.

나의 소식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하기가 두렵다.


눈물을 훔치고.

가식적인 웃음조차 보일 수 없고.

그렇다고 슬픔을 표할 수 도 없다.


이런 걱정일랑 하고 있는 나를 문득 발견했을땐.

정말..

내가 사람인가 싶다.



미안해..

사랑해.

보고싶고.

꼭 다시 만나.






단 한번이라도.

다시 맛있는 음식앞에서 서로 먹겠다고 다퉈보고 싶은 형아가.


이 못난 형이.

처음으로 편지라는걸 써본다.



부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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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아픈몸을 의지하고 누워있던 침대맡 작은 서랍속에.

47,000원의 돈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뭐라도 사먹지...

군것질이라도 하지..

못난녀석..

어렸을쩍 남들 먹는거 손가락빨며 구경만 하던 녀석.

가는길. 심심하지않게 입이나 놀리며 가라고

오만원더 보태어 노잣돈줘야겠다.

형이라는놈이.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

동생아..

아.. 사랑하는 내 동생아.

잘가렴.


출처: http://pann.nate.com/talk/313816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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