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가고싶어요.정말로.

집나가고싶어요.정말로.

작성일 2013.12.04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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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학교6학년이에요..
전정말로집을나가고싶어요 진짜..
사춘기여서인가는모르겟는데요
제가그냥순간화나서집을나가고싶은게아니라그럴만한이유가잇거든요.
일단 엄마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오빠가하나잇어요.엄마는 오빠랑 저랑 편애를너무심하게하세요. 오빠가 중딩이라서일까요?오빠는정말공부도잘하고 그런데 저는 공부도 잘하지도않고놋하지도않아요 맨날 아침에도 오빠만챙겨주고요 전아예찬밥취급이죠ㅋ
제가그렇게못낫나요ㅋㅋㅋㅋ친구들사이에서꽤인기도잇는데ㅋㅋㅋㅌ제가안방에갈때면왜들어오냐고뭐라뭐라막해요 진짜제엄마맞나싶어요 하루에 시발련아 개새끼가 썅년아 이런소리는 기본이구요ㅋ이젠들어도아무렇지도않아요ㅎ근데어째맨날듣는소리여도마음이아프네요
더 잇지만 일단 아빠도쓸게요 저희가정이 되게 화목하지는 않아요ㅋ가족이랑같이여행간때가 2학년?3학년? 애들이현장체험학습가는거보면진짜부러워요 그래서저희엄마아빠는자주되게자주싸우세요 맨날저잇을때만요 ㅋ
진짜그땐펑펑울엇어요 엄마아빤막물건던지시고요
오빠는맨날저한테머라고해요 자기좀본받으라고하면서ㅋ
에휴 진쨔힘드네요
어떡할까요..방금도 썅년아라고하셧네요 엄마가 지금도울고잇어요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글을 읽어보니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요.

아빠와 엄마가 자주 싸우고 님 을 위해 따뜻한 말도 안 해주고 오빠는

오빠대로 님을 너무 무시 한듯한 행동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아빠와 엄마가 그렇게 자주 싸우면 정말 님과 오빠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텐데 아빠 엄마는 어른이지만 생각이 깊지 못 한것 같애요.

 

님이 지금 얼마나 힘들고 외로 울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일단 집을 나가선 안돼요.

한번 집을 나가보면 세상이 얼마나 힘들고 무서운 곳인가를 뼈 져리게 느끼게 될 거에요.

나가면 뭐해서 먹고 자고 할 건가요?

아직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는데 만일 집나가서 학교를 못 나간다면 초등학교도 졸업

못 한것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초등학교도 졸업 못하고 어디서 일 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어요. 매일 알바만 해야 할 거에요. 월급도 대한민국에서 젤일 작게 받게 될 거구요.

그리구 나쁜 사람들이 님 을 가만히 두려 하지 않을 거에요.

 

집에 오면 아빠와 엄마가 님 에게 욕도 자주 한다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엄마는 님을 정말 배 아파하며 10달 넘게 기다려서 낳았는데 처음 님을 낳았을 때 아빠랑 엄마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님은 모를 거에요.

지금 비록 아빠 엄마가 님 에게 심하게 대하지만 일단 참도록 하세요.

님 주변에 님의 말을 잘 들어줄 어른들이 있진 않나요?

 

친척중이나 할머니나 할아버지 고모나 이모 아님 선생님께 이 사정을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어른들은 어린이가 먼저 다가와서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려고 하면 대부분 들어준답니다. 더 심각해 지기 전에 님의 마음이 삐뚤어지기 전에 가까운 어른들께 지금 집에서 님이 받고 있는 대우와 아빠 엄마가 어떤 상황이고 님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지금 님의 마음이 어떠 한지를 솔직히 말하세요.

세상에서 솔직하고 진심어린 마음은 다 통한다는 말이 있어요.

위에서 제가 일단 참으라고는 했지만 님이 어른들께 상담을 하기 전까지 참으시고

상담을 하면서 님의 참고 있는 마음도 풀어져야 해요.

더 깊이 안고 있으면 그것도 병이 된답니다.

 

저도 두 아이의 아빠에요.

아들이 5살 딸이 4살이에요.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친척집에서 자랐는데 어릴 때 욕은 기본이고 제대로

얻어먹질 못해서 어릴 때 사진 보면 해골 같더라구요.

많이 맞기도 했지요.

하지만 전 누구에게 말 할때가 없어서 제 대화의 상대로 책을 선택했었어요.

책에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 내가 가고 싶지만 못 가는 곳들도 있고 나를 이끌어줄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또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고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미운 감정과 원망과 미움과 같은 나쁜 마음이 생기면 어떻게 풀어져야 하는지등 모든 것들이 책에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정말 책을 많이 읽었어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미친 듯이 책을 읽었었어요.

너무나 재미도 있었지만 내가 유일하게 의지하고 친구처럼 가족처럼 느낄 수 있는 것 이었 거든요. 그때가 내가 사춘기에 접어든 시점 이었던것 같아요.

 

아마도 그때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정말 전 나쁜 길로 접어들어 지금의 내 모습과는 많이다른 생활을 하고 있었을 거에요.

아빠 엄마가 미워지고 오빠가 미워지더라도 그래도 가족이에요.

세상엔 가족없이 홀로 외롭게 눈물지으며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비록 님에게 심하게 대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사람은 변하는 동물이니까

아빠 엄마도 조금씩 님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일 거라 생각되네요.

 

님도 책과 친구가 되어보세요.

님이 아직 책에 관심이 많이 없다면 우선 만화책부터 봐보세요.

만화책은 일단 읽기가 편하니까 처음에 접하기 쉬울 꺼에요.

그렇게 만화책으로라도 책 읽는 습관이 들여지면 나중엔 님이 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여러 종류의 일반 책들을 보게 될 거에요.

저도 첨엔 만화책으로 시작했었거든요. 그담엔 남자라서 무협소설을 접했구요.

한 참 많이 볼 땐 특히 겨울 방학땐 만화책을 하루에 수 십 권도 봤었구요.

무협소설책은 하루에 20권도 봤던 기억이 나네요.

불 켜두면 전기세 나간다고 야단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스탠드 등으로 책을 봤었죠.

그래서 눈이 좀 나빠졌어요.

 

책을 많이 읽게 되니까 학교 공부는 정말 좀 쉽게 느꼈었어요.

일단 책 읽는 습관이 길러져 버렸죠.

보통 책들이 그땐 250페이지 정도 됐었거든요.

근데 보통 사람들은 그 한권을 빨리 계속 못 보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이해력도 좋아지고 속도도 빨라지니까 보통 250페이지는 3-4시간이면 다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었어여.

학교 공부도 해야 하니까 방학때 처럼은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우선 학교 교과서가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국어 역사 사회 윤리 등 그냥 책처럼 다 읽어버렸죠.

한 번 쭉 읽으니까 전체적으로 이해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세부 적인건 궁금해서 찾게 되고 하다 보니 나중에는 중1때 중2교과서도 미리 다 읽어버렸었어요.

영어도 재미 있었어요. 꿈이 있었거든요.

외국에 내 힘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서 영어를 배우고 싶어서

YMCA에 일부러 다녔 었어여. 봉사도 많이 했었구요.

 

수학도 넘 잼났어여. 내가 내 힘으로 딱딱 문제를 컨트롤 하면서 풀면서 정답이 딱딱 맞아떨어지니까 넘 재밌었어요.

중학교 때 백일장으로 전국 1등(장원)도 했었어요. 수학은 중1때부터 미리 공부하면서 3학년꺼를 혼자서 공부했었구요. 내 이야기가 너무 장황하다 할 수 있지만 전 제가 했던건 단지 처음에 책을 열심히 읽었던 기억 밖에는 없어요.

그게 시작이 되어서 나중에는 내가 스스로 모든지 할수 있는 힘이 생겼던 거구요.

님두 책이랑 친구가 되어보세요.

전 중학교 때 새벽 5시부터 신문배달을 했었어요.

한 달에 3만원 받았었어여.그때가 25년 전이네요.용돈을 받은 적이 없었어요.

모든 제가 해결 했었거든요.학교에서 가져오라는 돈이 있었는데 첨엔 맨날 못가져가서 창피도 많이 당했었어요. 그래서 그런 창피 안 당하려고 요즘으로 치면 알바를 한거죠.

시간날때는 산에가서 칙을 캐서 시장에서 팔았었구요.

쓰레기장에 가서 전선 주워서 껍질 벗겨서

구리만들어 고물상에 팔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때 책을 접하게 된걸 지금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해요.

성격도 많이 좋아졌구요.

우리 애기들도 책을 많이 좋아해요. 일부러 읽어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매일 신문이던 책이던 자주 보니까 애기들도 따라서 보더라구요. 넘 귀엽죠.

지금은 저는 조그만 무역회사를 해요. 아내는 외국 사람이에요.

영어를 잘해서 그런지 그런쪽으로 취직을 해서 내가 나중엔 차려서 나오게 됐어요.

님두 지금부터 시작하면 좋은 미래가 있을꺼에요.

 

일본의 유명하신 분과 외국 분들중에 이름만 들어도 아는 분들중엔 지금 자신에게 돈이 없고 학력이 없고 부모가 없고 건강하지 못한 것 이것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게됐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어요.

물론 좋은 부모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면 더 좋겠지만 이왕 그렇지 못할 바에얀 내 나름데로 미래를 만들어야죠.

님도 이제 한 7년만 있으면 성인이 되잖아요. 금방이에요.

아빠 엄마도 무지 힘드실 거에요. 님과 오빠 먹여 살려야지요.

돈 들어갈 땐 많을테고 요즘 사회가 참으로 먹고살기가 힘들어요.

님은 아직 돈을 안 벌어봐서 잘 모를테지만 정말 힘들어요.

그런 힘든 삶속에서 아빠 엄마 열심히 살려고 하지만 잘 안될때가 있으니 그 스트레스를

님들한테는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아직 그럴 마음의 여유까진 없나봐요.

부디 님이 조금만 아빠 엄마를 이해해 주구 님이 먼저 아빠 엄마 오빠를 위해서 투정아닌 투정 부지지 말구요. 먼저 가족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뭘까? 나로 인해 우리 집에 웃음꽃이 필수 있는 일이 뭘까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요즘엔 공부를 잘 못하더라도 괜찮아요.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정말

재미있고 밤을 새워서 그것을 해도 안 피곤하고 잼있다면 그 일을 해보세요.

그일만 잘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그 일로 인해 직장도 가질 수 있고 돈도 많이 벌수 있어요. 저는 대학을 나왔지만 제가 공부를 좀 못했다면 못 갔을 거에요. 돈이 없으니 학비를 못 내게 되니까요.

초등학교땐 나두 공부를 못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점점 실력이 늘더니 나중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앞질러 있더라구요.

책속에서 세상을 알게 되었고 책을 통해서 미래를 만들 준비를 하게 되었고 또 그렇게 이루어졌어요.

님두 가족이 힘든 상황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님이 먼저 마음을 열고 아빠엄마에게 그리고 오빠에게 먼저 다가가 보세요.

 

그리고 여기 에 글을 올린 것처럼 아빠엄마에게 지금 님의 마음을 지금 님이 느끼고 생각하고 아빠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한번 써보세요.

어른들은 너무 급하기 때문에 님이 말을 하려고 하면 안 들어 줄 수도 있어요. 특히 지금의 아빠 엄마와 같은 경우에는요.

그러니까 님이 편지를 써서 일요일이나 아빠랑 엄마가 함께 있는 날 편지를 드려 보세요.

그러면 아빠 엄마가 함께 보실 테니까 서로 님에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될 거에요.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테니 편지 써보시기를 부탁 드릴께요.

편지를 섰는데도 아빠 엄마가 변화가 없다 하면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다른 친척어른이나 선생님께 말해보세요. 그러면 그분들이 님의 아픔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줄 거에요.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에 글을 남겼겠어요.

 

부디 잘 해결이 되어서 화목한 가정 되셔서 님의 앞날이 더욱더 행복하고 창창하고

빛나고 더욱 밝은 나날이 되길 바래요. 님두 나중에 어른이 되면 님처럼 힘들어 하는 어린이가 있으면 좋은 글 좋은 말 많이 들러주세요.

그럼 나중에 답답하거나 묻고 싶은거 있으면 다시 질문해 주세요.안녕!!!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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