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안락사에대해..수의사 선생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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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저의 가족 반려견을 안락사로 하늘나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죄책감이 들고 그릇된 선택이었던것만 같아 수의사선생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강아지는 건강하다가 작년에 갑자기 빈혈이 생겨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발작도 불규칙적으로 했었습니다
다행히 수혈을 받고, 약을 먹어 그렇게 건강하게 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올해 빈혈이 재발했습니다.
그래서 또 수혈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약을 주사기에 넣어 억지로 먹여보기도하고 좋아하는 간식에 섞어 먹여보기도 하고
강아지가 싫어해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병이 낫기를 바라며 여러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강아지는 간 보호제 약도 먹어야했고 수혈로 인해 스테로이드제를 먹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괜찮아지는가 했는데 갑자기 강아지의 상태가 제대로 걷질 못하고..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당뇨라고 하셨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히고, 다음날 수치가 괜찮아졌고 의사선생님께선 매일 두번 주사를 맞히며 식단을하고 운동을 하며 수치를 지켜보자 하셨지만
부모님께서는 더이상 힘들것 같다며 안락사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싫었지만 강아지도 전날 아파하고(코가 마르고..가끔 돌아다니긴 했지만 기운없이 누워있다가 구석으로 가거나 했어요 막 엄청 아파서 낑낑대거나 그런 기색은 없었습니다)
토도 여러번 하고, 화장실도 스스로 못가고, 가장 좋아하던 간식도 안먹고 물은 병원에서 진료받고 나와서 먹었는데 집에 와선 거의 안먹었습니다.. 물 앞까지 가서 먹을지 말지 고민하다 안먹더라구요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잘 관찰하진 못했어요
엄마는 평소랑 강아지가 매우 다르다 했어요
아직도 뭐가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강아지가 아파하는걸 지켜보는게 속상하고 힘들다가도,
그래도 강아지를 살려야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계속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이고 주사를 맞게하고 그렇게 하면 강아지도 고통스럽겠지만..아기도 살고 싶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편하게 그냥 가길 원했을까요? 저도 모르겠어요
냉정하게 어떤 선택이 나았다고 보시나요
제 선택이 틀렸다면 평생 강아지에게 속죄하며 살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요
그런데 자꾸만 죄책감이 들고 그릇된 선택이었던것만 같아 수의사선생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강아지는 건강하다가 작년에 갑자기 빈혈이 생겨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발작도 불규칙적으로 했었습니다
다행히 수혈을 받고, 약을 먹어 그렇게 건강하게 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올해 빈혈이 재발했습니다.
그래서 또 수혈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약을 주사기에 넣어 억지로 먹여보기도하고 좋아하는 간식에 섞어 먹여보기도 하고
강아지가 싫어해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병이 낫기를 바라며 여러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강아지는 간 보호제 약도 먹어야했고 수혈로 인해 스테로이드제를 먹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괜찮아지는가 했는데 갑자기 강아지의 상태가 제대로 걷질 못하고..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당뇨라고 하셨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히고, 다음날 수치가 괜찮아졌고 의사선생님께선 매일 두번 주사를 맞히며 식단을하고 운동을 하며 수치를 지켜보자 하셨지만
부모님께서는 더이상 힘들것 같다며 안락사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싫었지만 강아지도 전날 아파하고(코가 마르고..가끔 돌아다니긴 했지만 기운없이 누워있다가 구석으로 가거나 했어요 막 엄청 아파서 낑낑대거나 그런 기색은 없었습니다)
토도 여러번 하고, 화장실도 스스로 못가고, 가장 좋아하던 간식도 안먹고 물은 병원에서 진료받고 나와서 먹었는데 집에 와선 거의 안먹었습니다.. 물 앞까지 가서 먹을지 말지 고민하다 안먹더라구요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잘 관찰하진 못했어요
엄마는 평소랑 강아지가 매우 다르다 했어요
아직도 뭐가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강아지가 아파하는걸 지켜보는게 속상하고 힘들다가도,
그래도 강아지를 살려야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계속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이고 주사를 맞게하고 그렇게 하면 강아지도 고통스럽겠지만..아기도 살고 싶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편하게 그냥 가길 원했을까요? 저도 모르겠어요
냉정하게 어떤 선택이 나았다고 보시나요
제 선택이 틀렸다면 평생 강아지에게 속죄하며 살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