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빈혈 1차 수혈 후 진행 과정

안녕하세요? 동물의료상담 활동을 하고 있는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김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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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의도로 환자를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목적을 둔 것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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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을 진행한 병원이라면,

당연히 출혈의 원인 / 빈혈의 원인을 찾는게 기본입니다.

수의사 선생님이 그걸 모를리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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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말미에 언급하신

초기 검사시 발생했던 심정지가 마음에 걸리네요.

추측컨데, 당시 아이에게 매우 위험한 상태였으므로,

보호자분께 그리고 환자에게도 여지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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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검사도 아니고 혈액 검사하다가 심정지가 왔을 정도면,

아이가 엄청 예민하던가, 아니면 극단적으로 병적 상태가 안좋았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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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님께서도 무척 당황하셨겠지만,

수의사 선생님 입장에서도 말도 못하게 당혹스러웠을 것같아요.

고작, 혈액검사 정도에 아이가 넘어갈 정도라면,

저 같아도 적극적인 추가 검사와 처치는 보류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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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언급드렸던 내용처럼,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소극적이라서 진료에 비협조적인 아이들은

검사나 처치도 제대로 못해보고 중간에 사망하는 사례가 적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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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분에 못이겨 스스로 허탈해지거나,

교감 신경계 과도한 항진으로 고혈압 / 호흡곤란 / 뇌압상승 / 비특이적 상황 등으로 말미암아

스트레스로 급사하는 경우가 실제로 발생하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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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보호자분들이 미리 인지 / 동의해주시고, 동물병원 진료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주시면 좋겠는데,

- 멀쩡했던 애가 검사받다가 죽었다.

- 동물병원 측의 부적절한 환자 대응으로 아이가 사망했다.

- 동물병원 측의 의료과실 및 수의사로서의 자질 미달

등을 언급하며 결국 쌍방 법정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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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께서 해당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께 면담을 요청하셨으면 좋겠네요.

- 추가 검사 및 처치가 적극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

- 현재 아이의 상태와 당시 아이의 상태를 비교했을 때,

심정지가 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비록 2~3일 정도일 지라도, 추가 검사 및 처치가 지연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 후유증 등이 있는지

- 빈혈의 원인 검사중에

쉽고 간단하며 환자에게 무리가 가지않는 검사들을 먼저 진행하는 것은 어떤지

- 혹시나 예상되는 원인을 알 수 있는지

기타 등등 직접 여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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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아이의 상태가 걱정스럽고,

해당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의 의중과 취지를 알고 싶네요.

분명 뭔가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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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치료 잘 받고 무사히 완쾌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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