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수의사님 강아지 심낭수 관련 질문 입니다 꼭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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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된 시츄 중성화 남아입니다
잔병치레 없이 늘 건강하던 아이가 9월달 갑자기 기절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밤새 호흡이 거칠고 빠르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밤을 지내다가 다행히 다음날 바로 컨디션을 찾고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식사후 노란 구토 하고는 기운이 급격히 떨어지고 호흡이 다시 안좋아져서 2차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엑스레이 결과 심장이 과도하게 부어있었고 심장 초음파 촬영 후 심장막에 심낭수가 과도하게 차있다는 결과에 따라 바로 심낭수 천자를 진행했습니다 밤새 호흡도 거칠고 앓다가 점차 안정을 찾았고 회복새가 보였습니다
천자 후 이틀 뒤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던중 심낭수의 원인이 심장 종양때문이라는 날벼락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심장 수술은 불가하다는 얘기와 조직검사가 불과하여 악성인지 양성인지 모르기때문에 항암제 처방이 힘들다는 얘기에 눈 앞이 깜깜했지만 심낭수가 천자후 다시 차지 않았다는 결과에 위안을 받으며 식단관리를 잘 해서 최대한 심낭수 천자 주기를 길게 가져가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도 컨디션 많이 올라와서 아프기전과 같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차 천자 후 한 달이 채 못되서 다시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길래 병원에 가보니 다시 심낭수가 찼다는 얘기에 2차 천자를 진행하고(수) 집에 돌아왔지만 처음 때 보다 차도가 안보인다 싶더니 삼일째 되던날(금) 새벽에 곧 죽을것 같이 아파보여 병원 다시 갔고 3차 천자를 진행했습니다 심낭수가 차는 속도가 너무너무 빨라 정말 너무 힘듭니다 1차 후 재발하기까지 한 달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3일 다시 이틀... 어제(월) 다시 병원에 가서 4차 천자... 옆에서 밤새 지켜보는 저도 너무 힘들지만 잠도 편히 못자고 호흡때문에 괴로워 하는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찢어집니다 이제는 그나마 잘 먹던 식사도 잘 먹지 않고 억지로 소고기나 닭가슴살 이정도만 먹입니다 어제는 또 설사까지 해서 걱정거리가 더 생겼습니다 계속된 천자로 빈혈수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천자때는 수혈을 받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심낭 절제술을 진행하고 흉수에 포트를 심는 수술을 생각중인데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수 있다는것을 들어서 또 아이를 너무 아프고 더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신중하게 결정하려합니다
심낭수 차는 속도가 이렇게 빠르지 않았다면 그래서 빈혈 수치가 이렇게 떨어지는 위험상태가 아니라 한다면 완치가 아닌 연명의 수술을 위험부담을 안고 진행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는 심낭수 천자 후에도 하루 이상을 편히 잠도 못자고 괴로워하다 돌연사 해버리는건 아닌지 너무 겁이나고 두려워서 마냥 있을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가능하다면 심장 외벽에 있는 종양은 제거 가능하다는 선생님 글 보고 ct촬영후 수술가능 부위면 개복을 하고 심장 건드리는건 위험한만큼 한번만 하자고 하는데요 현재 다니는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사진만으로는 자세히는 모르겠으나(제 느낌상 병원에서는 거의 높은 확률로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 혈관쪽에 있는것으로 의심되어 자세한건 ct를 찍어봐야 정확하게 알수있다고 합니다 전신마취이다보니 현재 컨디션 상황에서는 위험한건 마찬가지라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조언 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