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키우기... 고민되네요..

고양이키우기... 고민되네요..

작성일 2013.01.03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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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은 고민되는건 딱 두가지예요.

 

1. 중성화수술 여부

2. 아파트에서 같이 살 수 있을까요?

 

 

단독주택에서 살아요. 집은 넓은편인데 고양이들은 방 한 3-4평되는방에 가둬 놓고 키워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고양이를 워낙싫어하셔서 엄마랑 둘이 서만 방에서 키우고있거든요.

아빠는 외국에나가서일하셔서요. 한마디로 몰래키우고있습니다.

아파트로 이사가려고하는데 요즘 부쩍 우는것같아 발정기인것같아서요.

중성화시키지않는다고 안시킬거라고다짐했지만 요즘 들어 참 고민되는것같아요.

 

남아3마리 여아2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절제를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남아1마리와 여아1마리는 더군다나 외출고양이로키워요.

 

엄마가 20년간 고양이를키우셨다는데 다 외출고양이로키우셨나봐요.

고양이도 야생이다 자연적으로 키워야한다면서말입니다.

중성화수술이니 예방접종이니 거의 다 싫어하세요. 왜 자연속의동물인데 그런걸하냐고

 

아파트에서 오래키우려면은 중성화수술은 필요할것같고

엄마는 반대하시고 저도 사실 중성화수술을 좋아하는건아닙니다.

다만 애들이울면 같이못살까봐

 

원래는 남아4마리였는데 그아이도 외출고양이였는데 몇일외출하다가

한2틀안오길래 걱정했더니 인도에 죽어있더라구요...

그기억에 아무도 내보내고싶지않습니다. 이기적인거맞지만

 

해결방안을 찾는건아니고 다만 고양이키우는집사님들의 조언을조금듣고싶어요..

글이길어졌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중성화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할 겁니다

어렵거든요 남의 생을 만진다는 것은요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살기를 바라신다면 지금 행하는 행동들은 상대적으로 이기적일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왜냐하면 함께 하는 고양이들만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언급하신 5마리는 (집에 오면) 보호받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그 고양이들은 발정이 나고 새끼를 출산합니다

집에서 안정적으로 그리고 따듯한 곳에서 쉬고 밥먹고 천국같이 살겠지요

그러나 그 새끼들은 4~5마리가 다시 성장하고 6개월 뒤 발정이 옵니다

그리고 또 암컷 당 4~5마리정도를 출산하게 되지요 그리고 독립합니다

이 것이 무한으로 반복되며 개체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납니다

제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이해하시겠지요

우리는 모두를 책임 질 수 없습니다

중성화를 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진다는 약속으로 고양이에게 중성화를 해주는 것입니다

 

경험하셨지만 외출고양이로 살면 사고사로 많이 죽습니다

그리고 외출 고양이가 되는 조건이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입니다

발정이 나면 당연히 밖에 나가는 것이 고양이의 본능이거든요

 

저는 누가 중성화 할까요 말까요? 라고 질문을 하면 당연히 하라고 강압적으로 답변을 할 겁니다

하지만 질문 주신 분의 선택에 달린 거죠 그 누구도 강요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저는 그 선택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 고양이에겐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주인이 최고일테니까요.

 

고양이가 출산을 하고 행복히 사는 거 좋지요

단독주택이었고 독립해서 나가게 되니 그 영역에 모두 살지도 않았을테고

아는 고양이들만 오고갔겠지요. 그 동네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는 한 큰 문제는 없었겠지요

(고양이의 사고사 빼고는...)

그러나 도시의 고양이는 조금 다릅니다

도시의 길고양이들은 수명이 1년 정도 됩니다

사람의 음식을 주워먹고 염분이 쌓여 염분과다로 죽거나 (염분 뺀다고 삶아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고사로 1년 정도를 살고 죽습니다

제가 길냥이 밥을 주는데 처음에 오던 애들은 이제 볼 수도 없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서 밥집을 옮겼다고 믿고는 싶습니다)

 

외출 고양이로 두면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질문 주신분의 고양이들을 집 안에 가두게 되면 애처럼 자지러지게 울고 발정 스트레스로 벽지나 가구, 문지방등을 훼손하고

침대나 아끼는 곳에 영역표시를 하기 시작할 겁니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행동과 발정 증상입니다

 

5마리의 고양이를 '책임' 지시겠다면 중성화를 하고 함께 사시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고양이로 그대로 두고 싶으시다면 아파트로 데려오지 않는 편이 나을 거 같습니다

 

저라면 고민하지 않을 겁니다. 중성화 하면 그들의 죽음까지 지켜보며 지켜줄 수 있거든요

때가 되면 모여 앉아서 잘 살았다. 고마웠다 말하고 잘가라 쓰다듬어 주고 화장도 해줄 수 있어요

그러나 외출 냥이로 키우면 언제 어디서 객사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질문 주신 분같은 환경을 겪어온 고양이들을 집에 가두면

발정 징후로 이웃에게 피해가 갈 겁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그들의 생을 사람이 책임지기가 힘이 듭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중성화하고 모두 행복하게 사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일단 아파트로 가서 살아보세요

경험 후에 하나씩 깨달아가고 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만 좋은 수술은 아닙니다

고양이는 자궁 질환이 생기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수술비가 들고 많이 죽습니다

암컷을 죽음을 예방하게 되고 중성화한 고양이들은

보통의 고양이보다 3~4년 더 산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삶을 얼마나 갉아먹는지, 고양이들의 스트레스를 위한 대한 대책도 되지요

암컷은 4주마다 발정이 오고 수컷 고양이는 365일 발정 대기상태라서

암컷을 위해 영역표시를 해대기 시작합니다

아마 고양이들이 있는 그 아파트 방 안이.. 밖보다 더러워 질 것입니다

중성화로 모두 해소해주고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중성화를 한 고양이는 그 전보다 애교가 늘고 표현이 많아집니다)

 

 

어떤 선택이던

고양이에게 받은 좋은 경험이 많으시겠지요

그 고마움으로 끝까지 책임져주시리라 믿고

지지합니다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중성화 수술 여부

냥이의 우는 소리 뿐만 아니라 중성화는 임신 가능성 때문에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수컷만 있는게 아니고 암컷도 함께 키우시니

발정이 나서 교배를 할 경우 새끼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건가요?

혹시 다 키우실건가요?

그게 아니고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실 생각이시라면 중성화가 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워낙 고양이를 싫어하신다니 더더욱 중성화 하셔야겠네요

발정 났을때 우는 소리, 스프레이 (영역표시로 오줌 비슷한걸 싸는 행동) 감당 못하실겁니다

 

2.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지 여부

아파트에서 동물을 키울 수는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들이 너무 운다면 민원이 들어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지요.

 

 

외출고양이로 키우시다보면

물론 겪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사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고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해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은 자연속 동물이니 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자연속에 있던 동물을 인간이 책임지기 위해 데려왔으니

그 동물을 책임지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물론 멀쩡한 애기들 수술 시킬려면 마음 아픈건 맞아요.

저도 그랬으니..

하지만 함께 살아야 한다면 그 정도는 아이들도 이해해줄거에요.

이미 키울려고 데려온 아이들인데 어디 내보낸다 하지는 말아주세요.

외출고양이였다해도 집에서 키우던 냥이들이

길냥이로 돌아가는거 쉽지 않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수술은 반려인의 선택이라기보다 
안타깝지만 필수불가결한 문제중 하나입니다ㅜ
시켜주시는게 고양이에게도 더 좋습니다;ㅅ;
중성화를 하지않으면 발정기가 수시로 계속 오기때문에
안타까운 생명은 계속 늘어나고 그 모든 생명들을 모두 돌봐줄수있는 능력이 충분히 된다면 
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기엔 이미 그런 생명들이 수없이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발정기가 오면 고양이는 힘듭니다;ㅅ; 수명이 줄어들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길고양이들에게 중성화를 시켜주는 TNR도 길고양이들을 위한 최선의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시켜주시길 권유드립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중성화수술 여부

중성화수술은 반려인의 판단에 결정되는 것이라 중성화수술을 시키시지 않으려는 이유가 분명하시고 고양이들이 발정기에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대처하실수 있다면 고민하실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고양이를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여러 서적을 접해보니 발정기에 고양이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사람이 이해하는것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반려인께서 감당하셔야할 스트레스도 상당하구요.

한두마리의 스트레스도 버거운데 반려묘의 수도 많은 편이니 고민하시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발정기로 인한 고양이의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수명과도 관계가 있다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욕구를 충분히 해소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중성화수술이 그리 부정적인것만은 아니니 고려해보셔야할 문제인것 같아요.

 

 

2. 아파트에서 같이 살 수 있을까요?

반려묘의 수가 많고 함께 사는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가족구성원이 있으시니 아파트에서 여러마리를 키우신다면 이웃에대한 배려차원에서라도 중성화수술이 필요하지 않을까싶습니다.

발정기의 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어떠신지는 아마 겪어보셨다면 아실거예요 ^^;

암묘는 암묘대로 숫묘는 숫묘대로 발정기에 보여지는 행동이나 울음소리가 이웃에게는 큰 민폐가 될수도 있거든요.

사람이 다 내 맘 같으면 좋겠지만 저도 반려묘가 있다보니 참 여러가지로 마음 불편한 일들이 생길수 있더라구요.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어머님의 말씀은 저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고양이와 함께사시는 많은 분들이 중성화수술을 선택하시는 이유도 분명 있더라구요..

온 가족의 동의가 있는것이 아니니 이웃과의 불화가 생긴다해도 도움을 받기 쉬운 여건이 아니시고..

만약 아파트에서 지금의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실 계획이시라면 어머님과 충분히 말씀을 나눠보세요.

아파트에서 고양이 여러마리를 키우는것이 불가능한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조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게되면 개채수도 더욱 늘어날텐데 뒤늦은 조치가 더욱 어려운 여건을 만들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저희 냥이 중성화수술 문제에 대해 남편과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옳은 결정인지 정말 많이 생각해봤고 전문가들의 책등을 통해서 해결방안을 찾아보려고 애도 써보구요.

그런데 결론은 결국 반려인의 선택이더라구요.

질문자님의 고충과 고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고양이 여러마리 키우시면 비용적인 부분도 부담이 많이 되실텐데

사료나 모래등은 어디 이용하세요?

저도 비용적인 부담좀 덜어보려고 용품살때 저렴한곳 이곳 저곳 많이 찾아봤는데

할인 이벤트가 많아서 지금은 주욱 고양이대통령 이용하고 있거든요.

아직 이용해보시지 않으셨음 들려보시는것도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싶어서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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