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목줄을 매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안빠지는 목줄을 찾아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물심리 전문가이며 칭찬으로 가르치는 애견훈련사입니다.
강아지가 착용하는 목줄과 리드줄의 사용목적은 첫째,강아지와 주인이 교감을 하는 연결 라인이고
둘째. 강아지가 돌발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경우에 주인이
효과적으로 강아지를 보호 해줄 수 있는 생명선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외출을 할 경우에 강아지에게 착용하는 줄은
대체로 하네스라고 하는가슴줄 종류와 목에 매는 목줄로 구분이 됩니다.
목디스크가 있는 강아지, 몸을 잘 못가누는 노견, 사회성이 좋고 훈련이 잘 되어있는 강아지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슴줄 사용하는것보다는 여러모로 목줄을 사용하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 동물병원이나 애견용품을 판매하는 가게에 가면
목줄(칼라) 보다 가슴 줄(하네스)이 더 많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곳에는 아예 파는 목줄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 목줄을 매고 공원에 가노라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 중에서
"원 세상에 왜 좋은 가슴 줄을 두고 강아지에게 힘들게 목줄을 매서 끌고 다녀, 무식한 사람!”
하고 수군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요즈음 인기에 영합하는 일부 훈련사들 중에
강아지의 상태나 기질에 관계없이 '강아지는 목이 약하다'는 잘못된 이론으로 가슴 줄을 권장하고
자신의 이윤을 목적으로 직접 제작해서 판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원래, 애견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하던 하네스(가슴줄)는
썰매를 끄는 개나, 우유 운반차를 끌던 사역견이 주로 사용하거나,
나이가 많은 노견, 목 디스크나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들이 주로 사용하던 보조기구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키우는 가정견은 목줄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뿐만 아니라 농경을 하는 소나, 말이나, 할 것 없이
모든 동물들은 일단, 하네스를 채우게 되면 앞장서서 끌려고 하는 동물적 본능이 나타나게 되고
동물의 세계에서는 앞장을 서는 강아지체가 스스로 리더라고 착각을 하게되서
'알파증후군'같은 문제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앞에서 리드하는 강아지체가 무리의 우두머리로 인정을 합니다.
그래서 겁이 많고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에게 가슴 줄을 매면, 앞서서 끌어 당기게 되면서 자신이
리더라고 착각을 하게되고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인 알파증후군이 생길 수도있는 것입니다.
물론, 강아지에게 목줄을 매면 처음 며칠 동안은 불편해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강아지가 주인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제 마음대로 가려고 하면
목줄이 조여서 목을 아프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줄을 착용하고 2~3일 정도 지나서 강아지가 목줄에 적응을 하게 되면,
자기 마음대로 가려고 고집을 부려도 목만 아프지 갈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반대로 주인이 리드하는 대로 따르면,
목도 안 아프고 칭찬이나 간식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