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야기를 심심해서 써보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야기를 심심해서 써보려 합니다

작성일 2024.05.21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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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살이 최대 약 90키로까지 쪄봤고 현재 58~60을 왔다갔다 하고 있으며 167 정도 되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는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운동하는 것을 싫어해 먹기만 하면서 계속 찌다가 고등학교 2학년 말 즈음 89키로까지 쪘었습니다.(거의 군것질 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밥은 적량까지 먹는다 해도 군것질은 꼭 할 만큼 좋아했거든요)
물론 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거울을 볼 때 제 모습이 싫었고 가족들도 저를 돼지, 뚱뚱이 등 여러 별명을 붙이고 같이 앉아있을 때 허벅지 둘레 사이를 비교하며 @@아, 우리 다리 두께 바꾸자 살 좀 빼자 하면서 얘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제 건강이 많이 걱정되셨던 부모님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줄넘기도 해보고 걷기도 하다가 부모님이나 동생과 많이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살을 빼고 싶었기에 방에서 몰래 영상을 보고 홈트레이닝 하며 0.n 키로씩 빠져나가는 체중계 숫자를 보고 행복해하기도 했죠.
하지만 빠지는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저는 굶는 방법, 식이조절, 단식 등을 찾아보다가 ’먹토‘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후기들을 보니 다들 정말 뼈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제 몸무게에서 시작한 사람들은 별로 없고 거의 다 정상~과체중에서 시작했던데 저는 고도비만에서 먹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와… 밥먹은 뒤 토하고 과자를 먹었는데도 다음날 몸무게를 보니 빠져있었습니다. 이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터득한 저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고등학교 3학년 개학까지 거진 20키로 이상을 감량하게 됩니다. 그러니 다시 개학할 때쯤 70~74키로가 된 거죠. 저를 본 친구들은 너 왜이렇게 살 많이 빠졌냐, 어떻게 뺐냐, 예뻐졌다 하는데 이런 칭찬들을 처음 들은 저는 지금 보면 어리석지만 운동 안 해도 이렇게 살을 뺄 수 있는데, 난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운동 안 해도 살 뺄 수 있잖아! 하면서 계속해서 먹토를 했습니다. 중식은 아예 먹지 않고 석식도 굶는 날이 많았으나 만약 맛있는 게 나와서 먹고 싶다 싶으면 빠르게 먹고 화장실로 달려가 토를 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토를 하니 전보다 빠지는 속도가 좀 느려졌어도 빠지긴 했습니다. 그렇게 69~71, 또 65~69 이렇게 천천히 몸무게를 줄여나갔습니다. 목에서 피가 나와도, 침샘이 부어도 멈추지 않았어요. 토하다 울어도, 어떻게 지금까지 왔는지 싶어도 계속했습니다. 전처럼 돌아가기 너무 싫어서요. 제가 어떤 개고생을 하면서 뺀 살인데 다시 찌울 수는 없다는 생각에 계속했습니다.(사실 디에타민도 먹어봤고, 잔트는 샀다가 아빠한테 들켜서 뺏겼어요. 어느 날은 디에타민 한 알 먹고 효과가 없는 것 같길래 한 알 더 먹었다가 부작용 씨게 경험했구요) 그렇게 60 초반의 몸무게를 완성한 채 성인이 되고, 대학교를 가고,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핸복하더라구요. 그런데 다들 아시잖아요, 데이트를 하면 거의 다 식당이고 외박을 해도 꼭 뭐 하나씩은 시켜먹게 된다는 거. 어떻게 된 일인지 제가 사귀기 초반엔 토를 잘 안 했어요. 잘 먹었구요. 술 마시고 좀 과하게 먹었다 싶은 날엔 토했어요. 그렇게 되니 거의 10키로가 찌더라구요?? 놀랐어요. 기숙사 살면서 체중 잴 일이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가슴이 막 쿵 내려앉았어요 정말 거짓말 안 하구… 근데 사실 남자친구는 제가 먹토로 살을 뺐다는 걸 알고 있었고 살 쪄도 괜찮으니까 토하지 말라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냥 먹었었는데 몸무게를 알고 거울을 보니까 제가 너무 돼지같은 거예요. 그래서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알바를 하면서 또 먹토를 했어요. 처음엔 간간히 하다가 어느 날부턴 매일 하고 있더라구요. 이땐 조금씩 군것질 한 것도 토하기 시작했어요.(원래는 군것질 한 건 토 안 햇거든요) 그렇게 하니까 한 65까지는 만들어지대요?? 근데 이것도 대학교 1학년 2학기 다닐 동안 뺀 거예요. 이제 그니까 잘 살이 안 빠지는 체질이 된 거고, 머리카락도 정말 많이 빠졌어요. 근데 토하는 걸 반복하면서 62, 61 이렇게 천천히 줄여나갔고 지금은 결국 58후반~60을 왔다갔다 하는 무게가 완성이 됐는데 너무 힘들어요. 사실 방금도 토하고 왔어요. 먹고는 싶은데 배부른 느낌이 너무 불쾌해요. 토하고 싶지 않아서 참아도 봤는데 결국 정신 차리면 화장실 가서 담배 하나 피고 토하고 있어요. 참 제가 봐도 제가 별로네요. 처음부터 토하지 말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살을 뺐어야 하는데…ㅋㅋ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또 먹는 양도 많은데 제 몸이 이제 이걸 거부하네요 소화시키는 걸. 최근에는 한 번 쓰러져도 봤고 또 기립성 저혈압도 생기고 했는데 아휴 저 어떡하나요. 인생 걍 망한 듯 싶어요. 마음 놓고 먹고 싶어도 남자친구는 뚱뚱한 저를 안 봐줄 것 같구요 또 저도 뚱뚱해지는 건 싫어요. 어느 남자가 뚱뚱한 여자를 좋아해요.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이 자꾸 생각나서 시도도 못 해요. 자해도 이제 엄마아빠 속상해할까봐 안 하구요. 전엔 살 빠지고 정상체중 되면 마냥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빠지니 그러진 않네요. 오히려 더 빼고 싶고 강박이 더 생긴 것 같아요. 좀만 먹어도 위 모양대로 배가 나오면 왠지 불안하고 토하고 싶고 살 그대로 찔 것 같고… 다이어트 약을 또 먹을까 싶기도 하고. 다음 알바비 받으면 잔트 다시 사볼게요. 글이 좀 기네요. 그냥 아무도 제 이야긴 들어주지 않아서 익명인 데다가 신세한탄 좀 해보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 사투리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초원이에요 #안녕하세요 제주도 #안녕하세요 제 햄스터 초롱이가 터졌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사진을 하나 보여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안녕하세요 제라툴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계정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제주방언 #안녕하세요 제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뚱뚱한 여자도 괜찮게 봐주겠다는데 무슨 문제인가요. 자신이 행복하게 살면 되지, 왜 남의 틀에 자신을 깎으면서까지 맞추려 드나요. 먹토 그거 진짜 몸에 안 좋아요. 최악의 경우에 기절까지 갈수 있다고요. 남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마시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만 생각하길 바라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고생많으십니다.

글만 읽었는데도 많이 속상하고 괴로울것 같은 느낌이네요.

살찌는게 무섭다는 것보다. 타인의 시선이 무섭다고 표현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굳이 타인이 나의 외모를 보고 '호감'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 정말 재미없고 유익한, 맛없고 몸에 좋은 산삼같은 영상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G4QIljY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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