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음식

스위스 음식

작성일 2014.02.05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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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쉬는 원래 헝가리 음식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서 스위스음식이 된건지 알려주세요.
스위스 음식이나 그 유래에 관해 알고 싶어요.
되도록 자세히 상식이랑 남들이 모르는 유래 등등 많이 좀 알려주세요 ㅎㅎ
잉 아는게 없어서 속상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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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헝가리와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헝가리는 국가라는 개념, 민족이라는 개념이 10세기(서기 900년대)에 생깁니다.

그 이전에는 판노미아라는 이름으로서 여러 유목민족이 섞여있던 지역이었고 고대로부터 로마제국의 속주로서 마치 식민지와 같은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판노미아의 헝가리 평원을 중심으로 오래 거주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서로 뭉쳐서 10세기에 헝가리라는 국가를 세웁니다.

그런데, 15세기부터 오스만투르크의 침략을 받아서 16세기 중반에 나라가 망합니다.

이 때 헝가리 옆에 있던 유럽의 제국이었던 신성로마제국이 끼어들어서 헝가리의 일부를 차지한 다음 계속 오스만 투르크와 싸워서 오스만 투르크에게 침략당했던 헝가리와 기타 일부 동유럽 국가를 탈환하지요.

 

이 때부터 1차 세계대전때 까지 헝가리와 그 일부 동유럽 국가는 신성로마제국을 제국으로 모시는 속국이됩니다.

신성로마제국이라는 것은 유럽에 강력한 제국이 나타나면 고대 로마제국의 후예이며, 로마 교황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대신 로마시의 교황으로부터 신성로마제국이라는 칭호를 얻은것을 말합니다.

세월에 따라 여러 왕조가 신성로마제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었는데요.

지금의 이 이야기와 관련된 신성로마제국은 지금의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한 합스부르크 왕가를 말합니다.

이 제국을 보통 합스부르크 왕가의 신성로마제국 혹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연합국가로 칭하는데요.

즉 오스트리아가 황제국이고 그 신하인 제후국가가 여러군데 있었던것입니다.

지금의 독일 지역에도 제후국이 몇군데 있었고, 이탈리아에도 있었고, 헝가리를 비롯해서 동유럽 국가에도 있었고, 스위스도 오스트리아의 제후국이었습니다.

제후국은 그 나라의 왕은 있지만 상국으로서 황제의 국가를 섬기는 신하의 나라를 말합니다.

즉 오스트리아의 왕은 왕중의 왕 황제이고, 나머지 국가는 그냥 왕인데, 오스트리아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에 있는 나라는 제후국인것이지요.

 

이제 감이 오시나요?

헝가리는 유목민족들의 땅이었기에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이 옮겨다녔습니다.

그래서 헝가리의 굴라쉬가 헝가리가 자리한 동유럽의 여러 국가에 전해지고 심지어는 러시아까지 전해지지요.

그리고 헝가리의 상국인 오스트리아로도 굴라쉬가 전해집니다.

다시 오스트리아에서 오스트리아의 제후국인 스위스로 굴라쉬가 전해지는것이지요.

 

비슷한것으로 크로와상이 있습니다.

초승달 모양으로 휘어진 빵인 크로와상은 그 단어가 프랑스어로서 프랑스빵으로 많이들 알고있지요.

그런데 그 원조는 프랑스가 아니라 헝가리입니다.

헝가리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스만 투르크와 오랫동안 전쟁을 합니다.

오스만 투르크는 지금의 터키 지방의 투르크계가 중심이되어서 중동지역 대부분을 차지했던 대제국이었는데요.

중동하면 이슬람. 이슬람의 상징은 초승달입니다.

중동 국가들, 이슬람 국가들의 국기(나라의 깃발)를 보시면 대부분 초승달이 들어가있습니다.

헝가리와 오스만 투르크의 전투에서 공을 세웠던 헝가리의 제빵사가 있었는데요.

아마 오스마 투르크의 침입을 사전에 알아내서 이를 알렸던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으로 성주와 그 지역의 귀족들에게 빵을 전담으로 납품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는데요.

이를 기념해서 초승달 모양의 빵을 만듭니다.

이슬람 세력인 오스만투르크를 씹어먹겠다는 의미로 말이지요.

이런설도 있고, 또 다른설은 당시 헝가리의 군대에 빵을 납품하던 제빵사가 오스만 투르크를 씹어먹자는 의미로다가 초승달 모양의 군용 빵을 만들어서 군대 납품했는데, 당시 지휘관이었던 오스트리아 귀족이 이를 기특하게 여겨서 널리 알리도록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여튼 그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서 오스만투르크와 싸우던 헝가리의 초승달 모양의 빵이 kifli(키플리)라는 빵이며 초승달이라는 뜻입니다.

 

이게 헝가리의 황제국인 오스트리아로 전해졌고, 나중에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의 공주인 마리 앙트와네트가 프랑스에 시집가면서 오스트리아의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프랑스로 건너갑니다.

이 때 키플리도 프랑스로 전해져서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뜻하는 크로와상(croissant)로 변하게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것입니다.

애초의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에서 먹던 초승달빵인 키플리는 딱딱한 빵이었는데 프랑스에서 크로와상이 되면서 페스트리 종류의 부드러운 빵으로 바뀌지요.

 

크로와상이 아닌 원래의 키플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Kipferl (위키피디아 영문판)

 

음 스위스 음식이라....

스위스는 워낙 척박한 땅이고 오랬동안 여러나라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자체적인 스위스만의 전통음식이랄게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오스트리아나 북부 이탈리아 혹은 프랑스의 음식이 전해진것들이지요.

다만 좋은 목초지가 많은 고산지대라서 좋은 치즈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치즈를 단순하게 이용한 요리가 발달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것이 퐁듀(fondue)와 라클렛(raclette)입니다.

퐁듀는 녹인 치즈에 빵이나 여러 음식을 찍어먹는것이고, 라클렛은 치즈 종류의 이름이기도 한데 라클렛 치즈를 한쪽면만 조금씩 녹여가면서 그 녹인것을 긁어서 감자나 빵에 발라먹는 요리를 말하기도 합니다.

 

즉 좋은 치즈만 있으면 조리법 자체는 무척 간단한 요리들입니다.

스위스의 요리들이 대체로 이런것들이며 단적으로 말해서 스위스 사람들이 옛날부터 먹던 요리는 어디에서나 있는 무척 단순한 요리이고, 고급 요리들은 스위스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요리들이지요.

다만 그 단순한 스위스 요리 중에서 단순하면서도 맛이 좋고 스위스만의 좋은 치즈가 필요해서 다른 나라와는 구별되는 음식이 퐁듀와 라클렛 정도가 있습니다.

 

물론 요즘 스위스에 가시면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다만 그것은 스위스가 관광대국이고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같은 요리가 풍성한 국가들에 둘러쌓여있기 때문에 이들 나라의 요리가 들어와있는것 뿐입니다.

스위스에 가보시면 독일식이나 이탈리아식 소시지나 햄, 오스트리아식 빵, 이탈리아의 파스타, 프랑스식 디저트 등등 다른 나라 음식들 아니면 어느 유럽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스테이크, 스튜 뭐 이런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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