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저장강박증

엄마의 저장강박증

작성일 2021.04.14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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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남학생입니다
저희 엄마가 저장강박증이 너무 심하고 노후에대한 포기상태인 것 같아 걱정이 되는데 딱히 조언을 받을곳도 없어서 지식인에 올리게됩니다.
일단 저희집은 지방에있고 아버지 월급 360
어머니 월급 250정도로 일반적인 생활은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가족 아무도 모르는 빚이 1억이 넘게있고 아버지도 그 빚이 감당이 안돼 어찌저찌 하다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습니다 이 상황부터 전 저희집이 가난한게 다 엄마때문이라 엄마를 미워하면서 한편으로는 1남2녀의 막내인 저를 좋아해주셔서 미워하지만 어머니를 좋아하는 그런 아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저장강박증+능력안되는데 계속 옷 사기) 저희집 26평 방이 3개인데 한곳은 그냥 옷만 넣어두는 창고처럼 쓰이고 나머지 방 두개도 옷장이 각3개씩 총6개가 있습니다 이 마저도 다 엄마의 옷이고 나머지 가족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옷장 외의 옷거치대 조그만하게 사용) 옷장에는 옷을 더이상 넣을수없으니 제가 사용하는 운동기구에 옷을 주렁주렁 걸어놓아 운동은 아예 못하게되었습니다. 엄마에게 옷을 좀 버리라고 말해도 죽어도 듣지않고 잔소리를 하지말라도 하십니다. 옷은 계속 사서 늘어나는데 2~3년 넘게 입지않은 옷들을 버리지않고 계속 모아두고 해서 옷이 쌓여가는중입니다.
돈은 어머니가 일하셔서 한달벌어서 한달사시는 것처럼 돈을 모으시지도 않고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며칠전에는 제가 너무 지겹고 짜증이나서 제발 옷좀 다 갖다 버리라고 이거 정신병이라고 정신병 치료받으라고 욱해서 말한뒤로 큰소리치며 싸우고 집을 3일정도 나갔었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와도 엄만 바뀌는게 없었구요.
아빠에게는 왜 엄마랑 이혼을 안하냐고 어릴때 물었는데 다 저희들(누나들과 저)을 생각해서 안하신다고 엄마없는 자식으로 키우기싫다고 하셨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도 가난하게 엄마의 옷더미속에 갇혀 살고싶진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엄마때문에 노후자금같은건 모아놓으시지도 않은거같은데 나중에 제가 부양해야할거같아서 두렵기도 합니다.
그냥 맨처음부터 가난하게 살았으면 몰라도 평범하게 살다가 엄마의 미련한짓 (빚지는데 아빠한테도 말하지않고 계속 빚을 늘리며 옷사는데 돈을 다 쓰고 저축도 안함) 때문에 나중에 돈이없어 저한테 부양하라고 하는건 죽어도 하기싫습니다 저는 진짜
마음속 깊이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가난하게 사는게 어머니때문이라 한편으론 증오하게 돼서 너무 힘이들어요..

마지막으로
저희엄마는 진짜 저장강박증이 심한것 같은데 어떻게 이 지긋지긋한 집에 엄마옷을 다 갖다 버리는거랑 엄마의 소비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희집에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요?(공부는 꽤 해서 학교에서 장학금 100만원도 받고 모의고사성적도 준수합니다)
저와 비슷한상황에서 자라 지금 사회에 나가신분들중에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이 너무 어지럽네요 죄송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입는 옷들이나 물건이 있다면 바로바로 버리는 것도 정리의 하나입니다..

꼭 어머님과 말씀 잘 해보셔서 원만하게 설득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현재 뭔가 결핍이 되어 있는 상황인것 같은데 정신과상담 받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엄마의 저장강박증

19살 남학생입니다

저희 엄마가 저장강박증이 너무 심하고 노후에대한 포기상태인 것 같아 걱정이 되는데 딱히 조언을 받을곳도 없어서 에 올리게됩니다.

일단 저희집은 지방에있고 아버지 월급 360

어머니 월급 250정도로 일반적인 생활은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가족 아무도 모르는 빚이 1억이 넘게있고 아버지도 그 빚이 감당이 안돼 어찌저찌 하다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습니다 이 상황부터 전 저희집이 가난한게 다 엄마때문이라 엄마를 미워하면서 한편으로는 1남2녀의 막내인 저를 좋아해주셔서 미워하지만 어머니를 좋아하는 그런 아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저장강박증+능력안되는데 계속 옷 사기) 저희집 26평 방이 3개인데 한곳은 그냥 옷만 넣어두는 창고처럼 쓰이고 나머지 방 두개도 옷장이 각3개씩 총6개가 있습니다 이 마저도 다 엄마의 옷이고 나머지 가족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옷장 외의 옷거치대 조그만하게 사용) 옷장에는 옷을 더이상 넣을수없으니 제가 사용하는 운동기구에 옷을 주렁주렁 걸어놓아 운동은 아예 못하게되었습니다. 엄마에게 옷을 좀 버리라고 말해도 죽어도 듣지않고 잔소리를 하지말라도 하십니다. 옷은 계속 사서 늘어나는데 2~3년 넘게 입지않은 옷들을 버리지않고 계속 모아두고 해서 옷이 쌓여가는중입니다.

돈은 어머니가 일하셔서 한달벌어서 한달사시는 것처럼 돈을 모으시지도 않고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며칠전에는 제가 너무 지겹고 짜증이나서 제발 옷좀 다 갖다 버리라고 이거 정신병이라고 정신병 치료받으라고 욱해서 말한뒤로 큰소리치며 싸우고 집을 3일정도 나갔었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와도 엄만 바뀌는게 없었구요.

아빠에게는 왜 엄마랑 이혼을 안하냐고 어릴때 물었는데 다 저희들(누나들과 저)을 생각해서 안하신다고 엄마없는 자식으로 키우기싫다고 하셨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도 가난하게 엄마의 옷더미속에 갇혀 살고싶진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엄마때문에 노후자금같은건 모아놓으시지도 않은거같은데 나중에 제가 부양해야할거같아서 두렵기도 합니다.

그냥 맨처음부터 가난하게 살았으면 몰라도 평범하게 살다가 엄마의 미련한짓 (빚지는데 아빠한테도 말하지않고 계속 빚을 늘리며 옷사는데 돈을 다 쓰고 저축도 안함) 때문에 나중에 돈이없어 저한테 부양하라고 하는건 죽어도 하기싫습니다 저는 진짜

마음속 깊이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가난하게 사는게 어머니때문이라 한편으론 증오하게 돼서 너무 힘이들어요..

마지막으로

저희엄마는 진짜 저장강박증이 심한것 같은데 어떻게 이 지긋지긋한 집에 엄마옷을 다 갖다 버리는거랑 엄마의 소비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희집에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요?(공부는 꽤 해서 학교에서 장학금 100만원도 받고 모의고사성적도 준수합니다)

저와 비슷한상황에서 자라 지금 사회에 나가신분들중에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이 너무 어지럽네요 죄송합니다..

태그 디렉터리Ξ 가족 #집안형편 #집안문제 #집안 #집안사정 #엄마설득 #엄마설득하기 #기초생활수급자 #저장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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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5시간 전 조회수 16

치료가 되는것은 병식이 있을때 가능한 것입니다. 모친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때말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강박은 알고는 있다고는 하나 진실은 병을 고칠 생각이 약합니다.

질문자분이 이제 청소년이거나 20살이 넘으셨다면 독립해서 스스로 방을 얻어 나가서

알바라도 하며 스스로의 생계를 책임지고 사는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기초 수급자가 되었다니 차후에 최소의 궁핍하지만 생계 일정부분은 정부에서 지원해요.

모친 스스로 선택한 삶이기에 마음에서 접을 부분은 접어야 질문자가 살수 있어요.

가족이라도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과 같은게 있는거에요. 아프지만 이게 현실이에요

또한 다른 사람들이야 문제로 보이겠지만 본인은 그게 제일 편하지요

그안에 불안도 있지만 안정을 느끼고 있고 그렇게 그렇게 하루 하루 살게 되지요.

그러면서 살다가 삶이 다하기도 하며 나름의 인생을 살다 가기도 하고 강박이

있다해도 본인에게는 큰 문제 없이 살아갈수 있으니 부모님 걱정에 대해서는

마시고 독립하는것이 서로에게 가장 유익합니다.

대부분의 강박은 병식이 없다면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을

어떻게든 바꾸려고 하니 이로 인한 가정폭력과 가정 파탄은 매우 흔합니다.

그리고 목숨을 끊거나 자해를 해도 상대방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을 임상에서

자주 경험합니다.

누구나 크거나 작은 적절한 수준의 강박은 있으며 그것이 있은채로 살아가도

괜찮습니다.

질문자분은 어떻게라도 도움을 주고 싶겠지만 따르지 않고 계속 피할거에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두려워하며 안절부절하며 지켜보는것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덩달아 환우에게 더욱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질문자분이 할수 있는것은 가족이 마음병이 있어도 편안하게 보아주는게 필요합니다.

편안하게 보아주기 위해선 질문자 스스로 포괄적 인지행동치유에 대해 공부를 해야

마음병이 있는 가족을 편안하게 바라보고 바른 대처를 해나갈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감정적 대응을 하면 안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더욱 더 악화 시키기에 가족의 병을 이만한 정도 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내어야 조금이라도 덜 악화시킬수 있으며 이러한 자신을 인정하는

가족을 경험함으로서 환자 본인도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할 확률이 높아지지요

청결히 하는것,위생을 위해 소독하고 닦고 손을 씻는 것들이 삶을 위해 꼭 필요하듯이

쓸만한 물건을 함부로 내버리지 않는것이 삶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것을 점검하지 않게되면 삶이 가난, 손실, 위태로워질 수있기 때문에 적절한

강박을 통하여 삶이영위 될 수 있죠.

단 그것이 조금 지나쳐서 문제가 되는거죠.

지나치다 보니 그것을 감당해 낼 수 없어서 자기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강박증을 통하여 병으로 드러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해결을 위해서는 그 적절함의 구분 , 지혜를 길러서 삶의 이치를 깨치는

마음공부와 수양을 통하여 근본적으로 강박을 정복할 수 가 있어요.

이문제를 풀기 위해선 적지 않은 공부가 필요해요.

부모님의 경우 조금의 손실도 허락하지 않겠다 라는 굳은 믿음이 있으며

찝찝하고 완벽하지 못한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완벽주의가 있습니다.

저장을 100% 완벽히 해야만 하고 단 1%의 손실도 허용치 못하는 마음 ,

하지만 100% 허용치 않는다 해도 1%의 완벽함이 없음을 부모님 스스로도 정말 잘 알아요.

그러다 보니 뒤이어 조금씩 파고드는 "아주 작은손실이라도 있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기에 확인하고 했던행동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거에요.

그것이 습관화 되어 수년 수십년 그 행동을 반복하다 보니 이젠 자동적으로 이어집니다.

아랫부분에 마음병 있는 분에게 제가 해드렸던 말들이니 참고하시구요.

-----------------------------------------------------

마음에 병이 있을때 정신과에서는 뇌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으로 추정하여

약물투여와 인지치료요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마음병이 있을때 세로토닌이 왜 재흡수가 되는지 ? 그리고 세로토닌이 왜 부족한지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저는 잠시 고민만 들어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마음병을 해결을 해드리기 위하여 근본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어떤 이유가 있으니까 세로토닌 분비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겠어요 ?

2. 흔히 정신과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통하여 잘못 학습된 인지를 교정하여 인식을 긍정적

으로 생각하게 가르침으로서 이 후 약물도 끊고 바른 생각을 습관화 하도록 권고하지요.

이말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것이 세로토닌 분비에 부정적 영향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죠.

병원에 가면 진료중 전문가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스트레스 받지마세요"라고 하지요.

스트레스가 마음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늘 이런 당부를 하는 겄이죠.

보편적으로 인지치료를 통해 증상에 한정하여 잘못 학습된 인지만을 교정하지요.

또한 자신에게 다가온 상황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는 잘못 학습된 인지 역시도 인지치료로

교정해야 하는것이지요.

자 그렇다면 1, 2 를 조합해 보면 뭔가 떠오르지 않나요?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일 들을( 실패,좌절,불합격,사고,이혼,병,헤어짐등 )

만나게 되면 감정적으로 ( 고통,미움,분노,시기,질투,외로움,불안등 )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감정이 적절함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마음의 병으로 나타났다는건 그 적절함이

이미 도를 넘어서 버린거에요.

도를 넘어서기 전에 엄청난 심리적 압박과 고통이 이어지고 그것이 누적 되다보면 뇌신경

전달 물질과 그 수용체 시스템에 교란이 생기게 되지요.

그럴때 보편적으로 항우울제 약물을 투약하여 세로토닌이 신경으로 재흡수되는것을 방지하여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어 증상이 나타나는것을 조절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삶이 내마음대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그게 어디 맘대로 되나요 ?

내마음대로 흘러 가지 못했을때는 자연스레 감정이 힘들어져서 또 약물을 쓰지요.

이러한 패턴이 평생을 이어가는 경우를 흔하게 목격하지요.

마음이 편하지가 않으니까 증상과 감정이 폭발하여 힘들어지는거에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감이 오시나요?

자신의 마음 , 감정이 편안해지도록 광범위한 인지치료훈련인 마음공부가 되어야 하는거죠.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여여히 받아들이고 "어떤 일들이 일어 나더라도 그럴수도

있다" 라는 현실인정의 자세를 차차 체득하게 되면 마음이 천천히 편안해질수가 있는거에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치를 알고 세상과 타인에 이해를 넓혀가면 넓혀 갈수록

편안해지지요.

그럼으로써 당연히 담대해지고 자신과 타인의 허물에 대하여 인정과 포용의 그릇을

키워나가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임으로서 여여함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포괄적인 인지행동요법이며 이것으로 마음의병을 정복할수 있는거에요.

포괄적 인지행동요법은 동양학문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저희 클리닉에서 개발한 심리요법입니다.

일반 심리학에서의 인지치료도 좋지만 한계가 있다보니 재발이 없지 않았었지요.

그 이유는 마음병의 증상이 나타나는게 수천 수만가지의 경우에서 나타나는데 그 뿌리인

현실부정의 생각은 깊게 다루지 않고 나타난 증상인 잎파리만 제거하는것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그 증상을 잡으면 다른 곳에서 또다른 증상으로 변형되어 끝없이 나타나는 것이죠.

마음병으로 경험있는 분들이 절망하는 부분이 이런것이죠.

마음병의 뿌리인 현실부정하는 마음을 현실인정으로 바꾸게 되면 근본 치유가 되는거죠.

동양학문과 동양의학은 내 뜻 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의

현실부정의 마음을 원인으로 두고 다스려 왔습니다.

이미 일어난 상황과 생각에 대하여 끝없이 현실부정을 함으로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더욱 강화를 시키는 결과를 불러오게 되지요.

병이 깊어지면 생각과 몸이 경직되고 강박의 유리병 속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옥속에 갇히게 되지요. 때문에 강박사고가 일어날 때의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강박증이 오래되고 깊다고 한다면 당연히 깊은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강박증이 시작 된지도 얼마 안되고 병이 깊지 않아서 스스로 치료하고자

한다면 아래대로 해보세요.

강박적인 행동 그리고 강박 생각이 날 때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가 뭘까?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뭘까? 라고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이러할때 보편적인 반응이 “불안해서 한다 , 나쁜 일이 생길까봐 한다 , 모르겠다 ,

필요없음을 알면서도 하게 된다....등의 비합리적인 말들이 절대적이지요.

그 이유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 그자체가 비현실적이기에 비합리적인 말들밖에 할 수

없는게 당연한 것이지요. 합리적이고 이치가 맞다면 강박이 아니겠지만 이치에 맞지가

않으니 강박이죠.

현실에 맞지가 않으니 “불안해서 한다 , 나쁜 일이 생길까봐 한다 , 모르겠다 , 필요없음을

알면서도 하게된다....등의 비합리적인 말들을 할 수 밖에 없지요.

다음으로 할것은 “나의 생각이 말도 안 되는 ”비현실이구나“하며 알아차려야 합니다.

강박이 깊지 않다면 이치에 안 맞는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자신을 거듭 알아차림

으로써 강박에서 천천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박증이 조금 더 깊다면

이치에 맞지 않음도 알고 비현실적인 강박사고와 행동임을 알아차렸는데도 하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그래서 다음에 할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불안하지 않는 상황을 불안으로 해석하는

자신의 인지적 오류와 완벽은 받아들이면서 완벽하지 못한 것 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마음공부를 통하여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럴때 이렇게 마음먹어야 합니다.

“나의 생각이 비현실적인 강박사고임을 알아차리면서도 또“ 내가 그러고 있구나.

나의 지혜가 많이 좁구나“ 하며 반성하고 스스로가 지혜를 넓히기 위한 마음공부를

해나감으로써 강박을 천천히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위의 것들을 알고는 있는데 납득이 안되고 실행이 안된다 라는것은 자신 스스로가

제대로 그것을 모르고 있는거에요.제대로 안다면 자신을 파괴시키는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있을까요?

실천을 안하는것이 맞는것으로 스스로 믿고 있는 것이기에 자신의 습관을 항상

깨어서 알아차림을 해야 하지요.

물론 마음의 병이 깊다면 이것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먼저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도록 노력해 보시고 그럼에도 힘들다면 위 내용을 포함한

지도자의 집중적인 지도가 필수겠지요.

최근엔 거리가 멀거나 사람이 두려운 분들의 경우 저희처럼 내원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영상상담까지 하는 상담소도 많이 있으니 계신곳 주변의 믿음이 가는 곳에서

바른 지도를 받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병이 발현된지 오래되지 않고 심하지 않다면 위의 내용을 통해 삶의 지혜를

넓혀가다 보면 서서히 정복해 나갈수 있어요.

이 방법으로 인내를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차차 자신의 삶을 인정, 포용 그리고

반성 경계와 실천이 요구될뿐입니다.시련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굳건히 맞이하는

이 길이 가장 빠릅니다

대부분의 환우분들은 약물이나 시술,특정물질로서 단기간에 마음병이 완치가

되는것으로 잘못 아십니다. 마음병에서 이런것들은 증상만을 다스릴뿐이지

근본적인 완치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설명드리는 포괄적 인지행동요법을 포함한 다양한 치유법의 배움과 실천이

습관과 어우러짐으로서 내면이 점점 더 굳세어지고 강인해질때 근본적인 병의

완결이 이제서야 시작이됩니다. 아래 카페에는 이러한 지도대로 치유를 개시

하거나,치유를 해나가며,마음병을 완결해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하는 자가치료의 바른길을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마음병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삶의 이치를 조금씩 깨쳐가며 당연히 존재하는 삶의 음지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거쳐야만 성숙이 되는거에요.

그런후라야 어떤 삶의 파도를 만나더라도 능히 이겨낼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서 마음의 병을 정복하기 위한 지식과 대응법을 자신의 것으로 완전 체득함

으로써 진정으로자유로워질 수 있겠죠.

더불어서 믿음이 가는 마음병 카페를 통하여 참된 지식을 교류하여 지혜의 폭을 확장

시켜야 합니다.

마음병을 자신만의 힘으로 감당하기에는 외롭고 처절하고 절벽같은 시간이겠지만

마음병을 경험하는 분들과 서로 경험을 나누고 힘이 되어 준다면 훨씬 더 수월한

아름다운 동행이 될것입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해 글을 올리긴 했지만

이 작은 지면에 올릴수 있는건 매우 제한적이어서 더 알찬 지식과 정보는 아래

링크되는 네임텍에 올려두었으니 잘 활용하세요.

지금 당장은 내가 힘들어서 손을 내밀었지만 이러한 마음공부의 과정을 통하여

내가 굳세어지고 강해졌을때 힘겨운 사람이 내민 손을 따뜻하게 잡아서 이끌어주는

마음병의 해결을 위한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군요.멋집니다.

선순환이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kimloo999

[참고문헌 및 논문 발췌]

율리니포괄적인지요법의 이해 <율리니심리연구소 운영진 공동저술> 1995

엄마의 저장강박증

... 내놓으면 엄마가 그걸 다시 주워와서 쓸데가 있는데 왜 버리냐고 화를 내요 .... 엄마가 안방을 혼자 쓰는데 다 엄마 옷.짐 이예요 아빠는 거실에 쫓겨나서 자구요 이건 안방...

저장강박증, 경제관념 없는 엄마

... -마음애 답변- 저장강박증과 경제관념이 없는 엄마에 대한 고민이군요. 엄마의 물품에 대한 집착과 사물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경향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하고 계시군요. 특히...

저장강박증

... 이건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버리는 걸 심하게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저는 제가 저장강박증까지인지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제 물건을 계속...

저장강박증 환자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저희 엄마저장강박증인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주방용품 낡고 오래되고 기름때 잔뜩 있는걸 아깝다고 버리지도않고 쌓아놓고 냉장고도 쎡은거 버리면...

엄마저장강박증 같아요.

... 이런식이에요 저장강박증이 확실한거 같은데 치료하는 방법 있나요? 가족 말은 전혀... 병원에 보낸다고해도 엄마가 돈 아깝다고 안갈꺼 같네요 어떻게 해야될지...

저장강박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저희 집사람이 저장강박증 같습니다. 결혼한지 10년째이며 애둘낳고 살고 있습니다. 현재... 언젠가부터 아이들이 엄마는 정리안하는데요라는 대답을 하고는 정리정돈을...

저장강박증 엄마

엄마저장강박증이 있어서 미치겠어요 유통기한 지난 음식, 사용하지 않는 물건, 입지 않는 옛날 옷 등을 집에 쌓아놓고 버리지 않는데 이것때문에 아빠가 많이 화를 내요....

저장 강박증일까요?

저희 엄마저장 강박증인 것 같은데 좀 봐주세요.. 20년동안 한 집에 살면서 물건이 엄청 쌓였는데 안 버리고 계속 놔두고 유통기한도 2010년 이런 것도 쌓여 있었어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