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저장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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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남학생입니다
저희 엄마가 저장강박증이 너무 심하고 노후에대한 포기상태인 것 같아 걱정이 되는데 딱히 조언을 받을곳도 없어서 지식인에 올리게됩니다.
일단 저희집은 지방에있고 아버지 월급 360
어머니 월급 250정도로 일반적인 생활은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가족 아무도 모르는 빚이 1억이 넘게있고 아버지도 그 빚이 감당이 안돼 어찌저찌 하다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습니다 이 상황부터 전 저희집이 가난한게 다 엄마때문이라 엄마를 미워하면서 한편으로는 1남2녀의 막내인 저를 좋아해주셔서 미워하지만 어머니를 좋아하는 그런 아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저장강박증+능력안되는데 계속 옷 사기) 저희집 26평 방이 3개인데 한곳은 그냥 옷만 넣어두는 창고처럼 쓰이고 나머지 방 두개도 옷장이 각3개씩 총6개가 있습니다 이 마저도 다 엄마의 옷이고 나머지 가족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옷장 외의 옷거치대 조그만하게 사용) 옷장에는 옷을 더이상 넣을수없으니 제가 사용하는 운동기구에 옷을 주렁주렁 걸어놓아 운동은 아예 못하게되었습니다. 엄마에게 옷을 좀 버리라고 말해도 죽어도 듣지않고 잔소리를 하지말라도 하십니다. 옷은 계속 사서 늘어나는데 2~3년 넘게 입지않은 옷들을 버리지않고 계속 모아두고 해서 옷이 쌓여가는중입니다.
돈은 어머니가 일하셔서 한달벌어서 한달사시는 것처럼 돈을 모으시지도 않고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며칠전에는 제가 너무 지겹고 짜증이나서 제발 옷좀 다 갖다 버리라고 이거 정신병이라고 정신병 치료받으라고 욱해서 말한뒤로 큰소리치며 싸우고 집을 3일정도 나갔었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와도 엄만 바뀌는게 없었구요.
아빠에게는 왜 엄마랑 이혼을 안하냐고 어릴때 물었는데 다 저희들(누나들과 저)을 생각해서 안하신다고 엄마없는 자식으로 키우기싫다고 하셨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도 가난하게 엄마의 옷더미속에 갇혀 살고싶진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엄마때문에 노후자금같은건 모아놓으시지도 않은거같은데 나중에 제가 부양해야할거같아서 두렵기도 합니다.
그냥 맨처음부터 가난하게 살았으면 몰라도 평범하게 살다가 엄마의 미련한짓 (빚지는데 아빠한테도 말하지않고 계속 빚을 늘리며 옷사는데 돈을 다 쓰고 저축도 안함) 때문에 나중에 돈이없어 저한테 부양하라고 하는건 죽어도 하기싫습니다 저는 진짜
마음속 깊이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가난하게 사는게 어머니때문이라 한편으론 증오하게 돼서 너무 힘이들어요..
마지막으로
저희엄마는 진짜 저장강박증이 심한것 같은데 어떻게 이 지긋지긋한 집에 엄마옷을 다 갖다 버리는거랑 엄마의 소비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희집에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요?(공부는 꽤 해서 학교에서 장학금 100만원도 받고 모의고사성적도 준수합니다)
저와 비슷한상황에서 자라 지금 사회에 나가신분들중에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이 너무 어지럽네요 죄송합니다..
저희 엄마가 저장강박증이 너무 심하고 노후에대한 포기상태인 것 같아 걱정이 되는데 딱히 조언을 받을곳도 없어서 지식인에 올리게됩니다.
일단 저희집은 지방에있고 아버지 월급 360
어머니 월급 250정도로 일반적인 생활은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가족 아무도 모르는 빚이 1억이 넘게있고 아버지도 그 빚이 감당이 안돼 어찌저찌 하다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습니다 이 상황부터 전 저희집이 가난한게 다 엄마때문이라 엄마를 미워하면서 한편으로는 1남2녀의 막내인 저를 좋아해주셔서 미워하지만 어머니를 좋아하는 그런 아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저장강박증+능력안되는데 계속 옷 사기) 저희집 26평 방이 3개인데 한곳은 그냥 옷만 넣어두는 창고처럼 쓰이고 나머지 방 두개도 옷장이 각3개씩 총6개가 있습니다 이 마저도 다 엄마의 옷이고 나머지 가족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옷장 외의 옷거치대 조그만하게 사용) 옷장에는 옷을 더이상 넣을수없으니 제가 사용하는 운동기구에 옷을 주렁주렁 걸어놓아 운동은 아예 못하게되었습니다. 엄마에게 옷을 좀 버리라고 말해도 죽어도 듣지않고 잔소리를 하지말라도 하십니다. 옷은 계속 사서 늘어나는데 2~3년 넘게 입지않은 옷들을 버리지않고 계속 모아두고 해서 옷이 쌓여가는중입니다.
돈은 어머니가 일하셔서 한달벌어서 한달사시는 것처럼 돈을 모으시지도 않고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며칠전에는 제가 너무 지겹고 짜증이나서 제발 옷좀 다 갖다 버리라고 이거 정신병이라고 정신병 치료받으라고 욱해서 말한뒤로 큰소리치며 싸우고 집을 3일정도 나갔었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와도 엄만 바뀌는게 없었구요.
아빠에게는 왜 엄마랑 이혼을 안하냐고 어릴때 물었는데 다 저희들(누나들과 저)을 생각해서 안하신다고 엄마없는 자식으로 키우기싫다고 하셨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도 가난하게 엄마의 옷더미속에 갇혀 살고싶진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엄마때문에 노후자금같은건 모아놓으시지도 않은거같은데 나중에 제가 부양해야할거같아서 두렵기도 합니다.
그냥 맨처음부터 가난하게 살았으면 몰라도 평범하게 살다가 엄마의 미련한짓 (빚지는데 아빠한테도 말하지않고 계속 빚을 늘리며 옷사는데 돈을 다 쓰고 저축도 안함) 때문에 나중에 돈이없어 저한테 부양하라고 하는건 죽어도 하기싫습니다 저는 진짜
마음속 깊이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가난하게 사는게 어머니때문이라 한편으론 증오하게 돼서 너무 힘이들어요..
마지막으로
저희엄마는 진짜 저장강박증이 심한것 같은데 어떻게 이 지긋지긋한 집에 엄마옷을 다 갖다 버리는거랑 엄마의 소비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희집에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요?(공부는 꽤 해서 학교에서 장학금 100만원도 받고 모의고사성적도 준수합니다)
저와 비슷한상황에서 자라 지금 사회에 나가신분들중에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이 너무 어지럽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