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독하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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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독하게 먹는 방법?

하 저희 언니가 고2인데요.
친언니가 언제는 친절했다가 언제는 또 금쪽이가 되거든요?
자기 수험생이라고 이제 막 나대기 시작하기도 했어요..
저는 중학생, 솔직히 수험생이랑 비교자체도 안되긴 하지만
저도 시험도 보고 나름대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오늘도 방 들어올 때 말좀 하고 들어와 한마디 했더니
싫은데 시비털면서 갑자기 제가 평소에 싸가지 없다고
아가리 털길래 빡쳐서 언제 그랬냐고 이러니까 제 물건 저한테
던지면서 발광하네요.. 베개랑 담요로 가려봤는데 그래도
몇개는 맞아서 로션통으로 맞은 어깨랑 팔꿈치는 살짝
까져서 피나구요. 맞다가 생각해보니까 빡쳐서 니는!! 수험생이
라고 맨날 염병떨면서 니가 언제 공부를 했냐. 학원도 안 가면서
나한테 쌤들이 니 왜 안오냐고 묻게 만들냐, 밤12시에 집에
오기만 하면 개빡공한거냐, 맨날 유튜브나 쳐보면서 지ㄹ하지
말아라, 성적도 개같은게 이러니까 조용해지더니 울더라구요?
솔직히 그 순간에는 통쾌했는데 (팩폭으로 울린 거 처음)
울면서 방 가니까 하 개빡치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지금 학원 갔는데 완전 미안해지네요. 성적 관련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봐요. 근데 그 화풀이를 왜 나한테 하냐고..
아 진짜 저 어렸을 때는 쟤가 제 뺨도 때리고 머리채도 잡고
쌍욕 하면서 막 심각하게 싸웠거든요. 그때 우울..증?? 이
있었어서 솔직히 언니 때문에 손목도 몇번 했어요 ㅠㅠ
그때마다 다시는 말섞지 않겠다 눈길도 안주겠다 다짐했는데
계속 마음이 약해져서요.. 저 썅원수를 조져버리고 싶어요.
마음을 굳세게 다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 고민인게 지금도 염병 떠는게 아니라 언니 울던
거 생각하면 조금 눈물 나와요.. 완전 미안해져서..
근데 언니가 제 물건 던지면서 저 상처입힌게 한두번이 아니긴
한데 상담 받아야 할까요? 하 저 금쪽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도 맞은 어깨가 아파요

이상한 상담쌤 안왔으면 좋겠어요. 뭔 어디 의사 이러면서
프로필 자기 얼굴인데 존나 어쩌라고.. 뚝배기 개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