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동생과의 사이에 대해 고민이 있어요

제 남동생과의 사이에 대해 고민이 있어요

작성일 2020.03.10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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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7살 여자고 제 동생은 저와 3살 차이인 14살 남자에요
어릴때부터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놀기도 자주 놀았던 그런 친한 친구같은 사이로 지냈어요
지금도 같은 방에서 자기도 하고 둘이 자주 놀러 나가기도 합니다

어느순간부터 제 동생이 다른 또래 애들보다 훨씬 크기도 한게 있지만, 저보다 키도 크기 시작하고 체중도 더 많이 나가기 시작하니까 저를 밑으로 보더라고요

어릴때는 그냥 가볍게 투닥거리면서 싸웠다면 지금은 제가 완전히 지고 있어요
무언가에 마찰이 생겨 싸움이 나면 서로 이기고 보려는 맘때문에 거친 말은 당연하고요 손부터 나가요
근데 어떻게 제가 이기겠어요 체격부터가 다른데...

문제는 한 번 싸우기 시작하면 동생이 제가 울때까지 때려요
제가 아무리 발버둥 치고 한 대라도 더 쳐보겠다고 이 악물고 달려들어도 주먹으로 머리를 계속해서 내리찍던가 배를 발로 차던가 침을 뱉으면서 뺨을 때리고 가족끼리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온갖 욕을 해요

부모님도 뭐라고 하시지만 부모님이 집에 없을때만 몸싸움이 있어서 직접 보신게 없으니까 따끔하게 혼내시진 않아요

그래서 제가 동생과 거리를 좀 두고, 친한 친구같은 사이가 아닌 깔볼 수 없는 무서운 누나가 되려고 해요
근데 이게 또 맘 먹고 동생 말 무시하고 마주치지도 않고 하면 다 장난인줄만 알아요.. 달라지는것도 없어요
주변 친구랑 친구 동생 사이 보면 서로 친하지도 않고 딱 지킬 선 지키던데 저는 그게 안 돼서 고민입니다

혹시 동생 버르장머리를 제대로 고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질문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도움이 되는 답변 기다릴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서열에서 중요한건 힘이나 체격이 아닙니다.

물론 동물간에는 저게 최고죠

하지만 사람의 관계에서 서열은

그사람에게 무시못하는 사람이 되는겁니다.

똑같이 대하려고하지마시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셔야합니다.

동생이 보기에 누나가 어른스러운 모습이 있어야 무시못하고 나보다 높은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될겁니다.

어른스러운 모습은 별거 없습니다. 철없는 행동 하지 말고

무엇인가 목표를 가지고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모습이라던지

부모님께 철부지마냥 잔소리 들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질문자님께서 조금더 성숙한 어른이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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