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보건당국에서 카페인의 효과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일례로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 과학자들이 카페인의 효과에 대해 면밀히 실험한 후 상세한 문헌을 작성하였는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인 일일 섭취량을 400mg으로 제한할 경우, 건강한 성인 대다수가 카페인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이 없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보건국에 따르면, 임산부는 카페인 1일 허용 섭취량을 300m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 250ml 한 캔에는 약 커피 한 잔에 함유된 분량인, 62.5mg의 카페인이 있습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각국 보건 당국에서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 섭취가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에, EU 가입 전 국가를 포함한 167개국에서 레드불 음료가 시판되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에 따르면 21살의 클로이 리치 (Chloe Leach)는 Red Bull 4캔과 보드카를 섞은 드링크를 마신 후 한 나이트클럽 바닥에 쓰러져 심장질환으로 죽게되었는데, 레드불 성분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혐의를 Red Bull 회사한테 적용되서 한동안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었죠.
주요 레드불 성분 중 하나인 타우린 (Taurine)은 동물들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아미노산인데, 고양이 사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입니다.
다른 여러 음료에도 첨가되어 있는 카페인은 특유의 레드불 탄산 성분과 섞이면 취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심지어 충동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프랑스와 노르웨이, 그리고 덴마크에서 Red Bull 판매를 처음부터 막았는데, 건강에 대한 위험요소들 때문이라고만 밝혀서 더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현재 위 국가들은 약국에서만 Red Bull 판매가 허락되고 있죠.
음료업계에서는 레드불 성분인 카페인의 함유량을 꼭 표기해야 될 법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 대학교들에서는 해마다 에너지드링크로부터 나온 카페인중독으로 학생들이 사망하는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레드불의 심각한 효과 중, 카페인과 타우린 등이 우리 뼈의 칼슘에 영향을 주는데 골다공증이 걸릴 확률을 현저히 높여준다고 합니다.
최근 스웨덴에서 3명의 젊은 청년들이 운동후 같이 Red Bull을 여러 캔 나눠 마시다가 같은날 한자리에서 심전증 (kidney failure)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Red Bull이 우리 신장에 엄청난 무리를 가져다는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때부터 한창 진행되기 시작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