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치료방법, 뭐가 좋은가요?(인천 송도 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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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자녀분에게 틱이 생겨서 없어지지 않아서 치료가 필요한데, 어떤 틱장애 치료방법을 선택해야할지 몰라서 고민이 많으신 듯합니다.

진료를 하다보니 많은 어린이 틱장애 부모님들께서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내원하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센터, 놀이치료, 정신과병원, 한의원 등등 어떤 틱장애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효과적일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틱장애는 정신과 병원과 한의원에서 모두 치료하고 있지만, 틱장애 치료방법에 있어서 관점의 차이가 다소 존재합니다.

정신과 병원에서 틱장애를 치료할 때는 주로 리페리돈, 할로페리돈, 아빌리파이 등의 정신과약을 통해서 뇌 신경계 특히 기저핵의 흥분을 강제로 억제해서 틱 증상이 줄어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혈압약, 당뇨약이 고혈압, 당뇨병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이 높으면 혈압약을 복용하고, 혈당이 높으면 당뇨약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정신과 약물은 졸리고 살이 찌고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임으로 치료를 중단하면 틱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세심한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 틱장애를 치료할 때도 역시 시호가용골모려탕, 억간산, 작약감초탕, 분돈탕 등의 한약 처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약뿐만 아니라 침뜸치료, 약침치료, 경추교정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의학적인 틱장애 치료방법은 뇌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 스스로 자신의 근육 및 행동과 주의집중력을 통제하도록 도와줄 뿐, 뇌신경계의 흥분을 강제로 억제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완료 이후에 틱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도 훨씬 적어서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틱 증상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초기에는 효과가 비교적 빠른 정신과약을 활용해서 조기에 틱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유도하여 틱장애를 스스로 이겨내고 재발률을 낮추고자 한다면 한의학적인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서 최근 외국논문에서는 한약과 양약을 함께 틱장애 치료방법으로 활용한 환자군에서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일부 결과를 보고하기도 합니다. 즉, 틱장애가 아주 심해서 한 가지 치료방법만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약물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한약과 양약을 함께 복용해서 부작용도 줄이고 효과를 상승시키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해도 괜찮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