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원인과 치료방법 궁금해요(인천 틱장애)

틱장애 원인과 치료방법 궁금해요(인천 틱장애)

작성일 2024.02.0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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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학생/남 틱장애


틱장애 원인은 뭐고 틱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인데, 자꾸 ‘음음’ 거리는 헛기침을 하고, 눈을 꼭 감는 증상을 보여서 병원에 갔더니 틱장애라고 진단하면서 정신과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네요. 정신 멀쩡한데, 정신과에 데리고 가야 하나 싶어서 한의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려고 합니다.


#틱장애 원인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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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생 원장 | [프로필 보기]

# [병원 위치]

# [병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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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음음거리는 헛기침과 눈을 꼭 감는 자녀분의 증상에 대하여 틱장애로 진단 받았지만, 정신과 진료에 앞서서 한의원 치료를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어린이 틱장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환경 및 정서적인 요인이 강조되는 심리사회적 원인과 유전적이거나 신경해부학, 신경생화학적 요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뇌신경학적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원인이 한 가지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복잡하게 어울려 틱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나 신경학적으로 틱장애가 발생할 소인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이사나 전학 등과 같은 환경적 변화를 겪는다거나, 선생님에게 혼난 일 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틱장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타고난 틱장애의 소인이 없는 아이들은 심각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어도 틱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틱장애는 유전적인 질환이며, 도파민 등과 같은 뇌-신경전달물질이 ‘대뇌피질-기저핵-시상’을 연결하는 신경회로에서 이상 작용을 해서 나타나는 장애로 보고 있습니다.


즉, 잠정적 틱장애는 불안이나 분노에 대한 억압과 과잉통제의 결과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적인 증상이기에 단기적으로 나타나고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지속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은 기본적으로 뇌신경학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사회적 원인은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틱을 촉발하고 유지 및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신과 병원에서는 틱장애 치료방법으로 중추신경억제제 및 항경련제 등의 약물치료를 우선합니다. 이는 틱장애의 원인을 심리적 갈등보다는 주로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약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체중이 적은 어린이들은 틱장애 치료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중추신경억제제 등의 틱장애 치료약을 6세 미만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약하게 타고나서 감기가 잦은 아이에게는 해열제, 항생제와 같은 감기약만 오래 쓰지 않고, 한약 치료를 통해서 체력을 키워줌으로써 감기에 잘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처럼, 선천적으로 틱장애의 소인을 타고난 경우에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즉, 너무 어리거나 신체적으로 허약한 어린이의 틱장애 치료에는 한의학적인 접근이 도움이 됩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한의학적 틱장애 치료방법은 조기치료뿐만 아니라 예방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틱장애 치료를 위해서 한의원에서는 여러가지 치료방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약치료뿐만 약침치료, 침뜸치료, 추나요법, 뇌훈련 등의 다양한 틱장애 치료방법을 활용하여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틱장애를 치료할 때는 뇌 신경계, 특히 기저핵의 흥분을 강제로 억제하는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뇌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 스스로 자신의 근육 및 행동과 주의집중력을 통제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래서 한의학적인 틱장애 치료방법은 졸리거나 살이 찌고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틱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도 훨씬 적기 때문에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