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장애 치료 약 있나요?(김해 장유 사회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치료 약 있나요?(김해 장유 사회불안장애)

작성일 2024.04.0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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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 30대 초반/남 사회불안장애

제가 사회불안장애 같습니다

사회불안장애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맞는 것 같아요

제 직업의 특성 상 개인업무가 아닌, 팀별로 업무가 이루어지고 타부서나 타회사 등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협업해야하는 일이 많고, 또 회의나 발표도 잦은 편인데요

언제부터인가 회의를 할 때 제 의견을 말해야할 때가 오면 차례가 되기 전부터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도 나고 막 속울렁거림도 있고 그럽니다

단순히 긴장을 많이하게됐나 싶었는데 언제는 그런 증상들이 더 심해져 발표를 완전 망쳐버렸던 적이 있거든요 그 이후로 트라우마?처럼 돼서 더 힘들어진 것 같아요

사회불안장애인거 같은데, 꼭 치료하고 싶거든요 사회불안장애도 치료나 치료가 가능한가요? 뭐 어떻게 치료가 되는 건가요 사회불안장애 약을 복용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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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조혜은입니다.

사회불안장애 증상의 치료에 관하여 문의주셨네요.

업무 시에 반복되는 가슴두근거림, 식은땀, 속울렁거림 등의 증상으로 인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사회불안장애는 대인관계나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황하거나 창피스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사회적 불안이나 수행불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각하여 사회적 상황들을 반복적으로 회피하고, 그런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심각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에는 사회불안장애 또는 사회공포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즉, 사회불안장애는 특정한 대인관계나 사회적 상황에서 남을 의식하여 불안이 생기는 사회적 불안과 특정한 일을 수행할 때 긴장과 더불어 이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의식하여 생기는 수행불안이 특징적이고, 이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공포장애입니다. 또한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하여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지뿐만 아니라 자동적 신체반응에 대한 파국적 인식이 악순환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흔히 보이는 대인공포증, 대인기피증이라는 것도 사회불안장애의 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회적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험을 과대평가하게 되면 인체는 자동적으로 불안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불안반응은 원래 위험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이나 위험이 실제로 없거나 약한데도 불구하고 매우 위험한 것처럼 잘못 인식하게 되면 인체는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불안장애 환자들이 겪는 증상은 크게 신체적, 행동적, 사고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며 손이나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땀이 나고 어지러워지기도 하며 만성적으로 근육이 긴장되어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이 나타납니다.

행동 증상으로는 몸이 얼어붙고 말도 나오지 않으며, 하려던 일도 잊어버립니다.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며, 남의 눈치를 살피게됩니다. 또한 어색한 표정을 짓고 말을 더듬으며 엉뚱한 말을 하는 등의 불안한 행동을 보입니다. 아울러 그 상황이 지나가고 나면, 앞으로 또다시 동일한 상황에 처할 것을 미리 걱정하는 예기불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지적 증상으로는 ‘나는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 않아’, ‘내 모습이 바보처럼 보일거야’,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로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들을 남들도 알게 될까봐 걱정하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합니다. 또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 신체 증상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며 남들도 그것을 쉽게 알아차릴 것이라고 단정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러한 사회불안장애의 원인에는 기질적원인, 유전적원인, 환경적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사회불안장애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 주지 않으면 오랜시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신경정신과 질환으로는 우울증, 마약-알코올 남용에 이어 3번째로 이를 정도로 사회불안장애는 매우 흔하지만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에 비해 증세가 가볍기 때문에 오히려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공포 불안이 오래 지속되어 학교와 가정, 직장 등의 생활 전반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불안장애는 통상적으로 치료 받지 않는 환자의 60%는 수년이상 증상이 이어질 정도로 지속성이 강한 편이기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경정신과 한의원에서는 사회불안장애의 심한정도, 동반문제 등을 판단하기 위해서 체질검사, 심리검사, 스트레스검사, 평가척도 검사,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을 결정합니다.


사회불안장애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불안 조절과 관련된 뇌기능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합니다. 아울러 약침, 전침,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상담치료 등을 병행해서 치료효과를 더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가까운 신경정신과 한의원에 방문하여 사회불안장애 증상에 대한 적절한 상담과 진료를 받은 후에,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