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공황장애라는데요. (동대문 공황장애)

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증상으로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만 봐서는 공황장애가 맞는 듯 합니다. 공황발작은 공황장애의 핵심 증상으로서 대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데, 급격한 불안과 신체증상은, 30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며 최초 10여분 정도만 심한 증상이 지속됩니다. 공황발작이 한번 있었다고 무조건, 공황장애는 아닙니다. 불안발작이 반복되면서 특별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지 않을 때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반복적인 공황발작으로 공황장애를 진단받는 상황에 도달하면서 불안감을 유발하는 장소와 상황에 대한 공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공황발작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도 문제가 되지만, 환자분처럼 공황발작 자체에 대해서 익숙해진 경우는 공황발작 자체는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미리, 걱정하게 되는 예기불안이 더 어려움을 줄 때가 많습니다.

공황장애의 한의학적 치료를 권유드려보고 싶은데요. 뇌 신경계의 흥분을 억제하는 약을 쓰거나, 혈압을 인위적으로 올리는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신체의 균형을 도와줘서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함으로써 뇌 신경계가 정상 작동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교감신경계 과흥분으로 인한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의 문제나 부교감신경의 오작동으로 인한 심장박동 및 혈압의 저하와 같은 자율신경계 불균형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환자의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아울러 공황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증상평가척도작성, 심리검사, 뇌기능검사(정량뇌파검사), 인지기능검사, 자율신경균형검사(스트레스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는 환자의 체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공황발작을 억제할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전침치료, 추나요법, 향기요법, 부항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이렇게 한의원에서도 공황장애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시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게 되더라도 양약과 병행치료도 가능합니다. 환자분에 따라서는 서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치료상담을 받아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