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공황장애, 한의원 치료는?(인천 공황장애)

반복되는 공황장애, 한의원 치료는?(인천 공황장애)

작성일 2024.04.1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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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30대초반/남 공황장애


공황장애가 오래되었는데, 치료를 받아도 그 때뿐이고 매번 재발을 하고 나아지지 않아요. 정신과에서 공황장애약을 타서 먹으면 괜찮다가도 또 얼마 지나지 않으면 같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아무래도 반복되는 공황장애에서 평생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의원에서 공황장애 치료하면 좀 다를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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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오래전 시작된 공황장애가 정신과 병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반복되고 있어서 평생 공황장애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걱정되는데, 한의원에서 공황장애를 치료하면 어떠한지 문의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공황장애 치료약으로 흔히 처방되는 항불안제는 뇌의 흥분을 강제로 낮춤으로써 불안감을 덜 느끼도록 합니다. 이렇게 약물로 공황장애를 억제한다고 해도 불안을 초래한 생각을 변화시키거나 불안을 유발한 몸의 문제를 온전히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혈압약과 당뇨약이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안정시켜줄 수는 있지만, 고혈압과 당뇨병을 아예 사라지게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혈압과 당뇨을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잘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조절과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 것처럼,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 문제로 야기되는 불안과 걱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도 우선 몸이 건강한 상태가 되어야 하며, 아울러 스트레스 조절을 통해서 마음의 평온도 지켜야 하는데, 바로 한의학적인 치료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를 경계(驚悸), 정충(怔忡), 공경(恐驚), 초려(焦慮) 등의 범주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경계, 정충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래며 마음이 불안한 것을 자각하는 증후로, 대개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는 오장(五臟)중 심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고, 심장 자체에만 병변이 있는 경우는 병세가 비교적 가벼우며 동반되는 증상도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다른 장부의 병변과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세도 심해지고 동반되는 증상도 많아져 치료가 좀 더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치료시 심장과 다른 장부와의 병변을 구별하여 병의 정도를 판별하고 치료의 선후와 완급을 결정하게 됩니다.


공황장애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에 있어서는 한약의 효과가 가장 우수 합니다. 그 외 침뜸치료나 추나요법 등을 통해서 몸의 건강을 회복시키면 몸의 문제로 인한 불안이 줄어들게 됩니다. 아울러 감정자유기법(EFT)이나 인지행동치료, 경자평지요법, 지언고론요법 등의 한의학적인 상담치료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와 같이 몸과 마음의 안정을 통해 줄어든 불안과 걱정은 약물에 의지하지 않아도 잘 조절될 수 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는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도 훨씬 적어서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공황장애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공황장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상당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더 좋습니다. 특히 공황장애가 잘 재발하거나 발생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거나, 증상자체가 매우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충분한 기간 동안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하는 것처럼 공황장애와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은 잘 사라지지 않고 재발이 잦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반복치료를 통해서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재발률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