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거식증 때문에 변비약을 먹어요(경주 식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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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거식증 때문에 변비약을 먹어요(경주 식이장애)

작성일 2024.03.0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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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0대 후반/여 식이장애

딸이 거식증이 있는데 변비약까지 먹을 정도로

중증인 거 같아요. 지금 말라서 더 안 말라도

된다 그래도 자기는 뼈말라가 되고 싶다데요?

어떻게 설득해야 굶는거랑 변비약 먹는걸 그만할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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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안윤영입니다.

자녀분이 거식증 때문에 굶고 변비약을 복용하는 게

많이 답답하고 걱정되실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무리한 다이어트와 함께 구토, 식사를 꺼리는

자녀분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걱정스러우실 듯한데요.

식이장애에는 3가지 유형이 있는데 보통 저체중,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신경성 식욕부진증 즉

거식증이라고 말합니다. 남들은 나에게 정상이라고

말랐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본인은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체중 증가, 비만에 대해 극심한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죠.

음식을 완전히 거부하거나 스스로 구토를 유발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 저체중, 무월경, 저혈압 등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심한 경우 체중 감량을 위해

무리하게 변비약이나 이뇨제를 활용하기도 하며

건강을 해치기도 하는데요. 식이장애 원인에는 여럿이

있지만 시상하부 수용체 이상반응과 관련이 깊다고 보며

우울, 불안, 강박 등 정서적 요인이 내재되어 있다가

다이어트로 인해 식이장애 증상이 표면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치료 목표는 스스로 식욕을 조절하고 심리적 안정,

재발을 방지해야 하는데요. 치료 방법에는 침과 한약 등

한방치료로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을 조절하여 뇌 기능

불균형을 재조정할 수 있습니다. 지지요법, 인지치료,

이완법 등 심리치료를 통해 식욕조절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과민함 역시 풀어드릴 수가 있는데요. 우울,

불안, 충동조절장애가 동반되는 경우에도 심리적 불편과

거식을 함께 치료해 근본적인 해결을 하게끔 돕습니다.

아이의 신체적 건강을 회복시켜주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도와줄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요.

언제든 한의원에 계시는 한방신경정신과 원장님들과

상담을 해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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