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힘들어하는 아내?? 우울증??

육아 힘들어하는 아내?? 우울증??

작성일 2021.09.16댓글 4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3인가족으로 현재 19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남자입니다. 요즘 아내가 육아때문인지 뭐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쩍 말수도 적어지고 퇴근하고 집에가면 항상 무뚝뚝한 표정으로 잘 웃지도 않고 있습니다. 왤케 표정이 안좋냐? 요즘 무슨 일있냐? 고 물어보면 그냥 괜찮다고만 별일 없다고하고 잘때까지 말 자체를 안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 입장에서는 뭐가 그렇게 힘든지 잘 모르겠어요..아내는 현재 전업주부이고 딸아이는 1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고요 9시쯤 등원시키고 15시반쯤 하원합니다. 아이가 굉장히 순하고 별나지도 않아요.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고 놀기도 잘놀고..이부분은 저나 제 아내 주변 사람들까지도 모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아내 본가(제 처가)도 저희 사는 아파트 바로 앞동이라 아내가 수시로 들락날락합니다. 저는 공무원인데 현재 딱히 야근이나 이런것도 없이 6시에 칼퇴하고 집에 가서 애랑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집안일도 나름 최선을 다해서 합니다. 주말에는 어디 안나가고 아이랑 놀아주고 집안일 곧잘 하고 주변이나 가까운데 항상 가족 나들이 합니다. 공무원 외벌이라 쪼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크게 빚 안지고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하는데..도대체 아내가 왜 그러는 걸까요..아내는 평소 쾌활한 성격이라 주변에 친구도 많고 연락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지금도 잘때까지 주변 지인들이랑 하루종일 카톡 주고 받구요..근데 저랑은 얘기를 안하려고 하구요.. 예전에는 안그랬는데..아내가 갑자기 우울증이 온거일까요?? 번아웃같은 증상이 찾아온걸까요?? 요새 도통 대화를 못나누니 저로서는 원인을 잘 모르겠네요.. 제 아내의 마음이 이해 가시는 분..특히 육아맘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아내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엄마들의 동네 육아친구 찾기 - 육아크루 입니다.

육아크루는 산후우울증을 겪던 엄마들이 서로 뭉쳐서 만든 사이트입니다.

산후우울증에 가장 필요한 게 동네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육아에서 고민되는 것, 힘든 것, 지치는 것을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다보면 많은 게 해결되더라고요.

출산 이후에 완전히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데, 육아도 잘 하고 싶지만

아이와 둘이 보내는 시간에서 새로운 고민들이 많이 생기잖아요.

친구랑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풀리는 게 있었어요.

자주 만나야 되고 가볍게 만나야 되니까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면 더 좋았고요.

그래서 가까이 사는 동네 육아친구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엄마들이 모여서 만든 사이트라서

저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추가했어요 ㅎㅎ

비슷한 개월수의 자녀를 키우는 동네친구랑 1:1로 매칭해주는 서비스 ‘짝크루’도 있고

키즈카페 같이 가는 모임인 ‘원데이크루’도 있답니다.

지금 육아크루에서 친구를 찾아보세요. 산후우울증에 정말 도움 많이 될 거예요.

더 많은 분들이 육아친구를 찾고 육아가 조금이나마 수월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yugacrew.com (육아크루라고 검색하시면 나와요!) 입니다. :)

- 팀 육아크루 드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내분이 많이 우울해해서 질문자님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질문자님이 보기엔 아내분에게 특별하게 문제가 일어날 것이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타인의 우울은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에요. 질문자님의 눈에 아내분이 힘든 일이 없다 하더라도 아내분에게는 우울한 만큼 힘든 일이 있을 거예요. 타인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해가 필요해요. 상대의 고민이 자신의 입장에서는 별것 아니라도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아내분과 솔직하게 말하는 시간을 가져봐요. 최근 이런 모습이 보여서 많이 걱정된다고요. 질문자님이 아내분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아내분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대화를 하면 아내분이 마음을 열 거예요.

질문자님이 쓰신 글을 보면 아내분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도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을 보면 평소에도 그 태도가 드러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내분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말해줘도 이해를 못 할 텐데 굳이 말해서 무슨 소용 있나? 이런 생각이 아닐까요? 아니면 질문자님과 관련된 이야기라서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할 수도 있고요. 한 번 날을 잡고 대화를 나눠보세요. 물론 그리 쉽게 해결되진 않겠지만 적어도 어떤 것이 문제이며,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며 함께 문제를 고쳐나가봐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태으믕ㄹ한의원에ㅓㅅ사다가쥇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육아 우울증 이네요.

육아 힘들어하는 아내?? 우울증??

... 제가 어떻게 해야 아내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엄마들의 동네 육아친구 찾기 - 육아크루 입니다. 육아크루는 산후우울증을 겪던 엄마들이 서로 뭉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