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안되요(수성구 경산 대구 소화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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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잘안되요(수성구 경산 대구 소화불량)

작성일 2024.04.0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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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경산 대구 30대 초반/남 소화불량

소화불량 있는지 꽤 됬는데 처음엔 그냥 나중에 좋아 지겠지 했는데 날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거 같고 좋아질 기미가 없네요

치료를 하면 어떻게 하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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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이훈희입니다.

소화불량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소화가 안된다고 할 때 그 유형은 다양할 수가 있습니다. 기능의학에서 음식이 들어와서 생전환되어 에너지로 쓰이고 나가는 그 전과정이 잘 원활히 이루어지는지를 유심하게 살펴보는데요. 그 첫단계가 바로 assimilation(동화작용)이라 하여 gut의 기능을 살핍니다.


유난히 회만 먹으면 설사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죠. 단적으로 보면 위의 살균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위의 pH가 3~4 정도는 되어야 충분히 살균이 이루어지는데 4가 넘어가는 저산증, 혹은 5가 넘어가는 무산증인 경우에는 이런 일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럼 저산증이란 무엇일까


저산증이란 통상적인 위의 산도를 pH 1~2로 볼 때 3~5의 범위를 갖고 있으면 저산증, 5를 넘어가면 무산증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24시간 위산 분비를 측정하거나 공복시 코에 줄을 넣어서 위산을 뽑아 검사하는게 스탠더드긴 한데 통상으로는 혈액에서 펩시노겐으로 검사를 합니다. 펩시노겐I 수치가 17미만인 무산증같은 경우에는 가스트린 농도도 엄청 높아지는데 가스트린 분비가 늘어나는 이유는 보상적으로 위산자극을 위해 분비되는 것입니다. 근데 문제가 가스트린이 늘어나면서 위식도접합부의 괄약근 강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위산역류가 잘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고요. 그래서 위축성위염 위산저하증 역류성식도염 소화불량 다 복합되서 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 1번은 위산분비저하제를 끊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산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편이 됩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더 좋은 방법은 현재 증상에 맞게 한약도 복용하면서 침치료 뜸치료도 하는 것입니다. 위장관 운동성 개선, 위장관 점막 혈류 개선, 위산분비 조절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위장관의 기능 정상화에 관여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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