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위염 치료문의(수성구 경산 대구 만성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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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이훈희입니다.

만성위염은 오래도록 위염이 낫지 않는 질환을 말합니다

증상만으로 위염 진단을 지속적으로 받았거나 위내시경 소견상 애매하면 위염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더러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각별히 신중해야합니다

다만 오랜 기간에 걸쳐 위염 소견이 있었다면 이제는 앞으로의 진행이 어떨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선 위염은 위식도괄약근의 조임 감소로 인해 식도 부위로 역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내시경 소견 중에 GEJ 부위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이 오래 된 경우에는 저산증의 경우도 의심해볼 수가 있습니다

저산증은 위축성위염의 한 결과물로 나타난 것인데 산이 오히려 덜 나오면서 가스트린 분비가 활성화되고 가스트린이 위식도괄약근의 조임을 억제하였기 때문에 역류가 더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저산증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인 경우에는 PPI나 H2 길항제 같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 오히려 좋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약을 계속 복용했는데도 역류성식도염이 낫질 않더라 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의심을 해보고 넘어가야 합니다

저산증은 말 그대로 산 분비가 적절치 못한 것입니다

위는 크게 세 부위로 나누는데 위에서부터 아래로 기저부, 체부, 전정부로 나눕니다

음식은 처음에 전정부부터 차기 시작하는데 전정부에 음식이 진입했음이 인지가 되면 전정부의 G셀이 가스트린을 분비하고 가스트린은 혈류를 통해 ECL 세포에서 히스타민을 분비시키고 이 히스타민이 다시 위기저부 체부의 부세포를 자극하여 위산을 분비시키게 됩니다

스리쿠션으로 순차적으로 위산이 분비가 되는 것입니다

가스트린은 위산 분비 말고도 펩신의 전구물질인 펩시노겐 분비도 자극을 하는데 펩시노겐 분비는 주세포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가스트린 분비가 원활한지를 혈중의 펩시노겐 농도를 보고 알 수가 있습니다 특히 펩시노겐1이 그렇고 펩시노겐2는 염증에 의해서 활성화됩니다

그러므로 저산증을 검사할 때에는 펩시노겐 1 의 농도를 보거나 (남자의 경우 70, 여자의 경우 60 미만을 봅니다), 펩시노겐 1/2의 비율(3-4 아래) 을 봅니다

헬리코박터는 전정부감염에 국한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위산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이유는 소마토스타틴 분비를 증가시켜 가스트린 농도를 길항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위산분비가 감소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산증에서는 반드시 헬리코박터균 확인 이후 제균이 필요하며 만약 저산증을 통해 위축성위염을 강력하게 의심하고 실제로 위내시경 소견으로 위축성위염이 의심된다면 위축성위염 자체를 잘 치료해야 합니다

위축성위염은 말 그대로 위점막의 주름이 팽팽해지고 얇아져서 모세혈관이 잘 노출되면서 발적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상 위 점막은 주름이 많이 지어진 조직입니다 그러나 위축이 되면서 선세포 조직이 위축되고 이로인해 점막이 팽팽하게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더 발전해서 장상피화생으로 간다면 그것은 전암 조직의 병변이므로 반드시 6개월에 한번씩 재검해야 합니다

장상피화생은 조약돌이 옹기종기 튀어나온것처럼 보입니다

이유는 위축을 넘어서 위 상피세포가 과증식되었기 때문이며 주세포 부세포는 잔세포 파네스세포 등으로 다 대치되어 장세포에서나 보이는 세포들로 화생이 되는데 만약 조직학적 소견으로 이 부위가 완전히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여러 세포들이 미분화된 것처럼 모여 있다면 이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부위이므로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위축성위염 중에서도 오픈형타입이라고 해서 조금 더 조심해야 하는 부위가 있는데 대체로 기저부에서 체부쪽으로 대만(Great curvature)부위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다량의 주세포 부세포 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소화가 안 되고 하더라도 여러 약물들을 복용하면서 증상 소거를 지켜볼 것이 아니라 내시경을 잘 점검하면서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잘 점검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단계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적증은 오직 증상만으로 확진을 합니다 그런데 이 담적증의 범주가 기능성소화불량에서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증상과 내시경 소견을 잘 종합해서 지금의 상태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