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한성현입니다.
정상적인 무릎 정렬에 비해 무릎이 안으로 모여 정렬을 이루면 x자다리 (varus), 질문자 분처럼 무릎이 밖으로 벌어져 정렬을 이루면 o자다리(valgus)라고 명칭합니다.
o자다리의 특징은 허벅지와 종아리가 이루는 각도가 정상범위보다 좁아 다리를 모으고 편하게 서있을 때 무릎 사이가 붙지 않고 벌어져 있게 됩니다. 이는 미관상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어서 기능상의 문제를 일으키는데, 휘어진 종아리를 땅에서 받히기 위해 발목이 엎어진 형태로 놓이게 되고, 이는 평발이나 족저근막염과 같은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벌어진 무릎은 슬개골 밖의 외측인대에 부담을 주게되어 걷거나 운동시 쉽게 무릎이 붓거나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몸의 중심이며 균형을 맞추는 골반의 경우 벌어져 내려가는 허벅지를 잡기위해 꼬리뼈가 뒤로 말리고, 엉덩이 뼈가 허벅지에 맞춰져 벌어지는 아웃플레어 현상으로 인해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무릎의 불균형은 치료와 더불어 생활상의 습관 교정이 함께 필요하며 한의원에서는 추나 치료를 통해 등-허리 연접부에서 발목까지 약해진 근육을 등척성 운동을 통해 강화시키고 정지자세에서의 불균형과 움직일 때 나타나는 습관적인 틀어짐을 교정함으로서 o자다리의 미관상 문제와 기능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