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유전자 검사?

안녕하세요.. 세균 유전자 검사 키트를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치주질환 세균 유전자검사 키트를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치과에서 유전자 검사를 한다는게 상당히 신기하기도하고 이게 뭔가 싶기도 하시지요...

치과에서 받았던 유전자검사 동의서는 사실상 없어도 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유전자검사동의서는 생명윤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람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검사는 꼭 유전자검사 동의서를 받게 되고 그 동의서와 검사의뢰서 사본을 10년동알 보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전자 검사는 사람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부분이 병원이 아닌 유전자 검사 기관 업체에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 3자에게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치과에서 제시한 입속세균검사는 엄밀히 말하면 세균 검사로 사람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검사가 아니기에 유전자검사동의서는 필요없습니다. 그 말은 작성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이구요.

치과에서 제시한 입속 세균검사는 엄밀히 말하면 치주질환 유발에 직접 관여하는 병원성세균을 확인하는 것으로 님이 생각하시는 세균검사가 맞는 것입니다.(그래서 치주질환은 유전병이 아닌 세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하나 인거죠) 

일부 업체에서 자기들이 하는 검사를 그럴듯하게 포장하기위해 유전자검사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지 엄밀히 말하면 세균검사가 정확한 표현이 되겠습니다.

입속세균을 검사하기위해 세균을 배양할 수도 있으나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양도 힘든 단점이 있고 원하는 세균을 배양하는 방법이 정확히 정립 되어 있지 않다는 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의 특정 DNA을 이용하여 치주질환 유발에 관여하는 병원성 세균만을 검출하기 위해 PCR 검사를 진행 하는 것입니다.

(치과 매니저가 PCR검사라는 말을 빼먹으셨나보네요, 일선 치과 의사 선생님들도 PCR검사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윗분의 치과의사선생님깨서 위험수치경계에 대해 말슴해주셨는데..

이들 치주질환 세균유전자 검사의 경우 정상수치, 경계수치, 위험수치에 대한 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아직 정상과 치주질환자를 나누는 경계에 대해 밝혀진것이 없으며, 그냥 입속에 치주질환 관련세균이 얼마나 있나만 확인하는 것입니다.

간혹 업체에서 제공하는 세균 유전자검사의 결과지에 경계선인것 처럼 라인이 그려져 있는데.. 이걸로 정상이다 위험이다하고 착각하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는 절대 잘못된 것이며, 일부 업체에서 외국(유럽)의 항생체 치료 기준(유럽의 논문)을 그대로 가져온것이기에 한국인에게 맞지는 않습니다. 그냥 보여주기 식의 라인일 뿐이란 것이죠..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성세균은 Aggregatibacter actinomycetemcomitans (Aa, 아그레가티박터 악티노마이세텀코미탄스), Porphyromonas gingivalis (Pg, 포필로모나스 진지발리스),  Trnnerella forsytia (Tf, 터너넬라 포시티아), Treponema denticola (Td, 트레포네마 덴티콜라) 등 이 있습니다.

이들 4가지 균들은 성인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고병원성 세균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임플란트를 하거나 하고 계신분들의 구강에 이들 균이 서식한다면 임플란트의 식립 성공률과 내구성(10년정도 사용될 임플란트가 5~6년으로 내구성 감소)이 떨어지게 된다는 연구논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이들 검사를 위해 몇몇 분석업체에 보내고 있지요....페리xx, 이지페xxx ...이 두업체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검사는 강제사항을 아니며, 하고 싶으시면 하시면되는 겁니다. 그 검사를 안한다고해서 치주질환을 진단 못하는 것도 아니며, 치료를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결론은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그런 검사란 말인거죠....ㅎㅎㅎㅎㅎ

치과에서 왜 권유하는지 관련 법은 어떤지 등등 여기서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이있습니다. 좀더 관련 검사에 대해 좀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면 메일이나 쪽지를 주세요 그럼 더 자세히 알려드릴수 있습니다.

답변확정 부탁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