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친구얘기에 너무 화가나서 올립니다)

의료사고(친구얘기에 너무 화가나서 올립니다)

작성일 2010.08.14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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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야기를 보다 저도 분통이 터져서 올립니다.

 

 

 

너무너무 억울해서 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람이 죽었어요~제발 길어도 끝까지 읽어 주시고 도와주십시요~

 

아직 젊으시고 너무도 건강했던 저희 아버지(54년생)가 현대의학으로 굉장히 쉽고 간단한

 

담석증 수술을,그래도 좀 잘하고 유명하다는 부산 개금 백병원에서 시술받으러 거제도에

 

서 부산까지 직접 운전 해오셔서 걸어들어간 그 병원에서 수술이 잘못돼 2주만에 돌아가셨

 

습니다.


 

사건의 경과는 이렇습니다.

 

아버지는 7월8일 복강경수술을 하셨고 담낭을 절제해서 담석을 빼내는 간단한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 전 의사는 복강경담낭절제술은 간단하니 오후에 퇴원해도 된다고 했지만 의아하게도 입원을 시켰습니다. 그 날밤 오른쪽 복강경 관에서 수술한 후에는 부유물이 나와야 하는데 출혈이 계속 되고 있었고 아버지는 통증을 호소하며 2시간 간격으로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그러던 중 배가 불러오면서 호흡곤란이 왔고 계속 비명을 질렀습니다. 간호사가 와서 산소 호흡기를 달았는데 산소 수치가‘0’을 가르키기도 했습니다. 의사를 불러 조치를 취할 것을 호소했지만 간호사만 오갈뿐 다른 조치 없이 다음날 (7월9일) 아침 소변관을 달아주었습니다.

아침8시 의사가 아버지를 보러왔을 때, 전 날 아버지에게 일어난 일들을 얘기하고 어떻게좀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했고 잠시 뒤 의사가 다시 와서 개복수술(배를 절개하는 수술) 을 해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술동의서를 써달라고 했는데 다급한 상황에 동의서 내용은 읽어볼 겨를 없이 서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수술은 7월9일 오전10부터 오후2시에 끝났습니다. 20cm 정도나 배를 갈랐더군요. 의사는 우리들에게 “첫날(7월8일)수술 때 간에 염증이 있어서 레이저로 치료를 했는데, 간에 있는 핏줄에서 출혈이 계속되어 봉합하고 다른 곳도 상세히 확인했고 수술이 잘되었습니다” 라고 했고 수술한다고 부족한 피를 수혈 받았습니다.

 

이틀이 지났습니다. 7월11일 의사가 “담즙이 십이지장 쪽으로 흘러야 되는데 옆으로 새어 나가고 있습니다. 코를 통해서 내시경으로 관을 넣어서 십이지장으로 담즙이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다칠 수도 있으니 또 동의서를 써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술을 했고 아버지는 무통을 달고 있으면서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고 진통제를 하루에 세 네 번 씩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는 X-ray사진을 찍을 필요가 있다고 누워있는 아버지를 찍어갔고, 이틀 후 다시 X-ray를 찍어야겠다며 이번엔 촬영실로 아버지를 오라고 했습니다. 그 이틀 후 CT촬영도 하고 영상과도 불려 다녔습니다. 상처도 아물지 않은 아버지가 움직이 시는게 영 안스러웠습니다. 날이 지날수록 괜찮아져야 하는데 제가 보니까 약간 얼굴이 평소보다 노랗다는 느낌도 들었고 숨을 편히 쉬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말에 괜찮겠지..하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7월21일 아버지께서 화장실에서 나오시면서 첫 수술 후 처럼 굉장히 아파하시며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쓰러지셨습니다. 벽에 기대 앉혀 드렸을 때 오른쪽 관에서 다시 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의사는 갑자기 아버지를 8층 중환자실로 아버지를 옮겼고 소변관을 다시 끼우고 화장실도 가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계속 변을 보고 싶다고 하셨고 처음 변에서는 피가 적게나오다가 갈수록 엄청난 양의 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후 모든 간호사와 의사 세 사람이 응급처치로 1시간동안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5층 중환자실로 아버지를 데려갔고, 그 후에 아무도 못 들어오게 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좀 전까지 대화했던 분이 의식이 없습니다. 그게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무슨 말이라도 해드릴걸.

이 후 아버지의 의식 상태는 불명이었지만 의사는 “수면제로 잠을 재웠고 환자에게 수혈은 계속하고 있는데 피가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출혈이 어디서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우리에게 설명했습니다.

그 다음날(7월22일) 새벽 의사는 “회복이 안 될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잘못한 겁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대화내용 녹취) 이후로 혈압은 40이하로 하강하고 심폐소생술을 몇 차례 시행하였으나 형식적인 것으로 보였고 오후 1시경 마지막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심장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환자실은 면회가 항상 되진 않지만 위독한 상태라 출입이 허가가 되어서 들어가 있었습니다. 심폐소생술 이란게 온몸의 체중을 실어 가슴을 누르더군요. 의식이 없는 아버지의 몸이 들썩이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1시30분경 사망 하셨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의 사망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아버지 시신을 중환자실에 그대로 안치한 체 허망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얼굴에 볼을 부비며 “너네아빠 불쌍해서 어떡하냐”고 울분을 토했고 저도 옆에서 참았던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잘못했다"던 의사는 모습을 보이지않았고 원무과에서 시체를 치워달라고 했습니다. 순간 주먹이 나갈뻔 했습니다. 병원의과실로 사람이 죽었는데 시체나 치우라니..감정이 있기나한 사람들인지 의심이 됐습니다.

밤 10시20분경 112에 의료사고로 신고하고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관할 지구대 경찰이 출동하고 곧 부산진 경찰서 과학수사대 형사 팀과 검사의가 도착해서 입회 확인 후 밤 12시경 시신을 안치실에 안치 후 바로 부산진 경찰서 형사과 조사실에서 어머니와 이모께서 약 2시간가량 여러 가지 참고 진술을 해서 사건을 접수시키고 다음날(7월23일)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부검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30년 가까이 같이 살아온 한가족의 몸을 다 갈라본다는 생각을 하면 그 감정은 참..말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

7월23일 오전 11시에 아버지시신을 양산 부산대병원 부검실로 옮겨 낮 12시에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백병원에서 부산대 양산캠퍼스로 옮기는 앰뷸런스뒤에 아버지와 둘이 타서 아버지시신을 싼 흰 색 천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부검 후 약2~4주 그 결과가 나온다해서 현재 저희 가족들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담즙이 흘러나오면 치사율이 50%나 된다던데 어떻게 그렇게 안일한 대처를 했는지..아버지의 장이 2주동안

 

녹아내리고 있었을것을 생각하면 심장이 아립니다.


 

분명한 사실은 지병도 없었고 어디하나 아픈곳도 없어서 병원신세 진 적없고 약따위도 드

 

시지 않던 분이담석수술하다가 돌아가셨으면 분명히 수술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건데, 중

 

요한건 의학적 지식도 없는 저를 포함한 유가족들은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해

 

야한다는 것과 병원측에서는 잘못한게 없다는식으로 나온다는겁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잘못한게 없다'도 아니고 묵묵부답입니다.

 

당연히 법적인 대응은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있지만 병원이 좀 큰병원이라 분명 이런 의료

 

사고경험이 많을 것이고, 형사 님들 말로는 소송을 하게되면 최소1년이상 갈 각오는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역시나 이런저런 인터넷의 많은 글들을 보니 비슷한 의료사고가 많았고 큰병원을 상대로

 

이기긴 힘들꺼란얘기도 많습니다. 그런글을 보며 이게 우리나라 법의 현실인가..참 더러운

 

세상이구나..란생각도 많이 드네요

 

그래서 법적인것 외에도 싸울 수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모

 

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가르쳐 줄것입니다. 실수는 할 수있지만 그에 대한 최소한의 인

 

간적인 도리는 지켜야된다는 것을. 돈을 떠나 눈물만큼이라도 유가족의 심정을 이해한다

 

면 '정말 유감이다,죄송하다'말이라도 한마디 해줬다면 이런 감정이 생기진 않았을껍니다.

 

근데 이건 뭐..병원측은 쪼금이라도 더 손해 안보려는지 법대로 할꺼면

 

하란식이니....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의 현실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여론

 

을 형성해서 싸우지 않는 이상 힘이 생기거나 이 더러운 현실이 결코 바뀌지 않을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아래주소의 카페에 가입해주시고  자세한 사건경과도 읽어주시고 최대한 많은 분들께

 

이 글과 카페를 퍼트려주세요.

 

제 나이 27입니다.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는 나이에 열심히 살아서 효도도 하고 싶었고 결

 

혼해서 손주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사는게 힘들면 아버지는 이렇게 어떻게 하셨냐고 묻고

 

싶었던것도 많고 아쉬운게 너무너무 많은데..이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http://cafe.daum.net/missingkkj


부산 백병원 의료사고~ 친구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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