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상담의 실효성

정신과 상담의 실효성

작성일 2024.05.20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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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삶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일상생활 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등 우울증이 심해진것 같은데요 (정신과 내원 이력 없습니다)

문득 정신과를 가는 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 건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엔 우울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만성 우울이었습니다. 가정환경이 화목하지 못했고,
현재 직장생활은 무난하게 하고 있으나
이 진로를 선택하기까지 방황이 길었고 그간의 선택들에 대한 후회도 많은 편이라 인생을 잘못 살아왔다는 생각이 강한 편입니다.
엄마는 조현병 앓고 계신데, 가족이 건강하지 못한 데서오는 우울감도 심하구요. 늘 언제 죽어도 미련 없다는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고질적으로 지속된 상황에 대한 불만에서 오는 우울감이 심하기에 상황만 개선이 된다면 심리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 같긴해요. 근데 이걸 병원에 가서 생판 남한테 개인사 다 털어놓고 처방약 먹는다고 제 상황이 개선되는 것도 아닌데.. 이게 도움이 되는 건가요? 약 먹어서 신체 증상 조절하는 건 제 눈에는 그냥 언발에 오줌누기 같아보여서..정신과 방문에 굉장히 회의적인 입장이에요.


유튜브나 각종 우울증 관련 기사를 보면, 우울은 뇌외 호르몬 문제라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다느니 그런 이야기가 많은데.. 제가 느끼고 있는 우울을 바탕으로 보면, 감정이 단순히 ‘슬프다’ 가 아닌 죄책감+후회+희망없음+나 자신 포함 주변 사람 모두에게 미안함+무기력함+공허함+비참함 등의 감정이 버무려져서 종종 감당하기가 버거울 뿐이지 사고를 하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이성적입니다. 일기로 생각 정리도 늘 하는 편이구요.

얘기가 길어졌는데.. 결국 제 질문은 이거예요.
우울의 근원은 현실에 그대로 남아있는데, 상담과 약이 어떻게 도움이 되길래 병원에 가라는 건가요? 상황이든 감정이든 결국 다 각자 감내하는 건데, 정신과 내원이 무슨 효용성이 있는 건지 그냥 이해가 안갑니다.. 약 먹어서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거면, 상황이 힘들어도 ‘언젠가 나아질거다, 긍정적으로 더 버텨보자’ 이런 망상 속에서 일상을 유지하게끔 해주는 건가요?

설명 가능하신 분 있으시다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신과 상담의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의학과에서는 약물치료를 해요.

약물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면 내원해야하고요.

자신의 문제를 알고있는 사람은 심리상담이 효과적이에요.

우울장애는 치료해야 하니까요.

근원은 해결할 수 없어도 바라보는 관점은 바꿀 수 있을거에요.

관점을 바꾸면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내가 변하면 세상이 달라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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