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워요

엄마가 미워요

작성일 2024.02.1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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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날씬했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살이 많이 쪘어요.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3~4년간 10키로 정도 찐 것 같아요. 그렇다고 과체중이 된 건 아니고, 여전히 정상범주였어요. 근데 갑자기 찌고 그래서 그런건지, 엄마는 저더러 뚱뚱하다고 움직이고 살 좀 빼라고 그러셨어요. 전 제가 뚱뚱하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 말 듣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정말 뚱뚱한 것 같아서 고등학교 때 어느 정도 살을 뺐어요.
그러다가 고3~재수 때 또 살이 좀 더 찌고, 대학 1학년 때까지 유지되다가 2학년 여름방학 때 좀 많이 빠졌어요. 그때부터 강박이 시작되어서 그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긴 했어요. 목표 칼로리보다 많이 먹으면 스스로에게 폭언하고, 심지어는 제 몸을 마구 때리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이젠 엄마가 저보고 살이 좀 찌라고 폭언을 하세요. 전 지금 제 몸이 너무 좋은데... 엄마가 자꾸 그러셔서 정상체중 범주까지 우울해지는 걸 간신히 억누르면서 올렸어요. 이제 정상인데, 엄마는 자꾸 폭언을 하세요.
정상체중일 때 뚱뚱하다고 화내셨는데 이젠 정상체중인데 살 뺄 생각 그만하라고 화내세요. 몇 번이고 절 상처입히면서까지 방학동안 2키로나 찌웠는데...
이제 엄마가 너무 미워요. 애초에 엄마가 뚱뚱하다는 생각을 심어주시지만 않았다면 그냥 중학교 때의 저처럼 날씬한 사람들 볼 때마다 와, 날씬하다, 부럽다, 여기서 그쳤을 텐데 이젠 난 못생겼으니 날씬하기라도 해야해, 하고 생각하게 돼요. 물론 다 엄마 탓은 아니겠지요. 제 정신의 문제겠지만... 사람은 외부에서 문제를 찾으려 하는 건지 자꾸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이 몸으로 살 거면 차라리 그냥 죽고 싶은데 어떡하죠?
엄마에게 말해보려고 해도 너무 무서워요. 제가 의견 한마디만 내려도 하면 대든다며 야단치셔서, 사춘기도 그냥 참았거든요. 엄마가 저한테는 사춘기가 안왔다고 착각하실 정도로... 저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엄마가 미워요 #엄마가 너무 미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자님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어머님께 진지하게 말씀해보세요 무서워하지 마시구요

부모님은 따님이 이런생각을 한다고 알게되면 많이 반성하고 슬퍼하실거에요

부모님은 질문자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백배 천배는 더 많이 사랑하세요

힘들때 기대도 됩니다

엄마 할 얘기가 있어 하고 꼭 솔직한 대화를 해보세요

엄마가 미워요

... 이제 엄마가 너무 미워요. 애초에 엄마가 뚱뚱하다는 생각을 심어주시지만 않았다면 그냥 중학교 때의 저처럼 날씬한 사람들 볼 때마다 와, 날씬하다, 부럽다, 여기서 그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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