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좀 아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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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저는 제가 생각했을때 예민하고 멘탈이 좋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겪고있는데요 제가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일 이후에 처음에는 눈물이 나고 슬프고 그랬다가 우울했다가 그냥 다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공허하다가 지금은 제몸이 그냥 돌덩어리처럼 빈껍데기가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근데 웃기는 건 집에서만 이러고 학교나 밖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생활하는데 지금은 밖에서까지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멍을 자주 때려요 한번씩 친구들이 멍을 자주 때린다 무슨 생각을 하냐하는데 죽고싶다는 생각했다라고 말할수는 없으니까요
또 제가 이상한 강박증이 있어요
일어날때 자기전에 중간에 한번씩 제 머리카락부터 발까지 정리가 되어야하고 방이나 내가 쓰는 가방, 전자기기,해야할 것 안에 있는 모든것을 정리해야하고 만약 빠뜨린게 있으면 다시 리셋하고 시작하는 것처럼 내일 이 짓거리를 반복하고요 내가 펌프 누르는 횟수도 제한할때도 있어요 제가 예전부터 공책에다가 잘못필기하면 다찢으면서 점점 커진것같아요 정말 이상한 완벽을 원하고 이것을 다했을때 주는 만족감이 정말 제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배열이랑 먼지를 하도 닦아서 제 공부 할일이 전혀 안될정도로 심했던것같습니다
요즘에는 자고 일어나면 제가 죽어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차라리 살고싶어하는 사람에게 제 수명을 나눠주고 싶고 제가 가진 모든 것에 포기를 하게 됩니다
충동적으로 계속 죽고싶고 언젠가 마음먹고 죽을것같은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부모님한테 말씀드려봤는데 부모님은 제가 이렇게 심각한지 모르시는것같아요
이제는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 것은 포기하고 싶어요
저는 사람 앞에서 저의 심각성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스스로 해치면서까지 그러지만 모르셨으면 하는 저도 모르는 복잡한 감정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우울한척을 하고 있는건가 의심이 됩니다 sns보면 패션 자ㅎ 이런 것인가 생각하고 우울증 테스트도 그냥 거짓같고 제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부정하게 됩니다
제가 지금 정시 망치고 수시 간당간당한 제 삶이 후회스럽고 제가 미련해서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성인이 되고 병원 상담 치료받으면서 나아지지않는 이런 똑같은 삶을 반복하기에 너무 힘들것같아요 자신이 없습니다
죽으면 후회할것같아서 그 두려움에 살고있는데 요즘에는 너무 살기싫은 마음이 너무 큰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