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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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15살여자이고요 저한테는 4살차이나는 여동생이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저랑 제 동생둘이서 엄마방에가서 잤어요
오늘 아침에도 침대에 다같이 누워서 엄마랑 장난치고 뒹굴었는데 이건 다른 엄마들이랑 똑같아요
근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예요
누워서 다같이 유튜브를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쇼츠에서 뉴스가 뜬거예요 그 내용은 한파니까 보일러좀 돌려놓으라는 뜻이었는데 엄마가 거기에 갑자기 반응하고서는 이불밖으로 나가서 거실로가셨어요 보일러돌리시려구요
근데 거실 바로옆이 제 동생이랑 제 방이었는데
제가 옷정리를 안했어요
막 바닥에 굴러다니고 그랬는데
엄마가 그거 보고서는 갑자기 야!!!!!!! 이러시는거예요
엄청크게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쳐다봤죠
그랬더니 이게 무슨 방 꼬락서니냐고 빨리 일어나서 치우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두말않고 가서 치웠죠
그 가서 옷 줍는 사이에도 저를 때리시려는 동작을 몇번하셨어요 손을 위로 든다거나 쳐다보면서 미친년이라고 하시거나
뭐.. 이런건 평소에도 그래요
근데 이러고나서 한참 욕을 하시더니 갑자기 밥을하시겠다면서 거실로 다시 나가셨어요
다들 그렇다시피 옷 치우는건 한꺼번에 들어서 어디 쑤셔박잖아요.. 더군다나 일요일 아침인데..
저도 어느때와 똑같이 그렇게 치웠고 저또한 거실로 나왔어요
그런데.. 엄마가 딱 노려보면서 너!! 다 치웠어?
그래서 저는 네 했죠.
그랬더니 방으로 갑자기 또 달려가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옷 쌓아둔거보고는 이런 미친년 이러시면서 제 흉부쪽을 주먹으로 내려치셨어요
저는 너무 놀랬고 맞은부위가 급소여서 억!! 이랬죠
그때부터 이런 미친년이 너, 나를 뭘로보는거야?
너 내가 만만해? 이런 미친년이 너는 그냥 쳐맞아야해
손 안치워?(아파서 흉부 감싸고 있었는데..) 너같은 년은 평생 쳐맞아야 정신을 차려 알아?
그러시면서 계속 욕을했어요
그리고
이건 싹다 갖다가 버리면 되는거지?
이러시고 옷을 다 들고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들어오셨어요
그러고나서
저거 주숴다가 입으면 너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거라고 알겠어? 알아들었냐고!!!!!!!!!!!!!
이러시고 급발진을 좀 많이 하셨어요 오랫동안
저는 걍 울었죠 뭐..
무서웠던건 둘째치고 이 옷을 안치운일이 엄마의 명예를 더럽혔고 이렇게 미친년 같잖은년 개같은년 소리까지 들어야했을 일이었을까요
무섭진 않았어요
평소에도 엄마가 진짜 사소한거
빗을 떨궈두거나 옷정리 안하면 자주 이래요
그리고 저번엔 휴대폰을 던져버려가지고 동생 발목뼈에 금이 갔어요
더 소름돋는건 엄마가 병원가서 했었던말이
제가 부주의로 아이가 좀 다쳤어요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게 다가 아니예요
저는 어렸을때는 엄마가 기분 안좋을때마다 때리는 용도 엿어요
제가 5살때는 엄마가 시부모님한테 전화로 한소리 들었었는데
제가 동시에 한숨을 한번 쉬었다는 이유로 30분동안 개쳐맞았고 동생 태동한번 느껴보겠다고 갔다가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나무막대기로 쳐맞았어요
멍이 들진 않았어요
제가 통뼈기도 했고 어려서부터 남자애처럼 놀아서
뼈가 좀 튼튼했거든요
몸에는 멍이 들진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다 찢긴거같아요
그거말고도 9살때는 머리를 4일동안 안감았다는 이유로 엄마가 가위들고 옷 다 찢어버리겠다고 그러시고 머리도 다 잘라버리시겠다면서 쫓아오셨어요
옆에서 5살된 동생이 가위든 엄마를 그렇거 말렸어요
그것도 지금 PTSD인거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거 같아요
저는 정신과치료를 받고있는데
상담쌤한테는 얘기못했어요
엄마를 아동학대로 신고할까봐요
저희엄마는 평소에는 다른엄마들처럼 똑같애요
근데 가끔 자기 마음에 안들때나 뭐 그럴때는 방금처럼 행동한다는게 문제죠
저희엄마는 아빠랑 이혼했어요
그리고 루푸스라는 희귀질환도 앓고계셔서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고계세요
루푸스 판정받은거는 동생 낳고 3개월뒤였어요
다행히 동생은 잘 태어났고요
이런것보면 저도 이런 엄마를 이해해야할거같아요
그런데 이런거 저런거 다 이해해주고 살면 이런저는 누가 이해해줘요?
청소년 콜센터? 위클래스 상담?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맨날 찾아가도
아 진짜요..? 힘드셨겠다.. 괜찮아요
이런말밖에 더해요?
저는 이런것말고 현실적인게 필요하다고요
공감같은건 저 혼자서도 할수있고
저만큼 저를 공감해줄수 있는 사람이 세상어디에 있어요
믿을사람도, 털어놓을사람도 나밖에 없는게 이런 각박한 세상인데.
저는요, 당장이라도 삶을 포기할수있어요
별로 그렇게 살고싶지도 않고
살아서 뭐하나 생각도 들어요
'너만 힘든거 아니다'.'그 시기에는 원래 그런다'
제가 정말로 이런말을 들을려고 털어놓는게 아니라고요
암튼...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가요?
저는 15살여자이고요 저한테는 4살차이나는 여동생이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저랑 제 동생둘이서 엄마방에가서 잤어요
오늘 아침에도 침대에 다같이 누워서 엄마랑 장난치고 뒹굴었는데 이건 다른 엄마들이랑 똑같아요
근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예요
누워서 다같이 유튜브를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쇼츠에서 뉴스가 뜬거예요 그 내용은 한파니까 보일러좀 돌려놓으라는 뜻이었는데 엄마가 거기에 갑자기 반응하고서는 이불밖으로 나가서 거실로가셨어요 보일러돌리시려구요
근데 거실 바로옆이 제 동생이랑 제 방이었는데
제가 옷정리를 안했어요
막 바닥에 굴러다니고 그랬는데
엄마가 그거 보고서는 갑자기 야!!!!!!! 이러시는거예요
엄청크게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쳐다봤죠
그랬더니 이게 무슨 방 꼬락서니냐고 빨리 일어나서 치우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두말않고 가서 치웠죠
그 가서 옷 줍는 사이에도 저를 때리시려는 동작을 몇번하셨어요 손을 위로 든다거나 쳐다보면서 미친년이라고 하시거나
뭐.. 이런건 평소에도 그래요
근데 이러고나서 한참 욕을 하시더니 갑자기 밥을하시겠다면서 거실로 다시 나가셨어요
다들 그렇다시피 옷 치우는건 한꺼번에 들어서 어디 쑤셔박잖아요.. 더군다나 일요일 아침인데..
저도 어느때와 똑같이 그렇게 치웠고 저또한 거실로 나왔어요
그런데.. 엄마가 딱 노려보면서 너!! 다 치웠어?
그래서 저는 네 했죠.
그랬더니 방으로 갑자기 또 달려가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옷 쌓아둔거보고는 이런 미친년 이러시면서 제 흉부쪽을 주먹으로 내려치셨어요
저는 너무 놀랬고 맞은부위가 급소여서 억!! 이랬죠
그때부터 이런 미친년이 너, 나를 뭘로보는거야?
너 내가 만만해? 이런 미친년이 너는 그냥 쳐맞아야해
손 안치워?(아파서 흉부 감싸고 있었는데..) 너같은 년은 평생 쳐맞아야 정신을 차려 알아?
그러시면서 계속 욕을했어요
그리고
이건 싹다 갖다가 버리면 되는거지?
이러시고 옷을 다 들고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들어오셨어요
그러고나서
저거 주숴다가 입으면 너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거라고 알겠어? 알아들었냐고!!!!!!!!!!!!!
이러시고 급발진을 좀 많이 하셨어요 오랫동안
저는 걍 울었죠 뭐..
무서웠던건 둘째치고 이 옷을 안치운일이 엄마의 명예를 더럽혔고 이렇게 미친년 같잖은년 개같은년 소리까지 들어야했을 일이었을까요
무섭진 않았어요
평소에도 엄마가 진짜 사소한거
빗을 떨궈두거나 옷정리 안하면 자주 이래요
그리고 저번엔 휴대폰을 던져버려가지고 동생 발목뼈에 금이 갔어요
더 소름돋는건 엄마가 병원가서 했었던말이
제가 부주의로 아이가 좀 다쳤어요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게 다가 아니예요
저는 어렸을때는 엄마가 기분 안좋을때마다 때리는 용도 엿어요
제가 5살때는 엄마가 시부모님한테 전화로 한소리 들었었는데
제가 동시에 한숨을 한번 쉬었다는 이유로 30분동안 개쳐맞았고 동생 태동한번 느껴보겠다고 갔다가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나무막대기로 쳐맞았어요
멍이 들진 않았어요
제가 통뼈기도 했고 어려서부터 남자애처럼 놀아서
뼈가 좀 튼튼했거든요
몸에는 멍이 들진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다 찢긴거같아요
그거말고도 9살때는 머리를 4일동안 안감았다는 이유로 엄마가 가위들고 옷 다 찢어버리겠다고 그러시고 머리도 다 잘라버리시겠다면서 쫓아오셨어요
옆에서 5살된 동생이 가위든 엄마를 그렇거 말렸어요
그것도 지금 PTSD인거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거 같아요
저는 정신과치료를 받고있는데
상담쌤한테는 얘기못했어요
엄마를 아동학대로 신고할까봐요
저희엄마는 평소에는 다른엄마들처럼 똑같애요
근데 가끔 자기 마음에 안들때나 뭐 그럴때는 방금처럼 행동한다는게 문제죠
저희엄마는 아빠랑 이혼했어요
그리고 루푸스라는 희귀질환도 앓고계셔서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고계세요
루푸스 판정받은거는 동생 낳고 3개월뒤였어요
다행히 동생은 잘 태어났고요
이런것보면 저도 이런 엄마를 이해해야할거같아요
그런데 이런거 저런거 다 이해해주고 살면 이런저는 누가 이해해줘요?
청소년 콜센터? 위클래스 상담?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맨날 찾아가도
아 진짜요..? 힘드셨겠다.. 괜찮아요
이런말밖에 더해요?
저는 이런것말고 현실적인게 필요하다고요
공감같은건 저 혼자서도 할수있고
저만큼 저를 공감해줄수 있는 사람이 세상어디에 있어요
믿을사람도, 털어놓을사람도 나밖에 없는게 이런 각박한 세상인데.
저는요, 당장이라도 삶을 포기할수있어요
별로 그렇게 살고싶지도 않고
살아서 뭐하나 생각도 들어요
'너만 힘든거 아니다'.'그 시기에는 원래 그런다'
제가 정말로 이런말을 들을려고 털어놓는게 아니라고요
암튼...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가요?
#저희 엄마가 예비 시엄마 #저희 엄마가 예비 시어머니 #저희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