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거같아요

저희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거같아요

작성일 2022.12.18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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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15살여자이고요 저한테는 4살차이나는 여동생이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저랑 제 동생둘이서 엄마방에가서 잤어요
오늘 아침에도 침대에 다같이 누워서 엄마랑 장난치고 뒹굴었는데 이건 다른 엄마들이랑 똑같아요
근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예요
누워서 다같이 유튜브를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쇼츠에서 뉴스가 뜬거예요 그 내용은 한파니까 보일러좀 돌려놓으라는 뜻이었는데 엄마가 거기에 갑자기 반응하고서는 이불밖으로 나가서 거실로가셨어요 보일러돌리시려구요
근데 거실 바로옆이 제 동생이랑 제 방이었는데
제가 옷정리를 안했어요
막 바닥에 굴러다니고 그랬는데
엄마가 그거 보고서는 갑자기 야!!!!!!! 이러시는거예요
엄청크게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쳐다봤죠
그랬더니 이게 무슨 방 꼬락서니냐고 빨리 일어나서 치우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두말않고 가서 치웠죠
그 가서 옷 줍는 사이에도 저를 때리시려는 동작을 몇번하셨어요 손을 위로 든다거나 쳐다보면서 미친년이라고 하시거나
뭐.. 이런건 평소에도 그래요
근데 이러고나서 한참 욕을 하시더니 갑자기 밥을하시겠다면서 거실로 다시 나가셨어요
다들 그렇다시피 옷 치우는건 한꺼번에 들어서 어디 쑤셔박잖아요.. 더군다나 일요일 아침인데..
저도 어느때와 똑같이 그렇게 치웠고 저또한 거실로 나왔어요
그런데.. 엄마가 딱 노려보면서 너!! 다 치웠어?
그래서 저는 네 했죠.
그랬더니 방으로 갑자기 또 달려가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옷 쌓아둔거보고는 이런 미친년 이러시면서 제 흉부쪽을 주먹으로 내려치셨어요
저는 너무 놀랬고 맞은부위가 급소여서 억!! 이랬죠
그때부터 이런 미친년이 너, 나를 뭘로보는거야?
너 내가 만만해? 이런 미친년이 너는 그냥 쳐맞아야해
손 안치워?(아파서 흉부 감싸고 있었는데..) 너같은 년은 평생 쳐맞아야 정신을 차려 알아?
그러시면서 계속 욕을했어요
그리고
이건 싹다 갖다가 버리면 되는거지?
이러시고 옷을 다 들고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들어오셨어요
그러고나서
저거 주숴다가 입으면 너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거라고 알겠어? 알아들었냐고!!!!!!!!!!!!!
이러시고 급발진을 좀 많이 하셨어요 오랫동안
저는 걍 울었죠 뭐..
무서웠던건 둘째치고 이 옷을 안치운일이 엄마의 명예를 더럽혔고 이렇게 미친년 같잖은년 개같은년 소리까지 들어야했을 일이었을까요
무섭진 않았어요
평소에도 엄마가 진짜 사소한거
빗을 떨궈두거나 옷정리 안하면 자주 이래요
그리고 저번엔 휴대폰을 던져버려가지고 동생 발목뼈에 금이 갔어요
더 소름돋는건 엄마가 병원가서 했었던말이
제가 부주의로 아이가 좀 다쳤어요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게 다가 아니예요

저는 어렸을때는 엄마가 기분 안좋을때마다 때리는 용도 엿어요
제가 5살때는 엄마가 시부모님한테 전화로 한소리 들었었는데
제가 동시에 한숨을 한번 쉬었다는 이유로 30분동안 개쳐맞았고 동생 태동한번 느껴보겠다고 갔다가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나무막대기로 쳐맞았어요
멍이 들진 않았어요
제가 통뼈기도 했고 어려서부터 남자애처럼 놀아서
뼈가 좀 튼튼했거든요
몸에는 멍이 들진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다 찢긴거같아요
그거말고도 9살때는 머리를 4일동안 안감았다는 이유로 엄마가 가위들고 옷 다 찢어버리겠다고 그러시고 머리도 다 잘라버리시겠다면서 쫓아오셨어요
옆에서 5살된 동생이 가위든 엄마를 그렇거 말렸어요
그것도 지금 PTSD인거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거 같아요
저는 정신과치료를 받고있는데
상담쌤한테는 얘기못했어요
엄마를 아동학대로 신고할까봐요
저희엄마는 평소에는 다른엄마들처럼 똑같애요
근데 가끔 자기 마음에 안들때나 뭐 그럴때는 방금처럼 행동한다는게 문제죠

저희엄마는 아빠랑 이혼했어요
그리고 루푸스라는 희귀질환도 앓고계셔서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고계세요
루푸스 판정받은거는 동생 낳고 3개월뒤였어요
다행히 동생은 잘 태어났고요
이런것보면 저도 이런 엄마를 이해해야할거같아요

그런데 이런거 저런거 다 이해해주고 살면 이런저는 누가 이해해줘요?
청소년 콜센터? 위클래스 상담?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맨날 찾아가도
아 진짜요..? 힘드셨겠다.. 괜찮아요
이런말밖에 더해요?
저는 이런것말고 현실적인게 필요하다고요
공감같은건 저 혼자서도 할수있고
저만큼 저를 공감해줄수 있는 사람이 세상어디에 있어요
믿을사람도, 털어놓을사람도 나밖에 없는게 이런 각박한 세상인데.

저는요, 당장이라도 삶을 포기할수있어요
별로 그렇게 살고싶지도 않고
살아서 뭐하나 생각도 들어요
'너만 힘든거 아니다'.'그 시기에는 원래 그런다'
제가 정말로 이런말을 들을려고 털어놓는게 아니라고요



암튼...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가요?


#저희 엄마가 예비 시엄마 #저희 엄마가 예비 시어머니 #저희 엄마가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

점수100저희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거같아요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15살여자이고요 저한테는 4살차이나는 여동생이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저랑 제 동생둘이서 엄마방에가서 잤어요

오늘 아침에도 침대에 다같이 누워서 엄마랑 장난치고 뒹굴었는데 이건 다른 엄마들이랑 똑같아요

근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예요

누워서 다같이 유튜브를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쇼츠에서 뉴스가 뜬거예요 그 내용은 한파니까 보일러좀 돌려놓으라는 뜻이었는데 엄마가 거기에 갑자기 반응하고서는 이불밖으로 나가서 거실로가셨어요 보일러돌리시려구요

근데 거실 바로옆이 제 동생이랑 제 방이었는데

제가 옷정리를 안했어요

막 바닥에 굴러다니고 그랬는데

엄마가 그거 보고서는 갑자기 야!!!!!!! 이러시는거예요

엄청크게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쳐다봤죠

그랬더니 이게 무슨 방 꼬락서니냐고 빨리 일어나서 치우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두말않고 가서 치웠죠

그 가서 옷 줍는 사이에도 저를 때리시려는 동작을 몇번하셨어요 손을 위로 든다거나 쳐다보면서 미친년이라고 하시거나

뭐.. 이런건 평소에도 그래요

근데 이러고나서 한참 욕을 하시더니 갑자기 밥을하시겠다면서 거실로 다시 나가셨어요

다들 그렇다시피 옷 치우는건 한꺼번에 들어서 어디 쑤셔박잖아요.. 더군다나 일요일 아침인데..

저도 어느때와 똑같이 그렇게 치웠고 저또한 거실로 나왔어요

그런데.. 엄마가 딱 노려보면서 너!! 다 치웠어?

그래서 저는 네 했죠.

그랬더니 방으로 갑자기 또 달려가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옷 쌓아둔거보고는 이런 미친년 이러시면서 제 흉부쪽을 주먹으로 내려치셨어요

저는 너무 놀랬고 맞은부위가 급소여서 억!! 이랬죠

그때부터 이런 미친년이 너, 나를 뭘로보는거야?

너 내가 만만해? 이런 미친년이 너는 그냥 쳐맞아야해

손 안치워?(아파서 흉부 감싸고 있었는데..) 너같은 년은 평생 쳐맞아야 정신을 차려 알아?

그러시면서 계속 욕을했어요

그리고

이건 싹다 갖다가 버리면 되는거지?

이러시고 옷을 다 들고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들어오셨어요

그러고나서

저거 주숴다가 입으면 너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거라고 알겠어? 알아들었냐고!!!!!!!!!!!!!

이러시고 급발진을 좀 많이 하셨어요 오랫동안

저는 걍 울었죠 뭐..

무서웠던건 둘째치고 이 옷을 안치운일이 엄마의 명예를 더럽혔고 이렇게 미친년 같잖은년 개같은년 소리까지 들어야했을 일이었을까요

무섭진 않았어요

평소에도 엄마가 진짜 사소한거

빗을 떨궈두거나 옷정리 안하면 자주 이래요

그리고 저번엔 휴대폰을 던져버려가지고 동생 발목뼈에 금이 갔어요

더 소름돋는건 엄마가 병원가서 했었던말이

제가 부주의로 아이가 좀 다쳤어요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게 다가 아니예요

저는 어렸을때는 엄마가 기분 안좋을때마다 때리는 용도 엿어요

제가 5살때는 엄마가 시부모님한테 전화로 한소리 들었었는데

제가 동시에 한숨을 한번 쉬었다는 이유로 30분동안 개쳐맞았고 동생 태동한번 느껴보겠다고 갔다가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나무막대기로 쳐맞았어요

멍이 들진 않았어요

제가 통뼈기도 했고 어려서부터 남자애처럼 놀아서

뼈가 좀 튼튼했거든요

몸에는 멍이 들진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다 찢긴거같아요

그거말고도 9살때는 머리를 4일동안 안감았다는 이유로 엄마가 가위들고 옷 다 찢어버리겠다고 그러시고 머리도 다 잘라버리시겠다면서 쫓아오셨어요

옆에서 5살된 동생이 가위든 엄마를 그렇거 말렸어요

그것도 지금 PTSD인거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거 같아요

저는 정신과치료를 받고있는데

상담쌤한테는 얘기못했어요

엄마를 아동학대로 신고할까봐요

저희엄마는 평소에는 다른엄마들처럼 똑같애요

근데 가끔 자기 마음에 안들때나 뭐 그럴때는 방금처럼 행동한다는게 문제죠

저희엄마는 아빠랑 이혼했어요

그리고 루푸스라는 희귀질환도 앓고계셔서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고계세요

루푸스 판정받은거는 동생 낳고 3개월뒤였어요

다행히 동생은 잘 태어났고요

이런것보면 저도 이런 엄마를 이해해야할거같아요

그런데 이런거 저런거 다 이해해주고 살면 이런저는 누가 이해해줘요?

청소년 콜센터? 위클래스 상담?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맨날 찾아가도

아 진짜요..? 힘드셨겠다.. 괜찮아요

이런말밖에 더해요?

저는 이런것말고 현실적인게 필요하다고요

공감같은건 저 혼자서도 할수있고

저만큼 저를 공감해줄수 있는 사람이 세상어디에 있어요

믿을사람도, 털어놓을사람도 나밖에 없는게 이런 각박한 세상인데.

저는요, 당장이라도 삶을 포기할수있어요

별로 그렇게 살고싶지도 않고

살아서 뭐하나 생각도 들어요

'너만 힘든거 아니다'.'그 시기에는 원래 그런다'

제가 정말로 이런말을 들을려고 털어놓는게 아니라고요

암튼...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가요?

태그 디렉터리Ξ 정신건강의학과#분노조절장애엄마#어떡하죠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드셨겠군요...

질문자님의 마음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며,

마음 아픈 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을 지금까지 해온 사람인

제가 진심으로 도와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답변을 드리는 것이며, 함께 나누며,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작은 지식이나마

소박한 심정으로 적어 드리는 것이니 끝까지 읽어 보시길 바래요...

혹여 지식과 경험을 표현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는것은

미력한 저의 글재주 때문이고, 질문자님의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가시기를 바라는 저의 마음에는

결코 한계가 없답니다..

글이 조금 길더라도 그동안 고통스러우셨던 시간들의 길이보다

짧을 것이니 잘 읽어보시고 힘을 내어 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가슴 뿌듯함을 느낄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분노조절장애의 전반적인 부분들과 극복할 수 있는

행동과정에 대해서도 적어 볼께요.

증상으로는 타인과 자주 시비가 붙는다,쉽게 화가나고 흥분되어 감정이 끓어오른다,

화가 나면 가까이 있는 물건이 있으면 집어 던진다, 남들이 나를 무시하는것 같고 괜히 억울하다,

화가 나면 언어가 거칠어지고 폭력적이 된다,화가 나면 쉽게 풀리지 않아 억울하여 우는 경우가 있는 편이다,

화를 내면 안되는 자리에서 화가 나서 일을 망치는 적도 있다,내가 원하는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화가 많이 난다,

감정기복이 매우 심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지요..

"화"는 일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지 못한 감정이 절정의 순간을 경험할 때

또 그 좋지 않은 감정의 경험을 하지 않으려는 자기방어에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나 그 상황이 자신에게는 이겨야할 "적"이 되는 상태가 되지요..

지금 당장은 아무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나 충고나 위로와 격려해 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에 묻어두고 묻어두고 차곡차곡 쌓아두게 되면 피해의식이나 열등의식이 생기게 되지요..

자신의 외로움과 서러움를 더이상 느끼고 싶지 않은 자기를 지키기 위한 절규인 것이지요..

그러면서 불안하고 두렵고 우울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며 이겨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들을 혼자 힘들었겠어요.. 자신의 그 노력은 헛된것인가요?.. 참 수고한거잖아요...

내마음에서 나의 생각대로 모든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면 강할수록

현실을 부정하고 싶고, 수용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계속 이어지면서

불안과 강박사고가 깊어지고 그것을 처리할 수 없다라는 자괴감과 자책감이 화를 동반한

신체화증상과 함께 발현되는 것이지요..

현실의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바라보는 타인과 사회에 대한 불신이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입니다..

'불안'은 분노조절장애뿐만 아니라 품행장애,공황장애,범불안장애,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

트라우마등 다양한 심인성질환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도 세상을 향한 자신의 마음자세로부터 마음의 병들이 온다고

생각하고 치료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성공을 원하고 완전한 결과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에서 '완전함'이란 어쩜 존재할 수가 없지요..

완전하지 않은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이 완전함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죽을때까지 하는 과정을 모두가 겪지요..

그러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일이 원하는만큼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실패이고 좌절이고 절망이 아니며, 그것에 대한 마음의 고통과 부담을 느끼는것도 나쁜것이 아닙니다..

실패와 절망 그리고 수치감으로 느낀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면서

수용하려 들지 않는다면, 자신을 마음의 죽음골짜기로 몰아넣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을 복용하면서 완치를 원하시는 분들은 신경전달 물질 이상을 억제하는

약물이 순간적인 완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므로 편안해졌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오해석된 인지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고 재구조화를 시키지 않는다면 재발을 계속

경험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지요..

분노조절장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대부분은

갑자기 증상이 일어난다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사실 강박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들이 계속되어 왔고

무의식중에 다 잠재되어 있어, 혼란스러운 마음 상태에 있다가,

엄청나게 부정하고 싶은 것들을 실체화 시키지 못하여

극도의 정신적 분노상태로 표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런 상황에 대한 '어쩔 수 없음'이 아닌 '그럴 수 있음' 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인지재구조화를 위한 마음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일은 나에게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인데...,왜 나만 피해를 입어야 되는거야..,사람들은 왜 나를 무시하지..,

왜 나에게 이런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야 되는거야... 받아들일 수 없어.."가 아닌

"살다보면 나 아닌 누군가도 경험하는 일이고, 그것은 사회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나는 이런 일들을 통해 더 많은 성장의 길을 걸어갈 수 있어, 실망하지 않아도돼.."

라고 자신 마음을 따스한 두손을 펴고 포근히 감싸 안아주세요..

자신의 마음을 버리지 마세요 너무 아파한답니다..

저는 마음 아픈분들의 치유를 도와 드리고 노력해 오면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마음뒤엉킴의 분노조절장애치료를 하면서 새로운 인지행동치료

기법 ''맘톡 박수기법''과 ''다이아몬드 치료''기법을 개발하여 따스한 마음허그를 해드림으로

깊은 포용과 변화의 단계를 경험하면서, 많은 분들이 치료의 극대화를 경험하고 있지요..

우리 어릴적에 '비가오면 물가에서 서럽게 우는 청개구리' 이야기가 있지요

엄마 청개구리가 아들 청개구리에게 노파심에 걱정이 되어 '이것도 하지마라'

'저것도 안된다', '그러면 혼난다', 어쩔려고 그래 하지마' 계속 잔소리 하니까

아들 청개구리는 엄마가 하는말은 좋은말이지만 강요하고 억압하는 것 같아 듣기 싫어하고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반대로 행동했지요...

그러나 엄마 청개구리가 죽기전에 그렇게 말을 안듣던 아들 청개구리가 또 자기의 말을 안듣고

반대로 할까봐 자신의 무덤을 물가에 만들어 달라고 유언을 남기고 죽지요...

아들 청개구리는 그동안 엄마말을 순종하지 않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어머니가 죽게되자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리도록 결심하고

물가에 어머니 무덤을 만들어 놓고, 비가오면 그 무덤이 떠내려갈까봐 구슬피 울고 통곡한다는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지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 이 이야기가 나오는 책에서 아들청개구리가 소리내어

우는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각인되어 있어요..

부모님은 언제까지나 살아계실 수 없고 그 수많은 잔소리같은 말들이

관심과 사랑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어도 이미 소용없다는 것을..

그래서 살아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는 그런 다짐이 저의 작은 가슴에도 일렁거렸어요..

사람들이 때론 '청개구리심보'처럼 하지마라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더 행동하게 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말아야 한다고 관념적으로 아는 그것이 자신에게 긍정으로 수용되지 않을때

그것은 계속 자신을 부정화 시키면서 괴롭히게 되지요 이것이 바로 강박사고입니다..

만약 엄마 청개구리가 "하지마","왜그러니"가 아니라

"너는 그런 생각이었구나, 엄마가 몰랐네.."라고 말해주며, 아들 청개구리의 행동에 제동을 걸고

비난의 말을 할 것만이 아니라 그 마음을 공감해주며, 그 행동의 바른 실천을 하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다면, 아들청개구리는 엄마말을 듣지 않고 후회하는 아들이 되지 않았을 수 있었어요..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 마음도 비슷하다는 것이예요

자기 자신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나는 못난 존재이고, 내가 한 실수에 비난을 가하면 가할수록

그 생각은 무의식을 계속 맴돌고 결국은 가중된 불안의 결정체인 분노조절장애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부정'은 부정의 더 큰 열매로 공포자극의 극한 현실로 나타납니다..

지금 그대로의 자신 모습을 인정하시고 사랑하세요...

어느 누가 자기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알수 있나요?..

가장 여리고 약한, 그래서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자기 자신을 깊이 받아들여 주세요

내가 나를 버리는데, 내가 나를 부정하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 주겠어요..!

이것은 일반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니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는 마셔요..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자신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누구보다 자신의 고통을 가장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이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면 치료는 절대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자기에게 먼저 거울을 보며 위로해 보셔요..

“얼마나 힘드니, 00야.. 너의 고통을 몰라주는 나를 보면서

얼마나 슬펐니 00야.. 고생 많았어.. 너를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싫어한 나를 용서해줘.. 정말 미안해 00야..

이제 너를 내가 진심으로 사랑할게.. 너는 네 모습 그대로

정말 소중한 존재야.. 이제는 내가 너를 깊이 이해하고

인정해 줄게.. 용기내어 함께 해보자..

힘내.. 사랑한다 00야..”

라고 진심으로 거울 앞에서 자신을 보며 위로하세요..

인간은 누구나 이해받고 싶고, 존중받고 싶어해요..

하나님이 보배롭고 존귀하게 만든 위대한 ‘나’이기 때문이죠..

내 존재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내가 먼저 ‘나’에게 해주는 것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열쇠입니다.

꼭 거울을 보며 자기 자신에게 용기를 줘 보세요. 꼭이요..

그렇게 해도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

심리치료와 상담치료가 필요하니 저를 찾아 주신다면

성심을 다해 도와 드릴께요..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해 가는 자신을 믿으며 마음공부를 하다보면 언젠가

옛 이야기처럼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픔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그러니 용기내세요...

그렇게 하루 하루가 한달이 되고 1년이 되듯 희망으로 가득찬 당신의 인생은

점점 더 찬란하게 빛나게 될 꺼에요...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당신은 할 수 있어요...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마음에 못을 박으면 그것이 당신의'정체성'이 됩니다

그러나 할 수 있다고 당신 자신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면,그것이 당신의 '정체성'이 되어

무엇이든 이기고 인내하고 성장해가는 위대한 사람이 됩니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이고 절대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할 능력이 없음도 인정해야 합니다..

저도 그렇고 질문자님도 마찬가지로 완벽하지 않으며 온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은 단 한사람도 완벽하지 못합니다..

모든 인간이 부분 부분 부족한 면이 있으며,

서로가 그 부족함을 인정해 주고, 상호 보완해 주며,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삶의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저도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저는 질문자님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능력이 타인보다

많을 수 있지만, 다른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귀한 존재이기에

제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질문자님도 자기 자신을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마음 자세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자신을 깊이 사랑하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기..

자신의 나태함을 이겨내기..

자신의 불안과 우울을 그대로 수용하기..

자신의 인지적 오류 수정하기..

자신의 문제해결능력을 스스로 믿어주기..

이런 부분을 자신의 감정을 받아 들이면서 천천히 수행해 나가면

반드시 그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용기내세요..

당신은 충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여기서 해당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많이 해당한다 싶으면 분노조절장애가 맞을 겁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이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해서 소리 지르고 화를 내는 정도는 누구나 있을 수 있죠.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라 훈육 수준을 넘은 폭행이라면 그건 학대입니다.

다시 한번 몸에 멍이 남거나 골절이 생길 정도의 피해를 입는다면 상처를 사진 찍거나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는 등 증거를 남겨두고 학대로 신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이런 마음먹는 게 힘드시다면 어머님과 같이 상담을 받으러 가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는 도움이 안 됐어도 어머님께는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질문자님이 신고를 하시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쉽게 안 바뀌니까요.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같아요 사소한걸

엄마가 분노조절장애인같아요 사소한걸로 자꾸 언성을 높이구요 전 아무 잘못도 없는데 저한테도 뭐라해요 사소한걸로 욕도 계속하고 제가 아무말 안하고 있어도 계속 혼자...

제가 분노조절장애인거같아요

제목그대로 제가 분노조절장애인거같아요. 우울증같기고... 저희동생이 화가 많아요. 자존심도 너무 셉니다. 그리고... 아빠와 엄마에게도 화를 냈습니다. 솔직히 저보고...

동생이 분노조절장애인거같아요..

... 진짜로 엄마도 울고 둘째동생도 울고 그랬어요 진짜 무서워서 같이 못살겠어요... 진짜 분노조절장애 아닌가요..? 진짜 저를 죽이려는거같아요.. 진짜 솔직히 보통 젓가락같이...

분노조절 장애인같아요.

... 엄마랑 싸우거나 학교에 안 가는 주였는데 갑자기... 분노조절 장애인가요?...?.. 안녕하세요.... 괴로웠을것 같아요 이런 자신에 대해서 걱정도 되구요 우선 분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