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전단계인데 도통 혈당이 정상으로 나오지가 않습니다. 방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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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식 나이로 19살 먹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학교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소변에서 당분이 검출된다고 당뇨병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 진료를 요한다는 검사결과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설마 19살 꼬맹이가 당뇨병이겠냐는 생각에 무시해버렸었는데 결국 작년에 대학교 입학하고 3월 말에 받은 학생건강검진에서 소변에서 또 당분이 나오고 공복으로 받은 혈액검사에서 다른 수치는 정상인데 혈당이 145 나왔다는 말에 병원에 방문하였더니..

결과는 공복이 115 식후도 정상치곤 높은 편에다가 당화혈색소는 6.3 나왔고 이후로도 당화혈색소는 6.0 이상은 나오면서 공복과 식후도 항상 정상과 당뇨 사이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당뇨병으로 바로 약 처방할 수준은 아니지만 또 정상도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혈당도 측정하고 검사도 받는데 공복도 식후도 당화혈색소도 항상 당뇨병 직전 상태에서 낮아지가 않습니다. 젊은 나이에 당뇨병에 걸리기도 싫으며 2형 당뇨병은 1~3급 현역이 아닌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이라길래 군대는 현역으로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운동도 하고 당뇨에 좋지 않다는 음식도 최대한 줄여봤으나 별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혈압까지도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분명 정상이었는데 작년 여름부터 120/80 미만 정상이 아니라 120~140/80~90 사이를 출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만이면 살을 빼고 식습관이 불량하면 불량한 식습관을 교정하면 된다던데 저는 체중과 체질량도 표준이며 식습관도 돼지고기 및 튀김류 등 기름이 지글지글한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것과 한참 배고픈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아침밥을 먹은 기억이 전혀 없을 정도로 아침 식사는 기본적으로 거르는 정도 외에는 문제점도 없습니다. 하루 두끼 꼬박꼬박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해도 소용 없으니 허무합니다. 이대로 당뇨병으로 진행되도록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현재는 작년 12월에 1학년 2학기 끝내고 휴학한 상태로 올해 가을이면 입대하는데 현역으로 군 생활 하면서 고생하면 좀 좋아질까요..? 입대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이 운동하고 또 규칙적으로 생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