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이고 관련해서 문제성을느낀지는
3년정도 됐어요
일상적일때는 거의 문제가없고 유하게행동하려하고 주변인과 원만하게지내려 애쓰는편이고 그런가치를 높이 사는데
문제가 촉발사건이있으면 참기가힘들어요
예를들면 상사가 폭언한다던지 거래처 직원이 시비를걸었다던지
하는일이 생기면 언성이엄청나게 높아지고
쉽게 흥분하여 소리높여싸우게 됩니다
특히 상대방들이 먼저 싸움거는 말을했을때
제상태가 확기분이상하고
명치께가 오그라지는것 같으며 심장이 부정맥처럼 빨리뛰고 그게너무불안해서 참지못하고
언성을높입니다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렇게싸움걸렸을때
한템포만 참아도 사태를더현명하게 풀수있는데 즉각적으로 흥분해서 같이싸우니 서로 소리만지르게되고 상태가안좋아집니다
제일큰문제는 제가 화를내고시원한게아니라
그거에스스로 실망하고 자책하게되는게 제일문제입니다
제가먼저그러는것은 거의없고 상대가건드렸을때이지만 제반응이좀 쎄기대문에
내용을들어보면 상대방잘못이라는게 검증이되도
제가같이 분노조절못하면서 싸운것때문에
저도 손해를봅니다
인지한지 정말3년이상되었어요
제가몸이좀 자주아파서 예민한편이긴한데
허약할뿐이지 중병은아니고
성격적으로 고민이많고 감정기복이있는편이긴한데 우울증까지도아니고
운동도 주기적으로 주3~4회 꾸준히하고있어요
정말 어떡하면좋을까요
정신과약은보통 졸리게하는게많아서 피하고싶어요 저는 어쩌다시비걸릴때빼고는
굉장히루틴하게 출퇴근하고운동하고
술도안마시는 젊은여자인데
어쩌다 화가나서 폭주하게되는게 너무힘듭니다
분노조절장애 관련 셀프테스트하면 항상
약간조절안됨에해당이라고 나오더라구요
근데 이게 제가느끼기는 어쩌다그한번 불같이화내는게 저한테너무마이너스라 큰스트레스입니다
불안증이나 홧병 같은건약간있는지 밤에누워서잠이잘안오면
가끔심장이좀두근거리긴해요
스트레스받으면 명치도 답답하긴하구요....
한약먹어야할까요??ㅜㅠ 한약먹으면설사하는데....(장이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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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은 분노 조절 장애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처럼 분노하는 자신을 자책하면서 억압하시면 결국 분노 장애가 생길겁니다.
이 글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남겨봅니다.
우선 질문자는 자신의 분노가 무엇때문에 생기는지 바르게 알아주려고 해주세요.
분노라는 감정 자체만 보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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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상사가 폭언한다던지 거래처 직원이 시비를걸었다던지
하는일이 생기면 언성이엄청나게 높아지고
쉽게 흥분하여 소리높여싸우게 됩니다
특히 상대방들이 먼저 싸움거는 말을했을때
제상태가 확기분이상하고
명치께가 오그라지는것 같으며 심장이 부정맥처럼 빨리뛰고 그게너무불안해서 참지못하고
언성을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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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가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분노가 날겁니다.
즉 위와 같은 상황에서 화가 나는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매우 자연스러운거에요.
물론 자기 감정을 잘 관리 하는 사람은 화가 나도 화를 터트리는 것이 아니라 우회하려 할겁니다.
질문자는 우회하는 방법을 잘 모르다 보니 터트린거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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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렇게싸움걸렸을때
한템포만 참아도 사태를더현명하게 풀수있는데 즉각적으로 흥분해서 같이싸우니 서로 소리만지르게되고 상태가안좋아집니다
제일큰문제는 제가 화를내고시원한게아니라
그거에스스로 실망하고 자책하게되는게 제일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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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분노 장애의 핵심 원인이 되는 문장입니다.
분노는 말이죠 내가 지금 상황에서 틀리지 않았다, 잘못되지 않았다는 믿음에 기반되어
나를 강력하게 도와주려고 만들어지는 감정입니다.
갑질하는 상사에게 당신 갑질좀 하지마 인간은 평등한거야, 폭언을 하거나 시비거는 사람에게
당신이 폭언을 하고 상처를 주는 만큼 난 너무 아파 그러니까 너도 한번 아파봐 등
받은만큼 당당하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사람심리가 약간에 이자는 붙여서 돌려주고 싶은 것이 있어요. 그래도 분노는 내가 당하는 부당함을 돌려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노 자체만 본다면 부당함을 당한다고 믿는 나를 도와주는 마음인 것입니다.
하지만 부당함에 당하는 나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나도 모르게 자기 검열을 하는거에요.
"제일큰문제는 제가 화를내고시원한게아니라
그거에스스로 실망하고 자책하게되는게 제일문제입니다."
화를 낸 나를 실망하고 자책하는 것이죠.
이게 역설적으로 분노장애를 키우고 있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사람의 무의식은 무척이나 정밀합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밀한 컴퓨터 같아요.
그래서 분노하는 자신을 억압하면 몸이 특히 아프게 됩니다.
왜냐하면 분노의 실체를 분석하면 결국 공격성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건강하고 힘이 넘치고, 혈기가 왕성해서 정말 상사를 공격하고 거래처 사람을 공격하고,
시비거는 사람을 공격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나에게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분노를 타인이 아니라 나에게 돌려야 합니다.
바로 그게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자책하는 것이죠.
지금처럼 진행 한다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아파서
화를 내고 싶어도 못내는 상황을 무의식은 만들려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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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먼저그러는것은 거의없고 상대가건드렸을때이지만 제반응이좀 쎄기대문에
내용을들어보면 상대방잘못이라는게 검증이되도
제가같이 분노조절못하면서 싸운것때문에
저도 손해를봅니다
인지한지 정말3년이상되었어요
제가몸이좀 자주아파서 예민한편이긴한데
허약할뿐이지 중병은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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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글 처럼 말이죠.
쓰다 보니 거의 분석을 다 해드렸네요 ^^;
해결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린다면 분노는 나를 도와주는 감정이다.
다만 그것은 폭탄이다. 라는 것입니다.
감정이라는 친구가 나를 엄청 도와주려는 친구가, 내가 당하는 부당함을 도와주려고
폭탄이라는 분노를 선물로 가져 온거에요. 분노라는 폭탄을 던지면 너도 화끈하게 나도 화끈하게
맞는 사람도 화끈하게 흥분하면서 폭발할겁니다.
이게 기존에 질문자의 루틴이에요. 폭탄은 터트려야 제맛이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비슷하거나 더 심한 상황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일거에요.
그 차이가 뭐냐 하면요. 화를 참는 것이 아니라 화를 이해하는 거에요.
화를 참는 사람은 결국 터트리게 되어 있습니다.
화라는 분노는 감정이라는 친구가 나를 도와주려고 분노라는 선물을 가져 온거에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친구가 선물을 주면 무조건 받아 먹어야 하나요?
부담스러운 선물을 받을 경우는요?
가령 폭탄을 선물로 받을 경우는요?
하지만 친구가 선물로 준걸 안 받을 수는 없는데 ?
이럴때 가장 평화스러운 방법이 무엇일까요?
바로 평화로운 비협조라는 방법이에요.
대단한거 아니에요.
당신이 주는 선물 고맙다. 근데 부담스럽다 그래도 고맙다 그래서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다하고 알아주고
선물은 정중하게 돌려주는거에요.
분노도 마찬가지에요. 아 내가 부당함을 당해서 나를 도와주려고 내가 틀리지 않고, 잘못되지 않았다고
내 마음이 나를 도와주려 했구나, 그래 그래서 이렇게 심장도 빨리 뛰면서 전투 태세를 갖출 수 있게 도와주려 했구나, 그런데 마음아 난 싸우고 싶지 않아, 폭탄을 던지고 싶지 않아, 난 이 상황을 평화롭게 풀어가고 싶어
그래서 마음만 고맙고 감사하게 받을게, 도와주려고 해서 고마워
아직은 잘 안돼지만 그래도 계속 알아주고 해볼게 하면서
이걸 꾸준하게 반복한다면 적어도 약 안먹고 치유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