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되고싶습니다.

<지아이조>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그 안에서 악당인 <잘탄>이 미국 대통령을 감금하고, 자신이 대통령으로 변장해 행세합니다. 전쟁을 일으키고 다른 국가들을 협박하죠.
그리고는, 감금해 둔 미국 대통령에게 말합니다.
"내가 대통령 행세를 한 후로 자네의 지지율이 치솟고 있네. 국민들은 자네보다는 나와 같이 행동하는 지도자를 원하지."

수많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하는 것이 명예와 권력과 인기를 누리는 것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정치의 본질은 그게 아닙니다.
기초 원리부터 결여된 지식은 엄청나게 비극적인 결과를 낳고, 또 수많은 이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습니다.
정치를 잘하는 지도자는, 국민이 정치인을 잊고 살도록 합니다.
민주주의의 입장에서, 국민이 정치인을 평가하거나 호불호를 표현하지 않게 되는 국가가 정치를 잘하는 것입니다.

정치를 하고싶다면 반드시, 먼저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하십시오. 한국사 세계사 포함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와 외교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소양 역시 갖추셔야만 합니다.

물론 학력이 그 사람의 실무능력이나 자질을 절대적으로 결정짓는다 할 수는 없습니다만
정말 쉬운 것에서부터 연역을 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경험이 있고 기본적인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있어야만 내 삶의 현실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듯이,

인간의 사회 전체가 과거에 어떠한 일들을 겪었고 어떻게 극복하였고 그 안에서의 교훈을 바로 알아야만이, 어떻게 해야 옳은 쪽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학위를 따는 것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학위는 검증된 증표로써 필요하죠.
수많은 책을 읽고 연구하고, 비교분석하고, 어느 쪽에도 감성적으로 치우치지 않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내면적 조건을 갖추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500권 이상의 인문고적, 역사서적, 경전들을 읽으십시오.

지금의 정치인들이 과연 학력이 부족해서 욕을 먹는 것이겠습니까?
질문자분이 스스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화술과 필력이 뛰어나고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유능한 이들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지식이라는 것은 출세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희소한 자원을 두고 갈등할수밖에 없는 인간의 사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보호할 수 있는 도덕과 규율의 바탕을 마련해주는 것이 바로 지식입니다.
또한 출세와 입신이라는 것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좀더 실질적인 영향력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만큼 책임의 크기도 커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른 권력자는 노예만도 못합니다. 최소한 노예는 자유는 없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권위가 있지는 않으니까요.

올바른 지식과 판단의 기준이 서있지 않으면, 정의에 대한 의지가 결핍해지고
결국은 권력과 부를 무한정 쫓는 사리사욕에만 눈 먼 인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영향력을 실현할 수 있는 위치에 서면 본능적으로 책무보다는 권위와 탐욕을 앞세우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스스로 억제하고 통제하는 것이 정치인의 가장 귀중한 자격조건입니다.

정치는 도덕과 무관합니다(마키아벨리)

이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해보겠다, 심지어는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운다 자처하는 소위 운동권이라 불리는 출신들도 왜 변절자들이 많을까요.

정치의 목적은 사회 정의와 통합의 실현입니다.
정치의 가치는 백성을 편안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치의 정의의며 사전적 의미입니다.

정치에 정말로 뜻을 두셨다면, 지금 손가락질을 받는 대다수 정치인들의 전철을 밟지는 않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저에게 강요의 권리까지는 없습니다만, 제가 드리는 말씀이 원래 옳은 것입니다.
행하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당연한 것을 행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사회의 정치가 부패하고, 정치가 부패하면 사회 전체가 타락합니다(소크라테스)

못배운 백성은 부패한 정치를 낳고
부패한 정치는 불안한 사회를 낳고
불안한 사회는 상대적 빈곤을 낳고
상대적 빈곤은 다시 못배운 백성을 낳는다.
(제 소견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치인이 꿈이라 멋지네요.
우선 제 생각은 질문자님이 왜 그런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깊게 생각해본다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 일이 우선일지 등을 알게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무엇이든지 어떤 것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다른분들의 의견등을 듣는 것으로 판단을 하기보단 자신만의 생각과 기준으로 다른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판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저는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일은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이나 부모님의 인맥을 소중히 여겨주신다면 꿈을 이루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훌륭한 국회의원이 되기위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매우 힘든 아르바이트나 봉사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며 쓴맛도 보면서 인생을 알아가는 것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여러 사람의 마음도 이해하며 존경받는 분이 되지않을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