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생활에 이용되는 예절,법 10가지 이상 부탁드립니다~~!! 급해요

우리생활에 이용되는 예절,법 10가지 이상 부탁드립니다~~!! 급해요

작성일 2009.04.19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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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생활에 이용되는 예절,법 10가지 이상 부탁드립니다~~!! 급해요  내공 50겁니다. 내공냠냠 사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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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예절

 

 

I. 자기관리(自己管理), 개인예절(個人禮節)

 

1. 자기관리의 의미

 

사람은 사회생활을 한다. 사회생활이란 혼자 살지 않고 남과 어울려 사는 것을 말하고, 그것은 대인관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예절이라고 말하면 말과 행동을 법도에 맞게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인관계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대인관계의 당사자가 먼저 사람다워져야 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까닭으로 예절은 사람으로서의 자기관리(自己管理)와 사회인으로서의 대인관계(對人關係)를 원만히 하기 위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려는 개인예절은 사회생활의 개체들이 자기를 바르게 하는 예절을 의미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예절은 남에게 행하기에 앞서 정성스런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예스럽게 갖는 것이 앞서야 하고, 그렇게 하자면 자기관리로서의 개인예절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며 그것은 혼자하는 예절이다.

 

 

2. 마음가짐과 표정

 

예절은 안과 밖의 측면이 있다. 예절은 자기의 안에 있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작용하는 대내대자적(對內對自的)인 면과 밖에 있으면서 남에게 활용되는 대외대타적(對外對他的)인 면이 있다. 완벽한 예절이 되려면 안에서 작용하는 예의정신과 밖에서 활용되는 예절언동(言動)이 일치되어야 한다.

 

마음 속에는 예스러움이 가득하지만 말과 행동이 예스럽지 못하면 남이 인정하지 않고, 마음으로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말과 행동만 번지르하게 하면 위선이랄 수밖에 없다. 그런 까닭으로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는 문이다(禮門也)”라고 했다. 문이 없으면 들어오지고 못하고 나가지도 못하는 것과 같이 안에 있는 예의 마음과 밖에 있는 예의 행동이 문을 통해서 드나들며 한결같아야 한다는 말이다. 동양의 고전인 대학(大學)에서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는다(正心修身)”고 한 것에 유의할 것이다.

 

 

3. 고전(古典)의 구사(九思)

 

‘구사’란 “아홉 가지를 생각하는 것” 이란 뜻으로 고전인 소학(小學)에서 사람의 행실을 가르치는 데 마음가짐의 요령으로 제시되었고, 우리 나라의 명현(名賢)이신 율곡(栗谷) 이이(李珥) 선생이 1578년 42세 때 공부하는 요령을 가르치기 위해 도학입문서(道學入門書)로 저술한 격몽요결(擊蒙要訣) 지신장(持身章)에도 인용된 것이다.

이 구사의 내용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이 마음가짐에 얼마나 용의주도하게 배려했는지를 음미하고 현대를 사는 우리도 본받아야 할 것이다.

 

① 시 사명(視思明) : 눈으로 볼 때는 밝게, 바르고 옳게 보아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편견을 가지고 밖에 나타나는 것만을 보지 말고 깊이있게 보라는 뜻이다.

② 청 사총(聽思聰) : 귀로 들을 때는 무엇이든지 밝게 지혜를 기울여 진정한 것을 들어야 한다. 고막을 울리는 것만이 소리요 말이 아니고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총명한 지혜로 알아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③ 색 사온(色思溫) : 표정 즉 낯빛은 항상 온화하게 가져야 한다. 화가 난다든가 마음에 싫더라도 그것을 나타내지 말고 항상 고요하고 온화한 표정을 잃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④ 모 사공(貌思恭) : 몸가짐이나 옷차림 등은 공손하게 해야 한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꾸미면 건방지다는 말을 듣게 되고 따라서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게 된다. 공손하고 겸허한 모습이 되도록 공부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⑤ 言 思忠(언사충) : 말을 할 때는 전달되게 해야 한다. 여기에서의 충은 진실, 참을 의미한다. 한마디라도 헛된 말을 하면 사람이 경망하고 부실해진다.

⑥ 사 사경(事思敬) : 어른을 섬기는 데는 공경스럽게 해야 한다. 어른을 섬기면서 공경하지 못하면 그것은 섬기는 것이 아니다.

⑦ 의 사문(疑思問) : 의심나는 것이 있으면 물어서 깨달아야 한다. 의심나고 모르는 것을 그냥 넘기면 영영 알 길이 없게 된다. 의심나면 묻고 배워서 하나라도 깨우쳐야 될 것이다. 묻는 부끄러움보다 모르는 부끄러움이 더 큰 것이다.

⑧ 분 사난(忿思難) : 분하고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참고 삭여야지 그대로 나타내지 말아야 한다. 만일 성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그대로 분출하면 어려운 결과가 생길 것이다.

⑨ 견득 사의(見得思義) : 재물이나 명예나 무엇이든 자기에게 보탬이 되는 경우에는 그것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허겁지겁 덤벼들면 오히려 화근이 되는 수가 많다. 재물이 생기면 이것이 정당한 것인가를 생각하고 명예나 지위가 자기에게 돌아오면 이 명예가 나에게 합당한 것인가, 이 지위를 내가 능히 감당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서 처신해야 그것들이 진정한 보탬이 되는 것이다.

 

Ⅱ. 언어예절(言語禮節)

 

1. 언어예절의 의미

 

사회생활을 하려면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고 말은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말이란 의미가 담긴 소리로서 말에 담긴 의미와 밖으로 나타내려는 의사가 일치해야 비로소 그 말이 가치가 있다.

말은 일정한 생활문화권에서 약속된 어휘와 말씨에 의해서 해야 의사소통이 바르게 되는데 말에 대한 사회적 약속을 언어예절이라 한다.

대화 상대에 따라 말씨가 달라지고 나타내려는 의사에 따라 사용되는 어휘가 바르며 말하는 자세와 듣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방법이 이미 정해져 있다. 말씨와 어휘?태도가 사회공통의 방법에 합치되면 예의바르다고 하지만 제 멋대로 아무렇게나 하는 말은 무례하다고 한다.

말을 예의바르게 하고 예의바르게 들으면 원만한 사회생활이 되지만, 언어예절을 알지 못해 아무렇게나 하면 아무도 상대를 하지 않아 외톨박이가 된다.

 

 

2. 말의 맵시

 

1) 말(言語)

  말이란 의미가 담긴 소리이다. 자기가 나타내려는 의사에 합치하는 소리를 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을 하는 까닭은 자기의 의사를 대화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므로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어야 할 것이다. 말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사이에 견해 차가 없이 바르게 의사소통이 되려면 어떤 말이어야 하겠는가를 생각해 본다.

 

 

2) 어감(語感)

  

말을 하는 사람의 위치에서는 자기의 마음 속에서 우러 나오는 감정을 체계화해 의사를 형성하고 그 의사가 담긴 어휘를 찾아 말을 한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은 귀를 울리는 소리를 듣고 그 의미를 헤아리고 의미를 분해해 자기의 감정으로 소화한다. 따라서 의사소통이란 곧 감정의 동질화라고 말할 수 있다.

상대방이 자기의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게 하려면 말이 갖는 느낌을 바르게 잡아야 한다.

 

 

3) 화제(話題)

  

화제란 얘깃거리를 말한다.  말하는 사람이 열심히 말을 해도 상대가 듣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상대가 열심히 한 눈 팔지 않고 들어주는 말이어야 말하는 가치가 있다.

어떻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듣는 이가 재미있게 열심히 귀를 기울일지를 생각해 본다.

 

 

4) 태도(態度)

 

말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표정과 몸짓으로도 하게 된다. 진실된 말을 하는 사람은 말하는 태도도 진실된 것이다.

입으로는 좋은 말을 하면서도 태도가 좋지 못하면 그 말은 거짓말이 된다. 말의 내용과 태도가 한결같아야 그 말이 효과가 있다.

 

 

3. 칭  호(稱號)

 

1) 호칭(互稱)과 지칭(指稱)

호칭이란 어떤 사람을 직접 부르는 말이고, 지칭이란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가리키는 말인데 합해서 말할 때는 칭호(稱號)라 한다.

칭호는 언어예절, 대인관계를 통한 사회생활의 가장 중요한 시발점이다. 대인관계는 의사소통의 첫 번째 수단이 언어이며 언어로 하는 대화는 상대를 부르는 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상대를 부르는 호칭은 상대의 관심을 나에게 향하게 하는 것이고 누구를 가리키는 지칭은 대화상대의 관심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칭호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같은 대상이라도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부르거나 말하게 된다. 또 순수한 우리말 칭호와 한자말이 섞여서 쓰이고 있다.

때문에 호칭이나 지칭을 잘못 쓰면 무례한 사람이 된다.

 

 

2) 호칭과 지칭의 종류

 

① 내가 직접 대상을 부를 때

② 내가 대상에게 직접 대상을 말할 때

③ 내가 대상에게 글로 직접 부르거나 말할 때

④ 상대에게 상대의 대상을 말할 때

⑤ 상대에게 남의 대상을 말할 때

⑥ 대상이 나에게 자기를 말할 때

⑦ 내가 대상에게 직접 자기를 말할 때

⑧ 나의 대상을 남에게 말할 때

⑨ 남이 나의 대상을 나에게 말할 때

⑩ 죽은 사람을 말할 때

 

 

3) 친척에 대한 칭호

 

가. 자기에 대한 칭호

① 저?제 : 웃어른이나 여러 사람에게 말할 때

② 나 : 같은 또래나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근친어른에게 쓰기도 한다)

③ 우리?저희 : 자기쪽을 남에게 말할 때

④ 상대가 부르는 칭호 : 자기를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상대가 나를 부르는 호칭으로 말한다.(손자에게 할애비?할미, 자녀에게 애비?에미, 제자에게 선생님)

 

나.  부모에 대한 칭호

① 아버지/어머니 : 자기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

② 아버님?어머님 : 남편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와 남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③ 애비?에미 : 부모의 어른에게 자기의 부모를 말할 때와 부모가 자녀에게 자기를 지칭할 때 및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④ 아빠?엄마 : 말 배우는 아이가 자기의 부모를 부르거나 말할 때(유치원때까지)

⑤ 가친?자친(家親?慈親) :  자기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의 한문식 지칭

⑥ 춘부장?자당님(椿府丈?慈堂님) : 남에게 그의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⑦ 부친(父親)?모친(母親) : 남에게 다른 사람의 부모를 말할 때

⑧ 현고?현비(顯考?顯?) : 축문이나 지방에서 죽은 부모를 쓸 때

⑨ 선친 선고?선비(先親 先考?先?) : 남에게 자기의 죽은 부모를 말할 때

⑩ 부주?자주(父主?慈主) : 편지에 부모를 쓸 때의 한문식

⑪ 선고장?대부인(先考丈?大夫人) : 남에게 그의 죽은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다. 아들에 대한 칭호

① 얘?너?이름 : 직접 부를 때와 지칭할 때

② 아들?자식 : 남에게 자기의 아들을 말할 때

③ 애비 : 자녀를 둔 아들을 그 아내나 자녀에게 말할 때

④ 아드님?자제?영식(令息) : 남에게 그의 아들을 말할 때

⑤ 망자(亡子) : 지방이나 축문에 자기의 죽은 아들을 쓸 때

⑥ 네 남편 : 며느리에게 그의 남편인 아들을 말할 때

 

라. 딸에 대한 칭호

① 얘?너?이름 : 시집가지 않은 딸을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② ○실?○집 : 시집간 딸은 남편의 성을 붙여서 부르거나 말한다.

③ 딸?여식 : 남의 딸을 남에게 말할 때

④ 따님?영애(令愛) : 남에게 남의 딸을 말할 때

⑤ 에미 : 자녀를 둔 딸을 그 남편이나 자녀에게 말할 때

 

마. 며느리에 대한 칭호

① 얘?며느리?너 : 며느리를 직접 부를 때

② 네댁?네 아내 : 아들에게 아들의 아내인 며느리를 말할 때

③ 에미 : 자녀를 둔 며느리를 직접 부르거나 그 자녀에게 말할 때

④ 며느님?자부님 : 남에게 남의 며느리를 말할 때

 

바. 사위에 대한 칭호

① ○서방?너?이름 : 장인이 사위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② ○서방?자네 : 장모가 사위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③ 네 남편?○서방 : 딸에게 딸의 남편인 사위를 말할 때

④ 사위님?서랑 : 남에게 남의 사위를 말할 때

 

사. 부부간의 칭호

① 여보?당신 : 부부가 서로 부르거나 지칭할 때

② 사랑(客室) : 시댁의 어른이나 동서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③ 제댁(宅) : 자기 집이나 처가의 웃대 어른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④ ○서방 : 친정의 어른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⑤ 안(內室) : 자기 집이나 처가의 같은 세대 어른 또는 제수, 처남댁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⑥ 안사람?집사람?아내 : 남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⑦ 주인?바깥양반?남편 : 남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⑧ 주인어른?바깥어른?부군 : 남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⑨ 안어른?부인?영부인 : 남에게 남의 아내를 말할 때

 

아. 시댁가족에 대한 칭호

① 아버님?어머님 : 남편의 부모를 부르거나 말할 때

② 아주버님 : 남편의 형을 부르거나 가족간에 말할 때

③ 시숙 : 남편의 형을 남에게 말할 때

④ 형님 : 남편의 형수나 남편의 누님을 부를 때

⑤ 도련님 : 남편의 장가 안든 남동생을 부를 때

⑥ 서방님 : 장가든 시동생을 부를 때

⑦ 시동생 : 남에게 자기 남편의 남동생을 말할 때

⑧ 동서?자네 : 시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⑨ 작은 아씨 : 시집가지 않은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간에 말할 때

⑩ ○서방댁 : 시집간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간에 말할 때

⑪ 시누이 : 남편의 자매를 남에게 말할 때

⑫ ○서방님 : 시누이의 남편을 부를 때

 

자. 처가 가족에 대한 칭호

① 장인어른?장모님 : 아내의 부모를 부를 때

② 빙장?빙모 : 아내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

③ 처남댁?○○어머님 : 처남댁을 부를 때

④ 처형?○○어머님 : 처형을 부를 때

⑤ 처제?○○어머님 : 처제를 부를 때

⑥ 처남?자네 : 손아래 처남을 부를 때

*. 기타 처가가족은 사회적인 호칭으로 한다. 아내의 직계존속을 제외한 사람은 사회적 사귐이기 때문이다.

 

차. 형제간의 칭호

① 언니 : 미혼의 동생이 형을 부를 때

② 형님 : 기혼의 동생이 형을 부를 때

③ 형 : 집안의 어른에게 형을 말할 때

④ 백씨?중씨?사형(伯氏?仲氏?舍兄) : 자기의 형을 남에게 말할 때

⑤ 백씨장?중씨장?존형장?자네의 형님 : 남에게 남의 형을 말할 때

⑥ 얘?이름?너 : 미혼이나 10년초과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⑦ 동생?자네?이름 : 기혼이나 10년이내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⑧ 아우 : 동생의 배우자나 남에게 자기의 동생을 말할 때

⑨ 아우님?제씨 : 남에게 남의 동생을 말할 때

 

카. 자매간의 칭호

① 언니 : 동생이 여형을 부를 때

② 얘?너?이름 : 언니가 여동생을 부를 때

③ ○실?○집 : 시집간 여동생을 부를 때(남편의 성을 앞에 붙인다)

④ 형 : 집안의 어른에게 여형을 말할 때

⑤ ○○에미 : 집안의 어른에게 자녀를 둔 여동생을 말할 때

 

타. 남매간의 칭호

① 오빠 : 미혼 여동생이 남자 형을 부를 때

② 오라버니 : 기혼 여동생이 남자형을 부를 때

③ 오라비 : 여동생이 집안 어른에게 남자형을 말할 때

④ 누나 : 미혼 남동생이 손위의 누이를 부를 때

⑤ 누님 : 기혼 남동생이 손위 누이를 부를 때

⑥ 얘?너?이름 : 손위 누이가 미혼인 남동생을 부를 때와 오라비가 미혼인 누이동생을 부를 때

⑦ 동생?자네?○○아버지 : 손위의 누이가 기혼인 남동생을 부를 때

⑧ ○실?○집 : 오라비가 기혼인 누이동생을 부를 때

 

파. 형제자매의 배우자 칭호

① 아주머니?형수님 : 시동생이 형의 아내를 부를 때

② 아주미?아지미?형수 : 집안 어른에게 형수를 말할 때

③ 형수씨 : 남에게 자기의 형수를 말할 때

④ 제수씨?수씨 : 동생의 아내를 직접 부를 때

⑤ 제수 : 집안 어른에게 제수를 말할 때

⑥ 제수씨 : 남에게 자기의 제수를 말할 때

⑦ 언니 : 시누이가 오라비의 아내를 부를 때

⑧ 올케?새댁?자네 : 시누이가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⑨ ○○댁 : 집안 어른에게 남동생의 아내를 말할 때

⑩ 매부(妹夫) :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자매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⑪ 자형?매형(姉兄?妹兄) :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⑫ ○서방?자네 : 누이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⑬ 매제(妹弟) : 누이동생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⑭ 형부(兄夫) : 여동생이 여형의 남편을 부를 때와 말할 때

⑮ ○서방 : 여형이 여동생의 남편을 말할 때

 

하. 기타 친척간의 호칭

 

① 할아버지?할머니 : 조부모를 직접 부르거나 남에게 말할 때

② 할아버님?할머님 : 남에게 그 조부모를 말할 때와 남편의 조부모를 부를 때

③ 대부?대모(大父?大母) : 자기의 직계존속과 8촌이 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부를 때

④ 큰 아버지?큰 어머니, 몇째 아버지?작은 아버지?작은 어머니 : 아버지의 형제와 그 배우자를 부르거나 말할 때 맏이는 큰, 막내는 작은, 기타 중간은 몇째를 붙인다.  이것은 형제자매나 차례가 있는 친족의 칭호에 공통으로 쓰인다.

⑤ 아저씨?아주머니 : 아버지와 4촌이상인 아버지 세대의 어른과 그 배우자를 부를 때

⑥ 고모?아주머니?고모부?아저씨 : 아버지의 자매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⑦ 외숙?아저씨?외숙모?아주머니 : 어머니의 형제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⑧ 이모?아주머니?이모부?아저씨 : 어머니의 자매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4. 사돈에 대한 칭호

 

가. 사돈의 의미

사돈이란 여자가 시집갔을 때 여자의 친정가족과 시댁가족간의 관계를 말한다.

사돈간에도 사행(査行)이라 해서 세대(世代)의 상하를 엄격히 가려야 하고 따라서 칭호도 매우 엄정해야 한다.

 

나. 사돈간의 칭호

 

① 사장(査丈)어른 : 웃세대 사돈남녀에 대한 칭호이다. 웃세대 사돈남녀란 며느리의 친정 조부모, 딸의 시조부모, 형수나 제수의 친정 부모, 자매의 시부모 등과 같이 자기보다 웃세대인 사돈을 말한다.

② 사돈(査頓) : 같은 세대의 동성(同性)끼리의 사돈으로서 연령이 10년 이내의 연상까지를 말한다. 어떤 여자의 친정과 시댁의 아버지끼리나 어머니끼리의 서로를 말할 때

③ 사돈어른 : 같은 세대의 이성(理性)간의 사돈이나 동성이라도 자기보다 10년이상 연상일 때 말한다. 어떤 여자의 친정어머니가 시아버지를, 친정 아버지가 시어머니를, 시아버지가 친정 어머니를, 시어머니가 친정 아버지를 말할 때

④ 사돈양반  : 아랫세대의 기혼 이성인 사돈을 말할 때,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오라비,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올케나 형, 친정 아버지가 딸의 시누이나 동서, 친정 어머니가 딸의 시숙이나 시동생을 말할 때

⑤ 사돈도령?시돈총각 : 미혼남자인 사돈을 말할 때

⑥ 사돈처녀?사돈아씨 : 미혼여성인 사돈을 말할 때

⑦ 사돈어가씨?사돈아기 : 어린 사돈에 대한 칭호

 

 

5) 학교에서의 칭호

 

가. 선생님에 대한 칭호

 

① 교장선생님 : 정규 학교의 가장 어른인 선생님을 부를 때와 말할 때

② 원장선생님 : 명칭이 학원으로 된 교육기관의 가장 어른인 선생님을 부를 때

③ 선생님 : 자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자기가 다니는 교육기관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을 부르거나 말할 때

④ 교감선생님?서무선생님?사감선생님 : 각자가 다니는 교육기관에서 특별한 직책을 가진 어른을 부를 때 그 직책을 붙인다.

 

나. 학생에 대한 칭호

 

① 너?이름 : 선생님이 미성년인 자기학교 학생을 부를 때(고등학교까지 적용된다)

② 자네?○○○군 : 선생님이 미성년자인 자기 학교 학생을 부를 때 (전문대학,대학,대학원)

③ 학생 여러분?제군(諸君) : 선생님이 학생을 집단적으로 부를 때

④ 학생 : 일반적으로 학생을 부를 때

 

 

6) 직장(조직사회)에서의 칭호

 

가. 상급자에 대한 칭호

 

① 부장님?과장님 : 자기가 소속된 부서의 상급자는 직급명에 ‘님’을 붙인다.

② 서무부장님?총무부장님 : 다른 부서의 상급자는 부서명을 위에 붙인다.

③ ○부장님?○○○과장님 : 같은 직급에 여러 사람의 상급자가 있는 때는 성이나 성명을 앞에 붙인다.

④ 부장?과장 : 상급자에게 그 하급자이면서 자기에게는 상급자를 말할 때는 ‘님’을 붙이지 않고 직책과 직급명을 말한다.

 

나. 하급자에 대한 칭호

 

① 과장?계장?대리 : 직책이 있는 하급자는 직책?직급명으로 말한다.

② ○과장?○○○대리 : 같은 직급에 여러 사람의 하급자가 있으면 성이나 성명을 붙인다.

③ ○○○씨?○○○여사 : 직책이나 직급명이 없는 하급자는 성명에 ‘씨’나 ‘여사’를 붙인다.

④ ○○○선생?○○○형?○○○여사님 : 하급자라도 자기보다 연상자이면 높여서 말한다.

⑤ ○○○군?○○○양 : 하급자가 미성년이거나 10년 이상 연하인 미혼자로서 양해가 되면 성이나 성명에 ‘군’, ‘양’을 붙인다.

 

다. 동급자?동료간의 칭호

 

① ○○○과장님 : 동급자라도 연장자에게는 ‘님’을 붙인다.

② 부장?○○○과장 : 직급이 있으면 동년배인 동급자간에는 직급명만을 부른다.

③ 선생님?○○○선생님 : 동료라도 10년 이상 연상이면 ‘선생님’을 붙인다.

④ 선생님 : 자기보다 5년 이상 입사선배거나 연장자이면 남녀 모두 ‘선생님’이라 부른다.

⑤ ○○씨?○○○여사님 : 동료간이지만 친숙하지 못한 동년배는 ‘씨’, ‘여사님’을 붙인다.

⑥ ○형?○○○형?○○○여사 : 동년배로서 친숙한 사이에는 성이나 성명에 ‘형’, ‘여사’를 붙인다.

⑦ ○군?○양 : 10년 이상 연하자로서 양해가 되거나 친숙한 미혼자 및 미성년은 ‘군’, ‘양’을 부여서 부른다.

 

 

7) 사회생활에서의 칭호

 

가. 잘 아는 사람에 대한 칭호

 

① 어르신?어르신네 : 부모의 친구, 친구의 부모 또는 부모같이 나이가 많은 남녀 어른(자기보다 16년 이상 연장자)

② 선생님 : 자기가 존경하는 웃어른이나 직업이 선생님인 남녀 어른

③ 노형(老兄) : 자기와 11년 내지 15년 사이에 드는 연상?연하자와의 상호 칭호

④ 형님?형 : 자기와 6년 내지 10년 사이에 드는 연상?연하자와의 상호 칭호

⑤ 선배님?선배 : 학교 선배나 같은 일을 하는 연장자

⑥ 이름?자네 : 상하 10년 이내의 연령차로서 친구로 지내기로 양해된 사이

⑦ 부인 : 기혼여자로서 어르신네나 선생님이라 부를 수 없는 여자

⑧ ○○님 : 상대가 위치한 직책명에 ‘님’을 붙인다.

⑨ ○○아버님?○○누님 : 친구나 잘 아는 사람과의 관계로 부르기도 한다.

⑩ 너?이름?얘 : 미성년자나 아이들 또는 어린 사람들이 친구끼리 말할 때

 

나.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칭호

 

① 노인어른?노인장 : 60세 이상의 남녀노인

② 어르신?어르신네 : 자기의 부모같이 나이가 많은 남녀어른

③ 선생님 : 자기가 존경할만큼 점잖거나 나이가 많은 남녀

④ 선생?노형 : 어떻게 부르기가 거북한 남자

⑤ 형씨 : 자기와 동년배인 남자끼리

⑥ 댁 : 형씨라 부를 동성간이나 이성간

⑦ 부인 : 어르신네?선생님이라 부를 수 없는 기혼여자

⑧ 젊은이?청년 : 자기보다 16년 이상 연하자로서 청장년(靑壯年)인 남자

⑨ 총각?아가씨 : 미성년이거나 미혼인 남자와 여자

⑩ 학생 : 학생 신분인 남녀

⑪ 소년?얘 : 미성년인 어린 아이들

 

 

4. 말씨와 어휘의 선택

 

1) 말씨와 어휘의 중요성

 

아무리 바른 칭호를 쓰더라도 대화자간의 위계에 맞는 상당한 말씨와 어휘를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한다.

상대를 공경하려면 말씨와 어휘도 공경스러워야 비로소 원만한 대인관계가 이루어진다. 우리가 누구와 몇 마디의 대화만 해 보아도 그 사람의 출생과 성장환경, 교육정도와 전공분야, 현재의 사회적 지위와 생활주변 등이 그대로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민족언어는 민족의식 그 자체라 말한다.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 그 척도가 바로 말씨와 어휘의 선택이다.

 

2) 말씨의 선택

 

말씨는 상대와의 위계관계에 따라 다음 각항의 말씨 중에서 선택해서 써야 한다.

 

① 높임말-하세요 : 어른에 대한 말에는 ‘시’ ‘세’ ‘셔’가 말의 끝 부분에 끼어져서 존대말이 된다. “하시었다” “하세요”와 같은 것이다.

② 반 높임말-하오 : 말의 끝맺음이 ‘오’ ‘요’로 끝나는 말이다. 이것은 존대말이 아니고 보통 말씨나 낮춤말씨를 써야 할 상대지만 잘 아는 사이가 아닐 때 쓴 말이다. “이렇게 해요” “저리 가요”와 같은 것이다.

③ 보통말씨-하게 : 친구간이나 아랫사람이라도 대접해서 말하려면 보통말씨를 쓴다. 말의 끝맺음이 ‘게’와 ‘나’로 끝난다. “여보게, 그렇게 하게” “자네 언제 왔나?” 와 같은 것이다.

④ 반낮춤말-해 : 낮춤말씨를 써야 할 상대지만 그렇게 하기가 거북하면 반낮춤말씨를 쓰는데 이것을 ‘반말’ 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해” “언제왔어?”와 같이 말끝이 생략되는 말씨이다.

⑤ 낮춤말씨-해라 : 친척인 아랫사람이나 아이들에게 쓰는 말이다. “이것을 해라” “언제왔니?”

⑥ 절충식 말씨 : 보통말씨를 써야 할 상대를 높여서 대접하기 위해 보통말씨인 ‘하게’에 높임말씨인 ‘시’ ‘셔’ 를 끼워쓴다. “그렇게 하시게” “어디서 오셨나?”와 같은 것이다.

⑦ 사무적 말씨 : 말의 끝이 ‘다’와 ‘까’로 끝나는 말로 직장이나 단체생활에서 많이 쓰인다. “그렇게 했습니다” “언제 오셨습니까?”와 같은 것이다.

⑧ 정겨운 말씨 : 앞에 말한 사무적 말씨와 반대되는 말씨로 말끝이 ‘요’로 끝난다. “그렇게 했어요” “언제 오셨어요?” 와 같이 정겨운 말씨로 의문사도 ‘요’로 끝난다.

 

 

3) 어휘의 선택

 

주로 말 끝이나 상대를 지칭할 때 쓰이는 말씨 못지않게 명사(名詞)나 동사(動詞)의 어휘에도 보통어휘와 존대어휘가 있고 심한 때는 비속어휘 즉 낮춤말이 있다. 주어, 목적어, 명사가 존대어휘일 때는 그것에 붙어서 말을 이루는 동사도 반드시 존대어휘를 써야 하고 명사가 보통어휘일 때는 그 명사에 붙는 동사도 반드시 보통어휘가 쓰여진다.

우리가 먹는 곡식으로 지은 것도 ‘밥’ 과 ‘진지’ 두 가지로 말하는데, 밥은 보통말이고 진지는 존대어휘이다.

밥이라고 말할 때는 “밥 먹는다” “밥 먹어라” 라고 아랫사람에게 하는 낮춤말이 되지만, 진지라고 말할 때는 “진지 잡수셨다”, “진지 잡수세요” 라고 웃어른에게 여쭙는 높임말이 된다.

‘밥’에는 ‘먹는다’가 붙어야 말이 되고 ‘진지’에는 ‘잡숫다’가 붙어야 말이 된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는 방법에는

“아버지 보고 밥 먹으라고 해라”

“ 아버지 뵙고 진지 잡수시라고 여쭈어라”

의 두 가지가 있다. 같은 의미의 말이지만 ‘밥’이라고 할 때는 ‘보고’ ‘먹다’ ‘말하다’가 붙어서 낮춤말이 되고, ‘진지’라고 말할 때는 ‘ 뵙고’ ‘잡숫다’ ‘여쭙다’가 붙어서 높임말이 된다.

이렇게 어휘를 선택하는 것도 말의 격을 높이는데 크게 작용한다.

어른에게서 책망을 듣는 경우도 ‘혼났다’ ‘야단맞았다’ ‘꾸중들었다’ ‘걱정하셨다’ 의 네 가지 형태가 있다.

‘혼났다’는 책망을 듣는 사람을 본위로 해서 하는 말이고, ‘야단 맞았다’ ‘야단 쳤다’는 책망하는 사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꾸중들었다’나 ‘꾸중 하셨다’는 일의 잘못을 중심으로 하는 말이고 ‘걱정 하셨다’ 나 ‘걱정 들었다’는 책망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말이다.

어른의 책망은 잘못을 꾸짖는 것이 아니고 걱정하시는 것이다. ‘혼’ ‘야단’ ‘꾸중’ ‘걱정’ 같은 어휘를 적절히 사용해야 예스러운 말을 하게 된다.

같은 뜻의 어휘이면서도 낮춤말과 높임말 그리고 보통말의 구별이 있는 것과 제례의식 때의 어휘를 예시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5. 편지예절(便紙禮節)

 

가. 편지의 중요성

 

직접 대화나 전화는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직절히 대응할 수 있지만 편지는 일방적으로 이쪽의 말만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별한 예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편지를 받은 사람이 불쾌하거나 궁금증을 갖게 되면 그 편지는 제구실을 못한 것이 된다.

간략하면서도 빠뜨리지 말고 정중한 예의를 갖추어 쓰고 다시 읽어 보아 소홀함이 없게 한다.

 

 

나. 편지 쓰는 법

 

① 편지에 쓰는 용어는 직접 대화시보다 간절하고 정중한 용어를 쓴다. 직접 대화시에는 ‘아버지 어머니’라 하지만 편지에는 ‘아버님 어머님’이라 쓴다. 친구도 직접 대화시에는 ‘야’ ‘너’이지만 편지에서는 ‘형’이라 쓴다.

② 첫머리에 편지를 받는 사람을 쓴다.

   “아버님께 올립니다.”(父主前 上書)

   “형님께 올립니다.”(兄主前 上書)

   “○○○형께 드립니다.”

③ 계절을 말하고 상대와 주변의 안부를 묻는다.

   “요사이 화창한 봄날이온데 아버님 어머님 기력 강령하옵고, 동생들도 건강하게 공부 잘하는지 궁금하옵니다.”

④ 자기의 안부를 전한다.  “저는 인자하신 부대장님의 사랑과 친절한 동료들의 도움으로 잘 지내고 있아오니 조금도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⑤ 용건을 말한다. 반드시 시작하는 말, 즉 ‘아뢸 말씀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이라고 시작한다.

   “드릴 말씀은 저의 공부에 도움이 될까 해서 청하오니 형께서 가지신 ○○책을 빌려주시면 크게 보탬이 되겠습니다.”

⑥ 상대편의 더욱 안녕함을 빌며 끝맺음을 한다. “더욱 안녕하심을 빌며 이만 줄입니다.”

⑦ 날짜를 쓰고 자기 이름을 쓴다. “○○○○년 ○월 ○일 아들 ○○올림”

 

 

다. 편지봉투 쓰는 법

 

① 체신부에서 정한 규격봉투를 쓴다.

② 글씨를 바르고 깨끗하게 쓴다.

③ 상대편의 주소를 정확하게 쓴다.

④ 우편번호를 확인해서 꼭 쓴다.

⑤ 군대(객지)에 있는 아들이 자기의 부모에게 편지를 쓸 때는 부모의 이름을 쓸 수 없으니까 자기의 이름을 쓰고 ‘본집‘이라고 쓰면 된다.  

  “김 갑동 본 집에”(金甲童本第入納)

⑥ 상대편의 이름 밑에 ‘좌하’, ‘님’ ‘에게’ ‘앞’을 격에 맞게 골라쓴다.

⑦ 자기의 주소 성명도 분명하게 쓴다.

 

Ⅲ. 행동예절(行動禮節)

 

1. 행동예절의 의미

 

행동예절이란 일어나고 멈추고 움직이는 기거동작(起居動作)을 말한다.

마음가짐은 안에 있으나 그것이 표정으로 얼굴에 나타나고 밖에 있는 몸가짐도 마음가짐이 좌우하는 것임은 말할 나위없다.

몸가짐은 마음가짐과 옷차림이 복합된 상태를 정지시키고 움직이는 데 있어서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아무리 공경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갖고 옷차림을 법에 맞게 했더라도 몸가짐이 허술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몸가짐은 행동예절의 기초가 된다. 평소에 조심하고 법에도 맞추고 곧고 바르고 공손하고 무겁게 몸을 가져야 그것이 남의 앞에서도 바르게 행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 혼자서 몸가짐을 공부해 홀로 있을 때도 공손스러워야 할 것이다.

 

 

2. 고전(古典)의 구용(九容)

 

우리 조상들은 몸가짐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가르치며 배워서 행했는지에 대해 예절을 가르친 소학에 제시되고, 율곡선생이 저술한 격몽요결(擊蒙要訣)에도 인용된 아홉가지 모습이란 뜻의 구용(九容)에서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① 족용 중(足容重) : 발을 옮겨 걸을 때는 무겁게 해야 한다. 그러나 어른의 앞에서 걸어야 할 때는 민첩하게 한다. 이것은 진중해야지 경망스럽게 움직여서는 아니된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어른의 앞을 지날 때라든가 어른의 명을 행할 때는 가볍고 민첩하게 해야 할 것이다.

② 수용 공(手容恭) : 손을 쓰잘데 없이 놀리지 말 것이며 만일 일이 없을 때는 두 손을 모아 공수(拱手)하고 공손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공연히 손장난을 치거나 불필요한 손놀림을 하는 것은 집중력을 산만하게 하고 상대를 안중에 두지 않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③ 목용 단(目容端) : 눈을 단정하고 곱게 떠서 지긋이 정면을 보아야 한다. 곁눈질을 하거나 치뜨거나 남을 노려보거나 하는 것은 단정치 못한 눈의 모습이다. 그리고 어른을 뵈올 때는 정면으로 눈를 부딪치지 않게 하고 어른의 눈보다 낮은 곳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것이 단정한 눈의 모습이 된다.

④ 구용 지(口容止) : 입은 조용히 다물어야 한다. 입을 헤 벌리거나 쓰잘 데 없이 여러 말을 하는 것은 교양있는 사람의 입 모습이 아니다. 해야 할 말만 조용히 하고 그렇지 않은 때는 조용히 다문다. 다문다고 해서 힘주어 꼭 다물면 오히려 사나워 보인다. 자연스럽게 조용히 멈춰있는 상태가 좋다.

⑤ 성용 정(聲容靜) : 말소리는 항상 조용하고 나직해서 잡소리를 내지 않는다. 성낸 소리나 거친 소리 또는 고함을 지르듯이 말하면 듣는 사람이 불안하고 말하는 이의 교양을 의심하게 된다.

⑥ 두용 직(頭容直) : 머리를 곧게 들고 몸을 비틀거나 공연히 자세를 흐트러지게 하지 않는다. 머리를 곧게 해야 눈과 시선이 단정해지고 전체의 자세가 바르게 된다.

⑦ 기용 숙(氣容肅) : 기운이란 몸 전체의 기상을 말한다. 호흡을 조용하고 고르게 하고 전체의 몸가짐을 엄숙하게 한다. 거친 숨소리와 흐트러진 모습은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는다.

⑧ 입용 덕(立容德) : 서있는 모습은 그윽하고 덕성이 있어야 한다. 어디에 기대거나 삐뚤어지게 서있으면 고양없어 보인다. 여기에서의 덕(德)은 교양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⑨ 색용 장(色容莊) : 색(色)이란 표정을 말한다.  얼굴의 표정은 씩씩하고 명랑하며 발랄해야 한다.

 

 

3. 어른 앞의 기거 동작

 

몸가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어른 앞에서의 몸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다.

이상 기본적으로 살펴본 마음가짐 몸차림 옷차림 몸가짐 등이 종합적으로 어른 앞의 기거동작에 집약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거의 기(起)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고, 거(居)는 멈추는 것을 말한다. 어른들의 말씀에 “아무개는 기거가 분명치 못하다”고 하는 것은 한 마디로 예절을 지키지 않는다, 어른을 뫼실 줄 모른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가 예스러우려면 어른 앞에서의 몸가짐인 기거가 분명해야 한다.

 

 

가. 마음과 표정

 

① 어른을 대하는 마음은 오로지 공경하는 것이다. 위계질서의 위이거나 나이가 위거나 아니면 덕망이 자기보다 높아서 어른으로 섬기는 처지이면 진심으로 공경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객관적으로 어른이분명한데 속마음으로 공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예스러운 말아나 행동이 되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른을  대하면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② 표정은 마음의 창이다. 마음에 있는대로 얼굴에 나타난다. 공손하고 온화하며 밝은 표정을 가져야 어른의 마음이 편안해 진다. 언짢은 표정을 지어 어른을 불안하게 한다면 이미 예가 아니다.

 

 

나. 차림새

 

① 몸차림이든 옷차림이든 겉으로 나타나 보이는 차림새가 단정해야 어른을 모시는 도리가 된다.

② 어른 앞에 추한 몰골과 구겨진 옷차림으로 나타나는 것은 어른을 섬기는 차림새라 할 수 없다. 깨끗한 몸, 단정한 옷차림으로 어른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고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 몸가짐

 

 기거의 원 뜻은 몸가짐에 있다.  어른 앞에서 어떻게 몸을 가져야 할 것인지를 차례로 살펴본다.

①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도 어른의 인기척이 나면 일어나서 문을 열고 문밖으로 나가서 공손히 맞아 들인다.

② 어른이 앉으실 자리를 정돈해서 앉으시기를 권해 여쭙는다.

③ 어른이 앉으시더라도 따라서 앉지 말고 공수하고 공손한 자세로 뫼시고 서 있는다.

④ 어른이 앉으라고 명하시면 무릎꿇고 공손하게 앉는다.

⑤ 어른의 앞을 막아서 앉지않고 남자나 웃사람이 어른의 좌측에 앉고 여자나 아랫사람이 어른의 우측에 앉는다.

⑥ 어른이 편히 앉으라고 명하시면 몇 번 사양하다가 편히 앉는다. 편히 앉으라고 하신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편히 앉지 않는다.

⑦ 어른의 말씀이 자기에게 이로운 것이면 몇 번 사양하다가 그 말씀에 따르고, 어른의 말씀이 자기에게 불편하거나 수고를 해야할 일이면 한 번의 말씀에 즉각 따라야 한다.

⑧ 어른이 일어나실 기미가 보이면 먼저 일어나 부축하거나 공수하고 한 쪽으로 비켜 선다.

⑨ 어른이 나가시려고 하면 문을 열고 한쪽으로 비켜선다.

⑩ 어른이 나가시면 따라 나가 가시는 곳까지 뫼신다.

⑪ 말씀을 여쭐 때는 조리있게 최대의 높임말로 말한다.

⑫ 어른의 말씀에 끼어들거나 중간에 부정하거나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말씀이 끝난 다음에 다시 여쭙는다.

⑬ 복잡한 말씀은 메모하여 잊지 않도록 할 것이며, 다시 추심하시지 않도록 결과를 신속히 여쭙는다.

⑭ 항상 최대의 경의를 표한다.

Ⅳ. 대인관계(對人關係)

 

1. 대인관계의 의미

 

사람이 절해도고 무인도에서 외톨이로 혼자 산다면 예절이 필요 없는 것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예절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영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서술한 모든 예절이 대인관계에 관한 것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따라서 구태어 대인관계의 예절을 따로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 할 것이다. 때문에 여기에서는 이상에서 서술한 자기관리, 언어예절, 행동예절과 앞으로 언급할 가정, 학교, 직장,사회의 예절 중에서 그 요목들을 간추려 기본적인 대인관계 예절을 예시하기로 한다.

 

 

2. 대인관계의 기본원칙

 

① 친절(親切) : 상대편이 궁금하지 않게 한다.

② 신속(迅速) : 상대편이 기다리지 않게 한다.  

③ 봉사(奉祀) : 상대편이 수고하지 않게 한다.  

④ 정직(正直) : 상대편이 의심하지 않게 한다.

⑤ 정확(正確) : 상대편이 다시 하지 않게 한다.  

⑥ 편리(便利) : 상대편이 불편하지 않게 한다.

⑦ 명랑(明朗) : 상대편이 불쾌하지 않게 한다.       

⑧ 안심(安心) : 상대편이 불안하지 않게 한다.

⑨ 안전(安全) : 상대편이 위험하지 않게 한다.

 

 

3. 물건 주기받기

 

1) 물건을 다루는 기본자세

 

물건을 다룬다는 것은 평소에 물건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물건을 취급하는 요령 및 남에게 물건을 줄 때와 받을 때의 요령을 말한다.

물건은 인간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아니될 소중한 것이다. 때문에 자기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자기가 살아가는데 쓰이는 물건들을 귀하게 다룬다.

그러므로 물건을 아무렇게나 다루는 사람은 마침내 사람도 천하게 생각하는데에 이르기가 쉽다.

① 물건은 사용하기 편하게 일정한 곳에 둔다.

② 물건은 소리나지 않고 망가지지 않도록 소중하게 다룬다.

③ 두 손으로 위험하지 않게 만지고 들고 운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④ 먹는 음식이나 먹는 데 쓰이는 기구는 음식이나 입에 닿는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다룬다.

⑤ 칼이나 가위 같이 위험한 물건은 안전한 손잡이를 잡아야 하고 누구에게 줄 때도 그 사람이 손잡이를 잡도록 준다.

⑥ 잔잔한 물건들은 큰 그릇에 담아서 관리하고 남에게 준다.

⑦ 같은 종류나 부대품들은 함께 관리하며 남에게 준다.

 

 

2) 물건을 주고 받을 때

 

① 두 손으로 주고 받는다.

② 물건을 손 위에 얹어서 든다.

③ 물건을 누구에게 줄때는 받는 사람이 편리하게 준다.

④ 칼, 가위, 수저 등은 손잡이를 잡는다. 상대방이 손잡이를 잡기 쉽게 준다.

⑤ 신문이나 책 등 읽을 거리는 상대방이 바르게 보도록 준다.

⑥ 컵이나 잔 등 입에 대는 그릇은 입이 닿을 곳에 손이 닿지 않도록 든다.

⑦ 음식을 담은 그릇은 그릇의 안쪽이나 음식에 손이 닿지 않도록 든다.

⑧ 잔잔한 물건을 줄 때는 쟁반이나 접시에 담아서 준다.

⑨ 바늘이나 핀 같이 작은 것은 큰 종이나 천에 꽂아서 준다.

⑩ 물건을 바닥에 놓고 들 때는 앉아서 한다. 엎드려서 하지 않는다.

⑪ 바닥에 앉은 사람에게는 앉아서 주고, 선 사람이나 의자에 앉은 사람에게는 서서 준다.

⑫ 물건을 들고 다닐 때는 팔꿈치를 몸에 붙여야 안전하다

Ⅴ. 음식예절(飮食禮節)

 

1. 음식예절의 의미

 

먹고 마시는 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빼 놓을 수 없는 절대적인 요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예절은 더욱 중요한 것이다.

비록 음식의 형태와 종류는 달라지더라도 음식예절은 옛날과 현대가 달라질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음식예절이므로 그 사람이 음식을 마시고 먹는 모습을 보면 다른 생활예절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2. 식탁예절(食卓禮節)

 

1) 식탁예절의 개요

 

우리 나라의 식탁예절이라고 하면 식사의 내용에 따라 여러 가지로 세분할 수 있다. 특히 근래는 우리의 고유음식?중국음식?서양음식?일본음식?과학문명에 의한 인스턴트 음식 등이 혼재되고 있어 식탁예절도 음식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 그러나 식사예절의 기본은 본래 같은 것으로 여기에서는 어느 나라 음식이든 공통되는 기본적인 내용을 서술하려 한다.

 

2) 상차림

 

① 식탁의 차림은 먹는 사람에게 편리하게 차린다.

② 기본음식인 밥은 양성(陽性)이기 때문에 먹는 사람의 왼쪽에, 국은 음성(陰性)이기 때문에 오른쪽에 놓으며, 손가락은 국그릇의 오른쪽에 숟가락이 앞이고 그 뒤에 젓가락을 놓는다.

③ 간장, 고추장 등 기본 조미료는 상의 중앙이나 먹는 사람에게 가깝게 놓는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을 때는 따로 놓을 수도 있다.

④ 수육과 젓, 어회와 겨자 또는 초고추장 같이 특정음식과 관계되는 식품은 주된 식품과 가깝게 놓는다.

⑤ 국물이 있는 음식은 먹는 이에게 가깝게 놓고 국물이 없는 음식은 멀리 놓는다.

⑥ 부피가 얇고 작은 것은 가깝게 놓고 부피가 크고 많은 것은 멀리 놓는다.

⑦ 식어도 관계없는 음식을 먼저 차리고 뜨겁게 먹는 음식은 먹기 직전에 상에 차린다.

 

3) 식사예절

 

① 어른이 자리에 앉으신 다음에 아랫사람이 자리에 앉는다.

② 몸을 곧게 상을 향해 앉되 상끝에서 몸의 간격이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띄워 앉는다.

③ 아랫 사람이나 주부 또는 보조인이 음식 그릇의 덮개를 연다.

④ 어른이 수저를 든 다음에 아랫사람이 수저를 든다.

⑤ 숟가락으로 국이나 김치, 국 등 국물을 먼저 떠 먹은 다음에 다른 음식을 먹는다.(양식에서도 스프가 먼저이다.)

⑥ 넝쿨진 음식은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다. 젓가락을 들 때는 숟가락을 먹던 밥그릇이나 국그릇에 넣어 걸친다.

⑦ 어른이 좋아하시는 음식은 사양해 먹지 않는다.

⑧ 멀리 있는 음식은 사양하고 가까이 있는 음식을 주로 먹는다.

⑨ 반찬을 뒤적이거나 들었다 놨다 하지 말고 한 번에 집으며 여러 번 베어 먹지 않고 단번에 한 입으로 먹는다.

⑩ 수저에 음식이 묻지 않게 깨끗하게 빨아 먹는다.

⑪ 보조접시에 음식을 덜어서 먹는다.

⑫ 입안에 든 음식이 보이거나 튀어나오지 않게 먹는다.

⑬ 마시거나 씹는 소리, 수저나 그릇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지 않게 먹는다.

⑭ 상위나 바닥에 음식을 흘리지 않게 먹는다.

⑮ 고기의 뼈, 생선의 가시, 음식물 등의 이물질 등은 눈에 안띄게 간수한다.

? 밥, 국그릇에 찌꺼기가 붙지 않게 정갈하게 먹는다.

? 식사 중에는 어른이 물으시는 말씀에 대답하는 이외의 공연한 잡담은 않는다.

? 음식에 대한 타박을 하거나 식사 전 후에 트림을 하지 않으며 상머리에서 이를 쑤시지 않는다.

? 물을 마실 때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

? 너무 서둘거나 지나치게 늦게 먹지 말고 다른 사람과 같은 시각에 끝나게 조절한다.

(21) 만일 먼저 식사가 끝나더라도 숟가락을 상위에 놓지 말고 밥그릇이나 국그릇에 젓가락을 둘 때와 같이 한다.

(22) 어른보다 먼저 일어나지 않는다.

Ⅵ. 복장예절(服裝禮節)

 

1. 의복예절의 의미

 

인간의 존재는 생명을 담아놓는 육신의 보전이 전제가 되고, 육신의 보전에는 의식주(衣食住)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당연히 먹는 것이 앞서야 할텐데 입는 옷 ‘의(衣)’를 먼저 말하는 까닭은 옷이 ‘육신의 보전’이라는 물질적 필요 이상의 의미, 즉 예절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밥을 먹는 것은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고 거처가 있어야 하는 까닭은 신체의 휴식과 보호에 목적이 있다. 그러나 옷은 체온의 보존과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라는 필요 외에 ‘부끄러운 곳을 가린다’는 예의염치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만일 의복이 체온의 보호와 위험의 방지 기능만 있다면 더운 여름에는 발가벗고 양산만 쓰면 될 것이고, 해수욕장에서도 해수욕복을 입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땀을 흘리면서도 옷을 입고 물 속에 들어가 젖을 것을 알면서도 해수욕복을 입는다. 이것이 인간의 수치심을 가리려는 정신적 본능이다. 따라서 의복에 대한 예절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할 것이다.

 

그 의복은 각기 생활문화권의 생활양식상의 필요에 편리하도록 발달해 왔다. 그러나 현대는 국제화 추세에 있으므로 서양에서 발달한 양복과 양장이 가장 편리한 복장으로 공통화되는 추세에 있다.

 

그러면서도 각 민족은 각기 전통적인 민족의상의 보존에 힘쓰며 어느 의미에서는 고유예복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우리 나라도 한복(韓服)이라는 민족의상이 평상복의 자리를 떠나 명절이나 가정의례 등에 입는 예복의 범주로 고착화되는 현상을 부정할 수 없다.

 

여기에서는 민족 고유의상인 한복에 대해 먼저 서술하고 이어서 양복의 기능상의 착용예절에 대해 말하겠다.

 

 

2. 한복예절(韓服禮節)→ 동영상 보기 참조

 

1) 한복의 발달과 변천

 

우리 나라의 복식은 지정학적 특수성에 입각해 중국의 복제와 연관시켜 고찰할 필요가 있고 특히 단군기원 2981년(신라 진덕여왕 2년)에 중국 당(唐)의 복제(服制)를 도입한 이래 많은 영향을 받았다. 현재는 누구든지 입는 마고자는 중국의 근세 복제에서 도입되었고 조끼는 양복의 조끼의 편리성이 도입 정착된 것이라 보여진다.

이와 같이 복장의 형태는 편리와 재질의 변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변해간다.

 

2) 남자 한복의 종류와 입는 방법

 

가. 종류

 

① 갓 : 출입용 모자이다. 두 가닥의 갓끈을 턱밑에서 맨다.

② 망건 : 상투를 튼 머리가 흩어지지 않도록 싸매는 역할을 한다.

③ 탕건 : 상투를 깎은 맨 머리에 갓을 쓸 때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기 하기 위해 갓 밑에 쓴다. 망건을 맨 경우는 탕건이 필요없다.

④ 정자관 : 가정에서 갓 대신 쓰는 모자의 일종이다. 망건 위에 쓴다.

⑤ 도포 : 겉옷이다. 예복으로서 소매가 넓고 양 옆을 티웠으며 고름을 맨 위에 띠를 두른다.

⑥ 토시 : 손목과 팔뚝에 끼우는 방한용구이다. 통이 좁은 소매토막과 같다. 내의가 발달한 현대는 사용되지 않는다.

⑦ 행전 : 무릎 아래에서 발목 위에 손에 토시를 끼듯이 꿰어서 끈을 맨다. 바지가랑이를 홀쳐매어 활동성을 높이는 장신구이다. 현대는 예복으로서만 사용된다.

⑧ 신 : 재질에 따라 명칭도 다양하다. 짚신, 미투리, 나막신, 진신, 가죽신 등이 있으며 목이 긴 장화도 있다.

⑨ 두루마기 : 평상시의 겉옷이다. 가정 내에서도 두루마기를 벗지 않았다. 현대도 한복을 입고 출입하거나 의례를 행할 때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어야 한다.

⑩ 마고자 : 덧저고리이다. 가정에서 두루마기 대신으로 입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마고자는 예복이랄 수는 없고 방한복의 일종이다.

⑪ 조끼 : 주머니의 필요성으로 저고리 위에 입는다.

⑫ 바지 : 아래옷이다.

⑬ 버선 : 발에 신는다. 현대는 양말로 대신한다.

⑭ 대님 : 바지가랑이를 발목쪽에서 여며 묶는 끈이다. 대개 바지와 같은 색으로 한다.

⑮ 허리띠 : 대개 바지와 같은 색의 끈으로서 바지를 흘러내리지 않게 허리에 맨다.

? 저고리 : 웃옷이다.

? 속바지 : 바지의 속에 받쳐 입는다. 내복을 입는 현대는 입지 않는다.

? 속저고리 : 저고리의 속에 받쳐 입는다. 내복을 입는 현대는 입지 않는다.

? 적삼?고의 : 여름에 입는 저고리와 바지이다.

? 등거리 : 저고리에서 동정과 옷고름이 없이 단추로 여며 입는 여름옷이다.

(21) 잠방이 : 주로 일하는 사람들이 여름에 입는다. 가랑이가 바지보다 짧다.

 

 

나. 입는 법

 

겨울철에는 솜옷, 봄과 가을에는 겹옷, 여름철에는 홑옷을 입는다. 평상복으로 집에서 바지, 저고리, 조끼, 마고자를 입고, 여름철에는 고의 적삼에 홑조끼를 입고, 발에는 버선이나 양말을 신고 대님을 맨다.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고 의례를 행할 때는 가급적이면 도포를 입고 유건(儒巾)을 쓴다. 바지 저고리만 입고 외출 방문을 하거나 의례를 행하는 것은 실례이다. 작업을 할 때는 등거리에 잠방이를 입는다.

 

 

3) 여자 한복의 종류와 입는 방법

 

가. 종류

 

① 조바위 : 머리에 쓰는 모자의 일종이며 천으로 만든다.

② 남바위 : 겨울에 머리에 쓰는 방한모이다.

③ 장옷?쓰개치마 : 외출할 때 머리에서부터 둘러서 늘어뜨린다. 얼굴만 내놓는다.

④ 두루마기 : 방한복이다. 실내나 의례행사에는 입지 않는다.

⑤ 마고자?배자 : 저고리 위에 입는 덧저고리로서 방한복이다.

⑥ 저고리?속저고리?적삼 : 웃옷이다.

⑦ 치마?속치마 : 아래옷이다.

⑧ 버선?속버선 : 발에 신는다.

⑨ 넓은 치마?바지?고쟁이?속속곳?단속곳 : 아래에 입는 속옷이다.

 

나. 입는 법

 

평상복으로 치마 저고리를 입는데 웃옷은 계절에 따라 솜저고리?박이저고리?깨끼저고리?적삼 등을 입으며, 치마는 스란치마?풀치마?통치마 등을 입는데 스란치마는 스란을 단 것으로 명절 때나 예복으로 입는다.

방한복으로 마고자?배자?두루마기를 입는데, 두루마기는 실내나 의례행사에는 입지 않는다.

머리에는 조바위를 쓰고 방한모로는 남바위를 쓰는데 요사이는 쓰지 않는다.

장옷(쓰개치마)은 남녀의 내외가 엄격할 때 둘러쓰던 것으로 요사이는 쓰지 않는다.

 

 

3. 옷을 바르게 입는 예절

 

1) 옷의 기능

옷의 기능은 체온 보존, 신체 보호, 아름다움, 수치가림, 어울림 등에 있다.

우리가 옷을 입는 데에도 이와 같은 기능을 참작해서 적절하게 입어야 할 것이다.

한때는 신분을 나타내는 기능도 있었지만 요사이는 신분제도의 철폐로 인해 별로 중요시되지 않는다.

① 예  복 : 의식을 행할 때에 당사자나 참석자가 갖추어 입는 옷이다. 따라서 의식의 종류나 목적에 의해 달라진다.

② 정장(正裝) : 옷을 입는데 갖추어야 할 종류. 악세사리 등을 모두 갖추어 입는 것을 말한다.

③ 간소복(簡素服) : 정장의 반대말로 편리 위주로 입는 경우이다.

④ 출입복 : 집 밖으로 나들이 할 때 입는 옷이다.

⑤ 평상복 : 평소에 입는 옷이다.

⑥ 실내복 : 실내에서만 입는 간소복이다.

⑦ 근무복 : 직장에서 근무할 때 입는 옷으로 유니폼이다.

⑧ 작업복 : 작업에 편리하게 만들어진 옷이다.

⑨ 방호복(防護服) : 위험으로부터 신체의 보호를 위해 입는 옷이다.

⑩ 잠  옷 : 잠을 잘 때 입는 옷이다.

⑪ 운동복 : 운동할 때 입는 옷이다.

⑫ 연회복 : 연회석에 참석할 때 입는 옷이다.

Ⅶ. 가정예절(家庭禮節)

 

1. 가정(家庭)과 가족(家族)

 

1) 가정의 의의

 

가. 가정은 영원하다

한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는 것을 가정의 탄생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렇다면 그 부부가 갈라서면 가정이 없어진다고 이해할 수밖에 없으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가정을 상실하고 마는 결과가 된다.

가정이란 그렇게 수월하게 생길 수도 없고 멸실되지도 않는다. 우리 가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만의 것이 아니고 오랜 옛날부터 조상들에 의해 이어져서 오늘에 이르렀고, 먼 훗날까지 자손들에 의해 영원히 이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현대를 사는 사람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가정을 훌륭하게 관리해서 자손들에게 영광스럽게 물려주는 중계자이며 일시적인 관리자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백 년을 넘기 어려우나 가정이 영원할 수 있는 까닭은 대개 30년을 한 세대로하여 엇물려 이어지기 때문이다. 흡사 목화의 한 가닥 섬유질의 길이는 한 뼘밖에 안되지만 그것들이 엇물려 꼬여서 무한하게 뻗는 것과 같이 백 년밖에 안되는 인생이 웃대와 엇물리고 아랫대와 겹치쳐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자기가 엇물렸던 웃대와의 동거시대와 아랫대와 겹치는 산 시대를 잘라내고 자기들만의 시대를 가정이라고 한정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말하기를 동성동본(同姓同本)의 혈족(血族)을 일가(一家)라고 하는 까닭은 한 조상의 자손은 모두 한 가족이라고 생각해서이다. 현행 민법에서도 큰 아들과 큰 손자는 조상의 호적을 이어받고, 기타의 자손은 새 가정을 창시하지 않고 나눈다는 의미로 분가(分家)라고 한다.  

가정의 뿌리는 하나이고 자손들이 가지를 뻗음에 따라 나눈다는 의미로 원래의 뿌리는 한 가정인 것이다.

이토록 가정이 영원한 것이라고 알면 가정예절의 깊이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알 것이다.

 

나. 가정의 역사와 전통

 

가정은 오랜 역사가 있고 대대로 이어지는 전통이 있기 마련이다.

국가와 민족에 역사가 있고 일정한 생활문화권에 전통적 생활규범이 있듯이 사회조직의 핵이라 할 가정에도 역사와 전통이 맥맥히 흐르는 것이다.

그 가정을 창시한 시조(始祖)에서부터 자기에게까지 면면히 이어져 온 역사는 영광스러운 것이든 부끄러운 것이든 부인할 수 없는 가정의 역사인 것이다. 현대를 사는 사람은 그 가정 역사의 사실을 존엄하게 받아 들여 영광은 이어가고 수치와 오욕은 바로잡아 자손에게 물려줘야 한다.

만일 영광에 흠이 가거나 수치와 오욕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조상에게 욕이 돌아갈 것이고, 자손들에게 부끄러움을 남기게 될 것이다. 우리가 훌륭한 조상을 자랑스럽게 여기듯이 자손들도 나를 자랑하게 살아야 하고, 우리가 흠이 있는 조상을 부끄럽게 여기듯이 자손들이 나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도록 살아야 한다.

어느 가정이든 가정 특유의 생활규범이 전해지고 있어 흔히 말하기를 가가례(家家禮)라고 한다. 각기 가정의 특유한 생활전통이 사회생활에 저해되지 않는다면 자손들은 그것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조상이 세워놓고 살아오신 방법들을 배워서 익히지 못해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도 부끄러운데 하물며 까닭없이 허물어 업신여긴다면 자기가 세운 방법도  자손에 의해 무너질 것이다.

 

다. 가정의 사회성

 

가정은 국가사회의 기본조직이다. 많은 가정들이 모여서 지역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조상들도 그 국가, 그 사회의 일원이었으며 우리 또한 국민이요 민족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는 없다.

예절이 일정한 사회생활권의 약속된 생활규범이라면 그 사회의 구성요소인 우리 가정도 그 생활규범을 지키며 살아왔고 살아야 하며 살게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가정예절은 사회예절의 샘이며 본이 되는 것이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 나가서도 샌다”는 속담과 같이 가정예절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은 사회생활에서도 무례하다는 지탄을 받는다. 가정에서 부모에게 극진한 효도를 하는 사람이라야 나가서도 어른을 공경하게 되고 가정에서 동기간에 우애하는 사람이라야 밖에 나가서도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부부간에 화합하고 존중해야 사회생활에서도 이상을 존중하게 되고 집에서 아랫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밖에서도 사랑을 하게 된다.

 

 

 

2) 가족의 범위

 

가정예절은 가족간의 예절이기 때문에 먼저 가족의 범위를 알아야 한다.

좁은 의미에서 가족은 법률적으로 한 호적에 실려 있고 실제적으로 한 솥의 밥을 먹는 구성원을 말하고 넓은 의미로는 한 핏줄이고 한 살붙이인 모든 친척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 호적법상의 가족

 

현행 호적법상으로 볼 때 가족은 큰아들 큰손자로 이어지는 혼인한 직계와 그에 딸린 혼인하지 않은 방계혈족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 큰아들인 아버지와 어머니, 자기와 혼인하지 않은 아버지의 동생과 누이 그리고 자기의 형제 자매이다.

 

나. 근친?당내간?유복지친

   

우리가 흔히 근친이라 말하는 집안은 고조 할아버지 이하의 조상을 직계 할아버지로 하는 8촌 이내의 모든 사람이다.

근친을 한 집에서 산다는 의미로 당내간(堂內間)이라고 하며 죽으면 상복을 입는 친척이라는 뜻으로 유복지친(有服之親)이라고도 한다.

 

다. 친족(親族)?핏줄?혈족(血族)?동성동본 일가

 

남자 조상이 같은 집안을 핏줄 또는 혈족이라고 하고 흔히 동성동본(同姓同本)의 일가(一家)라고도 한다.

직계존속 여자, 즉 어머니 할머니 증조할머니와 직계비속 남자의 아내, 즉 며느리 손부는 핏줄은 아니지만 핏줄과 같이 간주해 혈족의 범위에 속한다.

혈족은 직계(直系)와 방계(傍系)로 나뉘는데 자기와 직결로 이어지면 직계혈족이고(아버지와 아들?손자), 가지를 뻗어 이어지면 방계혈족(형제자매 백숙부모 조카)이다.

 

라. 척족(戚族)?살붙이(肉親)

 

① 외척(外戚) : 직계 여자 조상(할머니, 어머니)의 친족(親族) 이다.

② 내척(內戚) : 직계존속 남자의 자매(고모, 대고모)나 자기의 자매(누이) 또는 딸이나 손녀가 시집가서 그 배우자와 낳은 자손을 말한다. 넓게 말할 때는 혈족인 여자가 시집가서 낳은 자손이다. 자기집의 외손(外孫)이기도 하다.

③ 인척(姻戚) : 혼인으로 인해서 집안?친족이 된 사람이다. 남자에게 있어서는 아내의 친정 가족, 여자에게 있어서는 남편의 직계가 아닌 친족을 말한다. 여자에게 있어서의 법률상 인척은 시댁 친족을 망라한다.

 

3) 寸數와 系譜

 

친척간의 멀고 가까운 친소(親疎)를 말하려면 촌수로 말한다. 그리고 상대와 자기와의 관계를 말할 때는 친척관계로 말한다.

 

가. 촌수 따지는 법

 

① 직계가족과의 촌수는 자기와 대상까지의 대수(代數)가 촌수이다. 즉 아버지와 아들은 1대이니까 1촌이고, 할아버지와 손자는 2대니까 2촌이다.

② 방계가족과의 촌수는 자기와 대상이 어떤 조상에게서 갈렸는지를 먼저 알고 자기와 그 조상의 대수에 그 조상과 대상의 대수를 합해서 촌수로 한다. 즉 형제자매는 아버지에게서 갈렸는데 자기와 아버지는 1대이고 아버지와 형제자매는 1대이니까 합해서 2촌이고. 백숙부모와 자기는 할아버지에게서 갈렸는데 백숙부모는 1대이고 할아버지와 자기는 2대이니까 합해서 3촌이 되는 것이다.

 

나. 근친촌수와 계보(系譜)

 

근친간의 촌수와 갈려진 상태를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굵은 선은 직계이고, 가는 선은 방계이며, ○의 숫자는 촌수이다.

 

1) 친가(親家)   

 

2) 외가(外家)   

 

3) 처가(妻家) : 처가의 촌수는 아내와의 촌수로 따진다.

 

 

 

친가(親家)

   

    ※ 4?5촌은 종(從)이라 하고 6?7촌은 재종(再從), 8?9촌은 삼종(三從)이라 한다.

 

     외가(外家)

     

 

4) 親戚관계

  

? 부자간(父子間) : 아버지와 아들.

? 부녀간(父女間) :  아버지와 딸.

? 모자간(母子間) : 어머니와 아.들

? 모녀간(母女間) : 어머니와 딸.

? 구부간(舅婦間) : 시아버지와 며느리.

? 고부간(姑婦間) : 시어머니와 며느리.

? 옹서간(翁?間) : 장인?장모와 사위.

? 조손간(祖孫間) : 조부모와 손자?손녀.

? 형제간(兄弟間) : 남자동기끼리.

? 자매간(姉妹間) : 여자동기끼리.

? 남매간(男妹間) : ① 남자동기와 여자동기.

② 시누이와 올케.

③ 처남과 매부.

? 수숙간(嫂叔間) : 남편의 형제와 형제의 아내.

? 동서간(同壻間) : 형제의 아내끼리.

? 동서간(同?間) : 자매의 남편끼리.

? 숙질간(叔姪間) : 아버지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자녀.

? 종(從) 형제?자매?남매간 : 4촌끼리.

? 당?종숙질간 : 아버지의 종형제 자매와 종형제자매의 자녀.

? 재종형제?자매?남매간 : 6촌끼리.

? 재종?당숙질간 : 아버지의 6촌 형제자매와 6촌 형제자매의 자녀.

? 삼종형제?자매?남매간 : 8촌끼리.

? 구생간(舅甥間) : 외숙과 생질.

? 내외종간(內外從間) : 외숙의 자녀와 고모의 자녀.

? 이숙질간(姨叔姪間) : 이모와 이질.

? 이종간(姨從間) : 자매의 자녀끼리.

? 고숙질간(姑叔姪間) : 고모와 친정조카.

? 외종(外從) : 외숙의 자녀.

? 고?내종(姑?內從) : 고모의 자녀.

? 이종(姨從) : 이모의 자녀.

? 처질(妻姪) : 아내의 친정조카.

? 생질(甥姪) : 남자가 자매의 자녀를.

? 이질(姨姪) : 여자가 자매의 자녀를.

? 처이질(妻姨姪) 아내의 이질.

 

 

2. 부부간의 예절(夫婦禮節) 

 

1) 부부예절의 중요성

 

가정이 사회구조에서의 기본단위라면 부부는 가족의 핵(核)이며 창조의 근원이다. 부부가 아니라면 가족 형성이 될 수 없으며 가정이 존립할 수 없으며 인류는 멸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의 예절은 모든 예절의 근원이며 표본이며, 과정이며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부부의 예가 아니면 다른 예절이 시작될 수 없기 때문에 예절의 근원이고 부부의 예절에서 자녀들이 예절을 배우기 때문에 예절의 표본이고, 부부을 통해 역사와 전통이 계승되기 때문에 예절의 과정이고, 인간생활의 궁극적인 지표가 원만한 부부에 있으므로 부부는 예절의 결과가 된다.

인간이 사회생활을 한다 함은 대인관계가 있음을 말하며, 혈연관계가 아니면서 가장 밀접한 대인관계는 부부에서 비롯되므로 부부예절은 대인관계의 시작이 되고 이상이 되기도 한다.

서로 남으로 태어나서 판이한 환경에서 자란 남과 여가 몸을 합쳐 부부가 되고 마음을 합쳐 가정을 승계하며, 사랑을 합쳐 생명을 창조하고 힘을 합쳐 살아간다.

때문에 부부는 신성하고 존엄하며 신비스럽고 위대한 것이다.  그 부부가 신성함을 영속시키고 존엄함을 맥맥히 하며, 신비로움을 번창케 하고 위대함을 더욱 윤택케 하려면 부부가 서로 지녀야 할 도덕률이 있고 지켜야할 윤리관이 있으며 행해야 할 생활규범이 있어야 한다.

사람다움을 지니고 사람노릇을 하며 살림살이를 하는 모든 방법이 부부가 함께 행해야 할 예의범절 속에 있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게 때문에 윤리강상(倫理綱常)의 퇴폐와 사회정의의 몰락은 부부윤리의 퇴폐와 부부화합의 불신에서 시작되고 반면에 한 사회의 가정과 한 국가의 융성과 한 인물의 성장이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부부의 화합과 희생에서 싹트는 것이다.

부부가 행해야 하는 예절은 어떤 것이기에 그토록 신성하고 존엄하고 신비롭고 위대한지를 차례로 알아보기로 한다.

 

 

2) 부부의 위계질서

 

가. 남녀의 차별과 구별

 

지금 우리 사회는 남녀 차별문제에 대해 심한 오해가 뿌리 깊게 내려져 있다. 이 시대의 여성들은 역사 깊은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의 굴레를 벗고 여권(女權)을 신장 내지는 회복해 남녀 동권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차별과 구별에 대해 개념이 정립되지 못한 데서 연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별(差別)과 구별(區別)을 규명하면서 부부의 위계질서에 접근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조건과 능력에 따르는 차별은 피할 수 없으며, 나아가서는 그 차별이 무너지면 사회의 위계질서가 혼란에 빠질 것이다.  

남성과 여성을 떠나서 같은 남자나 같은 여자끼리의 사이에도 그 능력에 따라서 하는 일과 받는 대우와 삶의 과정과 커다란 차별이 있음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신체적 조건과 선천적 직분의 구별에서 오는 남녀의 차별대우를 극복하거나 없애려는 것은 근본을 잊고 지엽에만 매달리는 어리석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회적 대우에 있어서의 남녀차별은 남녀의 조건과 능력이 구별되는 데서 오는 당연한 결과라고 수긍하지 않으면 안된다.

섬세한 일은 여성이 능하고 완력이 요구되는 일은 남성이 능하다.  여성은 출산?육아 및 당연히 따르는 가사 등에 매어야 하는 신체?생리적 조건 속에 있으며, 남성은 그런 여성과 자녀를 부양하는 직분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해야 하는 신체적 조건 위에 있다.

그러므로 남녀가 차별이냐 아니면 평등이냐의 문제는 각기 지닌 조건과 능력이 오히려 필수적이며 당위적으로 수용되는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

남성과 여성이 지닌 조건과 능력이 필수적으로 수용되는 분야는 부부관계이다. 부부란 남성끼리만으로 성립되지 못하며 여성만으로도 되지 못하고 반드시 남성과 여성이 몸을 합쳐야 부부가 되는 것이다. 즉 남성이기 때문에 남편이 될 수 있고, 여성이기 때문에 아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부부관계가 차별이면 남녀차별 사회이고 부부관계가 평등하면 남녀동권 사회라 할 것이다.

 

나. 부부동권이 남녀평등이다

 

부부는 절대적인 동권이다. 부부의 예절은 그 목적이 부부가 동권임을 확립하는 데에 두어지고 있다. 고례(古禮)에서 부부동권을 규정한 것을 보면 “혼인은 남과 여가 몸을 합치는 데에 의의가 있다. 남녀가 일단 몸을 합치면 남자가(신분이) 높으면 여자도 높아지고 남자가 낮으면 여자도 낮아진다.”고 했다. 즉 혼인하기 전에는 신분에 높고 낮은 차이가 있는 남과 여가 일단 혼인하면 같은 신분이 된다는 의미로서 완전한 부부동권을 규정한 내용이다.

실제로 부부가 되면 혼인 전의 신분이나 연령의 차이 등이 고려됨 없이 완벽한 동등 위계로서 말씨를 평등하게 서로 존대했으며, 가족들도 남편과 동등하게 그 아내를 대접했고, 정치제도적인 면에서도 남편의 관직에 따라 그 부인의 작호(爵號)를 정해 동등하게 대접했다.

본처와 첩의 관계에서도 첩의 소생의 출세에 제한을 가함으로써 축첩의 정당성을 억제한 제도가 엄격히 행해졌다.

그러나 현대의 부부관계는 그렇지 못하다. 부부가 되기 전에는 서로 차별 없이 대등한 교제를 하다가도 일단 부부가 되면 남편은 아내를 하대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대하는 말씨를 쓸 뿐 아니라 아내들은 그것을 행복하게 당연시하고 있다.

남편이나 아내가 아무리 사회적으로 지위가 향상되더라도 그 배우자는 격상되어 대접 못해 완전한 별개로 차별되며, 비록 서자나 사생자라도 사회생활에 제한을 받는 제도적 장치가 없어 축첩 문제는 완전히 당사자들만의 문제로 국한되었다.

이상 몇 가지만 살피더라도 사회적 제도적 남녀평등은 부부동권이 선행되어야 하며 완벽한 부부동권은 부부간의 예절이 바르게 행해져야 함을 알 수 있다.

 

 

3) 부부예절의 실제

 

가. 부부의 기본요건

 

① 부부는 반드시 남성과 여성, 이성(異性)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대자연의 섭리를 인간이 구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② 부부는 반드시 동성동본(同姓同本)이 아닌 다른 핏줄이어야 한다. 동성동본, 즉 같은 핏줄이 부부가 되면 태어나는 사람이 저능화하며 유전병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다. 그래서 우리 나라는 1147년에 근친간의 혼인을 금했고, 1308년에는 성이 다르더라도 4촌 척족간의 혼인을 금했으며 현행민법에도 동성동본과 근친간의 혼인을 금하고 있다.

③ 부부는 반드시 일정한 절차에 의한 혼인례를 하고 호적에 부부로 올려야 한다.

④ 부부는 반드시 한 남자와 한 여자로 이루어져야 한다.

⑤ 부부는 반드시 강제가 아닌 임의로 일방적이 아닌 합의에 의해야 한다.

⑥ 부부는 어른의 동의와 참여로 맺어져야 하며 가정의 평화가 지켜지고 행복이 보장되어야 한다.

 

나. 부부의 공통예절

 

① 부부는 남존여비(男尊女卑)로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니고 동위격(同位格)으로 평등하다.

② 부부는 정서적인 면과 신체적인 상태가 달라 그에 상응하는 직분의 구별을 지켜야 한다.

③ 부부는 자기의 배우자에게 주인을 섬기는 충성을 다해야 한다.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모두 바치는 것이 충성이다.

④ 부부는 몸과 마음을 항상 함께 한다. 따라서 생활방식?행복의 추구 등이 서로 엇갈려서는 안된다.

⑤ 부부는 서로가 처지를 바꾸어 이해하고 화합하며 협력해야 한다. 부부간에 이해 화합협력이 없으면 가정의 파탄이 따르기 때문이다.

⑥ 부부는 항상 배우자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서로가 자기 희생적인 정성을 다한다.

⑦ 부부는 함께 한 가정의 승계자이며 관리자라는 인식으로 조상에게서 이어받은 가정을 훌륭하게 관리해 자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

⑧ 부부는 조상과 웃어른을 모시고 자손을 사랑하며 모범을 보여 바르게 양육하는 데에 서로 미루지 않고 솔선해야 한다.

⑨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고 공경하며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 부부간의 칭호는 서로 거처칭(居處稱)으로 말한다.

    ? 부부간에는 서로 존대말을 쓴다.

    ? 부부간에는 서로 맞절을 한다.

 

다. 훌륭한 남편의 예절

 

① 아내와 자녀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과 온화한 표정을 가지며 너그럽고 부드러운 말씨로 자상하게 대화한다.

② 아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고 아내의 친정가족과 친숙하며 처가의 일에 관심을 갖고 협조한다.

③ 친족과 이웃에 자상하게 배려해 아내가 칭찬받게 하며 아내가 할 일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다.

④ 아내의 전공분야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더욱 발전하도록 협력한다.

⑤ 아내에게 걱정이 될 일을 하지 않으며 남편의 일로 근심하지 않게 한다.

⑥ 모든 일에 아내가 행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실천한다.

⑦ 아내에게는 존대말을 쓰고 아이들이 어머니를 존경하도록 실천해 보인다.

 

라. 훌륭한 아내의 예절

 

① 남편과 자녀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과 자상하고 밝은 표정을 갖는다.

② 시댁의 조상과 시부모를 효성으로 섬기며 남편을 존중하고 신뢰한다.

③ 항상 건전한 아름다움으로 자기를 가꾸며 가족의 건강과 정결에 힘쓴다.

④ 남편의 바깥 일에 간섭하지 않으며 안살림을 완벽하게 해 남편이 걱정하지 않게 한다.

⑤ 시댁의 형제자매와 일가친척에 성심을 다해 남편이 칭찬받게 한다.

⑥ 자녀교육에 사랑을 다하며 온가족을 편안히 해 주부의 역할에 만전을 기한다.

⑦ 남편이 집에 없더라도 항상 남편이 집에 있듯이 마음으로 존경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마. 맞벌이 부부간의 예절

  

① 배우자의 직장일에 간섭하지 않으며 알고싶어 하지 않는다.

② 배우자가 묻지 않아도 직장에서의 직무 외의 일을 자상하게 이야기 한다.

③ 통상직무 외의 일로 회식 모임 등에 참석할 때는 미리 배우자의 양해를 구한다.

④ 복장, 몸차림, 악세사리 등은 배우자의 의견을 물어 착용한다.

⑤ 직장의 이성(異性)을 배우자의 앞에서 칭찬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다.

⑥ 자기의 수입이라도 독단으로 처리하지 말고 배우자와 상의해 공동관리한다.

⑦ 직장 때문에 가정에 불성실하거나 배우자가 걱정할 일이 없도록 한다.

 

 

4. 자녀에 대한 예절

 

인간은 자녀를 통해 영생하고 자녀는 다음 세대의 가정 승계자이며,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고 표현이다.

학교교육이 학문과 전공교육이고 사회교육이 생활과 적응교육이라면 가정교육은 사람다움을 확립시키는 인성(人性)교육이다.

아무리 학문 뛰어나고 사회적으로 출세를 하더라도 사람다움이 결여되면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가정교육을 모든 교육의 기본이라고 한다.

가정교육은 태아 이전부터 시작되어 교육 속에서 출생하고 성장하게 된다. 그것은 학문도 아니고 기술도 아니며 오로지 사랑과 이해와 정서에 입각한 사람다움을 추구하고 사람노릇을 하며 사람으로서의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가정교육은 먼저 사는 사람들의 솔선수범하는 것을 보고 듣는 것이다. 보여주고 들려주는 대로 따라서 하면서 자기의 것으로 자연스럽게 정립된다.  

감정과 표정, 말과 행동에 이르기까지 전에 본받고, 시키기 전에 따라 하면서 하나의 습관으로 정신과 몸에 배어들어 틀이 짜인다.

때문에 자녀에 대한 예절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시키는 것도 아니며 오직 보여주고 들려주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의 예절교육은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고 들려주고 함께 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1) 보여주는 예절교육

 

① 아이들 앞에서 온화한 표정을 지어야 아이들도 온화한 표정에 길든다.

② 단정한 몸차림을 해 보이면 아이들도 흉내내어 단정해진다.

③ 어른 앞에서 공손한 자세를 취하면 아이들도 본받아 공손하게 한다.

④ 웃어른에게 바르게 절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도 웃어른을 볼 때마다 절하는 습관을 갖는다.

⑤ 남과 화애하고 예스럽게 대인관계를 가지면 아이들도 보는 대로 한다.

⑥ 비록 부부간이라도 공경하고 엄정하게 하면 아이들도 이성관계를 엄정하게 한다.

⑦ 부모가 외박하지 않고 가정을 중히 여기면 아이들도 외박을 무슨 변괴로 생각하고 가정에 대해 긍지를 갖는다.

⑧ 어른이 자기의 직분에 성실하고 시비와 정의감에 투철하면 아이들도 본대로 是非와 곡직(曲直)을 가리게 된다.

⑨ 어른이 근검절약하면 부화와 환락을 싫어하면 아이들도 그대로 따라서 착실하고 사람다움의 본령에 자리 잡는다.

 

 

2) 들려주는 예절교육

 

① 자녀들이 말을 배울 때 바른 호칭을 쓰면 자녀들도 바른 호칭을 배운다.

② 어른이 바른 말씨로 대화하면 아이들도 바른 말씨를 쓰게 된다.

③ 어른이 고운 말로 조용히 말하면 아이들도 고운 말로 조용히 말해 떠들거나 욕을 배우지 않는다.

④ 어른이 예절을 말하고 사람다움과 사람노릇으로 화제를 삼으면 아이들도 그것을 배우게 된다.

⑤ 어른이 사랑을 말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며 칭찬하면 아이들도 미움보다 사랑을 하고 꾸짖기보다 용서하고 탓하거나 원망하는 것보다 이해하며 칭찬받는 말을 먼저 배운다.

⑥ 조상을 섬기며 어른을 공경해 말끝마다 효도를 앞세우면 아이들이 가정을 중히 여기고 조상을 공경하며 가정에 대한 긍지를 갖게 된다.

⑦ 어른이 말씀 하실 때 아이들을 참여시키고, 교양강좌나 훌륭한 강연에 함께 가며 평소에 조상이나 명현들의 말씀을 들려주어 본받게 한다.

⑧ 흉칙하고 무섭고 싸우는 이야기보다 아름답고 인자하고 화애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렇게 흉내내며 착하게 자란다.

⑨ 함부로 말하지 않고 생각해 말하며 성내지 않고 온화하게 하며 한 마디의 말이라도 깊은 뜻을 담아서 들려주면 마침내 사고력을 키우고 온화함을 지니며 한 마디의 말도 중하게 여기게 된다.

 

 

3) 함께 하는 예절교육

 

① 어른에게 문안을 여쭐 때는 아이들과 함께 한다.

② 어른이 오실 때나 자기들이 나들이 할 때는 아이들에게서 꼭 예를 받는다.

③ 집안의 의식행사, 혼인, 제사 등에는 반드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다.

④ 평소의 생활에서도 아이들에게만 예를 시키기 전에 어른들이 함께 행한다.

⑤ 조상의 산소의 성묘나 문중 행사 등에 아이들과 동행한다.

⑥ 손님을 접대할 때는 아이들이 거들게 해서 배우게 한다.

⑦ 남의 집을 방문할 때도 동행해 방문예절을 익히게 한다.

⑧ 학교 선생님에게 극진한 예우를 해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게 한다.

⑨ 사회생활에서의 공중예절에도 함께 행동하며 보고 듣고 따라해서 체험하게 한다.

 

 

4) 가정교육의 지침

  

자녀교육 즉 가정교육은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달렸다. 바르게 보여주려면 조부모 부모 자녀의 3대가 함께 사는 직계가족제도(直系家族制度)가 선결과제이다.

직계가족제도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는가를 일깨우는 글이 있다.

 

“가교(家敎)

할아버지께서 옳은 일로 가르치시고

아버지께서 몸소 바르게 행해 보이시니

그 아이 굳고 슬기롭게 자라더라.

 

할머니께서 자상한 사랑을 베푸시고

어머니께서 한결같이 웃음 지으시니

그 아이 곧고 어여쁘게 여름하더라.“

 

 

5) 가훈(家訓)의 중요성

 

어떤 가정이든 온 가족이 생활지침으로 삼는 가르침을 ‘가훈’ 또는 ‘가범(家範)’이라 한다. 옛날 조상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가훈도 있고 자기가 지은 가훈도 있다. 가훈을 집안의 잘 보이는 곳에 걸거나 붙이고 항상 읽으며 마음에 새기게 하는 것이다. 가훈이 있는 가정의 아이들은 자기가 살아가는 지표가 있기 때문에 탈선이나 실수가 적게 마련이다.  가훈을 몇 가지 예시한다.

“忠孝傳家(충효전가)” : 우리 집은 충성과 효도가 전해져 내려오는 집이다.

“사랑(愛)

“正直(정직)”

“承祖傳孫(승조전손)” : 조상으로부터 영광스럽게 이어받은 것을 자손에게 자랑스럽게 전해주자.

“人格良心(인격양심)” : 스스로를 책임지고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다.

“保家與隣(보가여린)” : 집을 지켜 이웃과 함께 한다.

“爲國經世(위국경세)” : 나라를 위하여 세상을 살아간다.

“協和敬愛(협화경애)” : 협혁하고 화합하고 공경하고 사랑하자

“適時守分(적시수분)” : 때를 맞추고 분수를 알아 행한다.

“勤儉治産(근검치산)” :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살림을 하라.

 

 

5. 형제자매(兄弟姉妹)간의 예절

 

형제자매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한 피와 살이 같은 동기간이다. 전혀 이질적일 수 없는, 출생과 성장의 과정이 일치하는 사람들이다.

혈연으로 엮어지고 성장환경이 같은 형제자매는 예절을 행하는 데도 이질감이 없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자매의 예절은 당연하고 수월하게 행해져서 그것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대인관계에 임하면 된다.

형제자매간의 위계는 출생의 선후로 결정되기 때문에 나이로 위계를 정하는 일반 사회위계의 시초가 된다. 가정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형님과 누님을 예스럽게 섬기지 못하면 사회생활에서의 연장자를 섬길 수 없을 것이고 가정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고 우애하지 못하면 사회생활에서의 연하자나 후배를 아끼고 화합하지 못할 것이다.

그 형제자매간의 예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1) 형제자매의 공통예절

 

 ① 형제자매는 우애를 가장 기본적인 행동지침으로 한다. 부모가 같은 혈육지친이므로 너와 나의 구별이 없다. 가장 가깝고 인위적으로 떼거나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다. 숙명적인 동기간에는 서로 내몸같이 아끼고 위해야 한다.

② 부모를 위하는 마음과 행동과 물질의 부담 등을 미루지 않는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너도 이만큼 해야 한다고 서로 미루거나 떠 넘기지 않는다. 앞을 다투어 자기가 다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한다.

③ 부모를 모시는 일을 서로 자기에게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한다. 나는 큰 자손이지만 형편이 넉넉치 못하다거나 나는 형편이야 여하간 어른을 모실 의무가 없다고 하면 안된다. 그러므로 어른을 다른 동기간이 모시더라도 자기가 모시듯 마음을 써야 한다.

④ 동기간의 일을 자기의 일같이 어려움을 나누고 힘을 보탠다. 집안의 일을 상의해 협력함은 말할 나위도 없고, 각자의 일이라도 서로 자기가 당하듯이 힘을 합치고 근심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즐거움도 같이 한다.

⑤ 자주 왕래하며 자기들과 자손들이 일체감을 갖도록 한다. 형제자매가 혼인해서 각기 살림을 차리면 각자의 일에 골몰하고 자녀를 두면 더욱 바빠져서 소홀하기 쉽다. 기회가 있는대로 왕래하며 아이들이 만날 기회도 자주 만든다. 이것이 가정의 화목과 상부상조의 틀이 된다.

⑥ 부모와 조상에 관한 일에는 공동참여, 공동부담, 서로 앞장서는 정신으로 임한다. “내가 아니라도 잘 하겠지”, “나는 경제가 넉넉치 못하니까” 라면서 뒤로 빠지지 말고 앞장서고 감당해야 한다.

⑦ 조카 즉 형제자매의 자녀들을 자기의 자식같이 아끼고 사랑하고 위한다. 옛날부터 숙질(叔姪)을 아버지와 아들같다고 했다. 차별을 두지 말고 자기 자식과 같이 한다.

⑧ 형님과 누님은 비록 나이 차이가 많지 않더라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신이다. 끔찍하고 깍듯하게 모신다. 극진한 존대말과 뵈올 때마다 절을 하며 들어가고 나가는 기거의 예절이 빈틈 없어야 한다.

⑨ 동생은 남녀간에 자기의 분신이다. 사랑하고 보살피기를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하시듯이 해야 한다.

 

 

2) 형제간의 예절

 

① 형제는 남자 동기간이다.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이고 늦게 태어났으면 동생이다. 형제는 조상으로부터 종통(種統)을 이은 동기간임을 명심한다.

② 맏이는 가통(家統)을 잇고 조상의 봉제사를 하는 끔찍한 어른이다. 마땅히 아버지 모시듯 해야 한다.

③ 둘째 이하의 형제들은 가통을 보위(輔衛)하는 동기간이다. 형과 아우의 서열을 지켜 공손하고 공경하며 보살피고 사랑해야 한다.

 

 

3) 자매간의 예절

 

① 자매는 여자 동기간이다. 자라면 시집가서 남의 아내가 되는 것이므로 더욱 끔찍하게 사랑해야 한다.

② 자매가 시집가서 남의 아내가 되더라도 친정의 형제나 자매에 대한 사랑이 식어서는 안된다. 더욱 간절한 정성을 다할 것이다.

③ 친정 부모의 생신이나 제사, 동기간의 혼사에는 시댁의 승낙을 받아 참석하도록 한다.

④ 자매는 시댁보다 친정에 더 정성을 쏟아서는 안된다. 시댁에 깍듯해야 친정이 칭찬받는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⑤ 시집간 자매라고 해서 친정의 일에 등한해서는 안되며 소외시켜도 안된다. 서로 의론해서 간격없이 행한다.

 

 

4) 남매간의 예절

 

① 남매는 남자 동기간과 여자 동기간이므로 성(性)이 다른 동기이다. 때문에 더욱 각별한 예절이 요구된다.

② 남매는 어렸을 때부터 서로 섞이지 않으며 엄격한 구별이 있어야 한다.

③ 남매간에는 한 방을 쓰거나 서로 속살을 보이거나 몸을 부딪치지 않도록 단속한다.

④ 남매간에 이성의 예를 차리지 못하면 남과의 이성교제가 또한 무례하게 된다.

⑤ 남매간에 누워 있는 방에 들어가지 않으며 몸이 닿도록 가까이 위치하지 않으며 허물없이 말을 섞지  않는다.

⑥ 남매간에는 서로 은밀한 소지품을 뒤지지 않으며 밝히려고도 않아야 한다.

 

 

5) 형제자매의 배우자와의 예절

 

① 형제자매의 배우자란 형제의 아내와 자매의 남편을 말한다.

② 형?제수(兄?弟嫂)와 자?매부(姉?妹夫)는 바로 형제자매와 한몸이므로 형제자매를 대하듯 깍듯한 예로 모신다.

③ 형수 대하기를 어머니 모시듯 하고 제수 대하기를 항상 처음보는 아낙을 대하듯 조심한다.

④ 누님의 남편을 누님 모시듯 하고 아랫누이의 남편을 누이 사랑하듯 사랑한다.

⑤ 형제자매의 배우자의 절은 서로 맞절로 공경한다.

⑥ 형제의 배우자의 서열은 형제의 서열과 같다. 자기들의 나이와 관계없이 남편의 서열로 위계를 정한다. 즉 형수는 나이가 적더라도 웃어른이며 남편의 형이 제수인 자기보다 나이가 적더라도 웃어른이다.

⑦ 누님의 남편은 나이가 적더라도 누님 모시듯 공경하고 누이동생의 남편은 나이가 많더라도 친구와 같이 우애한다.

⑧ 자매의 남편끼리는 자매의 서열에 관계없이 나이로 따진다.

⑨ 형제의 아낙인 동서의 위계는 남편의 위계에 따른다.

 

Ⅷ. 학교예절(學校禮節)

 

1. 학교생활의 공통예절

 

학교는 사람다움을 바르게 하고 지식을 넓혀 더불어 살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이 이어 내리는 배움의 터전이다.

학교가 없다면 어리석음을 깨칠 수 없으며 보다 넓고 깊은 새로운 지식을 전수(傳授)할 수 없어 사람들은 몽매하게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① 가르치는 선생님과 배우는 학생은 모두 학교의 존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② 선생과 학생은 학교의 모든 규칙을 엄중히 지켜 학교생활이 모든 생활의 기본이 되게 한다.

③ 선생과 학생은 학교의 모든 시설을 아끼고 다듬어 본래의 목적에만 활용한다.

④ 선생과 학생은 학교 안에서 학문을 연마하는 일 이외의 일을 하지 않는다.

⑤ 선생과 학생은 학교가 모든 사람들의 본받음의 대상임을 자각해 진리와 원칙에 성실한다.

 

 

2. 스승과 제자

 

1) 스승에 대한 예절

 

부모는 나를 존재하게 하였고, 스승은 나를 사람답게 하시기에 사람다운 사람은 부모와 스승을 차별하지 않는다.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않는다”고 했는데 스승의 그림자는 밟히지 않는 것이다. 스승의 그림자를 아무리 힘주어 밟으려 해도 스승의 그림자는 이미 제자의 발등 위에 있게 된다.

부모는 낳으시고 선생은 가르치시기에 선생님은 부모와 같은 어른이다.

① 선생님을 부모 모시듯이 공경으로 섬긴다.

② 선생님은 지식 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의 지혜를 주시므로 본받는다.

③ 선생님의 가르침은 진리이며 원칙이다. 어긋남이 없이 성심을 다해 배운다.

④ 선생님의 가르침에 의문이 있으면 공손하게 질문해 깨닫는다. 묻지 않으면 가르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물어서 배운다는 뜻으로 학문(學問)이라 한다.

⑤ 선생님을 모시는 데는 배운다는 것외의 다른 생각을 일체 갖지 않는다.

 

 

3. 학교예절의 실제

 

사람이 태어나서 가정 외의 사회에 나가 가족 외의 타인과 대인관계를 갖는 시초가 학교생활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은 사회생활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그 중요성이 심대하다.

자녀를 처음으로 품 밖으로 내어놓아 사회생활로 접어들게 하는 부모들은 각별한 주의와 지도를 해야 할 것이고 학생 자신들도 학창생활을 통해 사회생활에의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1) 유치원?초등학생의 예절

 

① 자녀를 유치원에 보낼 때는 무엇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목적보다 가정의 외의 세계에 적응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② 유치원 관계자는 한 가지라도 가르쳐야 한다는 욕심보다 아이들이 즐겁게 오고싶어 하도록 할 것이며 모두 함께 잘 어울리도록 지도한다.

③ 유치원생활은 가정 외의 생활의 첫 경험이므로 부모 등 가족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호칭, 언어등에 잘잘못을  알도록 지도하고 남을 인식하고 함께 한다는 공중성을 깨닫게 한다.

④ 초등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이다. 유치원과 달라 배움을 시작하는 곳이며 배움을 위해 생활하는 과정이다. 초등학교에 취학함과 동시에 어린아이가 아닌 어엿한 학생임을 인식시킨다.

⑤ 초등학교 취학과 동시에 어린아이의 말씨에서 어른스러운 말씨로 언어예절을 지도한다. 특히 말이 아니고 소리였던 ‘엄마’ ‘아빠’ 대신 ‘어머니’ ‘아버지’라는 호칭을 가르쳐 스스로 성숙함을 알게 한다.

⑥ 어른 앞에서의 기거와 공손한 자세 등에 공을 들여 가르친다. 선생님의 앞에서 동작을 집에서 가르치고 부모 앞에서의 기거와 몸가짐을 선생님이 지도한다.

⑦ 학부모는 선생님을 하늘같이 존중해 아이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절대진리로 받아들이게 하고 선생은 부모의 은공을 치하해 아이들이 효도가 무엇인지를 알게 함으로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키운다.

⑧ 선생님은 응석의 대상이 아님을 아이들이 먼저 알고 있다. 어른 앞에서의 진퇴동작과 말씨 및 호칭을 바르게 하게 하고 동료들과의 어울림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친다.

⑨ 초등학생 시절의 교육은 가정교육과 더불어 인격형성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사람다움과 사람노릇의 기초를 이 시기에 정립시키지 못하면 다시 기회가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날마다 새롭게 성숙함을 스스로 느끼게 지도해 자신이 대견스럽게 생각하도록 지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2) 중등(중?고) 학생의 예절

 

① 학교는 인격형성과 학문 창달의 도장이며 선생님은 나를 사람답게 깨우쳐서 지성(知性)을 갖추게 하는 은혜로운 분으로 부모와 버금되신다. 그 그림자를 밟지 않을 정도로 공경하고 깍듯이 모신다.

② 학교의 모든 시설과 서책 등 교재는 내가 사람이 되고 배움을 성취하는 데 불가결한 절대 신성한 것들이다. 학교시설과 교재를 학대하고 훼손하면 그것이 자신의 장래를 부정하고 망하게 하는 것이다. 학문을 탁마하는 사람은 교육시설과 교재를 보물과 같이 소중히 여긴다.

③ 함께 공부하는 동문?학우는 서로가 배움을 보완하고 평생을 돕고 함께 나아갈 벗들이다. 서로 공경하고 아끼고 도와서 배움의 반려가 되어야 한다.

④ 선생님의 말씀과 행동은 모두가 진리이며 정의이며 자기 희생의 소산이다.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고 선생님의 행동을 본받으며 선생님의 희생정신을 받드는 것이 참 배움의 바른길이다.

⑤ 중?고등학생의 시기는 인간으로서의 성장기이며 또한 이성을 향하는 사춘기이다. 학문과 관계없는 일이며 이성과 섞이지 않으며 배움의 방법이 아니면 말을 섞지 않으며 배움을 위한 것이 아니면 함께 다니지 않아야 한다.

⑥ 비록 동문 학우라 하더라도 학문 이외의 유희나 잡기를 위해 떼를 짓지 않으며 바른 일은 격려, 칭찬해 본 보이고, 옳지 않은 일은 서로 질정하고 보도해 함께 성취하는 우정으로 대해야 한다.

⑦ 학생 시절에 버릇이 잘못 들면 평생의 고질이 된다. 말과 행동을 근신해 바르게 하고 부모나 선생님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며 들어가고 나가는 기거동작이 법도에 맞아 항상 공경하고 공손해 겸허한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견지한다.

⑧ 몸차림과 옷차림을 학생신분에 맞추고 학생으로 어울리게 해야 하며 공부 이외의 다른 일에 마음과 몸과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된다. 오로지 인격과 지성을 성취하는 데 자기의 모든 것을 경주해서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고 선생님의 정성에 보람을 드려야 비로소 자기도 성취할 수 있다.

⑨ 정신과 육체가 함께 성장하는 중?고등 학생기를 잘못 보내거나 헛되게 해서 장차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부모의 정성과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참되게 배우고 익혀야 한다.

 

 

3) 고등(대학)학생의 예절

 

① 대학은 전공학문의 전당이며 청년기의 꿈을 키우는 지성의 도장이다. 중?고등 학생기의 인격형성을 탕으로 학문을 완성하는 시기이므로 미래를 향한 학문의 성취 외에는 다른 마음을 품어서는 안된다. 대학생은 자기 인생과 국가사회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을 위한 자질을 완성시키는데 정신일도한다.

② 선생님은 전공학문의 전수자이며, 학문탐구의 선도자이다. 학생은 학문승계와 더욱 깊은 탐구를 위해 선생님의 지도에 열복해야 한다.

③ 학교의 시설과 교육 기재들을 자기의 몸과 이상을 가꾸는 마음으로 돌보며 소중하게 다루고 이용한다. 그것들을 소홀히 하거나 훼손 학대함은 자기의 학문을 부정하고 장래를 기대하지 않는 행위이다.

④ 동문 확우들은 평생의 학문 반려이며 선의의 경쟁자이다. 학문 완성을 위한 토론과 상호보완에 힘쓰고 우수함을 본받고 열악함을 보도해 학문 창달과 자기 완성과 국가사회의 큰 그릇으로 함께 자란다.

⑤ 대학 내의 동아리 활동은 전공학문의 보완과 사회생활을 위한 연구토론의 마당이다. 추호도 본궤도를 일탈함이 없이 일취월장의 방편으로 구성 참여자가 활용해 그 목적에 부응해야 한다.

⑥ 모든 언어와 동작과 기거에 이르는 예의범절을 몸으로 행해 실천하며 지식 앞에서는 지성의 함양에 정진한다. 바로 국가사회의 동량지재로 자처하는 대학생은 그 말과 행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의 심대함을 인식하여 행해야 한다.

⑦ 정신과 육체가 성숙된 대학생의 이성 교우는 자기의 평생과 직결된 가능성이 농후하다. 젊음의 지각없는 순간의 착오가 평생을 결정하는 중대한 찰나임을 명심할 것이다.가정환경과 본인의 이상과 인간성이 이성교육의 척도가 되어야 한다.

⑧ 대학생활은 현실의 일부이며 미래의 준비과정이다. 성급하게 현실에 집착하면 미래를 놓치게 되고 미래에만 지향해 현실을 도외시하면 쓸모없는 학문이 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그 진실을 꿰뚫어 미래를 위한 자료로 탐구?활용하는 슬기가 필요하다. 현실은 미래탐구와 정립을 위한 자료이지 대학생이 미래를 포기하면서 도취해야 할 체험의 마당이어서는 안된다.

⑨ 대학생은 지식과 인성으로 미래를 지향한다. 대학생은 지성인기 때문에 기성세대와 제 2 세대, 현실과 미래에서 가교적 역할을 담당하는 온고지신의 슬기를 갖추어야 한다.  과거가 없는 현실이 없듯이 현실의 부정위에 바람직한 미래가 존재할 수 없다.

 

Ⅸ. 직장예절(職場禮節)

 

1. 직장예절의 의의

 

직장은 출생?성장?교육?전공?취미?소질?가치관이 각기 다른 타인들이 일정한 목표를 위해 자기의 특성을 조율해 전체에 맞추어 성취하고, 더러는 거기에서 얻어지는 이윤을 균점하는 조직사회이다.

직장이 일반사회와 다른 점은 일반사회보다 더 제한적이며 국지적이고 폐쇄적인 규범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일반사회보다 더욱 타율적이며 강요적인 규범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수월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속력에 의해 압박감을 받는 경향이 있다.

가정생활은 직장보다 더욱 국소적이지만 출생?성장의 과정이 동일해 공통성이 많고, 혈연?결연의 가족이기 때문에 이해와 사랑이 충만하지만 그 구성원이 이질적이며 경쟁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 가정과도 다르다.

그러나 개인예절과 가정예절 및 예절의 기본에 숙달한 사람은 직장예절이 부담스럽거나 색다르지 않다. 직장예절도 역시 궁극적으로는 대인관계이기 때문이다.

 

 

2. 직장인의 정신예절

 

1) 직장인으로서의 목적의식

누구를 위해 직장을 가졌는지 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직장을 갖기까지는 자기를 위해 취업을 했으면서도 차츰 “나는 직장을 위해 근무한다” 든가 “나는 참여와 성취를 위해 직장에 나온다” 등의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근본적인 목적은 자기를 위한 것이라는 목적의식을 굳게 지키면서 참 자기를 위하는 수단으로 참여와 성취를 생각하며 성취하기 위해서는 직장을 위해 일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2) 직장인이 된 과정

 

일정한 직장의 한 구성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어떤 의식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자기가 직장을 선택했는가’ 아니면 ‘직장에 의해 선택받았는가“ 의 문제이다.

스스로 자기를 위해 직장을 선택했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능동적이며 성의를 다해 자율적으로 임하지만 직장에 의해 선택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피동적이며 자기의 편하고 이로운 것만을 추구하는 타율적인 자세가 된다.

이와 같이 직장인이 된 과정을 능동적으로 보는 경우와 피동적으로 보는 경우에 따라 직장인으로서의 정신 자세가 결정되어진다.

 

 

3) 직장인의 정신자세

 

자기의 직장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느냐 아니면 의무관념에 매이느냐의 문제이다. 자기를 위해 자기가 직장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일을 찾고 만들지만 직장을 위해 직장에 의해 선택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직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라는 일이 주어지기를 기다리는 의무관념에 매이게 된다.

책임감이 왕성하면 모든 일에 자기의 모든 것을 경주해 정성스러워지지만 의무관념에 매이는 사람은 자신이 편하고 이로운 것만을 택해 일을 기피하는 경향으로 기울게 된다.

 

 

4) 직장인의 근무태도

 

자기를 위해 능동 자율적으로 직장인이 되어 책임의식을 불태우는 사람은 마침내 그 직장에서 자기 자신을 성취하겠다는 의욕이 팽배해진다.

그러나 직장을 위해 피동 타율적으로 자세를 정해 의무관념에만 매이는 사람은 요령과 적당히라는 무사안일(無事安逸)에 빠지고 만다.

성취의욕이 팽배하면 성공할 것이고 무사안일에 젖어버리면 언젠가는 도태되고 말 것이다.

현대의 직장은 참여와 성취에 큰 비중을 두고 의욕적으로 일하는 사원을 요구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5) 직장인의 처무(處務) 방법

 

직장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담당업무를 처리하는 데도 효과적이고 더욱 능률적인 방법을 찾아 확고한 소신에 따라 일하는 창의와 신념에 찬 사람과, 이미 정해진 제도와 다른 사람이 하던 방법을 모방하기에 급급한 사람이 있다.

항상 더 효과적인 새로운 방법을 찾아 신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대치할 수도 없고 기계화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그 직장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지만 제도와 모방만을 일삼아 눈치보며 흉내내는 사람의 일은 누구든지 할 수 있고 기계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지를 못한다.  

누구든지 자기가 속한 조직이나 자기가 담당한 일에 꼭 필요한 사람이어야만 발전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연 도태되게 마련이다.

 

 

6) 직장인의 자기좌표

 

직장과 자기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의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직장에 임하는 정신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바, 조직(기업)에 참여해 필수적인 한 분야를 담당했다고 생각하는 동참분업(同參分業)의 정신과 노력과 기능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교환시장(交換市場) 쯤으로 여기는 경우이다.

동참분업의 정신으로 임하는 사람은 그 조직의 발전과 실패를 자기의 성공과 좌절로 생각해 일체감으로 일한다. 그러나 교환시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직장과 자기를 별개로 보아 직장이야 망하든 흥하든 자기만 유익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임한다.

마땅히 진정으로 자기와 가족을 위해 스스로 선택해서 직장에 임했다면 직장의 이해득실을 자기의 성패로 생각해 운명을 함께 하는 일체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3. 직장인의 대인관계

 

직장에서의 대인관계는 상급자, 동료, 하급자 및 거래선과의 관계를 말한다. 예절이란 사회인으로서의 대인관계를 원활히 함에 목적이 있으므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면 예절의 극치에 이르렀다 할 것이다.

 

   1) 상급자와의 관계

조직사회에서의 위계는 직급을 최우선으로 하며 상급자는 공경해야할 대상이다. 예절의 대외대타적 활용에서의 본질이 경(敬)과 애(愛)이므로 상급자와의 관계는 오직 공경 뿐이다.

① 상급자에 대한 호칭은 직급명(과장, 대리, 계장) 또는 직책명(경리, 총무, 관리) ‘님’을 붙여서 부른다.

② 상급자에 대한 말씨는 연령에 관계없이 ‘하시오’의 높임말씨를 쓴다. 나이가 적은 상급자는 가정에서의 나이가 적은 아저씨와 같은 것이다. 아저씨가 자기보다 나이가 적더라도 존대하는 것과 같이 직장에서의 상급자도 연령은 고려하지 않는다.

③ 대화에서의 어휘는 반드시 존대 어휘를 골라서 쓴다. ‘과장에게 도시락을 주었더니 다 먹었다’는 보통어휘이고 같은 말이지만 ‘과장님에게 도시락을 드렸더니 다 잡수셨다’는 존대어휘와 높임말씨를 사용한 경우이다.

④ 상급자가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자기가 알면 인사한다. 인사는 선후나 상하가 없이 먼저 알아 본 사람이 하는 것이다. 상급자가 자기를 보고도 못 본체 한다고 생각 말고 자기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생각해 알아보는 자기가 먼저 인사한다.

⑤ 어떤 경우라도 상급자보다 편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의자가 하나만 있으면 상급자를 앉게 하고, 의자가 여러 개라도 상급자가 먼저 앉은 다음에 하급자가 앉아야 한다.

⑥ 상급자의 앞을 가로막아 서지 말고 남자는 상급자의 좌측, 여자는 우측으로 비켜 선다. 언제나 상급자를 위로 보기 때문에 남자는 상좌의 좌측인 동쪽,  여자는 상좌의 우측인 서쪽에 서는 것이다. 상급자가 불러 앞에 가더라도 인사를 한 다음에는 반드시 옆으로 비켜 선다.

⑦ 상급자에게 뒷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부득이한 경우라도 2~3보 뒷걸음질 친 다음에 돌아선다. 또 부득이 뒷모습을 보이지 않을 수 없을 때라도 정면으로 보이지 말고 한 쪽으로 비낀다.

⑧ 상급자를 인도할 때는 우측 2~3보 앞에서 하고 상급자를 수행할 때도 우측의 뒤를 따른다. 상급자의 좌측 앞이나 뒤는 상급자보다 상좌가 되기 때문에 우측으로 서는 것이다. 만일 상급자를 좌우해서 인도하거나 수행할 때는 상급자의 우측에 최상급자가 서고 좌측에 최하급자가 선다.

⑨ 어떤 경우라도 상급자보다 상위의 위치에 앉거나 서지 않는다.

 

 

  2) 동급자?동료와의 관계

 

동급자나 동료간의 위계는 연령과 선후배 관계로 결정된다. 원칙적으로 연령 위주로 교류하되 선후배 관계를 고려해 존중해야 한다.

① 호칭은 사회적 호칭과 같이 ‘선생님’, ‘선생’, ‘선배님’, ‘○○○씨’, ‘형’, ‘군’이 남자에게 사용되고, ‘선생님’, ‘선생’, ‘여사님’, ‘여사’, ‘○○씨’, ‘양’은 여자에게 사용된다. 상대가 듣기에 호감이 가는 호칭을 쓴다.

② 말씨는 연상자나 친숙하지 않은 상대에게는 높임말씨 ‘하시오’를 쓰고, 친숙한 친구 사이는 반높임말씨 ‘하오’나 보통말씨 ‘하게’를 쓴다.

③ 동급자라도 이성간에는 각별한 호칭과 말씨를 사용해 상대를 존중한다.

④ 상대가 인사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한다. 비록 연령 차이가 있더라도 연상자가 연하자에게 연령에 의한 각별한 예우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직장이 사회와 다른 조직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하자는 반드시 연상자를 예우해 우의를 돈독하게 한다.

⑤ 상대에게 편리하고 편안한 상좌를 양보하고 권한다. 항상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씨가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⑥ 부득이하게 상대에게 불편이나 불이익을 주게 될 때는 반드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예의바른 사람이다.

⑦ 칭찬이나 공훈은 상대에게 미루고 어려운 일은 자기가 맡는 아량을 갖는다.

⑧ 동료의 일은 도와주고 자기의 일은 미루지 않는다.

⑨ 동료의 즐거움을 먼저 기뻐하고 동료의 어려움을 나누어 견딘다. 그러나 자기의 기쁨은 자랑하지 말며 자기의 어려움을 내색하지 않아야 한다.

 

 

  3) 하급자와의 관계

 

직장에서의 일체감은 상급자의 처세술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더욱 많다.

상급자의 동료에 대한 예절은 지켜지기 쉬우나 하급자에 대한 예절이 소홀히 되는 경우가 많은 것과 견주어 보아도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하급자와의 관계를 원만히 갖는 것이 더욱 긴요하다.

① 하급자에 대한 호칭은 직책명으로 부르고 만일 직책명이 없는 하급자는 ‘○○○씨’ 라고 부른다. 특별히 친숙한 관계나 현격한 연령 차이로 서로가 양해될 때는 양해된 호칭으로 부를 수도 있다.

② 말씨는 상대의 연령에 따라 ‘하시오’와 ‘하오’를 적절히 사용한다. 그러나 현격한 연령 차이로 하급자가 양해할 때는 ‘하게, ’해‘를 쓸 수도 있다.

③ 아무리 하급자라도 연상자일 때는 연령에 따른 예우를 극진히 한다. 가정에서 나이가 많은 조카를 예우하는 것과 같다.

④ 하급자에게라도 먼저 알아보았으면 먼저 인사한다.  하급자가 인사하기를 기다려 인사하겠다는 심리가 직장화애를 깨는 단서가 된다.

⑤ 하급자가 인사하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반드시 명쾌하고 친절하게 답례한다. 답례하지 않거나 건성으로 지나치는 상급자에게는 인사하기 싫은 것이 인정이다.

⑥ 하급자를 편하게 해준다. 상급자에 대한 예우에 도취되어 모른체 하면 마침내 하급자가 무례해질 것이다.

⑦ 자기의 상급자에 대한 책임을 하급자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하급자는 책임져 주는 상급자를 따른다. 칭찬과 상훈은 하급자에게 미룬다. 그래야 하급자가 소신껏 일하게 된다.

⑧ 하급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편벽되지 않고 형평하게 한다. 하급자 대하기를 가정에서 동생이나 자녀를 대하듯이 하는 이유이다.

⑨ 하급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하급자의 기쁨을 남보다 먼저 기뻐하는 상급자가 되어야 한다. 하급자가 허물없이 상의하고자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되어야 한다.

 

 

  4) 고객이나 거래선과의 관계

  

직장에서의 대인관계는 직장 내부에서 뿐 아니고 직장을 찾아오는 내방객과 직장의 일로 찾아가는 거래선과의 관계도 포함된다. 외부와의  대인관계는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 공적인 관계라는 데에 더 중요성이 있다.

자기가 바로 직장을 대표한다는 의미에서 직접 상대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직장과 거래선과의 관계가 정립된다.

① 직장을 찾아오는 고객이나 찾아오는 거래선에 대한 말씨는 높임말씨로 하고 어휘도 존대어휘를 골라서 써야 한다.

② 상대가 누구인지를 모르거나 적당한 다른 호칭이 없을 때는 ‘손님’으로 부른다. 잘 아는 고객은 최대의 존대호칭을 사용한다.

③ 상대의 직책명을 알면 그것이 자기보다 하위직이라도 직책명에 ‘님’을 붙여서 부른다. 언제든지 손님을 높여 예우하는 정신을 발휘한다.

④ 자기의 직장이나 사무실을 찾아온 고객에게는 불편이나 궁금증이나 기다림이 없도록 최대의 봉사와 안내와 신속을 기한다.

⑤ 어떤 경우라도 손님을 자기보다 불편하게 모시지 않는다. 항상 손님을 상좌에 모신다.

⑥ 손님을 기다리게 하거나 궁금증을 갖게 하거나 남에게 무단히 미루는 일이 없게 한다. 손님이 자기를 만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게 응대해야 한다.

⑦ 거래선에 갔을 때는 주인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상좌의 좌측이 주인?상급자의 자리이고 상좌의 우측이 손님?하급자의 자리이므로 상좌의 우측에 앉는다.

⑧ 거래선 주인 측이 권하지 않으면 편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비록 의자가 있더라도 주인이 권하지 않으면 앉지 않는다.

 ⑨ 직장에 사적인 자기 손님이 찾아오면 공용 집기나 음료 등을 사용해도 안되고 다른 직원에게 불편이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용무를 보아야 한다. 비록 상급자라도 사적인 손님 때문에 하급자에게 사적인 일을 시켜서도 안된다.

 

Ⅹ. 사회예절(社會禮節)

 

1. 사회예절의 기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사회라는 생활문화권을 말하며 일정한 생활문화권에는 공통된 생활규범이 있어야 한다. 생활규범의 필요성은 서로 어울려 사는 방법으로서이고 그건 오랜 생활관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립되는 것이다. 때문에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려면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울리기 위해 그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성과 윤리관에 입각해 인간으로서 자기를 정립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인관계에 임해야 한다.

예(禮)를 관행성 사회계약적 생활규범이라 하고 그 목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자기관리와 사회인으로서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는데 두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예절이란 인간생활의 종합예절이다. 따라서 이 책의 이상에서 서술한 모든 예절은 사회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단위예절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제 2 편 공통예절'은 사회예절의 바탕이 되는 것이고, 제 3 편의 자기관리, 언어예절, 행동예절, 대인관계, 음식예절 등은 사회예절의 개별적 기법이 되고, 가정예절, 학교예절, 직장예절 등은  이미 사회예절의 특수분야를 서술한 것이다.

때문에 여기에서는 제한적인 특수분야에 대한 것이고 사회 전반적인 즉 가정, 학교, 직장예절의 일환일 수도 있는 일반적인 예절을 서술할 것이다.

 

 

2. 공중도덕(公衆道德)

 

1) 공중생활의 공통예절

 

공중생활이란 함께 하는 생활이다. 함께 하는 예절에서 가장 요긴한 예절은 남을 의식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사생활은 없다는 관념으로 공중생활에 임해야 공중도덕은 지켜진다. 사회생활에서의 도덕의 퇴폐와 윤리의 붕괴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의 권익인 양 사생활을 앞세우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담배 피울 때

 

①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으므로 담배에 관한 예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②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는 안피우는 것이 자기의 건강이나 환경의 강화 및 대인관계와 공중생활에 좋다.

③ 미성년자는 담배가 더욱 해롭다는 것을 인식해 피우지 않아야 한다.

④ 자기보다 16년 이상 연상자 앞에서는 피우지 않으며 담배나 불을 빌리지 않는다.

⑤ 금연장소에서는 피우지 않으며 금연표지가 없더라도 밀폐된 장소나 여자와 아이들 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피우지 않는다.

⑥ 담배꽁초와 재는 반드시 재떨이에 버리며 불조심을 한다.

⑦ 낯선 장소에서는 주인에게 물어 승낙이 있어야 피운다.

 

 

3) 술 마실 때

 

① 술은 우리 나라의 모든 의식행사에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술을 마시는 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② 성년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③ 어른 앞에서 술을 마실 때는 돌아앉거나 옆으로 비껴앉아서 마신다.

④ 어른에게 술을 올릴 때는 잡수시겠는가 여쭈어 본 다음 무릎꿇고 앉아 두 손으로 술을 딸아서 두 손으로 잔을 받들어 올린다.

⑤ 어른께서 주시는 술잔은 반드시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받아서 마신다.

⑥ 술은 취하도록 마시지 않는다. 따라서 강제로 술을 권해서도 안된다.

⑦ 여러 사람이 술을 마실 때는 폭음하지 말고 분위기에 맞추어 천천히 마신다.

⑧ 자기에게 술을 준 사람에게는 본인이 사양하지 않으면 반드시 술을 준다.

 

 

4) 다방에서 차를 마실 때

 

① 다방에서는 정숙하게 분위기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한다.

② 상대에게 차를 권할 때는 무슨 차를 마시겠는가를 묻는다.

③ 다른 사람이 차를 살 때는 값이 비싼 차를 마시지 않는다.

④ 차 마시는 소리와 찻잔 부딪치는 소리가 나지 않게 마신다.

⑤ 다방의 종업원에게도 고맙다는 뜻을 표하고 예의를 지킨다.

⑥ 차값은 먼저 차를 마시고자 한 사람이 낸다.

 

 

5) 식당에서의 음식 먹을 때

 

① 식당에서는 정숙하게 차례를 지켜 남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한다.

② 종업원을 조용하게 불러 음식을 청한다. 만일 다른 사람에게 대접할 때는 반드시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묻는다.

③ 남에게서 음식을 대접받을 때는 비싼 음식과 먹기에 복잡한 것을 피한다.

④ 음식값을 각기 부담할 때도 가급적이면 색다른 음식보다는 같은 종류를 먹는다.

⑤ 음식 찌꺼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지정된 곳에 버리며 휴지 등도 바닥에 버리지 않도록 한다.

⑥ 소리나게 입가심 트림을 하지 않으며 이쑤시개를 쓸 때도 한 손으로 입을 가린다.

⑦ 음식 먹는 소리나 그릇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용히 먹는다.

   

 

6) 아파트 및 이웃과의 생활

 

① 이웃과 알고 지낸다. 밖에서 만나더라도 인사한다.

② TV, 전축, 악기 등 기타 크게 소리내어 이웃에게 불편을 주면 안된다.

③ 함께 이용하는 공용장소를 서로 정결하게 하며 자기집의 물건을 놓아 독점하거나 남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

④ 집안의 경조사에 모른 체 하지 말고 서로 오가며 인사한다.

    이웃에 무슨 일이 있는 눈치를 채면 무엇을 도와 도울 것인지 의견을 묻는다.

⑤ 집이 비울 때는 서로 열쇠를 맡기거나 살펴주기를 부탁하며 친숙하게 지낸다.

⑥ 자기 집에 큰 일이 있더라도 최선의 주의를 기울여 이웃에게 불편이 없게 할 것이고 이웃에서는 특별한 사정을 감안해 견디며 양해한다.

 

 

7) 노약자를 만났을 때

 

① 공중장소에서 노인이나 어린이 또는 임산부나 병약자-장애인을 만나면 우선 차례를 양보하고 되도록 그들에게 편하게 배려한다.

② 남이 양보하면 반드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③ 대중교통(버스나 기차)의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경우는 모든 좌석이 노약자 보호석이다. 자기가 앉기 전에 주변을 살펴서 노약자를 먼저 앉게 한다.

④ 자리에 앉았을 때도 항상 주변에 노약자가 있는지 살펴서 양보한다.

⑤ 자기가 노약자라도 남에게 양보하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양하는 미덕을 발휘한다.

⑥ 건강한 젊은이가 노약자를 모른 체하면 주위의 다른 사람이 젊은이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해 노약자를 편하게 한다.

 

 

8) 버스기차전철비행기배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①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줄서서 차례대로 탄다.

② 좌석이 지정되지 않았을 때는 모든 좌석이 노약자 보호석임을 명심한다.

③ 함께 탄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한다.

④ 큰 소리나 교양없는 대화로 소란스럽게 해서는 안되며 공연히 통로를 왕래하여 불편스럽게 해서도 안된다.

⑤ 모든 시설을 정결하고 사용법에 맞게 사용한다. 비치된 소모품 등을 독점하거나 자기 소유화하지 않는다.

⑥ 만일 불편이 있으면 승무원이나 종업원에게 청해서 해소토록 한다.

⑦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릴 때도 완전히 정지한 뒤에 앞쪽부터 차례대로 내린다.

⑧ 절대로 무임으로 이용하려 하지 말고 모든 제도를 충실히 따라야 안전한 여행이 된다.

 

 

9) 공중 목욕탕을 이용할 때

 

① 모든 시설물을 사용목적과 조직방법에 맞게 이용한다.

② 물을 아껴쓰고 목욕 이외의 세탁 등을 하지 않는다.

③ 큰 소리로 떠들거나 노래를 부르는 일이 없이 정숙해야 한다.

④ 아무리 옷을 벗는 목욕탕이지만 부끄러운 곳을 수건으로 가려서 염치심을 지킨다.

⑤ 물이나 비누거품 등이 남에게 튀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⑥ 탕 속에 들어가기 전에 더러운 곳을 깨끗하게 씻고 들어가며 탕 속에서 때를 씻거나 비누칠을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10) 은행관공서에서

 

① 은행이나 관공서에서의 창구이용은 차례를 지켜야 한다.

② 남의 입출금 내용이나 증명발급 내용 등을 기웃거리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다.

③ 모든 신청서류나 용지는 양식대로 기록할 것이며 잘 모르는 것은 담당 안내자에게 문의한다.

④ 창구 직원과 잡담하거나 장황한 대담으로 남을 기다리게 하면 안된다.

⑤ 시간을 엄수할 것이며 업무결과를 확인할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11) 극장전람회에서

 

① 줄서서 차례대로 표를 사고 장내로 들어간다.

② 휴대 금지품은 지정된 곳에 맡긴다.

③ 지정된 좌석에 앉고 지정된 진행 코스를 따라 관람한다.

④ 연극, 영화, 음악, 전시품은 눈과 귀로 감상하는 것이다. 절대정숙을 지킨다.

⑤ 만일 소감이나 평가를 하고싶으면 관람 후에 다른 곳에서 해야 한다.

⑥ 남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세에 주의한다.

⑦ 전시품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한다.

⑧ 모든 제도를 성실히 지킨다.

 

 

12) 시장백화점에서

 

① 많은 사람이 물건을 사기 위해 모이는 곳이다. 항상 혼잡한 곳이므로 특별히 주의한다.

② 남을 헤집고 다니지 말고 사람의 흐름을 따라 앞으로 간다.

③ 가능하면 자기가 사야할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미리 알아서 찾아가도록 한다.

④ 자기가 살 물건이 아니면 만지거나 판매원과 이야기 하는 일을 피한다.

⑤ 남이 판매원과 흥정하는 사이에 끼어들지 않게 한다.

⑥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결정하면 신속하게 거래를 끝내도록 한다.

⑦ 값이 싸다고 당장에 필요없는 물건을 사는 것은 낭비임을 알고 물건에 끌리지 않아야 한다.

⑧ 남이 산 물건을 뒤적이지 말고 남의 돈지갑을 기웃거리지 말 것이다.

 

 

13) 수영장에서

 

① 탈의실 외의 다른 곳에서 못을 벗지 말 것이며 너무 지나친 노출은 피한다.

② 물에 들어가기 전에 화장을 지우고 악세사리를 착용하지 않는다.

③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물의 온도가 자기에게 적절한지 점검한다.

④ 물 속에서 코를 풀거나 오줌을 누는 실례를 범해서는 안된다.

⑤ 건전한 체육으로서의 수영 외의 다른 행동은 삼간다.

⑥ 이성의 몸을 주시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말 등을  삼간다.

 

 

3. 경조부조(慶弔扶助) 및 선물(膳物) 예절

 

1) 선물과 부조(扶助)

 

좋은 일에는 선물을 하고 나쁜 일에는 부조를 한다.

일반적으로 기쁜 일은 미리 예정된 것이기에 기쁨에 참여하고 더 즐겁게 하는 선물을 하지만 나쁜 일은 예측할 수 없는 돌발적인 일이기 때문에 그 일을 수습하고 치뤄내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한 부조를 하는 것이다.

선물이나 부조는 받는 사람은 바라지 않아야 하지만 주는 사람은 자기의 형편에 맞게 최선을 다한다.

또한 선물이나 부조를 할 형편이 못되더라도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일에서 빠져서는 안된다.

돈이나 물품의 선물이나 부조보다도 더 값진 것은 정성어린 마음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이나 부조도 남의 눈치를 보거나 할 수 없이 체면치레를 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진심으로 경하(慶賀)하고 축복(祝福)하는 정성스러운 마음을 표하는 선물이어야 하고 또한 뼈아프게 걱정하는 근심으로 위로(慰勞)하며 정상(正常)을 기구(祈求)하는 위문품이어야 하며, 진정으로 가슴 아프게 슬퍼하며 위로하는 조문(弔問)의 정성으로 부조를 하면 되는 것이다.

 

 

2) 선물과 부조의 포장

 

가. 선물의 포장

 

기쁜 일에 선물을 준비하려면 그 포장에 정성을 표한다. 선물을 받을 사람과 경사의 종류에 맞게, 그리고 내용물과 어울리는 용기와 색상과 크기를 선택한다. 겉 포장을 하기 전에 반드시 내용물을 표시하는 선물 목록을 써서 넣는 것을 잊지 말 것이다.

자세한 방법은 다음 각 설에서 언급할 것이다. 포장의 겉에는 선물의 취지와 선물하는 사람을 잘 보이는 곳에 명기한다.

 

나. 경하금의 봉투

 

선물 대신 경하하는 의미의 현금을 준비할 때도 봉투 속에 경하의 취지와 금액 및 주는 사람을 표시한 속종이로 돈을 싸서 봉투에 넣고 봉투의 표면에 경하의 취지와 주는 사람을 표시한다.

 

다. 부조금품의 포장

 

걱정을 나누거나 슬픔을 치루는 데에 보탬을 주는 부조의 현금이나 물품도 선물이나 경하금의 경우와 같이 정성을 다해 금품을 표시해야 한다.

 

라. 선물-부조금품의 포장 서식

  1) 선물의 경우

      속종이

     

     포장 : "선물의 취지 성명 드림"

 

    2) 경하 현금의 경우

      속종이

       

      겉봉투 : "경하의 취지 성명 드림"

 

    3) 부조금품의 경우

       속종이

     

      포장 : "부조의 취지 성명 드림"

 

    4) 부조 현금의 경우

       속종이

      

      겉봉투(앞면) : "부조의 취지 성명 드림"

 

 마. 선물부조금품 서식의 실례

 (1) 경조사에 부조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서식으로 쓴다.

① 봉투의 전면 우측 상단에 '爲'라고 쓰고 같은 높이부터 '누구의 무슨 일'이라 쓴다.

② 봉투의 전면 중앙상단부터 큰 글씨로 '부조하는 목적에 상응한 말'을 쓴다. (전 ①항 참조)

③ 봉투의 전면 왼쪽 하단에 부조하는 사람의 성명을 쓰고

④ 성명밑에 계제에 맞게 '賀拜' '賀禮' '再拜' '哭拜' 라 쓴다.

⑤ 봉투의 뒷면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는다.

 

 (2) 부조에는 반드시 물목기(속종이)를 써서 넣는다.

① 적당한 크기의 종이를 5칸으로 접는다.

② 우측 첫째칸은 비운다.

③ 둘째 칸에 '爲'라 쓰고 같은 높이부터 '누구의 무슨 일'이라 쓴다.

④ 셋째 칸의 우측에 봉투의 전면 중앙에 쓴 것과 같이 쓰고 이어서 빌고 싶은 말을 쓴다.

⑤ 셋째 칸의 좌측상단에 부조금품의 종류와 수량을 적는다. 현금의 경우는 '整'을 쓰지 않는다.

⑥ 넷째 칸에 연일과 부조하는 사람의 이름을 쓴다.

⑦ 다섯째 칸은 비운다.

 

 (3) 혼인예식의 부조서식

 (4) 수연(생신)의 부조서식

 (5) 상사의 부의서식

 (6) 제의례 부조서식(卒哭 이후의 모든 제사)     

 

     

 

4. 경조 종류와 수의서식(修儀書式)

 

  1) 임신과 출산 : 祝順産, 慶賀順産

  2) 아기의 백일 : 慶賀百日

  3) 아기의 돌 : 慶賀?筵

  4) 취학과 진학 : 慶賀就學進學

  5) 졸업 : 慶賀卒業

  6) 취직과 승진 : 慶賀就職昇進榮轉

  7) 정혼과 혼인 : 慶賀婚姻

  8) 집들이와 이사 : 慶賀設産轉移

  9) 개업과 이전 : 慶賀開業發展

  10) 생일과 생신 : 賀祝生日慶賀壽筵

  11) 혼인기념일 : 慶賀婚姻記念慶賀回婚

  12) 정년과 퇴직 : 謹慰勞功

  13) 도난과 화재수재 : 謹慰災難

  14) 문병 : 祈祝快癒回春

  15) 문상과 조상영결식 : 賻儀

  16) 졸곡 이후의 모든 제사와 추도식 : 奠儀

  17) 유덕을 기리는 행사 : 獻誠

  18) 수고에 대한 사례 : 幣帛謝禮

  19) 배움에 대한 예물 : 幣帛

  20) 송별 : 餞別惜別   

  21) 명절 : 설날 → 歲饌,  기타 → ○○饌

 

 * 寸志, 微意 薄禮 등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줄 때에 쓰는 말이다. 어른에게는 절대로 써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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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에티켓
지체장애인..☆
- 출입문과 엘리베이터에서
1) 장애인이 오면 문을 열어주거나 문을 잡아줍니다. 장애인의 팔이나 지팡이 휠체어를 잡아주는 것 보다 문을 잡아주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왜냐하면 출입문을 두 사람이 통과하기보다는 혼자 통과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2) 문을 잡아줄 때는 사람이 완전히 통과 할 때까지 잡아주고 문을 닫을 때는 장애인의 손가락이 문 틈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엘리베이터를 잡아주는 것도 출입문을 잡아주는 것과 같은 요령으로 하면 됩니다. 장애인이 완전히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줍니다. 엘리베이터 문을 닫을 때는 보장구가 엘리베이터 문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엘리베이터 밖에서 장애인을 도울 때는 장애인이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버튼을 누를 수 있는지 버튼까지 손이 닿는지 물어봅니다. 만약 손이 닿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장애인은 목적지까지 갈 수 없을 것입니다.

- 휠체어를 밀어줄 때
1)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묻습니다. 휠체어 사용자에게 밀어주겠다는 의사표시 없이 휠체어를 밀게 되면 두 사람이 휠체어를 조종하게 되어 휠체어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서 휠체어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휠체어를 놓는 것은 위험합니다.
2) 모터가 정착된 전동 휠체어는 사용자가 조종하도록 고안되어 있으므로 밀어 주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동휠체어는 정교하고 예민해서 고장이 잘 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램프의 경사가 가파라서 모터의 힘이 약할 때나 바닥이 미끄럽거나 경사가 길이 울퉁불퉁하여 바퀴가 잘 구르지 않을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3) 수동휠체어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매우 많이 필요합니다. 수동휠체어는 사용자가 손으로 바퀴를 밀어 움직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피로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휠체어를 타고 두꺼운 카페트 위를 지날 때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를 때, 또는 피로했을 때 다른 사람이 밀어주기를 좋아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밀어주는 것을 싫어합니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이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4) 수동휠체어를 밀어 줄 때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는 밀어주는 사람이 휠체어의 모양이나 특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휠체어는 바닥의 작은 돌출물에 부딪혀서 휠체어를 탄 사람이 쉽게 바닥에 떨어질 수 있을 만큼 불안정합니다.
5)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휠체어 크기와 발판이 튀어나와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옥외에서는 지형에 유의하고, 움푹 패인 곳이나 질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천천히 밀어주고 장애인이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를 물어본 후 밀기 시작합니다.

- 계단과 턱에서
1) 하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계단이나 턱 도로의 연석은 이동하는데 커다란 장애물이 됩니다. 남의 도움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계단의 그 사람의 장애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계단이 높지 않으면 휠체어를 타고도 남의 도움 없이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휠체어 사용자의 힘과 휠체어를 다루는 솜씨 그리고 휠체어 형태에 달려있습니다.
2) 계단을 오를 때는 휠체어를 뒤로 뉘어 앞바퀴가 들리도록 하여 밀고 계단을 내려올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앞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지 뒤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지 물어본 다음 어느 쪽으로 내려오든지 휠체어 앞바퀴가 들리도록 한 상태로 내려오면 됩니다. 이때 휠체어 사용자의 상체가 휠체어 등받이에 붙도록 하여야 합니다.
3) 보행 장애인은 가파른 계단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잡을 수 있는 견고한 난간이 있으면 남의 도움 없이 계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보행 장애인의 계단 이용을 도와줄 때는 장애인 옆으로 걸으면서 팔을 뻗어 장애인이 팔을 잡아 의지하고 균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더 큰 도움이 필요 할 경우는 팔로 장애인의 허리를 부축하고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장애인의 팔을 잡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균형을 잃어 넘어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5) 장애인이 남의 도움 없이 계단을 이용하는 경우 내려올 때는 앞에서 올라갈 때는 뒤에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장애인이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려고 할 때 잡아 줄 수가 있습니다.

- 넘어졌을 때
1) 장애인은 생활하면서 행동의 부자유로움으로 인해 자주 넘어지게 됩니다. 넘어지는 것이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다른 사람이 건드리거나 다른 사람과 부딪혀 넘어지게 되므로 보행중인 장애인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장애인이 넘어지면 본능적으로 팔을 내밀어 도와주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혼자 일어나는 것이 더 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애인이 넘어지면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고 그렇지 않으면 넘어진 사람을 잡지 말고 팔을 내밀어 필요하면 잡고 일어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날 장소를 선택했을 때
1) 장애가 있는 친구들 만나기 위하여 공공장소를 선택할 때는 사전에 건물에 편의시설이 설치되었는지를 알아봅니다. 가능하면 만날 장소에 사람이 직접 가서 보고 장애인에게 건물의 편의시설 설치 정도를 알려, 그로 하여금 접근가능성을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화를 통해 만날 장소의 접근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얻는 정보는 전적으로 믿을 만한 것이 못됩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업주나 종업원들은 편의시설이나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심스러울 때는 장애인에게 어디에서 만나는 것이 좋은지 묻습니다. 아마 장애가 있는 친구는 접근 가능한 음식점 극장 그 밖에 공공장소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3)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일반주택이나 아파트가 공공장소보다 더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비장애인 친구가 자기 집을 방문하는 것을 더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 교통편
1) 장애인이 행사나 모임에 가고 올 때 교통수단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동에 장애가 있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약간의 편의만 제공이 되면 이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 어떤 장애인들은 쉽게 일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들은 휠체어 때문에 교통수단을 이용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수동휠체어는 차량에 실 수 있도록 접을 수 있습니다. 차량이나 휠체어 형태에 따라 휠체어를 차 뒷 트렁크나 뒷좌석에 싣거나 차밖에 특수장치를 싣습니다.
3) 보통 휠체어 사용자들은 평상시에는 큰 훨체어나 모터가 정착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고 자동차로 여행을 할 때는 작은 휠체어를 사용합니다. 휠체어 사용자 중에는 남의 도움 없이 차에 타고 휠체어를 접어 실을 수 있을 도울 때는 먼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사용자로부터 알아 본 후에 도와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장애인들에게 적용되는 최선의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4) 장애인이 차에 타는 것을 도울 때는 머리를 흩트리거나 옷이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도 장애인의 용모를 흩트려 놓았을 때는 융모를 단정하게 고치는 것까지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특장차와 같이 휠체어를 타고 램프나 리프트를 이용해 오르내릴 수 있는 차는 휠체어 사용자가 휠체어에서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특수장치가 되어있는 차를 이용하면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빠르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6) 차가 있는 장애인들은 행사나 모임에 오고 갈 때 자기 차를 이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차는 장애인용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장애인전용 주차장에 주차시킬 수 있습니다.
7) 차가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모임이나 행사시, 가능한 교통편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대중음식점
1) 대부분의 사교모임은 음식을 먹으면서 하며 친구들간에 대중음식점에서 식사를 자주 하게 됩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 중에는 음식을 씹거나 많은 사람이 있는데서 대화하는 것이 곤란하여 대중 음식점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장애인과 식사시 음식점을 선택할 때는 식탁이나 의자의 배열이 널찍하게 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고 만약 음식점이 크다면 현관에서 멀지 않은 테이블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3) 손과 팔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는데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때에는 고기를 잘라 주거나 반찬의 배열을 편하게 해주어 음식을 먹기 좋게 해줍니다.
4)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적인 자리에서 이러한 도움을 부탁하기가 쑥스럽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장애인이 부탁하기 전에 도와주겠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도와주겠다는 표현은 음식을 주문하고 난 후보다 주문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나 팔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먹기 편한 음식을 주문하기보다는 먹고 싶을 것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장애인의 사적인 물건에 대한 에티켓
1) 장애인이 사용하는 휠체어 목발 기타 보장구들은 개인의 사적인 물건입니다. 그러므로 사용자의 허락 없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사용자가 닿지 않은 곳으로 옮겨놔서도 안됩니다.
2) 어떤 장애인들은 자신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훈련된 개를 데리고 다니는데 이러한 개를 쓰다듬거나 음식을 먹이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 대중음식점에서 장애인을 맞을 때
1) 대중음식점 고용인들이 이동장애가 있는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좌석 선정시 보다 넓은 식탁을 배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장애인의 휠체어를 지나쳐 다니거나 목발을 건드릴 수 있는 위치를 배정하지 않도록 합니다.
2) 훨체어 장애인에게는 아래에 다리를 둘 수 있는 식탁을 배정하면 좋습니다.
3) 목발이나 보행기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벽 가까이에 좌석을 배정합니다.
4) 앉고 일어서는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는 팔걸이가 있는 견고한 의자를 제공합니다.
5) 넓거나 여러 층으로 된 음식점에서는 입구에 가까운 곳을 지정해줍니다. 가까운 좌석이 바로 없다면 그 고객이 다른 좌석에 앉기를 원하는지 혹은 가까운 좌석에 배정될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를 묻습니다.
6)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장애유형, 음식점 의자의 형태, 그리고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음식을 먹기 위해 일반의자로 이동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아있고자 한다면 일반의자를 치워주고, 장애인이 휠체어를 밀어주기를 원하는지 확인하며 어디에 앉게 될 것인지 알려드립니다.
7) 다른 동반인이 아닌 장애인 본인과 직접 의사를 교환합니다.
8) 고객의 팔에 장애가 있다면 물건들을 그가 접근하기 쉬운 곳에 놓고, 음식을 먹기 편하게 제공하고 음료를 위해서 빨대를 준비합니다. 그가 혼자서 식사를 할 때 뷔페와 같이 직접 가서 음식을 담아야 하는 경우 이를 돕습니다.
9) 식사가 끝난 후 식탁의 중앙에 청구서를 놓습니다. 장애가 없는 사람이 식대를 지불할 것이라고 함부로 추측하면 안됩니다.

-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대화
1) 휠체어이용 장애인과 대화할 때 그가 상대방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편안한 위치를 잡습니다. 대개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같은 눈 높이를 가지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이 됩니다.
2) 날씨가 좋은날 외부에 있는 경우 햇볕으로 인해 눈이 부실 수 있으므로 장애인이 해를 등지고 앉도록 하거나 더 그늘진 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3) 대화가 길어지면 좌석에 앉도록 합니다. 의자나 앉을만한 곳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제안합니다. 웅크리거나 쭈그리고 앉게되면 곧 고통스럽게 되므로 편안한 자세에로 앉도록 합니다.
4) 서있든지 앉아있든지 간에 다른 사람들과 마주보고 있도록 합니다.

- 대화의 주제
1) 장애인은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좌절감을 수반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이러한 장애인에 대해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장애인들은 그러한 감정 표현에 반감을 지닐 수도 있습니다.
2) 유머는 모든 상황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장애인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3) 화제가 처음에 장애인에 의해 제기된다면 질문하는데 자유롭게 느낄 것입니다. 그저 얼굴만 알고 있는 관계라면 장애인의 사생활에 대한 대화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은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전맹과 일부 시력을 가지고 있는 약시로 나누어집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시력의 교정을 위해서 안경을 착용하기도 하며 빛에 대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서 색깔 있는 렌즈 (안경)를 착용하기로 합니다.
시각장애인은 이동을 위해서 안내견이나 지팡이를 사용합니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이 걷는 방향을 따라 안전하게 길을 안내하도록 특수하게 훈련받은 동물입니다. 안내견은 보통 개를 묶는 긴 끈 대신에 짧은 견장을 두른 견복을 입고 있습니다. 지팡이는 장애물을 감지하고 앞방향을 찾는데 사용되는데 보통 흰색이나 연한색이며 끝의 뾰족한 부분이나 빨강이나 노란색으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 길 알려주기
1)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가르쳐 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그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만일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가능한 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도움을 줄 때는 숫자를 사용해서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2) 길의 모든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특히 도로상태 도로에 설치된 것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것 들을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 걸을 때
1)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을 때는 팔을 시각장애인에게 내줍니다. 팔을 잡고 걷게되면 훨씬 수월하게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팔은 팔꿈치부분이나 팔꿈치 위를 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시각장애인의 팔을 잡는 것은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2) 만일 시각장애인이 당신의 팔을 잡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시각장애인이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붙어서 걷습니다.
3) 시각장애인이 팔을 잡을 때는, 갑자기 돌거나 또는 움직이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계단 엘리베이터 또는 예외적인 어떤 곳에 접근할 때는 우선 멈춰 서서 처한 상황을 설명합니다.
4) 뒤로 돌 때는 팔을 잡은 채로 같이 돌지 말고 시각장애인에게 방향 바꾸는 것을 이야기하고 팔을 놓으라고 한 다음 앞으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방향을 바꾸고 다시 팔을 잡도록 합니다.
5) 문이 닫혀진 곳에 있을 때는 돕는 사람이 문을 열어 주거나 또는 시각장애인의 손을 손잡이에 갖다 대주어 시각장애인이 직접 열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안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6) 회전문의 경우에는 어느 쪽으로 열리는 지를 말해 주어야 합니다.

- 지팡이
1) 지팡이는 안내견과 마찬가지로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용구입니다. 지팡이의 뾰족한 끝으로 땅을 더듬으면서 걷고 턱을 찾고 장애물을 탐지합니다.
2) 시각장애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지팡이를 만지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가지고 돌아 다닐 때는 천천히 그리고 불완전하게 이동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도와주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다란 어려움이 보일 때까지는 방해하지 않습니다.
3)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사용하여 걸을 때는 지팡이의 반대편에 서서 당신의 팔을 내줍니다.

- 소음
1) 시각장애인은 그들의 주변환경에 관한 정보의 대부분을 소리를 통해서 얻습니다. 지나치게 큰 소음은 목소리 교통신호 등과 같은 중요한 소리를 듣는데 혼동을 줍니다.
2) 시각장애인이 다 지나거나 소리를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는 큰 소음을 통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시각장애인이 사무실에 들어올 때는 복사기 소리를 내지 않는다던가, 안전하게 거리를 건널 수 있도록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던가, 시각장애인이 처음으로 집을 방문했을 때 음악 소리를 줄여주는 등 배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만일 공사장의 작업소리,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 등 부득이하게 소리를 통제해 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친구나 지나가는 사람이 소리에 대해 설명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 택시 기사가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1) 시각장애인이 택시를 타고자 할 때 도로의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야기하고 시각장애인을 문으로 안내하고 문을 열어주며 차가 서 있는 방향을 말해 줍니다. 이때 차를 세운 뒤 경적을 울려 시각장애인이 차로 달려올 것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2) 시각장애인이 행선지를 말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명하면 가능한 한 이것을 무시하지 말고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시각장애인이 내려야 하는 곳에 정확히 내려주어야 합니다. 시각장애인이 목적지를 가기 위해 택시에서 내려 길을 건너야 한다거나 코너를 돌지 않도록 내려줍니다.
4) 큰 공공장소 또는 건물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문에 내려줍니다. 행선지에 도착했을 때 말해주고 가능한 한 내려서 문을 열어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 버스운전기사가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1) 만일 시각장애인이 당신의 차가 정차하는 곳에서 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면, 문을 열고 버스노선을 알려주고 시각장애인이 그 차를 탈것인지 다른 버스를 기다리는 것인지를 물어봅니다.
2) 당신의 버스를 탄다고 하면 버스에 타라고 이야기하고 요금함이 어디에 있는지 이야기해줍니다.
3) 시각장애인이 질문을 해오면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으로 가리키지 말고 정확하게 대답해줍니다.
4) 시각장애인이 행선지를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경우 먼저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5) 버스가 만원일 경우 자리를 양보해 주도록 합니다.
6) 시각장애인이 내리는 역을 혼동하지 않도록 안내 방송을 해줍니다.
7) 시각장애인이 내릴 때는 통로에 이르는데 에 있는 모든 장애물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8) 만일 차를 갈아탈 경우 갈아타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주어야 하며 보다 적극적인 방법은 함께 내리는 승객에게 시각장애인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부탁합니다.

- 음식점에서
1) 시각장애인과 함께 식사를 계획할 때는 음식점을 선택하기 전에 시각장애인에게 먼저 어떤 특별한 욕구가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2) 만일 시각장애인이 약간의 시력을 갖고 있다면 시각장애인은 어두운 분위기를 싫어할 것입니다.
3) 테이블에 도착했을 때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돕는다. 테이블 위에 촛불, 꽃병 같은 것은 시각장애인으로부터 멀리 놓습니다.
4) 테이블 위에 이미 놓여진 음료나 과자, 빵 또는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시각장애인에게 그것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줍니다.
5) 메뉴를 결정할 때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메뉴와 가격을 읽어줍니다. 먹기 어려운 음식을 먹는 것을 도와주려면 주문을 하기 전에 미리 시각장애인에게 말을 해주어 시각장애인의 메뉴 선택의 폭을 넓게 해줍니다.
6) 음식이 도착하면 시각장애인에게 음식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어떤 시각장애인은 간단한 설명으로도 알아들을 수 있지만 어떤 시각장애인은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야지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7) 어떤 경우에 주문한 음식에 이상한 것이 들어 있거나 또는 먹어서는 안될 장식용 물건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청각언어장애인
청각 언어장애는 외형적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각장애인을 만나면 우선 수화법, 지화법, 필담 중 가장 좋은 의사소통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청각장애인과 말하기
1) 적당히 크고 일정한 소리로 약간 느린 속도로 분명하고 바른 입모양으로 간략하게 이야기합니다.
2) 말끝을 흐리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3) 한 문장을 말하고 약간 쉰 후 다음 문장을 말합니다. 새로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할 때 얼마간 시간을 두고 이야기합니다.
4) 이야기 도중 다른 상황(초인종이나 전화벨이 올린 경우 등) 에 처한 경우, 이를 설명해줍니다.

- 청각장애인과 글로 의사 소통
1) 글로 의사 소통하는 방법은 구화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나 주소, 열차 시간, 의약품명 등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2) 청각장애인에게 글을 쓸 때는 필체에 유의합니다.
3) 글뿐 아니라 지도 도표 그림 등을 제공할 때 이용합니다.
4) 장애인이 내용을 읽는 동안, 그의 표정을 관찰하여 그가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 청각장애인과 대화 시 몸짓과 얼굴 표정
1) 청각장애인이 특히 구화법을 모르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몸짓 및 얼굴표정은 매우 유용합니다.
2) 색안경, 커다란 챙모자는 전체 얼굴 특히 눈을 가릴 수 있으므로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과장된 얼굴표정과 몸동작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4) 입모양이 바로 보이도록 머리를 움직이거나 지나친 얼굴표정을 짓지 않습니다.

- 언어장애인과 의사소통 (경청)
1) 많은 언어장애인들이 언어장애에도 불구하고 말로써 의사소통을 합니다.
2) 언어장애인의 대화 속도는 비장애인만큼 빠르지 않으며 청각장애를 함께 지닌 경우 상대방의 대화를 이해하는데 더욱 시간이 걸림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3) 얼굴, 눈을 바라보고 대화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4)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가까이 앉습니다.
5) 장애인의 말이 확실히 끝날 때까지 기다린 다음 적당하게 천천히 말을 합니다.
6) 장애인이 오랫동안 이야기 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고 몇 마디 말을 하여 여전히 경청하고 이해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7) 장애인이 말하는 동안 지치지 않도록 너무 길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8) 언어장애인이 말하는 것이 힘들어 보일지라도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끝마칠 때까지 기다립니다.
9) 장애인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듣고 함부로 추측하지 않습니다.

- 수화 및 수화통역
1) 수화는 단어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 손동작 손 위치를 이용하는 의사소통방법으로 많은 청각장애인들과 일부 언어장애인들이 사용합니다.
2) 수화통역을 통해 의사 소통하는 경우 대화는 더욱 천천히 진행됩니다.
3) 대화를 하는 동안 수화통역자가 없는 것처럼 대화하는 장애인을 바라보며 이야기합니다.
4) 통역자는 모든 말을 그대로 수화로 통역하므로 통역되기 원치 않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5) 통역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묻거나 대화내용에 포함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6) 장애인과 개인적인 대화를 원할 때는 통역자에게 감시 자리를 비켜 주도록 양해를 구한 후 글이나 다른 방식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밀보장은 통역자의 의무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은 대개 불필요하기도 합니다.
7) 다른 언어로 통역될 때는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기 쉬우므로 되도록 명백하고 직접적인 표현을 씁니다.
8) 여러 사람의 대화에서는 통역자가 한 번에 한 가지만을 통역하도록 합니다.
9) 아동이 통역을 하는 경우 복잡한 표현은 삼갑니다.

- 전화와 청각장애
1) 전화통화가 가능한 청각장애인에게 전화를 걸 경우 전화벨 소리를 즉각 듣지 못할 수 있으므로 보통 경우보다 더 오래 기다립니다.
2) 전화통화를 하기 전에 주변의 소음을 제거하고 전달한 말을 미리 생각해 놓습니다.
3) 적극적이고 명확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천천히 문장마다 끊어서 말을 합니다.

- 전화와 언어장애
1) 언어장애인들 중에는 전화통화를 꺼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할 때까지는 전화를 삼갑니다.
2) 언어장애인은 느리게 쉬어가면서 말할 것이고, 전화의 경우 시각적인 접촉이 없으므로 더욱 느림을 이해해야 합니다.

- 대중교통수단 운전자의 청각 언어장애인 대하기
1) 공항, 택시승강장, 버스터미널 등은 의사소통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닙니다. 그 주변환경의 소음으로 인해 의사소통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습니다. 운전자와 다른 승객들은 보통 서두르기 때문에 장애인이 두 번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어렵습니다. 취소, 연착 혹은 계획의 변경 등에 있어서 청각 혹은 언어장애인은 불이익을 당합니다.
2) 교통수단운전자는 의사소통장애가 있는 승객이 적절하게 서비스를 받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우선 승객이 말하는 것을 주의 깊게 경청합니다. 이해가 잘 안되면 주요사항을 반복합니다. 천천히 명확하게 말하며 이해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습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출입문 번호나 출발시간과 같이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글로 써서 제공합니다.


정신지체인
정신지체인은 신체적으로 건강하여 비장애인과 의견상의 차이는 없으므로 이들이 장애인이라는 인식을 거의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신지체인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먼저 이들을 정신질환자로 오인하거나 외견상의 장애인만 장애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이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 대화
1) 정신지체인이 사용하는 말의 발음이 불명확하고 단어선택이 미숙하더라도 끝까지 주의 깊게 들어주어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2) 비장애인은 발음을 분명하게 천천히 쉬운 단어를 선택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몸짓 등의 행동을 덧붙여 이해를 도울 수도 있습니다.
3) 정신지체인이 지능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반말을 하거나 나이 어린 사람으로 대할 수 있는데 생활연령에 맞게 존칭어를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 레크리에이션
1) 비장애인은 정신지체인의 지능수준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서 감정 오락적 유희감각 까지도 저하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이들의 정서수준이 더 민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레크리에이션을 지도할 때는 무엇보다도 이들의 발달정도를 파악하여 이들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여야 합니다.
2) 프로그램 진행시 비장애인에게 할 수 있는 농담 "아 돌아버리겠네", "그것도 못하냐", "지능이 그 것밖에 되지 않아" 등의 말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3)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르쳐 줄 때는 이들이 알 수 있을 때까지 천천히 반복해주어야 합니다.
- 대중음식점에서
정신지체인이 메뉴를 읽지 못할 때는 메뉴를 읽어주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글씨로만 되어있는 메뉴에서 음식을 선택하게 하기보다는 음식그림을 보면서 선택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외부 장소에서 만날 때
정신지체인은 교통수단 이용이 한정적이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들이 잘아 는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좋고 사전에 보호자에게 허락을 받으며 늦지 않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귀가하였는지 확인전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돈 계산시
정신지체인의 가장 큰 어려움의 하나가 돈 계산이므로 비장애인이 대신 계산해주고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장애를 극복한 인물

1.휠체어를 탄 제2의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스티븐 호킹하면 생각나는 것은 휠체어와 금속성 목소리다. '빅뱅이론'이니 '아기우주'니 하는 학문적 업적보다 고개조차 스스로 가눌 수 없는 그의 루게릭병을 먼저 떠올린다.
"루게릭병이 아니었더라도 지금 같은 물리학자가 되었을까?" 라는 질문에 호킹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읽고 쓰는 일에 지금같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 대신 강연하고 시험점수 매기느라 연구를 제대로 못했을 것이므로 결국 루게릭병이 나를 이론 물리학자로 만든 셈이다" 라고 답한다. 휠체어에 앉은 호킹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왼손의 손가락 두 개와 얼굴 근육 일부분, 폐렴으로 기관지 제거수술을 받은 후 목소리마저 완전히 잃었다. 처음 목소리를 잃고 나서의 의사소통 방법은 비서가 옆에서 알파벳을 적은 카드를 들어 보이면 그 중 원하는 카드에 눈썹을 들어올리는 것이었다. 현재는 휠체어 앞에 달린 컴퓨터를 이용한다. 커서가 2,600단어 위를 빠르게 움직이다 원하는 단어 위에 갔을 때 스위치를 누른다. 이렇게 겨우 한 문장을 만들면 음성합성기가 미국식 엑센트로 소리를 만들어낸다. 1분에 10개 단어가 고작이다. 옥스퍼드를 3년만에 마치고 스무살에 케임브리지대학 박사과정에 갈 때만 해도 그는 건강한 청년이었다. 조정선수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케임브리지에 갔을 때 그는 별다른 이유 없이 자꾸 넘어졌다. 퐁토병을 연구하는 학자였던 아버지는 그를 전문의에게 데려갔고, 마침내 근육이 점점 수축되어 심장근육에까지 이르면 사망하는 루게릭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육체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잃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그에게 어떤 희망이 있을까. 그는 놀랍게도 전보다 행복해졌다며, "내가 사형선고를 받았고 지금은 집행유예 기간이라면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라고 말한다. 그의 몸이 악화되어 갈수록 밖에서 더 큰 명성을 얻었다.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예견했던 우주 '특이점'의 존재를 스물세살 때 박사학위 논문에서 증명해냈다. 서른 두 살 때는 영국 학술원의 최연소 회원이 되면서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77년에는 케임브리지대학의 중력물리학 정교수로 임명됐다. 기관지 제거수술을 한지 3년후인 88년 '시간의 역사'를 펴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20개국에서 1천만권 이상 팔렸으며 미국 베스트셀러 차트에 55주 머물렀다고 한다. 또한 과학분야에서 수십 개의 상을 받았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으면 어떤 기분인가 하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스티븐 호킹을 별다른 기분을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살려하고 내 상태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실제로는 못하는 일도 별로 없다."
그는 육체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유머감각과 여유를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2.초인적인 의지의 헬렌켈러
헬렌켈러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어, 여기서는 간단하게만 언급하고자 한다. 그녀는 생후 19개월에 성홍열을 앓아 볼 수도,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삼중고의 장애인이 되었다. 그러나 가정교사 설리반 부인의 열렬한 교육에 의해 말을 익히고, 발성법을 배워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1904년에는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그 후 자기처럼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나의 생애', '신념을 가져라' 등의 저서를 내어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이라도 정상인과 똑같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 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세계 각지를 다니며 강연을 하면서 맹농아의 교육과 사회 시설개선에 힘썼다. "단 3일만 볼 수 있다면…" 하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녀의 장애로 인한 고통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미국의 여류사상가로 사회사업가로 성장하였으며, 그녀는 이러한 삶은 현재에도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삶의 귀감이 되고 있다.

3.악성 베토벤
베토벤은 독일이 낳은 역사상 최고의 작곡가로 고전파 음악의 완성자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음악가였던 만큼,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열 네 살 때 궁정 예배당의 오르간 연주자로 임명되었다. 그 후 열 일곱 살에 빈에서 온 발트시타인 백작의 추천으로 빈에 가서 하이든으로부터 음악을 배웠다. 그는 대단한 노력가였고, 겉으로만 아름답고 화려한 것은 싫어했으며 마음속의 감동을 중시하였다. 그러다 스물 여섯 살 때 병을 앓아 마침내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으며, 서른두살 때는 유서를 쓰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그 괴로움을 극복하고 힘차게 살아갔기 때문에 그의 음악은 귀를 즐겁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대예술로 전해져 오는 것이다. 그가 청각장애인이 되고 난 후 작곡한 불후의 명곡 교향곡 9번 '합창'을 들어보라! 그것은 귀로 듣는 음악이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 음악이다.

4.발명왕 에디슨
에디슨은 오하이오주 미란에서 태어난 발명가로 그의 발명은 매우 많아서 특허가 1,300여가지나 되는 발명왕이다. 우리 주위에는 그에 의해 발명된 것이 많다. 축음기(1877), 영화(1888), 자동발신기(1874), 전화송신기(1879), 전차의 실험(1881), 발전소(1882)등이 있다. 그리고 에디슨 효과의 발견은 3극 진공판 발명의 기초가 되어, 라디오 발명의 길을 열어 준 과학에서의 중요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에디슨은 집안이 무척 어려웠기 때문에 학교 교육을 받은 것은 겨우 3개월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철도의 신문팔이 일을 하면서 열차 안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러다 열 다섯살 때 역장 아들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전신술을 배워 전신 기사가 되었다. 이 무렵에 전기학을 공부하여 발명의 토대가 되는 지식을 얻어 1870년경부터 여러 가지 발명을 시작하게 되었다. 1876년에는 멜론 파아크에서 자기의 연구소를 만들어 참을성 있게 꼼꼼히 연구를 계속하면서 그는 '천재라는 것은 98%의 땀과 2%의 영감'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 말에서 우리는 에디슨이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자신의 핸디캡을 오히려 깊이 몰두할 수 있는 연구심으로 바꾼 피나는 노력가였음을 알 수 있다.

5.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아마비를 딛고 미국 최고의 대통령으로 남은 루즈벨트
미국의 대통령, 그것도 소아마비 대통령으로 우상이 된 루즈벨트. 그러나 그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반신을 전혀 못쓰는 소아마비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의 사진을 보면 흔히 앉아 있거나, 서있는 경우에는 그의 아들이나 보좌관의 팔을 잡고 있는 것이 전부이다. 실제로 그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어디를 가든 꼭 들어서 옮겨야 했으며, 휠체어에서 소파로 또는 침대로까지도 도움이 없이 움직이지 못했다. 그가 소아마비에 걸린 것은 어릴 때가 아니다.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마비가 된 상태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그가 소아마비에 걸린 지 12년 후의 일이며, 그가 소아마비에 걸리기 전 그는 이미 30대의 촉망받는 정치인이었다. 1921년 뉴욕 주지사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면서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 작은 섬에 불을 끄러 가면서 호수의 찬물에서 한동안 헤엄을 친 후 갑자기 소아마비에 걸린 것이다. 소아마비에 걸린 그는 엄청난 통증과 싸우며,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였고, 이후 뉴욕지사에 당선되고, 4년 후인 1932년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천, 1945년 뇌출혈로 사망할 때까지 12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6. 지혜로 넘쳐나는 이솝이야기의 작가 이솝
이솝은 BC 520-560까지 살다간 그리스의 우화 작가이다. 현대에 와서도 그는 너무도 유명한 작가이지만 정작 그의 전기에는 그가 사모스인 야도몬의 노예이며 루피에서 죽음을 당했다는 것 이외는 하등의 상세한 자료가 없다. 14세기 프라누데스의 이솝전에 의하면 그는 선천적인 척추장애인이였고, 천부의 기지, 해학, 화술로써 노예에서 해방되어 우화작가로서 이름을 떨쳤다고 전한다. 류디아왕 크로이소스의 총애를 받아 재계에 출입하며 크게 활동했으나 왕명에 의해 피살되었다고 한다. 이솝전은 약 700편 이상에 이르지만, 근년 그들의 전부가 반드시 그의 창작이 아님을 밝혀냈다. 그 중에는 인도 기타의 전설, 설화 등이 많이 혼입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헤로도토스, 소크라테스 등의 저서에도 그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그의 실존과 그의 우수한 문학적인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아진짜힘들다
 
 
장애인 먼저 실천 100가지
1.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용어는 장애인입니다. 불구자나 장애자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2. 뇌성마비로 언어장애가 있고 온몸을 흔든다고 지능이 낮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뇌성마비의 지능지수는 정상입니다.
3. 정신지체를 바보 또는 정신박약이라고 놀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반말을 하는데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4. 아침에 시각장애인을 보면 재수가 없다고 피하는데 그런 낡은 사고 방식은 버려야 합니다.
5.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수화를 몇 단어라도 익협시다. 간단한 인사를 하면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6. 청각장애인은 알아듣지 못한다고 함부로 말을 하는데 청각장애인들은 그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7. 장애인이 지나가면 발길을 멈추고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시선을 장애인들은 고통스러워합니다.
8. 장애인과 눈길이 부딪히면 먼저 미소를 띄웁시다. 호감을 갖고 있다는 표시가 되어 마음이 편해집니다.
9. 비가 올 때 장애인들은 곤란을 느낍니다. 두 손을 목발에 빼앗겨야 하기 때문이죠. 우산을 받혀줍시다.
10. 택시를 잡으려고 쩔쩔매는 장애인을 만나게 됩니다. 택시를 잡아 태워주는 친절이 필요합니다.
11. 피서지나 놀이시설에서 장애인을 만나면 '몸도 성치 못한데 왜 여기까지 왔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장애인도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12. 엘리베이터 앞에 장애인이 있으면 장애인이 안전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림 버튼을 열어줍시다.
13. 건물에 들어서는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이 01용하기 쉬운 방법을 아는 대로 안내해 줍시다.
14. 회전문 앞에서 쩔쩔매고 있으면 다른 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인에게 부탁합시다.
15. 다운증후군이란 그 내용에 대해 모르면 누구랑 똑같이 생겼네 하면서 신기해합니다. 다운증후군은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둡시다.
16. 장애인을 보고 혀를 차거나 동정 어린 격려, 또는 호기심으로 묻는 질문은 삼갑니다.
17. 장애인 부모에게 자녀 중에 또 장애인이 있느냐고 묻는 것은 큰 상처를 주는 일임을 알고 주의를 해야합니다.
18. 장애인을 집단화하여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장애인은 특성 있는 개체입니다.
19. 휠체어는 장애인의 몸의 일부입니다.갑자기 뒤에서 잡고 밀어주면 놀라고 불쾌해 합니다. "도와드릴까요?"하고 묻는 것이 예의입니다.
20. 속해 있는 모임이나 직장에 장애인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고 권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집시다.
21. 장애인 친구를 가집시다.
22. 주위에 장애인이 있으면 재활에 필요한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알려줍시다.
23.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로 인한 중도장애를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장애를 운명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발전시킵시다.
24. 임산부에게 장애 예방에 대한 정보를 줍시다.
25. 장애인 차량 주차공간에는 절대로 차를 세우지 맙시다. 위반차량을 제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집시다.
26.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애인을 보면 자동차는 서행합시다.
27. 어린이가 장애인을 보며 "왜 저래?"라고 물었을 때 "엄마 말 안 들어서 그래"라는 식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지 말고 장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줍시다.
28. 모든 부분에 장애인이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서 장애인에 대한 고려를 합시다.
29. 장애인을 무조건 칭찬하는 것도 편견입니다. 정확히 판단하여 평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0. 휠체어를 다루는 방법을 알아둡시다.
31. 계단 앞에서 곤란을 겪는 휠체어 장애인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 2,3명을 모아 휠체어를 들어서 계단을 이통해 줍시다.
32. 뇌성마비 장애인에게 음료수를 권할 때는 빨대를 꽂아서 내놓는것이 좋습니다.
33. 어떤 건물에 들어온 장애인에게 무슨 일로 왔느냐고 따지듯이 묻는 것은 잘못입니다. 와서는 안 될 잡상인 취급을 해서는 안됩니다.
34. 휠체어 장애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시선 높이를 맞추는 것이 예의입니다. 앉거나 구부린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도록 합시다.
35. 시각장애인이 길을 물으면 전후좌우로 정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36. 시각장애인과 동행할 때는 팔을 내주어 팔짱을 가볍게 낀 상태에서 반보 정도 앞장서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37.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무서워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대해줍시다.
38. 시각장애인이 물건을 사려할 때 물건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줍시다.
39. 시각장애인이 음식점에 찾아오면 메뉴를 가격과 함께 설명해 주고 식사를 내온 후, 음식의 위치를 설명해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40.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반드시 악수를 하며 자기 소개를 말로 해야합니다.
41. 시각장애인에게 위험한 물건은 가까이 놓지 말고 그런 물건이 있다는 것을 말로 알려줍시다.
42. 절단장애인 중 오른쪽 의수를 사용하는 사람은 악수를 청하면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왼손으로 바꾸어 악수를 합시다.
43. 청각장애인은 공중전화 박스 앞에서 전화를 걸어줄 사람을 찾고 었습니다. 대신 전화를 걸어줍시다.
44. 청각장애인이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필담으로 중간중간 내용을 전해주고 얘기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45. 청각장애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마주보고 입모양을 정확히 하여 말해야 합니다.
46. 정신지체인이 옆에 오면 피하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살피면서 보살펴줍시다.
47. 장애인이 있는 가정을 방문하면 장애인에게 먼저 가서 인사를 하고 같이 어울리도록 합시다.
48. 장애인과 결혼을 하는 것이 큰 불행인양 말하지 말고 축하와 격려를 보냅시다.
49. 학교에 장애인이 다니면 관심을 갖고 친구하기를 주저하지 맙시다.
50. 직장에 장애인이 있으면 특별 대우로 소외시키지 말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해줍시다.
51. 장애인과 함께 음식점에 갈 때는 장애인에게 편한 장소를 찾도록 합시다.
52. 장애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것은 오히려 부담을 줍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좋습니다.
53. 장애인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낯설어 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54. 장애인 시설을 방문하는 것을 정규화 합시다.
55. 언제 어디에서도 자원봉사자가 됩시다.
56.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의 주변환경이 장애인에게 적합한지 살펴보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고 개선하도록 노력합시다.
57. 장애인 문제에 늘 관심을 가집시다.
58. 승차시 장애인에게 넓은 자리를 권하고,구석으로 들어가도록 권하지 말아야 합니다.
59. 화장실이 좌변기라는 정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60. 음료수를 사양하면 억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61. 대화를 나눌 때 무엇을 못 해보았을 것이라는 전제를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62. 척수장애인들은 소변이나 대변을 실수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실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63. 중도장애인에게 사고 경위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 것은 실례입니다.
64. 성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65. 장애인에게 어려움만을 질문하는 것은 불쾌한 일입니다.
66. 함께 있다가 장애인만 놔두고 나가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67.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과 걸을 때 보조를 맞추려고 노력합시다.
68. 휠체어 사용자는 뒤에서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보다 옆에서 함께 걷는 것을 더 좋아할 때가 있습니다. 휠체어를 혼자서 밀 수 있으면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9. 장애인의 친구는 모두 장애인이라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70. 목발이나 휠체어를 갖고 장난을 치는 것을 예의가 아닙니다.
71. 장애인 가정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전화로 허락을 받고 집에서 한 약속이라도 시간을 잘 지킵시다.
72. 장애인을 돕는 사람을 천사인양 칭찬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73. 장애인은 모든 유희에서 제외되어야 하는 듯이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74. 여성 장애인들이 미(美)에 관심을 두는 것을 어울리지 않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75. 장애여성이 결혼하여 가정생활을 하는 것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75. 부모가 장애인이라고 그 자녀가 남들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78. 음식점에 장애인 손님들이 들어오면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79. 장애인 손님이 들어오면 반가워하지 않는 영업집이 있습니다. 그런 영업집은 장사를 할 자격이 없습니다.
80. 쇼핑을 할 때 물건을 샅샅이 살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물건을 내려주어 가까이 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81. 무거운 물건을 들고 가는 장애인을 보면 방향을 물어 잠시라도 들어주는 여유를 가집시다.
82. 빨리 뛰다가 장애인과 부딪치면 장애인은 여지없이 쓰러집니다.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합니다.
83. 넘어진 장애인을 일으켜 세워주는 것을 주저하지 맙시다.
84. 장애인에게 부탁을 받았을 때 망설이지 말고 응낙을 합시다. 머뭇거리면 장애인은 거절로 이해합니다.
85.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면 장애인들은 움직임이 불편해집니다.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86. 휠체어가 부딪쳤을 때 노골적으로 언짢은 표정을 짓고 그 자리에서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은 실례입니다.
87. 건물 내에 장애인용 공중전화가 없으면 휠체어 장애인은 곤란을 느낍니다.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88. 술에 취해 장애인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으면 주위에서 제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89. 바닥에 물이 있으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물이 있다고 알려주는 친절이 필요합니다.
90. 비행기 등 긴 여행 교통시설 이용시 옆좌석에 장애인이 앉은 경우 불편한 것이 있으면 얘기하라고 먼저 말을 건냄시다.
91. 장애인은 자판기 커피를 뽑아 움직이는 것이 곤란합니다. 앉는 장소까지 배달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92. 자기 집에 장애인을 초대하는 것을 일반화합시다.
93. 목발은 장애인 곁에 두어야지 먼 곳에 갖다놓는 것은 실례입니다.
94. 장애인에게 의자를 권할 때는 딱딱한 의자로 팔걸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95. 뇌성마비인들이 비틀거리고 걸을 때 부축해주면 오히려 불편을 주게 됩니다.
96. 여성장애인을 도와주며 성적인 농담을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97. 결혼의 여부를 물을 때 "안하셨어요?"보다 "하셨지요?"로 긍정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98. 장애인이 결혼하면 자녀도 장애인일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류입니다.
99. 시각장애인 가정을 방문했을 때는 물건의 위치를 함부로 바꾸어 놓아서는 안됩니다. 그 위치로 시각장애인들은 물건을 찾게 됩니다.
100. 장애인은 나와 다르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예절,법 10가지 이상 부탁드립니다~~!!...

우리생활에 이용되는 예절,법 10가지 이상 부탁드립니다~~!! 급해요 내공 50겁니다. 내공냠냠 사절이요~!!! 생활예절 I. 자기관리(自己管理), 개인예절(個人禮節) 1. 자기관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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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해요 국어 사회 과학이요 국어는 4단원까지 사회는 3-(1)까지 과학은 7단원 까지요 이상한 글 신고합니다!! 내공 90걸어요 채택 부탁드려욤....^^ 국어 ◎ 이해한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