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싸웠는데 제가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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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제가 알바를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매 번 학생이 무슨 알바냐 공부나 해라 이런 식으로 안 된다고 하셨는데 수능 끝나고 나선 진짜 알바자리 구하기가 힘들어 수능 몇 주 전부터 부모님을 설득해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에어팟 맥스를 사고 싶었는데 막상 힘들게 일하고 돈을벌어보니 70만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을 정도로 그 가치가 있나 싶어서 안 사기로 했고 첫 알바비를 받으면 부모님 할머니 동생 두 명 다 용돈을 드리려고 생각했습니다. 180만원 정도 받는데 120만원은 모을 생각이었고요. 엄마께는 말씀드려서 엄마 할머니 10만원 씩 용돈 드리겠다고 미리 말 했고 엄마는 필요 없다고 할머니 드리라고 하시길래 할머니께 20만원을 드리기로 했어요.
어린 8살 막내동생은 탕후루를 엄청 좋아해서 누나 월급 받으면 탕후루 많이 사줄게 다른 거 가지고 싶은 것도 생각해보라고 하고 두 살 차이 동생은 알바비 받으면 자기 용돈 달라고 떼 써서 말 안들으면 니 용돈 없던 걸로 한다? 이런 식으로 장난도 쳐왔습니다. 제가 며칠전 인스타 게시물에 수험표 들고가면 붙임머리 할인 해준다는 글을 봤는데 제가 예전부터 긴머리가 너무 하고 싶었고 제가 머리도 느리게 자라는 편이라 애들 수능 끝나고 한창 염색 탈색하는 시긴데 나는 월급 받으면 수험표 할인 받아서 붙임머리나 한 번 해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 정도 있음 성인이고 주기적으로 계속 붙임머리 할 것도 아니며 내가 힘들게 번 돈으로 한 번쯤은 해봐도 될 것 같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엄마한테 알바 끝나고 집에 와서 엄마 저 월급 받으면 붙임머리 하게요 라고 말했더니 화가 나셨습니다. 다 같이 야식을 먹는다고 가족이 다 거실에 모였는데 엄마 아빠 두분이서 “니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냐 물어나 보자 니가 연예인이냐? 술집 나가는 여자냐? 붙임머리를 왜 하냐 머리 그냥 안 자르고 기르면 되지 나는 니가 진짜 한심하다 붙임 머리 할 거란 생각을 했을 때 니가 너무 한심해서 진짜 니를 다시 봤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 카드 들고 가서 염색 탈색 펌 하고 싶은 거 할 때 내가 번 돈으로 붙임머리 할거라고 한게 그렇게 한심해보이나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제 친구들 중에선 취직한 것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알바비 받았다고 부모님 동생 용돈 줬다는 애들은 없는데 보통은 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나요? 제가 이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너무 이해가 안 되고 서러웠어요. 아빠는 니가 알바비 받으면 부모님 용돈 줘야겠다 생각해본 적은 있는 지 모르겠지만 니 보니까 한심해서 난 니가 줘도 안 받을거라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제가 동생들한테 알바비로 뭐 갖고 싶은 거 없는지 생각해보라고 뭐 해줄까 물어본 걸 모르셨는지 닌 동생들한테 뭐 해줘야 겠다 생각해본 적은 있냐고 화내셨어요. 진짜 너무 서러워요. 제가 그 정도로 뭘 잘못했나요? 아빠는 부모가 아니라고 했을 땐 설득할 생각 하지 말고 네 알겠습니다 수긍하라고 하시네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진짜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부모님은 제가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대요. 제가 못돼서 부모님을 이해 못 해드리는 건지 이젠 모르겠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상처 안 받으니 정말 객관적으로 보시고 대답 부탁드려요
제가 알바를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매 번 학생이 무슨 알바냐 공부나 해라 이런 식으로 안 된다고 하셨는데 수능 끝나고 나선 진짜 알바자리 구하기가 힘들어 수능 몇 주 전부터 부모님을 설득해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에어팟 맥스를 사고 싶었는데 막상 힘들게 일하고 돈을벌어보니 70만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을 정도로 그 가치가 있나 싶어서 안 사기로 했고 첫 알바비를 받으면 부모님 할머니 동생 두 명 다 용돈을 드리려고 생각했습니다. 180만원 정도 받는데 120만원은 모을 생각이었고요. 엄마께는 말씀드려서 엄마 할머니 10만원 씩 용돈 드리겠다고 미리 말 했고 엄마는 필요 없다고 할머니 드리라고 하시길래 할머니께 20만원을 드리기로 했어요.
어린 8살 막내동생은 탕후루를 엄청 좋아해서 누나 월급 받으면 탕후루 많이 사줄게 다른 거 가지고 싶은 것도 생각해보라고 하고 두 살 차이 동생은 알바비 받으면 자기 용돈 달라고 떼 써서 말 안들으면 니 용돈 없던 걸로 한다? 이런 식으로 장난도 쳐왔습니다. 제가 며칠전 인스타 게시물에 수험표 들고가면 붙임머리 할인 해준다는 글을 봤는데 제가 예전부터 긴머리가 너무 하고 싶었고 제가 머리도 느리게 자라는 편이라 애들 수능 끝나고 한창 염색 탈색하는 시긴데 나는 월급 받으면 수험표 할인 받아서 붙임머리나 한 번 해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 정도 있음 성인이고 주기적으로 계속 붙임머리 할 것도 아니며 내가 힘들게 번 돈으로 한 번쯤은 해봐도 될 것 같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엄마한테 알바 끝나고 집에 와서 엄마 저 월급 받으면 붙임머리 하게요 라고 말했더니 화가 나셨습니다. 다 같이 야식을 먹는다고 가족이 다 거실에 모였는데 엄마 아빠 두분이서 “니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냐 물어나 보자 니가 연예인이냐? 술집 나가는 여자냐? 붙임머리를 왜 하냐 머리 그냥 안 자르고 기르면 되지 나는 니가 진짜 한심하다 붙임 머리 할 거란 생각을 했을 때 니가 너무 한심해서 진짜 니를 다시 봤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 카드 들고 가서 염색 탈색 펌 하고 싶은 거 할 때 내가 번 돈으로 붙임머리 할거라고 한게 그렇게 한심해보이나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제 친구들 중에선 취직한 것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알바비 받았다고 부모님 동생 용돈 줬다는 애들은 없는데 보통은 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나요? 제가 이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너무 이해가 안 되고 서러웠어요. 아빠는 니가 알바비 받으면 부모님 용돈 줘야겠다 생각해본 적은 있는 지 모르겠지만 니 보니까 한심해서 난 니가 줘도 안 받을거라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제가 동생들한테 알바비로 뭐 갖고 싶은 거 없는지 생각해보라고 뭐 해줄까 물어본 걸 모르셨는지 닌 동생들한테 뭐 해줘야 겠다 생각해본 적은 있냐고 화내셨어요. 진짜 너무 서러워요. 제가 그 정도로 뭘 잘못했나요? 아빠는 부모가 아니라고 했을 땐 설득할 생각 하지 말고 네 알겠습니다 수긍하라고 하시네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진짜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부모님은 제가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대요. 제가 못돼서 부모님을 이해 못 해드리는 건지 이젠 모르겠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상처 안 받으니 정말 객관적으로 보시고 대답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