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입니다(진지하고 올바르게 답해주실분만 해주세요)

고민상담입니다(진지하고 올바르게 답해주실분만 해주세요)

작성일 2020.05.28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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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동생에 대해 고민이있는데 이걸 익명의 누군가가 아닌 제 지인들한테 얘기하기는 말 못할 내용이라 여기에 상담합니다. 제 남동생은 저랑 나이차이가 좀 많이납니다 그래서 아직 초등학교 5학년밖에 안됐죠 그러다보니 제가 챙겨줘야 할 것도 많아서 이래저래 신경쓰는데 어느순간 보니 제동생이 휴대폰 중독인 것 같았습니다 얘가 눈이 너무 건조해서 인공눈물을 대신 넣어주려고 하는데 갑자기 자기가 휴대폰좀 쓴다고 얘기하더니 휴대폰을 가지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갑자기 휴대폰은 왜가지러 가냐 그랬더니 휴대폰으로 인공눈물 넣을때 안 떨리는 법 , 안무서운법 좀 찾아보고 인공눈물을 넣겠다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죠 사실 이런 비슷한 일은 몇 번있었습니다 다른때는 하루종일 정말 휴대폰밖에 안하고 친구만나도 휴대폰 게임밖에 안합니다 이걸 보고 든 생각이 얘가 정말 휴대폰의 노예가 돼 버렸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죠 근데 더 큰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제가 제 동생이 스마트폰 중독이란 생각을 하게 된 이후로 동생한테 너 스마트폰 중독인 것 같다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제 동생이 역시 꼴페미가 하는말은 걸러야돼 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아무말도 못하고 정말 제 동생을 죽일듯이 노려보았습니다 사실 동생과 페미니즘 관련 문제로는 전에도 한번 얘기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한시간 반동안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 동생은 본인의 의사를 꺾을생각은 전혀 없었고 실랑이 끝에 아 얘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제가 그냥 방에서 나와버렸습니다 그 후로 이일이 일어난거였습니다 정말 전에는 안그랬는데 애가 정말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페미니스트 까진 아니더라고 양성평등에대한 올바른사고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이렇게 한 쪽으로 편협한 사고만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정말 더 큰 다른일을 일으키거나 안좋은 사람으로 변해갈까도 무섭기 시작합니다 요즘엔 저한테 반말도 슬쩍 쓰면서 막대하기 시작하고 난 누나처럼은 안살꺼야라고 말을 시작하면서 조롱하고 비하한적도 있습니다 자꾸 이러다보니 어쩔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지했던 나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하고 한심하단 생각도 듭니다 이젠 지쳐서 뭔갈 해주고 싶단 생각도 안드는데 얘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부모님께 말해보세요라는 말은 하지말아주세요 엄마는 얘가 정말 왜이러지 정도만 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저도 저로서의 방법을 택해보고 싶습니다(혹시 제가 예민한건 아니겠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 절대 질문자분께서 예민하신 게 아니에요.

글을 보면 질문자분 남동생은 스마트폰 중독이 맞고, 그걸 지적 했을 뿐인데 '꼴페미'라는 말까지 하는걸 보면 유튜브나 페북 같은 SNS에서 안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걱정하는게 정상이에요.

저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초등학생 남동생이 있어 공감되기도 해요.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을 따라가려면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것은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질문자분 남동생은 조금 심한 것 같긴 하고요.

일단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작은 제약을 두는 게 어떨까요? 예를 들어 남동생이 밥 먹을 때 핸드폰을 본다면 밥 먹을 때는 보지 마라, 같이요. 그리고 잘 지키면 가끔 보상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지적을 했는데 동생이 꼴페미 어쩌구 이런 말을 한다면 내가 한 말이 그거랑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둘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그리고 동생의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남동생에게 페미니즘은 나쁜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 한 아마 질문자님이 하는 조언들을 모두 아니꼽게 바라볼테니까요.. 사실 그 인식을 바꾸긴 힘드실 거에요. 이미 대부분의 SNS에서는 페미니즘이 없애버려야 할 존재 즈음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애들이 많이하는 페북은 더욱 그렇죠..

일단 앞으론 페미니즘 이야기 할때는 남동생 의견도 맞장구 쳐주세요. 물론 무조건 니 말이 맞다, 이런게 아니라 "그래, 그것도 맞기는 한데~" 같은 식으로요. 그러면서 하지만 그건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현실은 그렇지 않아도 '남성 인권도 안좋은 부분이 많다'라고 말씀하시거나, 그렇게 되면 남성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남성 인권까지 챙기며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요. 일단 그렇게 해야 아마 '페미니스트'가 아닌 '꼴페미(;)'의 이미지가 조금 사라질 것 같아요.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남동생의 편견을 없애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남동생인 이상 남자인 자신의 상황을 더 중요시 할 테니까요. 그리고 대화하실 때 정확한 사실을 말씀하시거나 자료를 보여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남동생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질문자분과의 사이도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휴.. 정말 고민많으실것같아요..

요즘 어린친구들이 핸드폰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인터넷안에 안좋은것들을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그냥 재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렸을때부터 그런생각이 박혀버리면 나중에 여성들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제가 만났던 친구중 한명도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입하더니 일반사람들과는 사고방식이 좀 달라져서.. 어렸을때는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이 말하는게 재밌어보이고 멋있어보이니까 하는것일텐데 이런게 계속 지속되다보면 본인의 가치관에도 영향을 줄까 걱정이되네요

제 생각에는 요금제를 학생들용으로 데이터용량이 좀 적은거로 바꿔서 인터넷 접속시간을 줄여주시는게 좋을것같구요

누나분이 성평등이나 그런것에 조금 공부를 하셔서 정확하게 알려주셔야할것같아요

그리고 지금당장은 코로나때문에 힘들지만 시간이 지난후 밖으로 나가 활동하는 시간을 좀 늘려 이성친구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늘려가야할것같아요 태권도 학원이라던지 동생이 관심있어 하는 스포츠모임이라던지.. 동생분이 관심을 쏟을만 한것을 찾아주시는것도 도움이 될것같아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정말 이런문제들이 많아지는것같아 한번 써봐요 모쪼록 동생분이 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네요 누나분도 화이팅하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동생이 자꾸 뭐해돌라는데로 해주지마세요. 그냥 이제는 어느정도 무시하고 차갑게 대해주시는게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입니다.

글쓴이님 반가워요..^^

초등학교 5학년 동생 분이 많이 걱정되어서 글을 올려 주셨네요..

휴대폰을 종일 하다 보니, 눈도 나빠지고

또 아직 어린 나인데 노출되어서 오히려 해가 되는 여러 정보나 글, 영상들로 인해서

왜곡된 생각과, 태도를 갖게 된 것 같아서 누나로서 참 맘이 좋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부모님 만큼은 아니더라도 동생을 케어 하고 돌보는 데 있어서 글쓴이님이

그동안 많이 도움을 주셨고 그만큼 동생도 누나를 많이 의지 하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도 요즘은 초등학교 5학년이면

휴대폰, 게임 사용으로 서로 갈등이 생기곤 하니

누가가 그걸 통제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일 거에요.

동생이 질문자님의 이야기에 귀기울일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야단 치고, 지적 하는게 아니라

평소 부모님이 해 주실 수 없는

지금의 고민이나, 혹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등

이야기도 들어 주시고 좀 더 허용적인 누나로의 역할 을 하셔야하 할 거에요

대신에 잘못된 일에 대해선 단호하게 짧게! 이야기 하셔야할 필요는 있고요.

성에 대한 부분이든 혹은 가치관이나 신념, 종교. 정치에 대한 부분이든 간에

나와 생각이 다르다 해서

증오 하고 헐뜯는 것은 매우 잘못된 자세이지요.

좀 더 넒게 생각할 수 있도록

영화든, 책이든, 여행이든 누나분이 도움을 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동생분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 누나에게

말하기 어렵다면.

언제든 청소년전화1388(일반전화:1388/휴대전화:지역번호+1388)이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http://www.cyber1388.kr)에서도 고민을 나눠볼 수 있답니다.

가까이에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컴슬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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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변 글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컴슬러가 작성하였습니다.

고민 상담을 더 받고 싶은 경우, 365일 24시간 열려있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 PC &모바일: http://www.cyber1388.kr 로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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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오늘 집에서 키우던 닭한마리 잡는날이어야겠네요

모르겠어요...진지하고 성의있는 상담...

... 충고해 주실수 있는 분만 꼼꼼히 읽고 답해주시면... 그러다 보니 고민만 늘어요. 근데 상담해줄 사람도 없구요.... 친구가 진지하고 얘기가 많이 없으면 그건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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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너무 지루해요.

... 정말진지하고 성의껏 답해주실분만 읽어주세요.제15년인생 최대고민인것 같습니다. 요즘 너무 일상이 지루해요.... 아니면 고민상담할수있는 사이트도 좋습니다....

미국고등학교에 가려면..[내공]

... (꾸벅) 정말 심각히 고민중이거든요... 참한 답변... 뉴질랜드유학에 자세한 정보는 쪽지주세요.. 궁금한거 다... (명문순위 20위권 안밖) 비용을 답해주실때 처음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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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고민중이라 진지하고 솔직하게 답해주실 분만 답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해서 연락처로 문의주세요 ^^ (상담시 비용이 발생하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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