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아랍~중동지역에서 외국인들에게 물가 바가지씌우는 행태

터키~아랍~중동지역에서 외국인들에게 물가 바가지씌우는 행태

작성일 2020.12.29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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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키랑 다른 아랍 국가 관광지에서의 외국인을 상대로 자국 물가에 대한 바가지 및 호객행위 행태 비교: 엊그저께 터키 이스탄불 안토니오 성당에서 Deniz호텔까지 가기 위해 택시 타러 만나 태워주던 택시기사가, 출발지에서부터 제게 호객행위하면서 목적지였던 Deniz호텔도 몰라 제 휴대폰을 이용해 국제전화하게 시키더니 아래 첨부파일대로의 이동구간동안 운행한 거리에 대해서도 미터법 요금계산대로 택시비 정산도 안해주고 애초부터 제가 찾지도 않은 엉뚱한 관광지에 대해서만 말많게 떠들고 얘기하면서 영어는 거의 통하지도 않고 명함도 엉뚱한 거 건네주면서 제게 연락처나 요구하며 170 터키리라를 부과한 당시 택시기사의 행태가 승객에게 마치 꼭 양아치같이 바가지씌우려던 것으로만 보여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저도 처음엔 요금지불도 없이 어차피 탄 지도 얼마 되지 않았으니 그냥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자 내려버릴까 생각하다가, 시내에서 빨리 호텔 숙소로 들어가려던 당시의 제 피로하고 궁박한 심리적 상황을 해당 택시기사가 이용해 바가지씌운 것일지요 선생님? 혹시 터키의 경우 2018년 이집트 관광지에서 호객행위 시 벌금 부과하던 이집트 정부의 규정과 달리 외국인 승객에 대한 택시기사의 호객행위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도 않고 오히려 승객만 무임승차한다고 처벌시키는 것일지 문득 궁금합니다. 또, 선생님께서 두바이 택시비랑 관련해 다른 질문자님의 질문에 답변해주신 내용(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9&dirId=9020601&docId=282786237&qb=7YOd7Iuc7JqU6riIIOuwlOqwgOyngCDspJHrj5k=&enc=utf8&section=kin.ext&rank=1&search_sort=0&spq=0)도 조금전에 봤는데요. 중동에서도 터키든 이란이든 두바이든 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들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승차요금을 바가지씌우는 택시기사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제가 없을까요?

2. 의료관광국인 터키나 주변 아랍국가들에서 의료시술비 카드결제 시 부가세 따위 청구하며 현금결제금액과의 차액 요구하는 행태를 한국과 비교한다면?: 이번주 12월28일 낮12시경 이스탄불 시내의 어느 교정치과에서 제 앞니 부위를 교정 받으려면 모두 얼마의 가격에 시술이 가능한가 궁금하여 X선 사진이랑 기타 진료와 의사 상담을 4백 터키리라화를 주고 받아봤는데요, 해당 치과에서 스케일링만 해도 1~2만원선 정도인 우리나라 동네 치과랑 다르게 450리라를 요구하였고 윗쪽 어금니가 올라가 새뜬 부위로 세라믹을 씌워주는 시술도 2500리라라고 하여 20만원선에 가능하다는 한국 치과에 비해 비싸다고 판단했습니다. 비록 원장이 휠체어까지 타고 다니며 성심성의껏 상담과 진료해주고 저보고 커피 좋아하냐면서 카푸치노랑 각설탕을 타주던 것이 좋긴 했으나, 저는 애초부터 커피랑 담배냄새를 싫어하고 커피도 많이 마시면 색소침착돼서 색깔이 노랗게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약간 의아한 생각도 들었으며, 치아교정 시 잇몸속에 파묻힌 사랑니마저도 무조건 빼면 턱신경을 다치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사랑니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로까지 활용 가능하다는 한국 치과 의료진들이랑 다르게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사랑니란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고 임플란트로 사용할 수는 없으니 빼버리자' 하여 자칫 과잉진료를 받을 수도 있었을 만한 점이 위험했다고 판단됐어요. 또한, 치아교정 시술비를 현찰로 내면 2950리라인데 카드로 결제하면 부가세 포함한 가격처럼 웃돈 얹어 3168리라 정도 된다면서 현찰 대금과 카드대금에 차액을 뒀기에 "무슨 얘네 나라는 카드결제 시 현금결제대금과의 차액으로 부가세 요구하는 것도 손님 차별하는 거라서 자칫 평등 중시하는 이슬람 국가의 관습에도 어긋날 건데, 한국처럼 금융법위반이나 탈세로 단속하지도 않는가" 싶기도 했어요! 비록 제가 치의학에 관심이 높지는 않지만 터키 정부에서도 치과나 안과를 국가적인 의료관광 정책에 포함시켜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국가 사업을 하는 것(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27/2015082702152.html)으로 알고 있기에, 과연 터키의 치과 분야는 한국에 비해 얼마나 안정적인 비용으로 인근의 유럽 및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을지 문득 궁금하군요 선생님...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에서 중동, 이슬람, 아랍어 관련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a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중동 지역학/아랍어 전공자이며 전공을 살려 중동/아랍 19개국에서 21년 이상

공관/대기업/개인 사업 경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상기 언급하신 국가 전부에 각기 1년 이상씩 근무한 바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터키~아랍~중동지역에서 외국인들에게 물가 바가지씌우는 행태

1. 터키랑 다른 아랍 국가 관광지에서의 외국인을 상대로 자국 물가에 대한 바가지 및 호객행위 행태 비교: 엊그저께 터키 이스탄불 안토니오 성당에서 Deniz호텔까지 가기 위해 택시 타러 만나 태워주던 택시기사가, 출발지에서부터 제게 호객행위하면서 목적지였던 Deniz호텔도 몰라 제 휴대폰을 이용해 국제전화하게 시키더니 아래 첨부파일대로의 이동구간동안 운행한 거리에 대해서도 미터법 요금계산대로 택시비 정산도 안해주고 애초부터 제가 찾지도 않은 엉뚱한 관광지에 대해서만 말많게 떠들고 얘기하면서 영어는 거의 통하지도 않고 명함도 엉뚱한 거 건네주면서 제게 연락처나 요구하며 170 터키리라를 부과한 당시 택시기사의 행태가 승객에게 마치 꼭 양아치같이 바가지씌우려던 것으로만 보여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저도 처음엔 요금지불도 없이 어차피 탄 지도 얼마 되지 않았으니 그냥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자 내려버릴까 생각하다가, 시내에서 빨리 호텔 숙소로 들어가려던 당시의 제 피로하고 궁박한 심리적 상황을 해당 택시기사가 이용해 바가지씌운 것일지요 선생님? 혹시 터키의 경우 2018년 이집트 관광지에서 호객행위 시 벌금 부과하던 이집트 정부의 규정과 달리 외국인 승객에 대한 택시기사의 호객행위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도 않고 오히려 승객만 무임승차한다고 처벌시키는 것일지 문득 궁금합니다. 또, 선생님께서 두바이 택시비랑 관련해 다른 질문자님의 질문에 답변해주신 내용(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9&dirId=9020601&docId=282786237&qb=7YOd7Iuc7JqU6riIIOuwlOqwgOyngCDspJHrj5k=&enc=utf8&section=kin.ext&rank=1&search_sort=0&spq=0)도 조금전에 봤는데요. 중동에서도 터키든 이란이든 두바이든 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들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승차요금을 바가지씌우는 택시기사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제가 없을까요?

-> 택시에 대한 규제가 있어도 이게 '칼 같이' 지켜진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두바이 같은데서도 단속을 하긴

하는데 택시 면허 자격 같은게 없는 허름한 자동차로 택시 영업을 하는 파키스탄, 인도인들이 있고

이들의 경우는 바가지 씌웁니다.

특히 이들은 시내에서는 한국처럼 일반 택시 잡기가 쉽지 않은 거 잘 알기에(요새는 우버 같은 게 있다쳐도)

이런 수법을 쓰는 것이고 안걸리면 모르기 때문에 이런 짓거리들을 하는 겁니다.

2018년 이집트가 그러한 법령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집트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지 않으려는

정책의 일환으로(안그래도 IMF 구제금융받고 관광객도 예전만큼 못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하나 정작 택시기사랑 요금 바가지로 문제가 되면 경찰을 불러도 대개 이집트인 택시기사 편들어주는게

보편적입니다.

그리고 터키 같은데는 질문자님이 제대로 당하신 것 같습니다만 대개 중동 쪽에서 양심없는 택시기사들의

경우 굳이 터키 뿐만 아니라 저런 건 공통적으로 보이는 양상입니다.

질문자님이 터키어 유창하고 터키에 오래 사셨ㄷ면 저런 바가지를 피하실 수 있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자기네들도 저러한 사정 잘 알고 돈벌기가 그 편이 쉽기 때문에

바가지 씌우는 겁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도 외국인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 씌우고 탈때는 부가세 이야기 안하다가

내릴 때 부가세 이야기하는 파렴치한 인간들도 있습니다.(이런 인간들 때문에 국내에서 미터기나

정해진 요금대로 가는 기사분들까지 싸잡혀 욕을 얻어먹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중동 자체가 인생 절반 한참 이상을 떠돌아 다녔기 때문에 이런 바가지 수작은 간파를 하고

차단을 시킵니다만 대부분 질문자님처럼 단기로 여행을 가시면

엉뚱한 것을 사게 하고 자기 지인 가게 가서 쇼핑할 거 있다 좋은 거 보여줄게 이상한 논리로 하고

자신이 아는 좋은 숙소 있다면서 수작 부리고 따라가면 이상하고 음침한데 주고 돈은 비싸게 받아먹는

외국인 관광객을 봉으로 보는 음성적인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제도를 해당 국가들이 만든다쳐도 그것을 |따르려는 국민성이 안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쳐지지 않을 것입니다.(아예 그런 짓 하다 적발되면 징역 10년, 사형 때린다 이런식으로

하면 몰라도 이렇게 하면 법적으로 범죄에 비해 양형기준이 지나치게 높으니까 그것 또한 안되는 겁니다.)

(우버가 있는 국가들이면 우버 타시는게 낫습니다.)

2. 의료관광국인 터키나 주변 아랍국가들에서 의료시술비 카드결제 시 부가세 따위 청구하며 현금결제금액과의 차액 요구하는 행태를 한국과 비교한다면?: 이번주 12월28일 낮12시경 이스탄불 시내의 어느 교정치과에서 제 앞니 부위를 교정 받으려면 모두 얼마의 가격에 시술이 가능한가 궁금하여 X선 사진이랑 기타 진료와 의사 상담을 4백 터키리라화를 주고 받아봤는데요, 해당 치과에서 스케일링만 해도 1~2만원선 정도인 우리나라 동네 치과랑 다르게 450리라를 요구하였고 윗쪽 어금니가 올라가 새뜬 부위로 세라믹을 씌워주는 시술도 2500리라라고 하여 20만원선에 가능하다는 한국 치과에 비해 비싸다고 판단했습니다. 비록 원장이 휠체어까지 타고 다니며 성심성의껏 상담과 진료해주고 저보고 커피 좋아하냐면서 카푸치노랑 각설탕을 타주던 것이 좋긴 했으나, 저는 애초부터 커피랑 담배냄새를 싫어하고 커피도 많이 마시면 색소침착돼서 색깔이 노랗게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약간 의아한 생각도 들었으며, 치아교정 시 잇몸속에 파묻힌 사랑니마저도 무조건 빼면 턱신경을 다치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사랑니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로까지 활용 가능하다는 한국 치과 의료진들이랑 다르게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사랑니란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고 임플란트로 사용할 수는 없으니 빼버리자' 하여 자칫 과잉진료를 받을 수도 있었을 만한 점이 위험했다고 판단됐어요. 또한, 치아교정 시술비를 현찰로 내면 2950리라인데 카드로 결제하면 부가세 포함한 가격처럼 웃돈 얹어 3168리라 정도 된다면서 현찰 대금과 카드대금에 차액을 뒀기에 "무슨 얘네 나라는 카드결제 시 현금결제대금과의 차액으로 부가세 요구하는 것도 손님 차별하는 거라서 자칫 평등 중시하는 이슬람 국가의 관습에도 어긋날 건데, 한국처럼 금융법위반이나 탈세로 단속하지도 않는가" 싶기도 했어요! 비록 제가 치의학에 관심이 높지는 않지만 터키 정부에서도 치과나 안과를 국가적인 의료관광 정책에 포함시켜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국가 사업을 하는 것(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27/2015082702152.html)으로 알고 있기에, 과연 터키의 치과 분야는 한국에 비해 얼마나 안정적인 비용으로 인근의 유럽 및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을지 문득 궁금하군요 선생님...

-> 이건 알아두셔야 하는게 '터키'는 서비스를 '유헙 지역 비싼 국가들'보다 약간 저렴한 것으로 승부를 보는

것입니다.

하나의 전략일 수도 있지만 처음에는 터키를 여행하면서 이런 의료 치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터키는 개도국이란 개념이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자리 잡지 못했지만

실제 유럽 대비 가격에 비해 양질의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유명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이 제가 궁금한 점은 터키 여행을 가셨을 때 인천 공항에서 단기 보험 들고 나가셨다면

저 비용이 상쇄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런게 아닌 해외세서 치료는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제가 튀니지, 이집트 등에서 근무를 했을 때 한명은 일본 대기업 지점장, 한명은 한국인 부하직원이었는데

치과 치료를 현지에서 급하게 질문자님처럼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나중에 회사에서 지원하는 것을 논외로

쳐도 이런 국가들에서는 간단한 치료받으셔도 돈이 엄청 깨집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을 터키 정부가 유도한다 쳐도 음성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일히 정부가 조사를 할 수도

없는 법입니다.

또한 질문자님처럼 의료 관광이 아닌 갑작스러운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상황은 대개 단기 체류를 하시는게

대다수기 때문에 의사들도 바가지를 약간 씌워도 법적 체계로 보면 단기 여행객 분들이 약자이고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알기에 제도를 만들어 놔도 우리나라식으로 보면 '간댕이가 배 밖에 나온 '것처럼

저런 행위를 하는 겁니다.

중동에서 관광객들에게 분야를 불문하고 바가지 씌우는 건 제가 근무/체류/사업을 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제도를 만든다고 해도 근절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물론 부유한 산유국에서 부유층들은 저런 짓거리를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대개 일반 서민이나 중하류층,

몾 경제가 낙후된 개도국 수준에서 저런 나쁜쪽으로 관습화된 부분이 경직화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보다 비싸다면 그 병원 장비가 기술이 뛰어나도 뭐라할 판인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바가지를 쓰신게

맞습니다.(여행자 보험 관련된 것을 제외하더라도)

답변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답변확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