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은 고구려 시대에 만들어진 금동 불상입니다. 1963년에 경상남도 의령군 대의면 하천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불상은 연가 7년(394년)에 만들어졌다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고구려 불교 미술의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은 원형의 연화문 대좌 위에 직립한 자세의 석가여래 입상입니다. 광배에는 운용문(雲龍紋)이 새겨져 있고, 배면에는 4행 47자의 명문이 각자되어 있습니다. 전신 높이 16.2 cm, 불상 높이 9.1 cm, 광배 높이 12.1 cm, 좌대 높이 4.1cm인 이 금동여래상은 흔히 발견된 불상과는 달리 연가 7년(延嘉七年)의 연대까지 뚜렷하게 각자(刻字)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며, 훼손된 부분이 거의 없는 상태로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육계는 낮고 머리는 나발이다. 눈은 퉁퉁 부어오른 것 같으며 세부 묘사는 생략했다. 긴 얼굴에 입과 코가 작고 고식(古式)의 미소가 나타나 있다. 귀는 직사각형의 둥근 널빤지 모양을 보이는데 이것도 고식이다.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은 고구려 불교 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구려 불교 미술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지만, 고구려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은 고구려 불교 미술의 특징인 강인하고 격렬한 불상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black_hunter/products/8494499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