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사단으로 배치를 받고 4.2인치 박격포 주특기를 받았어요

4.2인치이면 연대 직할 중대인  전투지원중대로 배치 받게 됩니다.

7사단 출신도 아니고 4.2인치 박격포병 출신도 아닙니다만 군시절 옆에서 구경은 해보았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4.2인치 박격포는 박격포중에서 가장 큰놈이라 보면 됩니다.

그리고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죠. 포신이나 포판등등 모든걸 총합산한 무게가 무려 300킬로그램이 훌쩍 넘어가는 괴물입니다.

포신의 무게만해도 70킬로그램이 넘지요.

이렇게 엄청난 무게 때문에 60밀리 박격포처럼 사람이 매고 다닐수가 없어서 차량에 싣고 다닙니다.

일반 군용차량에 싣고 다니다가 사격을 할때에만 땅에 내려서 포판을 설치하는 등 각종 절차를 거쳐 포를 쏘기 위한 준비인 방열이라는 것을 하는데 이 과정이 죽음이라네요.

아래 사진 보세요.

 


 

위 사진은 절대로 합성이 아닙니다만 마치 만화에 나오는 광경 같죠?

저 엄청난 크기의 떡메로 땅에다 포판을 때려박는 중입니다.

일단 땅을 까내고 거기에 포판을 놓고 떡메질을 해서 고정시키는 작업이죠.

저 포판이 잘 고정되어야 박격포의 사격이 정확해지니까요.

물론 이렇게 땅에 설치하지 않고 장갑차량등에 설치해서 바로 바로 사격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지는 않다고 하네요.

위 사진에서 보듯이 4.2인치 박격포를 설치하고 사격을 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지만 마냥 고생스럽기만 한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일반 보병이나 소총수들은 훈련을 나갈때마다 무거운 군장을 짊어지고 수십킬로미터씩 걸어서 행군을 해야하는데 4.2인치 박격포는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사람이 짊어지고 다닐수가 없으니까 차량을 타고 이동합니다.

하지만 아주 간혹 차량이 더이상 진입할 수 없을 경우에는 수십미터에서 백여미터 정도를 무려 7,80킬로그램이 넘어가는 포신이나 포판등을 짊어지고 이동하는 재수없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지만 군복무 기간중 그런 경험은 많아야 한두번일겁니다.

저건 진짜 사람이 짊어지고 옮기다가는 죽을 수도 있을만큼 무식하게 무거우니까요.

아드님이 7사단의 박격포 주특기로 부대배치가 되어 걱정이 많으신가 봅니다
박격포는 포병이 아닌 중화기를 다루는 보병입니다
그러나 포병의 사격지휘병 같은 경우에는 후반기후에 중화기 소대에도 필요하기에 배치가 됩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포반원이면 후반기없이 부대배치되어 자대로 감니다
7사단의 3개보병연대의 각대대 속에 중화기 부대가 존재합니다
타 병과와 타사단이 그렇듯 중화기부대라하여 더 힘들고 하지는 않습니다
박격포도 분리가 되고 조립이 되므로 부대원이 나누어 옴기고 휴대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잘 적응하여 합니다
군사모카페는 군복무중인 군인부모 군인가족 곰신 모임카페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우리 군사모카페에도 들러 자녀 가족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공유하며 즐겁고 행복한 기다림을 나누었어면 합니다
육군 홈 인권서포터즈 파이팅

3,5,8연대 중에 연대본부 전투지원중대에 별도 편성되시겠네요..

 

5(산양리 쪽 일명 사방거리 축선),8연대(풍산리 축선)이구요..

 

지금은 민통선이 올라갔을거임

 

그나마 3연대는 사단본부와 가깝구요..

 

자세한 이야기 써드리고 싶지만...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에 여기 까지만^^

7사단으로 4.2인치로 전역자입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4.2인치박격포는 다른 박격포와 다르게 무거워서 들고 행군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차량과 함께 탑승하여 이동하는 방식입니다.(행군은 별도로 하기도합니다) 그리고 4명~5명이같이 하다보니 협동을 중요시합니다.(한명이 못하면 안되기 때문에 군기있음)

행군을 안한다고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총무게가 302kg이다 보니 허리를 많이 다치는 병사들을 많이 보게됩니다.(근력운동을 시키는 선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이 올린댓글중에 포판 그림이 나오는데 포판자리를 만들기위해 삽과곡을 많이 쓰게됩니다(그외에도 삽곡을 많이 사용합니다.^^)

겨울같은날에는 땅이 얼어 곡질하기가 쉽지 않으며, 여름에는 풀에 걸리는 일도 있어 분편을 격게됩니다.

자대오자마자 맞선임이 이론책을주고 외우라고 시키게 되는데 2주면 거의 기본적으로 포 명칭및제원들 부터 숙지하게 될겁니다.(자대배치되면 암기할 것이 생각보다 많을 겁니다.)

주특기 훈련날에는 겨냥대(긴쇠막대기)를 들고 전력질주 뛰게 될겁니다.(끝나면 포손질을 하게됩니다.)

자녀분께서 체력이 너무 약하시면 머리를 좀더 쓰는 관측,통신,계산(FDC)도 있습니다(소중대장 판단하에)